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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이 말하는 한음 이덕형

풍원부원군(119.202) 2015.09.07 14:04:03
조회 806 추천 7 댓글 2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이 ‘연산(燕山)에 뼈를 묻겠다’고 한 말은 백사와 같은 충의이고, 문장과 사업도

서로 백중을 겨룬다고 할 수 있다.

《명사(明史)》 속에서 무함을 받았으니 어찌 분통이 터지지 않겠는가.

대체로 한음과 서애 같은 사람은 중국에서 찾아봐도 그보다 나은 사람은 쉽게 볼 수 없다.

그런데 와전되고 또 와전되어 심지어 파낼 수 없는 역사에까지 실려 있으니,

국가에서 충성을 장려하고 공로에 보답하는 의리로 볼 때 반드시

변별하여 밝히는 도리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간행한 책은 끝내 바로잡을 수 없기 때문에

《명사》 중에서 이 한 판(板)을 떼어 내서 내가 독실히 잊지 않는 뜻을 붙이고 싶다.



출처: 홍재전서(弘齋全書) 제171권 인물(人物) 1



사족:임진왜란 당시 서애 류성룡과  한음 이덕형은 명나라에 원병을 청하는 청병외교를 할 때 조선의 국익을 위해

움직였으므로 [명사],[양조평양록],[무비지]와 같은 중국사료에서는 '간신'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쨌거나 왜란이 일어난 뒤 명나라 원병이 오고 류성룡 등 조선의 대신들이 이여송 같은 명나라 장수들에게

수모와 굴욕을 당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했지만 명나라의 적극적인 공격을 계속해서 요청하였고 

후에 훈련도감의 창설까지 이끌어 낸 성과는 주목할 만한 일이다.

명나라로서는 국력을 기울여 왜적의 침략을 받은 조선을 구원해주었으나 아무런 이득을 챙긴 것이 없기에 

류성룡과 이덕형의 기록에 대해 부정적인 묘사를 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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