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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에세이] 가깝고도 먼 경기도

운영자 2007.02.07 09:41:16
조회 778 추천 0 댓글 2








2. 경기 사랑


  가깝고도 먼 경기도



  경기도는 수십 년 동안 개발이 억제된 탓에 교통난이 심하다.부천에서 같은 경기도인 여주를 다녀오려면, 부천에서 대전까지 다녀오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낭비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경기도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규제 때문에 계획적 대단위 도시개발이 불가능해서, 도로 없는 아파트단지, 도로변에 다닥다닥 붙은 아파트가 많다.


  그러다 보니 곳곳이 병목지점이다. 서울로 진입하는 길, 경기도 내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길이 꽉 막혀 있다. 길에다 흘리는 시간이 많다. 생산성이 엄청 떨어진다. 경기도의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만성적 교통체증을 해결해주어야 한다. 앞으로도 경기도에 더욱 많은 공장이 들어서고 집이 들어서야 하는데, 미리 미리 도로계획을 세워서 신속하게 건설해야 한다.


  목표는 경기도 내에서는 어느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1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우선 경기도에 자족도시를 더욱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해야 하는 교통수요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서울로 진입하는 길을 늘리고,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버스전용차선을 하루빨리 정착시켜야 한다. 버스를 자가용보다 편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야 한다.


  자유로는 출퇴근시간이면 주차장이다. 제2자유로를 하루빨리 건설해야한다. 하지만 이 길도 결국 서울 입구에서 막히게 된다. 결국은 파주, 일산, 서울(홍대역)을 잇는 광역철도를 건설해야 한다. 이 도시철도를 개성까지 연장하면 통일의 핏줄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는 더 이상 고속도로가 아니라 저속도로이다. 하루빨리 제2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경기남부지역의 출·퇴근 인구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기존도로의 서울 입구에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양재와 자유로가 끝나는 난지도 부근에 「대중교통환승센터」를 건설하면 출·퇴근자가 원스톱으로 서울행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도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를 해야 한다. 시흥, 부천, 서울남부순환도로를 연결하는 계수대로 6km를 개설하는데 10년이 걸리고 있다. 수도권교통조합에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여, 지자체간 이해관계를 능동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경기도 도시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을 거치지 않고, 경기도에서 경기도로 가는 길을 뚫어야 한다. 현재 경기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각지에 펼쳐지는 방사형 도로를 갖고 있다. 앞으로는 경기도의 동서남북을 촘촘히 연결하는 격자형 구조의 도로망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앞당겨 완공하고, 외곽고속도로 부천 중동IC 지점의 만성적인 체증구간의 개선도 필요하다.  


  대한민국을 남북으로 잇는 경부고속도로가 경기도에서는 동서를 동강내고 있다.경부고속도로를 관통하는 좌우 통행로를 많이 뚫어,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해야 한다.


  김포에서 여주까지, 동두천에서 평택까지 한 시간에 달리자. 그만큼 경기도의 생산성도 높아질 것이다. 경기도가 빨라지면 대한민국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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