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asoiled 의 INTERACT

앨범 발매 전에 트랙을 하나하나씩 무제1, 무제2 이런 식으로 선공개하고 나중에 제목을 지은 앨범이에요

앨범 컨셉은 멜로디에서 드러나듯이 일본풍이고요,

인트로부터 사운드, 멜로디까지 진짜 너무나도 잘 짜여 있고

트랙 하나하나에 작곡가의 색이 살아있는

저 개인적으로는 올해의 베스트 앨범인 것 같아요...

Riparia Records의 RIPARIA 05 -gravity-

저는 테크노를 거의 안 듣는 편이라(하드코어 테크노를 제외하고), 솔직히 테크노에 대한 뇌내 이미지는 재미없는 반복이라고만 새겨져 있었어요

그래서 거의 찾아보지도 않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앨범의 첫 트랙(stereoberry-Cinnabar)을 듣고 나서 딱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니 테크노가 이렇게 좋을 수 있다니...하고 말이에요

그동안 테크노를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만 바라보았던 것이 아닐까 하고 반성했습니다...

원래는 이 앨범을 들어보려 한 계기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를 주력으로 쓰시는 Shion Hinano가 참여했다는 pv를 보고서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인지 Shion Hinano의 트랙은 별로 취향이 아니었고

오히려 나머지가 더 좋았어요

테크노로만 구성된 앨범은 아니고 트랜스/하우스가 섞여 있습니다.

DUSTVOXX의 NEW INVOKE vol.5

RAVE의 분위기를 담아낸 BASSLINE, HARDTEK 을 주력으로 미는 NEW INVOKE의 다섯 번째 앨범이에요

제일 재밌었던건 M-project의 party girl인데, 하드텍위에 그냥 베이스라인을 올려버리는 상남자다운 전개가 참 인상 깊었어요

들어보시고 괜찮았다면 NEW INVOKE의 나머지 앨범들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電脳.wav 의 TEXTILE

[테크코어] 라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테크코어는 하드코어에 동인음악식 하이테크(사이트랜스)라고 불리는 무언가를 접목시켰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멜로딕한 하드코어나 동인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취향에 맞을 것 같아요

조금 충격 먹었던 부분은 트랙 중 wandering eyes의 작곡가인 RYOQUCHA가 16살임에도

이런 프로 못지않은 전개와 소리를 구사했다는거... 그게 좀 대단했네요

MEGAREX의 DAZZLE

누가 뭐래도 요즘 덥스텝의 트렌드는 아무래도 퓨처 리딤(컬러 베이스)아닐까요??

그런 트렌드를 반영해 만들어진 앨범인데요,

9개의 트랙 모두 상당히 좋다고 말할 수 있어요

9월쯤에도 한번 소개했었는데,

그때는 들을 수 있는 곳이 유튭하고 사클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에도 풀렸으니 거기서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fellsius의 journey ep

uk bass라던가 레프트필드 베이스라던가 하는 것들로 채워쳐 있는 Ep에요

무겁고 딱딱한 베이스를 느끼고 싶다 할때 들으면

그런 욕구를 정확히 채워 줍니다.

LILIUM RECORDS의 RAVE INSIDE!! 2

RAVE를 가득 담아냈지만 NEW INVOKE와는 다른 맛이 나는 앨범.

더 멜로딕하고, 더 스피디하고, 더 다채로운

사실 그냥 더 오타쿠스러운 앨범입니다.

zohryu 의 Papillon

안들으면 올해의 인생 손해인 앨범... 이라고 할 만큼 좋습니다.

흐름이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모두 기억에 남는...

꿈을 소리로 그려낸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자그마한 음향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탓에

같은 부분을 계속다시돌려 들어보게 하는 신기한 곡들이 꽉 채워져 있어요

몇몇 트랙은 생명체와 같이 유기적인 느낌을 주기도 해서

소리와 상호작용한다는 착각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마음 가라앉힐 때 들으면 좋은 앨범이에요

넘 저학력십덕같은것만올려서 ㅈㅅ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