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도가리고 말주변도없어서 연탄봉사활동갈지말지 고민했었는데

연탄봉사는 사람 많아서 낯많이가려도 상관없다는 ㅍㅌㅍ님 댓글보고 참여결정

지방에서 가는거라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서 씻고준비하고 5시쯤 출발함

근데 예상보다 1시간 일찍도착. 뭐할것도없고그래서 밥먹고 시간맞춰서오니까 30명정도 있더라
왠지 나랑 몇몇빼고 삼삼오오 친한분위기인데 처음 가는사람도 말걸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딱히 불편하진않았음. 거기서 붙임성있는애들은 섞여서 잘놀긴할듯

그리고 연탄 나르는거하는데 분명 갤에서는 안빡센투로말했는데 의외로 좀 힘들었다ㅋㅋ

첫집에서 400장정도했나? 그정도 하는데 계단을 쉼없이 계속 왔다갔다하는데 진짜 예전 상하차알바떠오름

1600장 해야한다고해서 오늘 콘서트 조졌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그 집만 힘들었고 나머지집들은 ㄹㅇ 편하게함.

처음에는 사람들도 되게 어색했는데 일하다보니 그냥 괜찮아짐. 사실 아직도 누가누군지 모름.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된애는 대호 하나인데 그냥 갤에서 하는거랑 똑같음 ㅋㅋ

그리고 막상 다 끝내니 뿌듯하긴하더라 일하고난뒤라 밥도 맛있었고..(사실 비싸긴했지 ㅋㅋ)

밥 먹고 콘서트장 도착하니 3시라서 부스구경이나 인화사진굿즈 못산건 좀 아쉬웠지만 어차피 일찍 콘서트장갔어도 거기서 지루했었을거임 ㅋㅋㅋㅋ

존나 걱정됐었던게 연탄끝나고 몸이 피곤해서 콘서트때 졸리고 집중 안되면 어쩌나했는데 막상 콘서트 시작하고 분홍신 할때 응원법 조지고나니까 피로쫙 풀리더라 ㅋㅋ 그냥 콘서트가 재밌어서 그런거 다 잊은듯.

괜찮았어서 언제한번 연탄봉사말고 정기적으로하는 봉사도 여건되면 참여하고싶음.



끝으로 봉사갔다온사람들 수고많으셨습니다. 뉴비도 안어색하게 잘갔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