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아앗..


요 근래 3시 이전에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평소 취침 시간이 새벽5시 였거든요. 그렇지만 봉사 갈 생각에 10시부터 누워서 12시에 취침하였읍니다.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신논현 ㄱㄱ
버거킹에서 버거사서 봉고차에서흡입하고
너무나 익사이팅한 ㅍㅌㅍ옹의 신나는 스타렉스88열차를 타고 봉사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읍니다.

매번 가던 희망이반으로 파란가위랑 배치되었고 애기들을 만났읍니다. 꿀귀탱 예서는 꿀잠자고있었고 세이의 신나는 종이접기를 구경하였습니다.

역시나 갈때마다 까불거리는건 변하지않는 가영이와 예서가 까불공연을 시작하였고 재미있게 관람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더가 예원이랑 담희를 껴서 같이 윷놀이를 하였습니다. 근데 아무리해도 윷놀이가 진행이 안되더군요. 띠용

무슨 놀이를 하든 10분 이상은 진행은 안됨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찌저찌 다른놀이하다가 갑자기 어디선가 도토리가 가득 담긴 비닐봉지를 무가 들거왔습니다. 봤더니 산에서 주어온것 같은 도토리같았어요.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니까 아가들이 산에서 주워온거야~ 하덥니다.

그래서 헐 그럼 다람쥐는 뭐먹어?? 했더니 애들이 조금만주워온거야~ 하다가 그걸 들은 희망이반 선생님께서 야 도토리 주워오면 불법이래~ 경찰아저씨들이 너희들 잡아가겠다 하자마자 애들얼굴이 깜딱놀란 울상표정ㅋㅋㅋ 졸귀ㅋ
근데 이걸 많이 써먹었습니다. 도토리 껍질 까달라고 난리치고 방이 온통 도토리 껍질과 알들로 데굴데굴 굴러다닐때, 헉!! 경찰아저씨 오셨나봐!!! 빨리 치워야겠다!! 어떻게해! 잡혀가면 어떻게할거야 !! 했더니 애들 허겁지겁 치움 ㅋㅋㅋㅋ

치울때 나중에 잠들때 일찍자야된다 티비볼때 등등 하여튼 많이 써먹었어여

그리고 예서 일어나서 도토리얘기듣고 가위한테 언니잡혀가지마 하고 울먹인거 세상귀여웠음 아 예서 귀여워 우주뿌셔 아파트뿌셔 나무 뿌리뽑아


애들이 다 야외산책이나 놀이방 다녀와서 나갈 일 도없구, 자다깨고 날은 선선하고 햇빛은 따사로우니 애벌레처럼 누워서는 흐물탱흐물탱 누워서는 티비 틀어놓은것만 보고있더이다.
그래서 한게업음.......... 애들이 가끔 우다다 달려와서 안기거나 조잘조잘 소담소담이야기 나눈것 말고는.. 아무고토 .. 나도 앉아서 흐물탱거림..

잠들어있던 애기들도 다 깨고 몇분이나 흐물텅거리다가 어느새 시간이 지나서 신나게 밥먹을 시간이되었습니다.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애기들이 밥을 넘모넘모 조아해요. 근데 .. 잘먹지는 않음. 잘먹는 아가들도있지만 밥시간을 좋아하긴하지만 떠드느라 안먹는 애기들이 더 많음ㅋㅋㅋ

근데 이걸 또 도토리찬스 썻음 ㅇㅇ
밥 늦게먹는사람 경찰아저씨함테 말할거라고 ㅋㅋ
그래서 앵간한 애기들은 다 빨리먹었읍니다.
세이가 진짜 허겁지급 먹어버림


나는 기어다니는 아가 (이름기억안남) 밥을 맥였는데
갠밥만 먹다가 생밥먹을라니까 먹기 싫어한다고...
잘 안먹더라구요.사촌동생 육아경력 합산 1년인데 좀 슬펏음ㅇㅇ


어쨋든 밥 맥이다가 선생님이 답답하셨는지 선생님이 맥이시고 나는 밥 빨리 잘 먹은 세이랑 이불펴고 책을읽다가 선생님이 빨리 강당으로 가시라고 고생하셨다고 해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하고 호다닥 나왔습니다.

애기들을 보는건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는 일 이지만
아기들이기에 잘못되면 오롯이 제 책임같아 겁나는 것도 많아요. 그렇지만 주의를 항상 해주면 영아원안에 위험하게 일어날 일은 정말 극히 드무니까 많은 분들이 봉사에 꼭 참여하시어 킹갓빛우리유 님 어깨를 높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아니고 육아 할 때 도움될 것 같음
난 언제 애낳지



어쨌든 오늘도 뿌듯하고 재미있는 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봉사가 지속된다면 참여할 예정입미닿ㅎ

안녕히계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