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쓸 데가 없어서 여기 남깁니다 갤러리 주제와 맞지 않으면 관리자님이 삭제하셔도 됩니다
부산 덕천복지관에서 기금마련 행사를 한다길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 하기로 하고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싣고 온 짐을 내려서 2층에 올리라더군요 1톤트럭에 무거운 짐과 가벼운 짐이 한가득 섞여 있었는데 저한테는 계속 무거운 짐만 주고 자기들은 (복지관 직원들) 가벼운것만 나르더군요 ㅋㅋ 자기들끼리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 OO이는 귀여우니까 가벼운거 줄게\' 이런 소리도 하데요 이 말 듣고 진짜 빡돌았습니다
자기 식구는 가벼운거 들고 나는 어차피 오늘보고 말 사람이니까 무거운거 들다가 뒤지든 말든 상관없다 이겁니까? 그 사람들은 그게 직업이니까 하는거고 나는 돈을 받고 일해주는거도 아니고 봉사하러 간건데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되죠
단순히 힘든 일 시켜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다같이 힘든일 하는데 나도 같이 그 일을 하는거면 괜찮습니다 근데 자기 식구는 편한거 하고, 오늘 오고 이제 안 올 사람은 힘든거 하고 이건 아니죠 왜 봉사자를 노비 취급해요
이런 얘기 했더니 그 직원이 저한테 쌍욕을 하면서 따라나오래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됐다고 하고 나왔어요
살다살다 이런 복지관 처음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