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3일부터 19일까지 7일의 휴가를 나왔습니다. 지금은 복귀하고 싸지방에서 후기를 씁니다.

토요일날 콘서트를 보고 나서 아침 일찍 연탄봉사니까 집에 갔다가 푹 쉬고 편한 운동화로 갈아신고 올려 했는데

차를 못타서 잠실에 이모집 가서 자고 왔습니다.

너무 피곤했는데도 1시에 누워서 4시까지 잠을 못자서 불편한 신발로 배도 아프고 힘든 몸을 가누고 겨우 도착해서 봉사활동지까지 갔습니다.

갤질 하면서 봉사활동도 해봐야지 하고 항상 생각했지만 결국 입대까지 해버리고 말년에 수능이랑 콘서트에 맞춰 휴가 나왔는데

딱 봉사활동까지 가면 되겠다 해서 이번 연탄 봉사가 처음으로 가 본 봉사활동입니다.

60명이나 되는 사람들 중에 처음 보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아는 사람들도 얼굴만 몇 번 본 것 뿐이라 초금 외로웠습니다.

그래도 힘들 것 같으니깐 뭐라도 먹고 가야겠다 하고 쪼꼬바 하나 빨면서 간 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노동량이 생각보다 엄청났습니다 거의 DMZ작전 한번 뛰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다들 입은 1회용 우의에 송송 맺힌 이슬방울들을 보니 모두가 정말 고생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맛있는 차돌박이도 먹고 힘든 일 마치고 나니 갱장히 뿌듯했습니다.

8시반이네요 저 빨리 청소하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