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벰파이어 영주들의 통치방식.

하히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26 01:22:33
조회 12609 추천 101 댓글 26
														

아까 저녁에 질문이 나왔던 벤파이어 영주 휘하의 삶에 대해서 간략하게 짜투리 번역!



벰파이어 귀족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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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바니아 귀족의 초상화 -


 벰파이어 귀족들은 일반적인 제국 귀족들과 마찬가지로 휘하에 자신의 벰파이어 일족이나 일반인 하위 귀족들을 거느립니다. 폰 칼슈타인도 실바니아의 귀족들과 많은 연줄을 가지고 있었죠. 이들의 목표 또한 다른 일반적인 귀족들과 같습니다. - 부귀를 거뭐지고 보다 더 높은 지위를 노리는 거죠. 때문에 벰파이어 귀족들은 다른 제국 선제후령의 귀족사회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지위향상을 도모합니다. 때때로 심야의 귀족사회는 낮의 귀족사회와 유사한 정치체계를 갖추고 있기까지 하죠.


 만프레드 백작은 군사력으로 권력을 거뭐지었습니다. 그의 장구한 카리스마와 복잡한 연맹관계들, 여러 조약들과 스파이들이 십분 동원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권력은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만약 휘하의 영주들이 그가 치루고자 하는 전쟁에 반대한다면, 그들은 단순히 자신의 병력을 동원하지 않거나 아니면 아예 전면적으로 만프레드 백작에게 반기를 들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굉장히 독립적인 휘하 영주들의 지지를 유지하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내전을 방지하기 위해, 만프레드 백작은 그저 잔혹한 전사로만 머물 수 없습니다. 그는 기민한 정치적 감각을 동원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그저 운이 좋게도 실바니아 영주들 전체의 이익과 만프레드의 목표가 서로 부합하고 있을 뿐이죠. 실바니아의 영토를 확장하고 인류 제국을 죽은 자들의 제국으로 뒤바꾸는 일 말입니다. 만프레드가 떠맡고 있는 책임과 위험을 뒤집어쓰기 보다는 차라리 만프레드의 분노를 사고 말겠다고 생각하는 벰파이어 영주들이 많습니다.


 초대의 두 벰파이어 군주가 쓰러지고 난 뒤, 심야의 귀족사회 수장의 자리는 남아있는 벰파이어 영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이에게 돌아갔습니다. 제국이 풀어놓은 수많은 요원들의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실바니아의 영주들은 그들의 영토를 확장하는 일은 만프레드에게 맡겨두고 자신들은 심야의 부귀를 만끽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병력 동원을 제외하고 나면, 만프레드는 의외로 휘하의 영주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 않죠. 벰파이어 귀족사회에는 통합된 질서나 반드시 지켜져야할 봉공의 맹세 같은 것도 없습니다. 각각의 봉건적인 영주들은 그의 영지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실바니아 귀족사회에서의 지위변동이나 정치적인 지위의 획득 뿐이죠. 잔뜩 겁에 질린 백성들 덕에, 각각의 벰파이어 영주들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이들에게 얼마든지 자유롭게 영향력을 펼칠 수 있습니다. 순수한 잔혹함이든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의 발로이든 벰파이어 영주들은 이런 업무를 즐겁게 받아들입니다.  


 마르셀란 폰 칼슈타인 백작은 한 때 그의 영민들에게 풀만 뜯어먹고 살라고 명령한 적이 있습니다. 영민들에게 풀만 먹이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였죠. 한편, 레이디 카를로타는 영민들이 한 가정에서 두 명 이상의 아이를 가지면 아내로 하여금 남편을 처형케하는 처벌로 유명합니다. 이는 영지의 인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꼴보기 싫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렇게 되면 영지 주변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여영주가 아끼는 백합 꽃밭이 상할 테니까요. 그들에게 주어진 저주와 증오스러운 형태에 걸맞게, 일반적인 사람의 눈으로 보면 실바니아의 벰파이어 귀족들은 진실로 괴물들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미개한 백성들로부터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죠. 


피의 세금


 '피의 세금'은 벰파이어 통치 하에 있는 농민들이 지불하는 유일한 세금입니다. 이 전통은 벰파이어 귀족들이 처음 실바니아를 장악하기 시작한 이후로 쭉 이어져 내려왔죠. 이 세금은 벰파이어 영주의 통치를 받는 영지의 주민들 사이에서 보통 가정의 일원이나 공통체의 일원을 벰파이어에게 바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영지를 통치하는 벰파이어 영주의 성격에 따라, 제물로 바쳐지는 영민의 숫자는 지역마다 들쭉날쭉 합니다. 나크트하펜의 영주, 가브리엘라 백작은 가난한 영민들은 건들지 않고, 오직 옷 한 벌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부유한 마을주민들만을 취합니다. 영민들의 충성심을 향상시키기 위해, 그녀는 대부분의 경우 공물로 바쳐진 주민들의 피를 적당히 빨아낸 뒤, 그냥 돌려보내줍니다. 


 에스첸 마을에서는 각 가정의 장녀가 공물로 요구됩니다. 이렇게 공물로 끌려간 소녀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죠. 때문에 이 지역의 영민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딸들을 남장시키고는 합니다. 작은 마을들은 보통 일년에 한 번씩 세금을 바칩니다. 물론 한 번에 바쳐지는 영민의 숫자는 순전히 영주의 변덕에 달려있죠. 세금을 피하기 위해 영주의 부하들로부터 달아나거나 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발각될 경우, 해당자는 혹독하게 처벌받고 해당자의 마을에 할당되는 피의 세금이 인상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때문에 영민들은 혹시라도 누가 영주님의 세금을 피하려하지는 않는지 서로 감시하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그렇다. 벰파이어 영주들의 치하에서 살아가는 것은 완-전 복불복인 거시다. 그리고 벰파이어들은 오래 살면서 인간성이 점차 티미해지기 때문에 돌아이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저어기 무다구치 렌야가 벌써 한 놈 보인다. 


 그리고 만빡빡이는 같은 벰파 귀족들한테 귀찮은 업무를 짬 당하고 있었던 거시다! 한평생 짬만 당하다보면 한 번 통수도 쳐보고 싶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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