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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인정한 1위 섬이 여기였어?"... 하루 두 번만 열리는 30분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10 10:07:06
조회 11081 추천 4 댓글 13


인천 선재도 목섬


육지에서 바다를 걷는 기분이란 어떤 걸까? 물결이 물러가며 드러나는 황금빛 모랫길, 그리고 그 길 끝에 기다리는 무인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위치한 '목섬'은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든 드라마틱한 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섬이다.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1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그 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들이 이 섬을 모른 채 지나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목섬


인천 선재도 목섬 풍경


목섬은 선재도 남쪽 해안에 딸린 작은 무인도다. 대부도에서 선재대교를 건널 때 왼쪽으로 눈에 들어오는 동그란 섬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루 두 번, 썰물 시간이 되면 마법처럼 바닷물이 빠지며 길이 열리는데, 이 길이 바로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유다.

선재도 주민들은 이 길을 '목떼미'라고 부르는데, 목덜미처럼 휘어진 1km 길의 곡선 때문이라고. 흥미로운 건 이 길이 진흙이 아닌 단단한 자갈과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갯벌에 발이 빠질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때는 매일 달라지므로 방문 전 반드시 '바다타임' 같은 사이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 외에는 바닷물이 차올라 길이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한 방문을 위해 꼭 시간을 체크하자.
소나무 숲과 조용한 풍경


인천 선재도 목섬 전경


섬의 크기는 약 5,450㎡로,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

섬 전체를 감싸는 소나무 군락은 수십 년을 그대로 자라온 듯한 울창함을 자랑하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섬을 둘러 걷다 보면 곳곳에 자연산 굴이 붙은 바위와 소소한 암석 지형이 눈에 띄며, 바다 내음을 머금은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목섬에서 바라보는 선재도 풍경은 또 다른 그림처럼 펼쳐지며, 잠시 모든 생각을 내려놓게 만든다. 선재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알려진 만큼,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찾지만 섬 특유의 고요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인천 선재도 목섬 모습


목섬은 연중무휴로 언제든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하지만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하루에 두 번, 썰물 시간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바다타임'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아예 섬에 접근할 수 없거나, 고립될 위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선재도 '뱃말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주차 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이며, 이후 15분마다 500원이 추가된다. 하루 종일 주차해도 10,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인천 선재도 목섬 항공샷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은 가능하지만 다소 번거롭다. 인천역에서 790번 좌석버스를 타고 선재도 하차 후 약 1.2km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며, 버스 간격도 넓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움직여야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은 자차 이용을 추천하는 편이다. 또한, 선재어촌체험마을의 갯벌 체험장은 유료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12,000원이다.

장화나 도구는 별도로 대여해야 하므로 추가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체험 일정은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목섬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를 넘어, 자연이 만든 신비한 길과 섬의 고요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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