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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으로 100억 기적 쓴 30살 한국여성에 전세계가 주목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17
조회 3775 추천 2 댓글 14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에 뽑힌 국내 창업가들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연 100억 매출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도포브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3개국에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를 뽑습니다. 떠오르는 스타, 젊은 사업가 등 10개 부문에서 30명씩 총 300명을 선정하죠. 포브스는 2000여명의 후보 중 500명을 우선 선발합니다. 이를 리더십, 영향력, 기업가 정신 등 여러 요소로 평가해 최종 명단에 오를 300명을 뽑습니다.올해 한국은 28명이 이름을 올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28명 중 10여명이 청년 창업가입니다. 어떤 국내 스타트업 리더들이 이름을 올렸을까요.OiOi 정예슬 대표, 윙블링 모델 / 무신사, 윙블링 홈페이지◇옷 팔아 매출 100억원 달성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OiOi(오아이오아이)를 창업한 정예슬 대표가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대표는 2011년 자본금 100만원으로 10대 후반~20대 초중반을 겨냥한 브랜드 OiOi를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영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톱숍에 입점했고 2018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액세서리만 모아서 파는 액세서리 SPA브랜드 윙블링 최재영 대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대표는 어머니 선물로 드릴 팔찌를 만들다 취미를 붙였습니다. SNS를 통해 직접 만든 팔찌 등을 팔다가 액세서리 분야에서도 패스트패션이 떠오르고 있는 것을 보고 윙블링을 창업했다고 합니다. 매주 신제품 3개를 출시하고 있죠.고피자 임재원 대표(좌), 벨루가 브루어리 김상민 대표(우) / jobsN, 본인 제공◇소비자 입맛 사로잡은 푸드 스타트업신선육을 배달하는 축산 스타트업 정육각 공동대표 4명(도 아시아 리더에 뽑혔습니다. 정육각은 도축 후 1~4일 이내의 돼지고기를 판매합니다.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2만2000㎏을 팔아 1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80%가 상품을 재구매한다고 합니다.한 달에 두 번 맥주와 안주를 고객의 집으로 배달해주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벨루가브루어리 김상민 대표도 명단에 들었습니다. 6만5000원을 내면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수제 맥주를 보내줍니다. 또 셰프와 비어 마스터가 그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골라주죠.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주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고피자 임재원 대표도 30세 이하 리더에 올랐습니다. 혼자서 빠르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 브랜드 고피자(GO PIZZA)를 창업했죠. 직접 개발한 자동화 화덕 고븐(GOVEN)으로 피자 조리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시간당 최대 120개까지 조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엔젤스윙 박원녕 대표(좌), 세이글로벌 공동대표 3인(우) / MEDIA SK, 세이글로벌 인스타그램 캡처◇드론으로 지도 만드는 소셜벤처사회 공익을 추구하는 소셜벤처도 있습니다. 드론이라는 혁신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가 명단에 올랐습니다. 엔젤스윙은 무인항공기와 항공 데이터분석 기술로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엔젤스윙은 세계 빈민가 정밀지도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대표는 과거 한 매체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빈민가는 인구와 건물이 밀집해 일반적인 지도로 제작하기가 힘듭니다. 항공 촬영으로 이런 지역들을 지도상에 표현할 수 있다면, 화재 예방 혹은 구조 과정에서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거예요."60~70대 한국어 선생님이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플랫폼 세이글로벌 공동 대표 3인(조용민·조연정·윈쿠안)도 포브스 30세 이하 리더에 뽑혔습니다. 언어교육뿐 아니라 세대 간 소통의 창을 마련하는 소셜벤처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띵스플로우 이수지 대표(좌), 비프로컴퍼니 강현욱 대표(우) / 본인 제공, 조선DB◇AI로 운세 봐주고 축구 데이터 분석까지챗봇 스타트업 띵스플로우 이수지 대표와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비프로컴퍼니 강현욱 대표도 아시아 리더에 뽑혔습니다. 띵스플로우는 AI 챗봇이 사용자의 연애상담, 심리테스트 등을 해주는 서비스 헬로우봇을 운영합니다. 지난 11개월간 사용자가 헬로우봇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는 약 3억건입니다. 또 '구글플레이 베스트 오브 2018'에서 '올해를 빛낸 인기 앱',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죠.비프로컴퍼니는 축구 경기·훈련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비프로11을 만들었습니다. AI기반으로 경기장 중앙에 설치한 3대의 카메라로 경기와 훈련을 관찰합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슈팅 수, 드리블 거리 등 데이터를 추출해내죠. 전 세계 10개국 213팀이 사용하고 있는 세계적 제품입니다.농업 벤처 만나CEA 전태병 대표도 아시아 리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만나CEA는 수조에 담수어와 식물을 함께 기르는 수경재배 방식 중 하나인 ‘아쿠아포닉스’라는 기술로 농장을 꾸립니다. 이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1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대표는 스마트 농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평가받습니다. 농장 솔루션을 중동 등에 수출해 작년에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이 밖에도 학습관리 스마트펜 ‘누보로제타’를 개발한 ‘테솔로’ 김영진 대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 ‘테라폼랩스’ 권도 대표도 아시아 리더에 올랐습니다. 누보로제타는 펜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영단어를 표시해 사용자의 암기를 돕습니다. 외우지 못한 단어를 더 자주 노출해줍니다. 숙박 솔루션 스타트업 ‘지냄’ 이준호 대표도 리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맞을 경우 자동으로 계약을 하는 프로그램)를 활용해 수수료를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글 CCBB 하늘        시시비비랩
“연습생 때 즐겨먹던 이 1000원짜리 과자 때문에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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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고객 의견 반영한 제품소비자 충고 받아들여 오랫동안 사랑받은 장수 제품 사라진 제품 다시 출시해 추억의 맛 재현하기도어린 소녀의 말 한마디에 신제품 출시한 기업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줄여서 ‘취존’이라는 말이 트렌드인 시대다. 기업의 ‘개취존’(개인의 취향 존중) 마케팅도 활발하다. 이제 소비자들은 주는 대로 사지 않는다. 제품의 생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당당하게 요구한다.소비자가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잘 이용하는 수단은 SNS다. 기업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취합한다. 그리고 그 의견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소비자 ‘취존’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 늘고 있다.◇35년 동안 사랑받은 장수 제품의 비결은 고객과의 소통 한국야쿠르트의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오래전부터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팔도는 원래 여름철 무더위에 입맛을 잃은 소비자를 위해 여름철 비빔국수를 라면으로 만든 ‘팔도 비빔면’을 출시했다. 출시 당시엔 여름철에만 한정 판매했던 계절면이었지만 계절에도 판매해달라는 소비자 요구로 90년대 후반부터 사계절 모두 판매한다.(왼) 초기 팔도비빔면, (오) 최근 팔도비빔면 /팔도 제공팔도비빔면의 인기가 날로 치솟자 소비자들은 팔도에게 두 가지 사항을 더 요구했다. 먼저, 팔도 비빔면의 ‘적은 양’을 지적했다. 한 개는 양이 부족하고 두 개는 많다는 의견이었다. 팔도는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존 비빔면에 중량을 20% 늘린 ‘팔도 비빔면 1.2’를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한정판으로 낸 2000만개가 출시 3달 만에 다 팔렸다. 나머지는 소스만 별도로 판매해달라는 요청이었다. 팔도는 “비빔면 출시 34년간 스프만 별도로 판매하라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고 밝혔다. 팔도는 만우절 이벤트로 ‘팔도 만능 비빔장 출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소비자 반응도 살피기 위해서였다. 팔도는 비빔장 출시 소식을 들은 고객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실제로 제품을 내놨다. 같은 해 팔도비빔면 액상소스인 ‘팔도 만능 비빔장’을 출시한 것이다. 비빔장은 맛은 물론 용기에 담아 편리함까지 해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출시 당시 월평균 15만개가 팔렸으며 최근에는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넘었다. (왼) 팔도비빔면 1.2, (오) 팔도 비빔장 /팔도 블로그팔도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5년간 사랑받은 팔도 비빔면의 주 소비층은 40, 50대다. 팔도는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3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2019년 2월 ‘괄도 네넴띤’을 출시했다. 괄도 네넴띤은 팔도 비빔면을 보이는 글자 그대로 발음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멍멍이`를 `댕댕이`로 부르는 야민정음(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서 시작한 훈민정음)을 적용했다. 또 매운맛을 즐기는 젊은 층의 입맛을 고려해 기존 팔도비빔면 보다 5배가량 맵게 만들었다. 팔도의 노력 끝에 팔도 비빔면은 2019년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달성했다. 35주년 한정판 괄도 네넴띤 /팔도 제공◇없어진 제품도 다시 만드는 소비자의 힘 오리온은 2016년 이천 공장 화재로 인해 생산을 중단했던 ‘치킨팝’을 3년 만에 재출시했다. 치킨팝을 즐겨먹던 소비자들이 재출시를 요청했기 때문이었다. 치킨팝은 매콤 달콤한 닭강정 맛을 그대로 재현한 한 과자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2019년 2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치킨팝’은 7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편의점과 마트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로 진열과 동시에 매진되자 오리온은 치킨팝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부족한 물량을 맞췄다.치킨팝 /오리온 제공치킨팝 재출시 소식에 열광하는 건 1020세대였다. 당시 치킨팝의 가격은 1000원으로 저렴하고 맛도 있어 10대 학생들에게 큰 인기였다. 이들은 치킨팝이 재출시되자 구입 인증샷이나 먹방 후기 등을 SNS 올려 공유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은 치킨팝을 구매한 영상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연습생 때 먹었던 추억의 과자”라며 “단종한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걸 보고 울컥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치킨팝 용량도 기존 대비 10% 늘렸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용량을 늘린 것이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포장지 안의 빈 공간을 줄이고 과자 양을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때 오리온은 포카칩 과대 포장 논란으로 소비자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세븐틴 승관, 도겸 /saythename_17 인스타그램 캡처◇어린 소녀의 한마디에 신제품 출시한 기업 덴마크 블록 장난감 회사 레고(LEGO)는 2014년 1월 5일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편지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샬롯이고 7살이에요. 저는 레고를 좋아하지만 레고 남자 인형이 여자 인형보다 여전히 더 많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레고사가 받은 샬롯의 편지 /Sociological Images미국에 사는 7살 소녀 샬롯 벤자민은 남자와 여자의 직업을 구분 짓는 레고의 성 역할 고정관념을 지적했다. 성 역할 고정관념은 성별 특성에 대한 편견을 심어주는 사고방식이다. 여자 레고 인형은 직업도 없이 쇼핑만 하지만 남자 인형은 모험을 하고 사람을 구하는 일도 한다는 것이다. “여자 레고 인형을 더 많이 만들어서 그들이 모험을 떠나고 재밌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네?” 편지 내용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다양한 여성 레고 인형을 만들어달라는 소비자 요청도 늘었다. 이에 레고는 편지를 받은 뒤 2일 만에 샬롯에게 답장했다. 샬롯이 원하는 여성 장난감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었다. 레고는 실제로 샬롯과의 약속을 지켰다. 같은 해 여름 고생물학자·천문학자·화학자 등 여성 과학자를 중심으로 한 ‘연구 실험실 플레이 세트(Research Institute play set)’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일주일 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엘린 쿠지만(Ellen Koojiman)이라는 여성 지구과학자가 제안했다. 그녀는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연구 실험실 플레이 세트 /레고 제공◇ “소비자는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손님은 왕이라고 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기업이 성공한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1998년 5월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고객 수요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누군가가 그것을 제시해 주기 전까지 소비자는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잡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일이 애플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소비자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애플 제공애플은 소비자를 따라다니지 않았다. 그리고 자사의 경영 마인드가 옳았음을 결과로 입증했다. 2018년 8월 애플은 미국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약 1129조원)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해당 기업 발행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기업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다.  세상을 바꿀 정도로 성공하는 기업은 소비자를 따라다니는 업체가 아니다.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 앞에 가져다 놓는 기업이 미래를 만든다. 한국에도 소비자를 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를 이끄는 기업의 등장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글 CCBB 정혜인  시시비비랩  
“삶이 힘들다”며 투신 기도하던 모녀 살린 결정적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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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현빈이 출연한 영화 ‘협상’ 주인공···울산대교 위 영웅들울산 모녀 자살기도에서 구조 성공위기협상요원 김유미 경장 인터뷰“인질극·납치 등 사람 목숨 다루는 일”“아침에 경찰복을 입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어릴 적 꿈꿔오던 일을 매일 하고 있으니까요.”5월7일 오후 4시32분 울산대교(높이 60m) 난간 끝. 엄마와 딸이 서 있었다. 두 사람은 시선을 바다에 둔 채 손을 붙잡고 “삶이 힘들다”는 말만 반복했다. 신고를 받고 가장 먼저 출동한 울산 동부경찰서 손영석 경위가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이들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1시간30분 후 위기협상팀 김유미(30) 경장과 김치혁 경장이 도착했다. 많은 이들의 끈질긴 설득 끝에 오후 9시30분 모녀는 결국 난간을 내려와 땅을 밟았다.(왼쪽부터) 손영석 경위, 김치혁 경장, 김유미 경장./울산경찰청 홍보실“모녀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쉽게 접근할 수도, 말을 걸 수도 없었습니다. 난간 끝에 서 있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는 듯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모여들자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감는 모습을 보였죠. 두 사람을 침착하게 하는 일이 우선이었습니다. 소방차·구급차 등으로 주변을 에워싸 시민의 시야를 차단했습니다. 5시간 동안 상황을 지켜본 소방대원과 모든 경찰팀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구출해낼 수 있었습니다.”이번 울산대교 모녀 구조 사건에서 울산경찰청 위기협상팀의 대응이 화제다.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해 모녀를 구해내는데 큰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경찰청 내부의 비상설 조직인 위기협상팀에도 관심이 모였다. 협상요원 중 한 명인 김유미 경장은 중학생 때부터 경찰을 꿈꿨다. 중·고등학생 때는 태권도 유단자로 활약하다 2년제 대학의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8월 경찰에 입직해현재 5년 차 경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협상실무요원 교육은 경찰시험에 합격한 이듬해 이수했다. 협상요원은 1982년 1월 대통령이 국가대테러 활동지침을 내리면서 출범했다. 원래 설립 목적은 88올림픽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 대응이었다. 이후 경찰청 본청은 직속 조직으로 전문협상팀을 운영했다. 2014년 이후로 전국 단위 경찰지방청에 협상팀을 비상설조직으로 뒀다.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인질극·자살기도 등의 상황에는 전문 협상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베테랑 형사가 출동해 현장에서 대응해왔는데 인질이나 경찰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울산경찰청 정현우 경위는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갈 협상팀이 필요해 비상설조직을 두고 있다”고 했다. 협상전문요원을 다룬 영화 '협상'의 스틸컷./CJ엔터테인먼트 제공협상팀은 경찰공무원 중 협상업무에 관심이 있는 지원자로 꾸려진다. 서울청은 10명, 나머지 지방경찰청은 8명이다. 전국에 250여명의 요원이 있다. 부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구성한다. 김유미 경장은 “시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협상팀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소 협상팀은 각자가 소속한 부서의 업무를 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출동경찰의 요청이 있을 때 협상팀이 나선다. 울산경찰청 협상팀은 2017년도 8건, 2018년도 8건 현장에 나갔다. 주로 가정폭력·납치 인질극·분신이나 투신자살기도 등의 케이스였다.위기협상요원 교육은 경찰대학과 수사연수원에서 이뤄진다. 경찰수사연수원의 경우 총 30명을 선발해 연간 2회에 거쳐 2주(70시간)동안 교육한다. 17과목을 배우는데 이론적 소양(경찰행정법원리·헌법적 가치와 인권)이 첫 번째 단계다. 그다음 위기협상의 전술적 대화기술, 최근 인질·비인질 사례 분석, 역할극 등의 실무를 익힌다. 체육활동과 토론 등을 포함한 기타가 마지막 교육과정이다. 협상교육을 이수한 요원들은 경찰청 본청에서 1년에 2회 추가로 심화교육을 받는다. 또 지방경찰청 경찰교육센터에선 지역경찰관을 대상으로 3일간의 협상요원 양성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왼)영화 '협상' 스틸컷 중·(오) 협상요원 교육과정./CJ엔터테인먼트 제공, 경찰청 제공“협상요원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공감하려는 노력 없이 무작정 상황을 빨리 끝내려해선 안됩니다. 자발적으로 속내를 털어놓게 하기 위해 내가 믿을만한 사람이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라는 신뢰를 줘야해요. 처음부터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물을 수도 없죠. 협상교육을 받을 때도 이 점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팀원끼리 역할극을 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라포(rapport·사람과 사람사이에 생기는 상호신뢰관계를 말하는 심리학용어)를 형성하는 훈련을 많이 했습니다.”난간 끝 모녀와 처음 만났을 때 거리는 10m 정도였다. 자살기도자들이 흥분상태라 섣불리 다가갈 수 없었다. 손영석 경위은 그 자리에 서서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고 집중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서였다. 전반적인 상황은 일선에 나와있던 손 경장이 주도해나갔다. “엄마와 딸은 한참 울고 있었습니다. 눈물이 잦아들 때 조금씩 말을 걸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협상팀이 하는 얘기를 들으려 하는 눈치였지만 딸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좋지 않은 신호였다. 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당시 급박했던 상황./손영석 경위 제공"여섯시 반 부터는 어머니의 발이 난간의 반 이상 나와있었습니다. 눈도 감겨 있어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또 날씨가 추워 저체온증이나 탈수 증세가 올까 걱정됐습니다. 물·점퍼·목도리 등을 건네주면서 다리 안쪽으로 더 가까이 오기를 계속 유도했죠. 제겐 5시간이 1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손영석 경위)“어떻게 주의를 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협상팀 요원 중 한 명인 김치혁 경장이 차에서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노트에는 모녀와 아버지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거기에 적힌 딸의 이름을 보고 ‘OO야’하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바다만 쳐다보던 중학생 딸이 약간 놀란 듯 제게 시선을 돌렸습니다. 저를 언니라고 불러달라고 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죠.”(김유미 경장)울산대교와 난간./울산KBS 캡처10m였던 거리는 2m이내로 가까워졌다. 울산동부경찰서 출동팀이 도착한지 약 5시간 만이었다. 시간당 1.6m를 움직인 셈이다. 손 경위은 가까워진 거리를 느끼면서 “살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내일 어버이날이다. 맛있는 것 먹고 재밌는데 놀러가야하지 않겠나"하고 말을 건네자 딸은 아빠와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원했다. 아빠와 통화하면서 이들의 감정이 더 격해질까봐 고민한 손 경위가 전화를 먼저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아빠는 스피커폰으로 “괜찮다. 엄마와 집으로 와달라”고 전했다. 그러자 딸이 결심한 듯 난간을 넘어 다리 안쪽으로 들어왔다. 딸의 모습을 바라보던 엄마도 안정을 찾고 손영석 경위의 부축을 받아 다리 안쪽으로 들어왔다. 손영석 경위는 위기협상팀 소속은 아니나 협상요원 교육을 이수받은 베테랑 경찰이다. 그는 5시간 내내 난간 너머 모녀와 소통하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서 있었다. 사건을 마무리 짓고 허벅지가 저려 걸을 수 없었다고 한다.손 경위가 난간 위 두 사람을 설득하고 있다./손영석 경위 제공경찰협상요원팀이 활약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7년 7월4일 고성군에서 40대 이혼남이 인질극을 벌였다. 그는 전날 아침 전처와 심하게 말싸움한 뒤 어머니에게 “나 혼자 가려고 했는데 아이도 데려간다”면서 자살 암시 문자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그는 유해조수포획단 소속으로 합법적인 총기 소지자였다. 초등학생 아들을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검문검색에 걸렸다. “전처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과 함께 죽겠다”며 5시간여 동안 엽총을 아들에게 겨누고 인질극을 벌였다.경찰은 협상전문가를 동원해 김씨를 설득했다. 협상전문가는 신속하게 서울에 사는 전처를 불러들였다. 전처가 도착할 때까지 이씨의 어머니·친구 등과 함께 대화를 이어갔다. 전 부인은 사건 발생 23시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이혼한 아내의 모습을 본 이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을 풀어줬다. 경찰청 관계자는 “만약 협상전문가가 없었다면 전 부인을 부를지 말지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질극에서 충분한 시간을 끌 수 있었던 점도 협상요원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울산대교 모녀 자살시도’의 영웅 울산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김유미 경장은 앞으로 협상교육을 더 자세히 배워나갈 생각이다.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일이라 출동 때마다 긴장을 합니다. 중학생 때 했던 다짐대로 사회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포기할 때 끝까지 곁에 남아서 ‘좀만 버텨보자’고 말하는 사람이 될 겁니다. 경찰은 그런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글 CCBB 김지아        시시비비랩
"대한민국이 호구냐.." 블루보틀 국내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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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은 꽤 오래전부터 이슈가 되며 국내 커피 애호가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는데요. 지난 3일 서울 성수동에서 1호점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개점이 얼마나 화제였는지, 온종일 포털사이트의 인기 검색어에도 블루보틀이 올랐을 정도인데요. 매장 앞에는 수백 명의 줄이 늘어져 아이돌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죠. 이렇듯 블루보틀의 첫 한국 진출이 이슈가 되는 가운데 커피의 가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국 매장의 가격대는 미국, 일본과 비교해 조금 더 높은 수준입니다. 일각에서는 가격 차별을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블루보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미국 · 일본 보다 비싼 가격블루보틀은 커피 고급화 전략으로 강력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미국의 커피 체인점입니다.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제임스 프리먼이 200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규모로 커피를 만들어 팔면서 시작했는데요. 미국 외 국가에 점포를 낸 것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죠.가격은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루보틀의 대표 메뉴인 뉴올리언스의 한국 판매가는 5,800원으로, 미국 4.35달러(약 5,070원)와 일본 540엔(약 5,630원)보다 약간 비싸게 책정됐죠. 한국인이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카페라테의 가격도 6,100원인데요. 모카는 6,500원으로 가장 비싸죠. 5,000원으로 책정된 아메리카노만 기준으로 놓고 봐도 블루보틀은 국내 커피 전문점 가운데 커피 가격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동종 업종인 스타벅스의 경우 아메리카노의 톨 사이즈 가격이 4,100원이죠. 모두 미국, 일본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단 한 잔을 위한 기다림그렇다면 비싸다는 평가가 있지만,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는 블루보틀의 인기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는 기존 커피 전문점과 다른 차별화된 컨셉 때문인데요. 블루보틀은 숙련된 바리스타 직원이 커피 주문을 받고 나서 원두를 저울에 달아 무게를 측정하고, 핸드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슬로우 커피 방식이 특징입니다. 완벽한 커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철학 때문에 커피계의 애플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커피 제조 시간도 길게는 한 잔당 15분 이상 걸립니다. 실제로 매장 안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들이 밀려드는 손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게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픈 첫날 수 백 명의 대기 인파를 빠르게 수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일반 커피에 비해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개인 취향에 맞춘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는데요. 하지만 이는 블루보틀의 가격이 기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보다 약간 높은 가격으로 측정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죠.호불호 갈리는 인테리어카페 인테리어가 공개되자마자 예상외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인테리어 때문인데요. 미국과 일본에 있는 기존의 블루보틀 매장은 흰색 계열의 밝고 모던한 바탕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마감 처리를 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출처: 매일경제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 매장도 블루보틀 특유의 심플한 인테리어를 갖춘 곳이 될 것으로 상상했죠. 하지만 노출 콘크리트를 그대로 드러낸 공사장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내부를 꾸미자,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블루보틀 관계자는 한국으로 현지화되는 과정에서 선택된 디자인이라고 밝혔죠.스타벅스와의 결정적 차이블루보틀은 스타벅스에 비견되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지만, 컨셉은 확연히 다릅니다. 스타벅스 64개국에서 총 23,187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블루보틀은 전 세계 단 68개에 불과하죠. 두 곳 모두 본사는 미국입니다.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성공한 비결로는 철저히 한국인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였던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출퇴근 시 간편하게 테이크 아웃할 수 있는 드라이브 쓰루, 사이렌 오더부터 매장 내 전면적으로 비치해둔 와이파이, 콘센트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죠. 그러나 블루보틀 매장 내에 전기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없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 국내 커피전문점 대부분이 고객 편의를 위해 전기 콘센트와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블루보틀의 생소한 운영방식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습니다.이는 블루보틀의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의 남다른 소신 때문인데요. 고객들이 커피,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운영방식에 대해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커피빈 또한 매장 콘셉트를 휴게 공간으로 설정해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고 콘센트마저 보기 드물게 만들었지만,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로 국내 커피 시장에 스페셜티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강력한 경쟁자인 스타벅스 역시 리저브·리저브바 매장을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커피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앳웍스와 롯데 GRS의 엔제리너스도 스페셜티 커피 매장을 확대하며 고급화 전략에 주력하는 모습이죠.한편 블루보틀은 곧 2호점으로 삼청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 내로 총 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는 블루보틀이 빨리빨리의 나라 한국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여타 커피전문점과 별다른 차이가 크지 않은 맛의 블루보틀이 과연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네요.글 CCBB 스마트인컴        시시비비랩
회장은 이건희 아니었어? 삼성전자를 이끄는 진짜 대표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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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 SBS 뉴스'삼성'이나 '삼성전자'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으로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의 얼굴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들 오너 일가만이 오늘날의 삼성전자를 만든 주인공은 아니죠. 평범한 사원,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의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임원이 된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가장 대표격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회장·4부회장 체제매일경제"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가 아니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사실 삼성 전자 사업부는 지난해 말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회장 4부회장 체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과 오늘의 주인공 권오현 회장이 모두 회장 직함을 달고 있으며, 부회장에는 이재용·윤부근·신종균·김기남 부회장이 임명된 상태죠. 연구원 출신의 삼성전자 회장그렇다면 이건희 회장과 나란히 삼성전자 회장직에 이름을 올린 권오현 회장은 어떤 사람일까요? 1952년생인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전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공과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수재입니다. 이후 한국 전자 통신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그는 자리를 옮겨 1985년, 미국 삼성 반도체 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하죠. 조선비즈4메가 D 램을 개발해 삼성그룹 기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입사 직후부터 두각을 나타낸 권 회장은 승진도 빨랐는데요. 입사 3년 만인 1988년 4메가 D 램 개발팀장으로 승진한 그는 시스템 LSI 상무, 반도체 총괄 사장, DS(디바이스 솔루션)총괄 사장을 역임하고 대표이사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선임되기에 이르렀죠.동아일보계속 삼성전자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였던 권 회장은 그러나 2017년 돌연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IT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고, 후배 경영진이 나서 경영을 쇄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가 내놓은 사퇴 이유였죠. 하지만 사퇴 후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11월, 삼성은 후진 양성과 경영 자문을 위해 권 회장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자리에 앉힙니다. 이어 권 회장은 2018년 3월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했죠. 반도체의 신화적 존재SBS CNBC평범한 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 회장직에 오르기까지 권오현 회장은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준 걸까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신화를 이루는 동안 권오현 회장이 혁혁한 공을 세웠기에 이런 빠른 승진이 가능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를 처음 사업화하던 단계부터 참여했을 뿐 아니라, 결단력 있는 시설투자를 통해 2017년 삼성전자 역대 최대의 실적을 내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죠.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수감되어  총수 자리가 공백이었던 시기, 권오현 회장은 그룹의 대표 역할도 훌륭히 해냅니다.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삼성그룹의 대표 자격으로 동행했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진행한 '호프미팅' 때도 권 회장이 대표로 참석했죠. 이재용 부회장이 복귀한 뒤인 2018년 4월 중구에서 열린 비즈니스 세미나에도 이 부회장이 아닌 권오현 대표가 초청받은 바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 연봉킹조선일보권오현 회장은 기업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 경영인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70억여 원을 받은 그는 2015년부터 4년째 전문 경영인 연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죠. 삼성전자가 공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은 12개월치 급여로 총 12억 4900만 원, 상여금으로 56억 6200만 원, 기타 근로 소득으로 1억 23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총 연봉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여금은 종합기술원 회장으로서 기술과 경영 전반에 기여한 점을 감안한 금액이라네요. 아주경제권오현 회장은 <초격차>라는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저서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의 차이를 만드는 원칙을 리더와 조직, 전략 그리고 인재로 나누어 짚어내고 있는데요. SK 하이닉스와도 1년 이상  차이 난다는 삼성 반도체의 '초격차'를 이룩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인재'는 권오현 회장이 아닐까 싶네요.글 CCBB 피클                시시비비랩
7급 실수령액이 400만원? 화제의 공무원 급여명세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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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YTN9급 공무원 월급은 매년 최저임금 상승 때마다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낮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공무원의 급여명세서가 있습니다. 서귀포시청, 국민일보해당 급여명세서 따르면 이 공무원은 최저임금 미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내 상위권의 월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죠. 해당 급여 수령자는 9급이 아닌 7급 공무원으로 밝혀졌음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보시죠.7급 공무원 실수령액 408만 원? 가능하다.키워드 투데이, 청와대최저임금법이 아닌 대통령령을 적용받는 공무원 보수는 크게 봉급과 수당으로 구성됩니다. 위의 급여명세는 2017년도로 7급 11호봉입니다. 2019년 기준 7급 공무원 중에서 가장 연봉이 낮은 1호봉은 월급은 182만 원 정도입니다.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죠. 11호봉의 월급은 274만 원 정도죠. 아직 세금을 제하지 않았는데도 부족하네요.이뉴스투데이여기에 이제 수당이 붙습니다. 대우공무원 수당과 명절휴가비, 정근 가산금, 가족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외 4개의 수당이 추가되었네요. 항목 중에는 157만 원가량의 명절휴가비가 가장 눈에 띕니다. 기본급에 이하 수당을 합치니 그 금액만 총 5,281,540원군요. 하지만  세금 등으로 1,197,310원이 공제되어 4,084,230원을 실수령하게 되었습니다.다양하고 복잡한 공무원 수당인사혁신처, 아시아경제공무원들은 사실상 기본급이 아닌 각종 수당으로 월급을 받아 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본급만 보고 공무원을 포기하는 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격이죠. 공무원의 수당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여수당, 가계보전수당, 특수지근무수당·특수근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실비변상이 바로 이것이죠. 인천광역시우선 대우공무원 수당과 정근가산금 수당이 포함된 '상여수당'을 알아볼까요? 상여수당은 대우공무원, 정근가산금, 성과상여금으로 구성된 수당입니다. 대우공무원은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승진 임용 제한 사유가 없는 공무원 중 선정되면 나오는 수당입니다. 대우공무원으로 선정되는 월 봉급의 4.1%를 지급받게 되죠. 성과상여금은 1년에 한번 우수한 공무원에게 지급됩니다. KBS, SLIDEPLAYER by순애 지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주는 두 상여수당과 달리 정근가산금은 1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누구나 1년 2회 월 봉급의 5%를 받죠. 수당은 매년 5%씩 상승하며 최고 50%까지 높아집니다. 심지어  5년 이상 재직 시 기간에 따라 매달 정근수당으로 5~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뉴스윅스, 유레일그렇다면 가족수당은 뭘까요? 가족수당은 가계보전수당 중 하나입니다. 자녀학비 보조수당, 주택수당, 육아휴직 수당 그리고 가족수당이 여기 속하죠. 부모님 등의 부양가족에는 월 2만 원이, 배우자가 있으면 월 4만 원, 아이가 하나면 2만 원, 둘이면 6만 원 셋 이상이면 매달 10만 원이 지급됩니다. 육아휴직수당은 월 봉급의 50%를 육아휴직 4개월 차부터 지급되는 수당이죠. 단 70~120만 원 내에서 지원됩니다. 뉴스토마토시간외근무수당은 초과근무수당 중 하나입니다. 단, 이는 5급 이하 공무원에게만 지급되죠. 공무원은 최저시급 법의 적용을 받지 않듯, 초과근무수당도 근로기준법이 아닌 공무원 복무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때문에 한 달 15일을 출근하기만 해도 10시간의 초과근무수당을 받죠. 대신 하루 4시간만 초과근무를 인정하고 1시간은 매일 공제합니다. 이데일리, 경향신문정액급식비는 모든 직급이 동일하게 매달 13만 원을 받습니다. 반면 직급보조비는 모두 받지만 직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죠. 9급은 14만 5000원, 7급은 15만 5000원으로 만원 더 높습니다. 명절 휴가비는 설날과 추석에만 지급되는 수당으로 각각 월 봉급의 60%가 지급됩니다. 9급 신입 공무원도 연봉은 2534만 원 수준YTN기존 한국의 임금체계는 기본급이 낮되 다양한 수당으로 실제 받는 월급은 높게끔 되어왔습니다. 기본급이 낮으니 최저임금 상승 시 대기업 직원의 기본급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는 일도 생겼었죠. 그런데 공무원은 최저임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음에도 낮은 기본급과 이를 대체할 다양한 수당을 받고 있었습니다. 서울신문, YTN최저임금보다 기본급이 적다는 9급 신입 공무원의 연봉은 자동으로 나오는 수당만 포함해도 2500만 원 대에 이릅니다. 위에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특수지근무수당과 특수근무수당까지 포함한다면 공무원의 연봉을 낮다 말하기는 어렵죠. 안정적이며 평균 2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자랑하는 공무원, 인기가 없을 수가 없겠네요.글 CCBB 피클                시시비비랩
수억원 들여 찍었는데...방송 부적격 판정받아버린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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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앨범 한 장을 발매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죠. 곡부터 시작해서 의상, 뮤직비디오까지. 대형 기획사의 아티스트들은 5분도 안되는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수억 원을 들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티스트는 물론 모든 스태프들이 가사, 소품, 무대연출까지 심혈 기울여 준비하죠. 그런데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해도 종종 어떤 곡은 뜻밖의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기도한다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지 함께 보실까요?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출처-yg엔터테인먼트그룹 블랙핑크 노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비를 KBS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25일 4월 4주 차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 발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 뮤직비디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당시 KBS는 '킬 디스 러브'의 부적격 판정 사유에 대해 자세히 기재하지 않아 의문을 남겼죠. 출처-yg엔터테인먼트이에 팬들은 뮤직비디오에서 로제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전을 하는 모습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고 추측했었습니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팬들의 예상대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하죠.출처-kbs해당 장면은 로제가 실제 운전을 하면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 세트에서 차를 세워놓고 운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로제가 운전하는 장면의 주변은 CG 처리로 꾸며진 영상입니다. 이와 같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는 문제 부분을 수정해서 재심의를 받을 수 있지만 YG는 재심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아이즈원 '반해버리잖아?'출처-엠넷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걸그룹 아이즈원. 그들의 데뷔 선공개 곡인  '반해버리잖아?(好きになっちゃうだろう?)' 도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었는데요. 심의 결과 KBS 측은 "기타 방송 심의 관련 규정에 저촉되는 가사로 가사 전체가 일본어로 구성됐다"라며 방송 부적격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출처-엠넷음원 사이트에서 해당 곡의 가사를 확인해보면 아이즈원의 '반해버리잖아'라는 KBS의 발표대로 전곡이 일본어 가사로 이뤄진 곡이었습니다. 또 일본의 AKB48 총괄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가 작사한 곡으로 지난 9월 엠넷 '프로듀스 48' 최종 데뷔 평과 곡이기도 하죠.출처-엠넷특히 이 곡은 당시 'COLOR*IZE'앨범에는 한국어판이 따로 수록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방송 부적격 판정을 피해 갈 수 없었는데요. 아이즈원은 지난 9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한일 합작 그룹이죠.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등장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일본 우익 그룹 아이즈원의 공영방송 출연 금지'를 요청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NCT 127 '체리 밤(Cherry Bomb)'출처-sm엔터테인먼트NCT127의 타이틀곡 '체리 밤(Cherry Bomb)'도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곡이죠. 그 이유는 곡의 제목이자 후렴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체리 밤(Cherry Bomb)'과  “Head shot pop(머리를 맞춰 펑)”, “popping your head like(너의 머리를 터뜨려)”라는 가사가 머리를 터트린다거나 터지는 모습을 묘사, 폭력적이고 잔인하다는 것이었습니다.출처-엑스포츠뉴스신인그룹인 NCT127이 KBS2 '뮤직뱅크' 등 음악 방송에 나가거나, 라디오에서 음악을 틀기 위해서는 가사 수정이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NCT 127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체리 밤(CHERRY BOMB)’ 가사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게 맞다. 가사를 수정하면 원곡의 느낌을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수정하지 않고 타이틀곡 무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는데요.출처-kbs이어 “대신 KBS와 협의해 수록곡 ‘제로 마일(0 Mile)’ 무대만 선보인다”라고 활동 계획을 알렸습니다. 이렇게 NCT127은 타이틀곡이었던 체리 밤(CHERRY BOMB)으로 KBS에서 볼 수 없었는데요. 당시 NCT 127은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 ‘제로 마일’로 컴백 무대를 꾸몄었죠.송민호 '아낙네'출처-mbc그룹 위너로 활동하고 있는 송민호. 그의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아낙네'도 엠넷(Mnet)의 뮤직비디오 심의 결과 선정성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는데요. 뮤직비디오 속 송민호는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여성 댄서들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죠. 이에 YG의 수장 양현석이 불편한 심경을 직접 sns를 통해 드러내 논란이 되었습니다.출처-엑스포츠뉴스.mbn게재된 메시지 속에는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위너 송민호의 ‘아낙네’ 뮤직비디오 심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현석에게 “회장님, 엠넷 심의국에서 미노 아낙네 뮤비 장면 가운데 ‘여자 댄서와 함께 춤추는 장면’ 선정성 이유로 교체 요청했다고 합니다”라며 “엠넷에서는 해당 장면 교체해야 뮤비 재생이 가능하다는 의견 전달받아 보고 드린다”라며 방송불가 판정 소식을 전했죠.출처-yg엔터테인먼트이에 양현석은 “엠넷에서만 트는 게 문제라는 거지? 안 틀어주셔도 된다고 정중히…예의를 갖춰 말씀드려라”라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대응에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는데요. 네티즌들은 “방송국의 갑질이다. 통쾌하다"라는 반응과 “이유가 있다면 조율하는 게 맞다”"왜 이런 글을 올리는지 모르겠다”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습니다.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출산전 몸매로 완벽복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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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애 보면서 운동해 머슬퀸 된 대기업 대리워킹맘·머슬마니아 선수 오유미 대리일하고 애 보면서 머슬마니아 출전해 1위"머슬 마니아 모델 쇼트 1위 오유미."2015년 5월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 레이양, 정미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선수들 사이로 낯선 이름이 불렸다. 모델 쇼트(163㎝ 이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세계대회 선발전에 오른 일반인 참가자 오유미(36)대리다. 머슬마니아는 세계 대회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보디빌딩·피트니스 대회다.오 대리는 당시 일을 하면서 틈틈이 운동하고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7년에는 출산 후 7개월 만에 나간 대회에서 수상해 화제였다. 이후 2018년까지 머슬마니아 코리아뿐 아니라 머슬마니아 싱가포르, 머슬마니아 프랑스에도 출전했다. 지금은 직장인들을 위한 운동법이 담긴 책을 준비하고 있는 워킹맘 오유미 대리의 머슬마니아 출전기를 들었다.오유미 대리 / 본인 제공◇입사 후 대회 출전 결심오유미 대리가 운동에 재미를 붙인 건 대학생 때였다.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아르바이트와 학업에 치이다 보니 몸이 약해지는 걸 느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그때 운동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당시 1㎏짜리 덤벨로 운동했는데 적은 무게지만 제대로 하니 땀이 나더군요. 운동 후 개운한 기분이 좋았습니다. 또 몸에 근육이 조금씩 붙고 단단해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게 보람찼습니다." 취업 준비 끝에 한 대기업에 입사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에게 주변에서 회사 업무도 바쁘고 회식이나 야근을 하면 꾸준히 운동하기 힘들 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오대리는 그때마다 정말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막상 입사 후에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입사 초기에는 회사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회식에도 빠짐없이 참여했죠. 그러면 다음날 꼭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했습니다. 야근한 날에는 기숙사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잤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한 건강미 넘치는 여자 선수들을 봤습니다. 그 모습에 반했어요. 마침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권유도 있어서 대회 출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오유미 대리 / 본인 제공◇2년 준비 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1위운동 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렸다. 덤벨 무게를 늘리고 식단도 조절했다. 그냥 다이어트 식단이 아닌 건강식으로 식단을 꾸렸다. 단백질, 탄수화물, 야채, 과일을 적절하게 섞어 아침, 저녁으로 챙겼다. 꼭 필요한 회식에만 참여했고 양을 조절해 먹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난 현재 남편이자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식단조절을 했다. 센터에서 운동을 하면서 데이트를 했다. 이렇게 2년 동안 대회를 준비했다.2015년 상반기 머슬마니아 코리마 모델 부문 쇼트 체급과 미즈 비키니 부문에 출전했다. 2014년에  WBC(World Body Contest)에 나가 무대 감각을 익혔지만 떨리는 건 마찬가지였다. 5위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준비한 걸 최대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다.“5위부터 수상자를 부릅니다. 2위까지 제 이름이 나오지 않아 이번에는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체념하고 있는데 1위에 제 이름을 부르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모델 쇼트 부문에서 생각지도 못한 1위를 해 비키니 무대는 조금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비키니 부문에서는 4위 했지만 목표했던 5위 안에 들어 뿌듯했죠. 전 체급 1위끼리 겨루는 그랑프리에 참여했고 당시 정미리씨가 우승했습니다. 그 무대까지 오르니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었어요.”일반인 참가자가 첫 출전만에 모델 쇼프부문 1위를 하자 여러 매체에서 오대리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를 보고 회사 사람들이 그의 출전 소식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당시 회사 동료들이 놀라면서도 많이 축하해줬다고 한다. 이후 하반기 대회에도 출전했고 모델 쇼트와 미즈 비키니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했다.산후 일주일 된 오유미씨(좌) 그리고 현재의 모습(우). 오씨는 출산 후 꾸준히 운동하면 충분히 출산 전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출산 후 7개월 만에 출전해 수상2015년 여느 때처럼 경기를 준비하던 도중 임신한 사실을 알게 돼 대회를 포기했다.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게 갑갑했어요. 임산부가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봤습니다. 인터넷, 논문 등 자료를 살펴보니 외국에서는 임산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임산부가 이렇게 운동을 해도 되나 싶은 의구심이 들었죠. 그러나 운동했던 사람들이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을 보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임신 중기로 접어들고 나서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의 몸과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평소 운동하던 것에서 ⅓ 정도 무게를 낮췄다. 그렇게 출산 전날까지 운동했고 2016년 9월 건강하게 아이를 낳았다. 오대리는 임신 사실을 알고 바로 2017년 대회 출전을 목표로 세웠다. 다들 아이를 낳고 나서 출산 전 몸매로 돌아가는 건 어렵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출산 직전 몸무게는 61㎏였습니다. 아이를 낳고 3~4일 후부터 산후조리원 안을 걷는 유산소 운동과 저강도 복근 운동을 했습니다. 1개월 후에는 스테퍼, 사이클을 했고 2개월째에 가벼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죠. 이렇게 점점 운동량을 늘렸습니다. 출산휴가라 집에서 육아와 집안일을 하고 2시간은 피트니스 센터에 나갔습니다. 처음엔  몸이 돌아오는 속도가 더뎌서 조바심도 생겼어요. ”그렇게 7개월 만에 출산 전 몸으로 다시 돌아갔고 2017년 머슬마니아 코리아에 출전했다. 모델 쇼트, 미즈 비키니 부문 각 5위를 차지했다. “아마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 중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을 거예요. 순위를 떠나서 수상을 했다는 자체가 값진 일이었습니다.”만삭 사진 / 본인 제공◇직장인이 할 수 있는 운동법 알려주고파2017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슬마니아에 출전했다. 모델 부문 1위, 비키니 부문에서는 챔피언에 올랐다. 이를 보고 머슬마니아 프랑스에서 오대리를 초청했다. 프로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프랑스에 참가했고 모델 부문 3위, 미즈 비키니 프로 부문 챔피언에 올랐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그는 이 프랑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결혼 전에는 일과 운동만 병행했고 출산 후에는 출산 휴가를 써서 육아와 운동 두 가지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복직 후 프랑스 대회를 준비할 때는 운동은 물론 회사 업무, 육아까지 해야 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갈수록 적응할 수 있었죠. 복직 직후에는 업무에 중점을 두고 일과 육아에 집중했습니다. 대회를 위해서는 주말에 시간을 내서 운동하고 포즈 연습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남편과 가족에게 고맙기도 합니다.”같은 해 ‘섹시한 엄마의 시크릿 홈트’ 책을 냈다. 그는 책을 통해 ‘임신을 하면 쉬어야 한다’ ‘많이 먹어야 한다’ ‘절대 예전과 같은 몸매로 돌아가야 한다’ 등의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신 계획하거나 출산을 앞둔 여성들에게 충분히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임신 중기부터 출산 전까지 했던 운동 일지를 담았다. 또 일반인도 큰돈을 들이지 않고 운동으로 출산 전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걸 자신의 사례를 들어 보여줬다.지금은 독자층을 넓혀 일반 직장인을 위한 책을 준비 중이다. 직장을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운동법, 직접 회사를 다니면서 대회 준비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앞으로 나갈 대회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내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0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인 최초 미국 대회 미즈 비키니 프로 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운동법을 알려주고,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덤벨 데드리프트(좌), 덤벨덩키킥(우) / 본인 제공마지막으로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과 직장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줬다.아이와 함께 하는 브릿지1. 바닥에 무릎을 세우고 눕는다.2. 아이를 배 위에 앉힌다.3. 아이를 양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가 지나치게 휘지 않도록 주의한다.4. 20회 3세트를 반복한다.양치하면서 하는 스쿼트1.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린다.2. 무릎을 굽히며 허벅지와 무릎이 90도가 될 때까지 천천히 내려갔다 올라온다.3. 20회 3세트를 반복한다.글 CCBB 하늘        시시비비랩
시골가서 농사지으려면 이곳? 1억 농업인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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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억원 초과자 전국 최다, ‘우량 농가’ 많은 이 지역은?지난해 대비 농가 소득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은 전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한 해에 걸쳐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린 농업인은 경북 지역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5월 3일 발표한 `2018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 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4207만원으로 나와 있다. 농가 소득이 이처럼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2013년(11.3%) 이후 처음이다. 이는 쌀과 한우, 계란, 우유 등 농축산물 관련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농업소득이 전년 대비 28.6%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겸업이나 근로를 통해 얻은 농업 외 소득과 기초연금 등을 포함한 이전소득은 각각 지난해 대비 4.2%, 11.1% 늘어난 1695만원, 989만원이었다. 다만 혼인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축의금 등을 포함한 비경상 소득은 작년보다 23.8% 줄어든 230만원에 그쳤다.한 해 만에 농가 소득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은 전북이었다. 전북 지역 농가 소득은 한 농가당 연평균 4509만원으로 전년보다 986만원(28%)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8%p 높은 수치다. 최재용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로컬푸드 유통 체계 구축, 시설원예 지원 사업 등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역별 연 농가 소득은 제주도가 486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4850만원, 전북 4509만원, 충남 4351만원, 경북 4092만원 등의 순이었다. '억대 매출 농가'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이었다. 지난달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농림어업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축산물을 판매해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경북지역 농업인은 모두 7277명(경북도내 농가 대비 4.1%)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위인 경남(4657명), 3위 전남(4499명)과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 수치다. 경북은 지난 2015년 이래(2015년 4788명, 2016년 5673명, 2017년 6433명, 2018년 7277명) 4년 연속 전국 1위를 수성 중이다.경상북도청 제공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생산시설의 현대화와 소득 작목 육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생산량은 물론 농업소득도 크게 늘었다"며 "장차 청년들의 농촌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고령농, 부녀농, 영세농가의 농산물 판매와 소득안정도 꼼꼼히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농축산물 판매금액 1억원 이상인 농가는 전국 통틀어 3만6000가구였다. 전년 수치인 3만3000가구보다 2900가구(8.8%) 증가했다. 전국 102만1000농가 중 억대 매출 농가 비중은 3.6%로 전년 3.2%보다 0.4%p 상승했다. 매출 5억원 이상 농가도 3372가구로 전년 2718가구 대비 654가구(24.1%) 증가했다.글 CCBB 폴리        시시비비랩
사진 1장에, 애견샵·PC방 알바생 인생은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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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 난 화제의 알바생들핵인싸 기질로 유명해진 에버랜드 알바생 PC방 알바생은 연예인급 외모로 화보 찍기도 팝스타 닮아 고객들 놀라게 하는 마트 알바생   비정규직인 알바생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열심히 일해도 만족할만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 내가 하는 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도 어렵다. 그런데 알바를 하다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열정과 끼가 SNS를 통해 알려졌다. 흔한 알바생에서 SNS 스타로 떠오른 사람은 누가 있을까. ◇넘치는 끼 주체 못 해 유명해진 흥부자 알바생 한 놀이공원 알바생은 찰진 멘트 때문에 SNS 핵인싸로 등극했다. 최근 에버랜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진짜 이 라임 무엇? 쉴 새 없이 내 귀를 울리는 마성의 ‘아마존 익스프레스’ 알바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담당하고 있는 캐스트 윤주현(26) 씨가 놀이기구를 설명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캐스트란 에버랜드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나 알바생을 부르는 호칭이다. 에버랜드라는 무대에서 각자 배역을 맡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록 역할을 다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탑승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윤주현 씨의 모습 /에버랜드 유튜브 캡처아마존 익스프레스는 보트를 타고 밀림을 탐험하는 놀이기구다. 거센 물살이 보트 안으로 들어와 옷이 젖을 수 있어 해당 놀이기구 알바생들은 이용객에게 주의하라는 멘트를 해야 한다. 윤주현 씨는 이용객들에게 안내사항을 설명해주며 열심히 일하는 흔한 알바생처럼 보였다. 하지만 화려한 멘트와 추임새, 골반 댄스까지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발산했다. 윤주현 씨는 보는 재미를 제공해 에버랜드 내 ‘핫 캐스트’에 등극했다. 그는 2018년 1월 초부터 에버랜드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이미 유명세를 치렀다. 네티즌들은 ‘중독성 넘친다’, ‘저렇게 열심히 알려주면 시급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애견샵 알바 중 올린 사진이 유명해져 SNS 스타로 떠오른 알바생도 있다. ‘반도의 흔한 애견샵 알바생’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허지혜(28) 씨다. 허지혜 씨는 2015년부터 애견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명인들을 패러디한 4컷 셀카로 유명세를 탔다. 연예인의 표정을 따라 하며 변신을 준비하는 과정을 4컷 안에 담은 것이다. 그는 추성훈의 딸 추사랑을 흉내 내기 위해 분홍색 티를 입고 눈썹에 살색 테이프를 붙이기도 했다. (왼) 반도의 흔한 애견샵 알바생 페이스북, (오) LG 빡치게 하는 노래 영상 캡처이후 크리에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2018년에는 ‘본격 LG 빡치게 하는 노래(불토에 일시킨 댓가다)’라는 제목의 LG생활건강 세탁세제 광고를 만들어 B급 감성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허지혜 씨는 갑작스럽게 광고 제작을 부탁받아 약속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을 속사포 랩으로 표현했다. 광고 상품에 대한 설명 보다 제작자의 한탄이 더 많아 광고 아닌 광고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200만회를 넘었다.◇훈훈한 외모로 유명해진 훈남 훈녀 알바생 동탄 PC방 알바생 장현서(26) 씨는 인형 외모로 유명해졌다. 장현서 씨는 PC방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게임을 좋아해서 PC방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남성잡지 맥심 코리아 6월 화보도 찍었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후 현재는 피팅 모델로 활동 중이다.  훈남 외모로 유명해진 남자 알바생도 있다. PPT라는 대만 커뮤니티 사이트에 상의를 탈의한 채 대만 야시장에서 떡을 파는 남자 사진이 올라왔다. 훈훈한 얼굴로 유명해진 이 남자의 정체는 유셩륀(游勝綸·24)으로 대만 국립 타이베이 교육대학 체육학과 배구 선수라고 알려졌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18살 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대만 동호 시장에서 떡을 팔았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에서도 보도할 정도로 유명해져 TV 출연도 했다. (왼) 장현서 씨 인스타그램 캡처, (오) 유셩륀 페이스북 캡처대만의 한 족발집은 연예인급 미모를 가진 알바생 때문에 매출이 4배 올랐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만 타이중시 베이툰구 야시장에서 족발을 판매하는 알바생의 모습이 올라왔다. 손님에게 족발을 포장해주는 알바생 주변으로는 남성 고객들이 줄 서 있었다. 알바생의 정체는 대만의 SNS 스타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샤오타오즈(小桃子·29)였다. 해당 족발집을 운영하는 사장은 직접 모델 샤오타오즈를 초청해 일일 알바생으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마케팅에 힘입어 이날 매출은 평소의 4배가 넘었다고 한다. 샤오타오즈는 족발집 알바생 외에도 훈제 고깃집, 생과일주스 가게 등에서 알바생으로 활동해 이름을 알렸다. 족발집에서 알바하는 샤오타오즈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연예인 닮은 꼴로 유명해진 도플갱어 알바생 연예인과 싱크로율 100% 외모로 유명해진 알바생들도 있다. 영국 대형마트 아스다(Asda) 직원인 웨슬리 번(Wesley Byrne·26)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 닮은 꼴로 유명세를 탔다. 한 여성이 웨슬리의 사진을 SNS에 공개하면서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웨슬리를 보기 위해 가게를 방문한 사람들은 그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거나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웨슬리가 점점 더 유명해지자 현지 언론도 인터뷰를 요청했다. 웨슬리는 영국 지상파 채널 아이티비(ITV)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해 에드 시런과 닮아서 생긴 일화를 말했다. 그는 “대부분 길에서 절 보면 ‘꺄악’하고 비명을 지르면서 지나가요. 그럼 전 씩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죠”라고 했다. 웨슬리는 자신을 보러 가게를 찾아와준 고객에게 기타 연주를 해주는 등 작은 이벤트로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왼) 웨슬리 번 /This Morning 유튜브 캡처, (오) 에드 시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중국 승무원은 한국 배우 닮은 꼴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중국 남방항공에 근무하는 밍 펑(明鹏·26)이다. 페이스북의 한 유머 페이지에는 ‘0.1초 송중기’ 또는 ‘대륙의 송중기’라며 한 항공사 승무원 사진이 올라왔다. 밍펑은 외모뿐만 아니라 키와 몸매까지 송중기와 흡사해 승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중국 언론들은 실제로 밍펑 씨를 본 승객들은 송중기로 착각해 비명을 지르거나 놀란다고 전했다. 밍펑 씨는 중국 민영항공 비행학원을 졸업한 뒤 2015년부터 남방항공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중국 남방항공 페이스북 캡처◇진짜 연예인도 알바생 타이틀 달아 이젠 연예인도 알바하는 시대다.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카페 알바생으로 일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오정연 씨는 직접 알바 사이트를 보고 지원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뭘까 생각하다가 주위의 시선은 신경 안 쓰고 알바를 시작했다”며 “아르바이트 경험 자체를 해보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오정연 씨는 카페 알바생에서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5월 서강대 앞에 직접 카페를 오픈했다고 SNS에 밝혔다.오정연 인스타그램 캡처EXID 혜린도 데뷔 후 가수 활동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혜린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히트곡 ‘위아래’로 인기를 얻기 전 2년 동안 스케줄이 없어 생활비를 벌기 위해 멤버들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글 CCBB 정혜인        시시비비랩 
CGV 직원들은 피한다는, 죽음의 자리라고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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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지난 4월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열흘 만에 861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총 40만 명 정도를 모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과 24만 명이 관람한 <나의 특별한 형제>가 그 뒤를 이으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데요. 누구보다 빨리 <어벤져스>를 보고 싶었던 마블 팬들은 예매 전쟁을 벌였고, 온라인 게시판에는 예매를 대행해주겠다는 광고글까지 올라올 정도였죠. 출처: instagram @wasaeho.89 / @chopchop_k일반 상영관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였지만 더욱 경쟁이 치열한 곳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아이맥스 상영관입니다. 그중에서도 명당이라고 소문난 자리들은 눈 깜짝할 새 사라져버렸죠. 최고의 시야를 확보하는 '명당자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기만큼은 피해야한다'고 알려진 아이맥스 죽음의 자리도 있다는데요. 오늘은 어벤저스를 가장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자리는 어디인지, 차라리 안 보는 게 나을 자리는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어벤저스>를 아이맥스로 봐야 하는 이유출처: 던케르크그렇게 경쟁이 치열하다면, 아이맥스 대신 일반 상영관에서 관람하면 안 되는 걸까요? 그거야 각자의 선택이지만, <어벤저스:엔드게임>의 경우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는 게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애초에 일반 영화의 화면 비율인 2.39:1이 아닌 1.90:1의 비율로 촬영되었기 때문인데요. 출처: IMAX Cooperation일반 영화에 비해 세로가 길기 때문에, 보통의 상영관에서는 위아래로 많은 부분이 잘려나간 채 상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디테일한 부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블 팬이라면 결코 할 수 없는 선택이죠.명당자리는 어디?출처: SBS 뉴스그렇다면 아이맥스 상영관 중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일까요? 무조건 넓은 시야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영관에서든 맨 뒤쪽의 3열 정도를, 편안한 자세도 자세지만 몰입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 이들은 정중앙 자리를 선호하죠.출처: 익스트림 무비한 CGV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는 이 두 가지 선택지의 중간 정도, 그러니까 정중앙의 1~2열 뒤가 가장 쾌적한 좌석이라고 합니다. 커다란 아이맥스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몰입감 또한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꼭 가장 비싼 좌석인 '프라임 존'을 선택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탠더드 존' 좌석 중 뒤쪽 중앙 자리를 고른다면 거기가 바로 명당이니까요. 물론 모든 건 예매에 성공할 경우의 이야기입니다.수학적으로 풀어본 명당출처: 시사우리신문수학인강 스타 강사인 차길영 씨의 주장은 조금 다릅니다. 수학적으로 계산하면 아이맥스 상영관의 명당자리는 CGV 관계자가 이야기한 것보다 조금 앞쪽으로 당겨지죠.출처: 어벤져스 엔드게임미분법을 통해 극댓값을 얻고 극댓값을 통해 최대 시야거리를 확인했을 때, 최대의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는 명당자리는 D, E, F 열의 가운데 자리라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시야가 확 트일 뿐 아니라 서라운드 음향을 비롯한 최고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차 강사는 또한 '레기온 몬타누스 최대각 문제'를 이용하면 보이는 물체의 크기, 거리, 각도를 고려해 좀 더 정확한 값을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네요.안 보는 게 나을 죽음의 자리는미술이나 종교에 관심이 없는 분일지라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미술 교과서에서 본 적이 있으실 텐데요. 미켈란젤로는 4년 반 동안 고개를 꺾은 채 천지창조를 비롯한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를 그리느라 목과 눈에 이상이 생겼다죠.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A, B 열을 선택하신다면 잠시나마 미켈란젤로가 된 기분을 느껴볼 수 있으실 겁니다. 러닝타임이 3시간 1분에 달하는 <어벤저스>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출처: 네이버 블로그 ALPA<어벤저스>는 아니지만 왕십리 CGV 아이맥스관 앞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한 한 네티즌은 "눈앞에 광활한 스크린이 펼쳐졌는데 눈에 들어오는 건 끽해야 자막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는 후기를 남겼는데요. 그는 "화면을 보려고 고개를 들면 자막이 안 보여 이해가 안 가고, 자막을 읽으려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화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관람이 불가능한 자리는 판매를 말아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죠.네이버 블로그 골목 블루스반면 '용아맥'이라 불리는 용산 아이맥스의 경우 생각보다 스크린과 첫 열의 거리가 멀고, 스크린 자체도 아래로 많이 내려와 있어 부담이 적다는 후기도 있었는데요. A열은 그래도 힘들지만, C 열 정도면 몰입감도 상승하고 자세도 많이 불편하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이 경우 반드시 사이드가 아닌 중앙 좌석이어야 하며, 평소 멀미가 심한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다네요.글 CCBB 스마트인컴        시시비비랩
아버지에게 돈 빌려 가게 차렸다 대박 터진 재벌 3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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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1'부자 3대가 없다'라는 말이 있죠. 부를 얻기도 힘들지만 그만큼 재산을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말입니다. 창업주가 열심히 노력해서 기업을 키우면, 어려움을 못 느끼고 자란 자식이 나중에 사업을 망치거나 가산을 탕진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생긴 말이죠. 시사오늘, SBS, YTN그런데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재벌 3세가 있습니다. 창업 자금은 빌렸다지만 노력한 끝에 그 돈도 모두 갚았다고 하죠. 일반적으로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받는 재벌 3세와는 달리 직접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 과연 이 재벌 3세는 누구일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쌍용건설 회장의 둘째 아들뉴스토마토쌍용건설은 쌍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2006년 쌍용그룹에서 분리된 기업입니다. 이후 두바이 투자청(ICD)에 인수되었죠. 쌍용건설의 회장은 김석준 회장입니다. 그는 2015년 쌍용건설이 인수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쌍용건설의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죠. 2018년에는 연임에 성공해 3년 더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허브줌그런 김석준의 차남이 바로 김지운입니다. 그는 올해 33세가 된 청년 사업가임과 동시에 스타 셰프로 활동하고 있죠. 이태원 해방촌, 경리단 길 등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낸 그는 첫 가게를 연 이후 2년 반 만에 4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재벌 3세가 아니라 셰프 1세로 불러달라 말하지만, 그도 한때는 경영을 목적으로 공부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교육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홀로 유학을 떠나야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타지에 나가 음식도 안 맞고 말도 안 통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명문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고 하죠. 그럼에도 그는 고생 끝에 영국 최고 명문 중, 고등학교인 이튼 칼리지에 합격했습니다. jiwoonjulian_INSTAGRAM이후 그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에 진학해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케임브리지 대학원에서 동아시아 역사학을 전공했죠. 이후 2014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만 보면 요리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인생을 살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는 유학 내내 요리를 연구해 왔습니다. 셰프가 된 이유 그리고 노력SBS, jiwoonjulian_INSTAGRAM"영국에서 파는 한식이 너무 맛이 없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식의 참맛을 알려주기로 결심했다"라는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유학 생활 동안 친구들에게 한식을 만들어 대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셰프의 꿈이 생겨났다고 하죠. 심지어 해병대에서조차 통신병으로 차출되기 전 취사병으로 복무했었습니다.NEOEARLY* by 라디오키즈한식으로 시작했는데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낸 이유에 대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이탈리아 음식을 많이 먹고 자랐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먼저 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식당 하는 일을 배운 뒤 외국에서 한식당을 내는 것이 최종 목표죠. 그가 이미 이탈리아 음식 요리법에 어느 정도 조예가 있었던 것도 그가 한국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여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비즈폼_브런치, 버다미_네이버블로그식당을 내는 데는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레스토랑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도 결국 돈 때문이죠. 재벌 3세라고는 하지만 그 역시 창업 비용이 문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재벌 부모님과 다른 그의 아버지는 지원을 쉽게 해주지 않았죠. 대신 아버지는 그의 창업 비용 일부분을 사채로 발행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차용증을 쓰고 아버지에게 사업 초기 비용 1억 4000만 원을 대출받았죠.olivem, jiwoonjulian_INSTAGRAM1원이라도 아끼고 제대로 쓰려고 직원들과 머리 맞댄다는 그는 6개월 만에 아버지에게 빌린 돈을 모두 갚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프랜차이즈와 달리 5개의 식당을 각각 다른 콘셉트와 느낌으로 개업해 변화를 주었죠.올리브, 올리비아_네이버 블로그, 조선일보그는 식당의 콘셉트에 대해 "첫 식당 '쿠촐로'는 늦은 밤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카페, '마렘마'는 동네 작은 식당, '볼피노 서울'은 격식 있는 레스토랑, '볼피노 부산'은 그 셋을 망라한 음식점, '쿠촐로 테라짜'는 이탈리아식 포차라 보면 된다. 다섯 묶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이탈리아 음식은 다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쉽게 다음 점포를 낸 것이 아니라 명확한 콘셉트와 전략으로 승부를 본 것이죠.올리브경영자가 아닌 셰프가 된 이유에 대해 "경험이 모여 삶이 된다고 본다. 죽을 땐 돈도 명예도 필요 없고 기억만 가지고 간다. 내가 누군가에게 행복한 경험을 하나라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값진 일이 있을까. 음식으로 그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답한 그는 오늘도 한식당 개업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글 CCBB 피클                시시비비랩
남성 300m 줄 세웠던, 첫 인터넷스타 '노랑나비' 그녀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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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즈한국미국에서 유명한 성인 잡지라고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름이 있죠. 바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고급 성인지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던 '플레이보이'입니다. '플레이보이'의 인기는 1953년의 창간호만 무려 750만 부가 팔려나가는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인데요. 이곳에서 최초의 한국인 모델이었던 분의 근황이 알려져 다시금 화제입니다. 9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반열에 올랐던 그녀는 누구일까요?출처 - playboy / instagram @crystalhefner'플레이보이'는 1953에 창간된 성인 잡지입니다. 최초의 성인 잡지도, 수위가 극한으로 높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매우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아주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죠. 그렇기 때문에 잡지에 실리는 것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인지도의 잡지였기 때문에 스타로 향하는 지름길이 되고 했습니다.출처 - LINGERIE / YOLK그런 '플레이보이'에서 한국인 최초 모델에 등극한 여성이 있었는데요. 그녀는 바로 한국계 미국인이었던 이승희입니다. 그녀는 친구들과 간 클럽에서 잡지의 사진작가를 만난 후 누드모델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해졌는데요. 이를 통해 1996년 '플레이보이'의 자매지인 '란제리'의 표지를 장식하게 된 것입니다.출처 - 조선일보그녀의 잡지 데뷔는 국내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몰았습니다. 해당 잡지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그녀는 국내 속옷 광고 모델에 발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진집과 자서전을 발간하는 데에 이릅니다. 사진집 출간 기념으로 진행한 사인회에서는 팬들의 줄이 300m나 늘어져 있었다고 하죠.출처 - 비즈한국 / pinterest또한 그녀의 배꼽 아래에 있는 작은 나비 모양 문신 역시 신드롬이었습니다. 이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자 '노랑나비'라는 별명을 얻게 해주었는데요. 이와 같은 나비 문양의 타투 스티커가 유행으로 번질 정도였죠.출처 - 비즈한국당시 막 인터넷이 보급되고 미국에 대한 환상이 컸기 때문에 이승희는 더욱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죠. 1997년 3월 말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건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보아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한 시기를 더욱 끌어올려 준 것이 그녀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그녀의 활동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혜수가 진행하던 '플러스 유'에서 입담을 뽐내기도 했고 1999년에는 '물 위의 하룻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였지만 이후 그녀가 미국 영화계에서 필모그래피를 쌓는 계기가 되었죠. '너스 베티'를 시작으로 '내겐 너무도 아찔한 그녀', '로스트' 등에 조연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출처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2007년의 한 미국의 월간지에서는 '온라인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 중 17위에 랭크된 이력도 있습니다. 잡지 모델로 데뷔한지 거의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죠. 이승희의 소식이 끊긴지는 꽤 되었지만 그녀의 소식을 한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출처 - Sung Hi Lee Fansite2011년까지 존재했던 그녀의 팬사이트를 '1살짜리 아이 양육으로 인해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라며 폐쇄한 것이 알려진 것입니다. 그녀는 현지에서 미국인과 2007년에 결혼하였고, 대학 시절 스포츠의학을 전공했던 것을 바탕으로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출처 - pinsterest / 헬스코리아이승희는 가정을 꾸린 이후 현재 별다른 연예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앙케트에서 언급되는 모델인 만큼 그녀의 선풍적이었던 인기를 알거나 그녀의 팬이었다면 아쉬울 것이 당연하겠죠. 하지만 세간에 '신드롬'을 몰고 왔던 그녀이기에 자신만의 철학과 매력으로 새로운 직업에서 또다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모델로 손꼽혔던 분의 현재 근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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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news, instagram@florist_sihyang과거 볼륨감 있는 몸매와 청순한 미모의 레이싱 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김시향. 그녀는 레이싱 모델 은퇴 후 '나는 펫' 등에 출연하며 방송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췄는데요. 한창 인기를 끌다 돌연 방송가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근황을 알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그동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출처 - sports.media.daum, 조선일보김시향은 2004년 대구 모터쇼를 통해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는데요. 당시 많은 커뮤니티에서 청순한 외모, 173cm의 우월한 키와 함께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화제 되며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했어요. 2004년 인기에 힘입어 그룹 지누션의 '전화번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출처 - topstarnews, 피디저널그러다 2007년 레이싱 모델 은퇴 후 방송계로 발길을 옮겼는데요. 연상의 여성이 연하 남성을 키우는 콘셉트의 '나는 펫 시즌 3'에 출연하며 그녀의 인기는 더 높아졌습니다. 청순한 외모와 달리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풍기며 예능계에서 러브콜을 받게 되었는데요. '스타 골든벨', '식신원정대' 등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의 길을 걸었죠.출처 - starplanet tistory2009년 생수 CF 단독 모델 자리까지 꿰차며 상승세를 타던 그녀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누드 화보 공개를 둘러싼 소속사와의 분쟁 때문이었죠. 그렇게 그녀는 잠시 방송계에서 얼굴을 비추지 않다가 예능 활동을 멈추고 연기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출처 - 뉴스줌이후 '버디버디', '다 줄 거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강렬한 악녀 연기와 사기꾼 연기를 무난히 소화해냈죠. 2011년 본인의 이름을 내건 '김시향의 미라클'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복귀 후 확실한 결과물이 없었던 그녀는 다시 방송계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출처 - instiz2014년 한 인터넷 방송 사이트에서 잠깐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레이싱 모델이었던 허윤미의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허윤미는 과거 레이싱 모델이었던 구지성, 김시향과 친하다며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자랑했죠. 팬들은 김시향이 BJ로 전향하는 게 아닐까 궁금증을 가졌지만 그 이후 어떤 활동도 없었으니 단발적인 출연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네요. 출처 - sbs news, 스포츠한국작년 10월 김시향은 결혼 소식을 알리며 근황을 드러냈는데요. 남편은 유명 헤어 디자이너 이범호로 '김시향의 미라클'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고 해요. 당시 결혼식 주례를 배우 황정민이, 축가를 가수 김원준이 맡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알린 근황에 좋은 소식까지 들고 와 팬들의 축하와 반가움의 인사를 동시에 받았죠.출처 - instagram@florist_sihyang결혼 후 그리스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업로드한 사진들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물오른 미모를 자랑하며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과거 레이싱 모델 때의 감각이 여전한 듯 자연스레 취한 포즈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어요.출처 - instagram@florist_sihyang현재 그녀는 방송일과 관련 없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어 꽃과 함께 하고 있죠. 원 데이 클래스도 열고 직접 만든 꽃다발과 꽃바구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개그맨 이상준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하며 그녀의 직업이 더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여전히 솔직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이며 이상준과 호흡을 맞췄죠. 오랜만에 그녀를 본 팬들은 너무 반갑다며 꽃과 잘 어울린다고 응원했어요. 출처 - instagram@florist_sihyang과거 과감한 노출과 볼륨 있는 몸매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즐겨 입던 그녀는 스타일도 확 변신했습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내추럴한 스타일을 즐겨 입죠. 수영복 역시 노출이 많은 비키니보단 원피스 형태나 노출이 적은 스타일을 선택하죠. 청순한 외모와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출처 - instagram@florist_sihyang레이싱 모델에서 배우, MC, 이제는 플로리스트로 수많은 직업을 거쳐온 김시향.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그녀의 모습은 과거에 비해 훨씬 편안해 보이는데요. 이젠 영원의 동반자까지 함께 하니 더욱 든든할 것 같습니다. 이젠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하며 '꽃길'을 걷는 그녀의 행보를 응원합니다!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소리 없이 강하다…택배기사가 만든 테이프 없는 택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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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생활 12년···테이프 없는 날개박스로 친환경 배송 꿈꾸죠”박스포장 테이프에 소음·유해물질 발생12년 차 택배기사 황금찬 씨테이프 없이 조립하는 날개박스 개발[CCBB]“택배 생활 12년···테이프 없는 날개박스로 친환경 배송 꿈꾸죠”“택배 포장하는 분들은 하루 종일 테이프와 박스를 갖고 씨름하세요. 일 자체도 힘들지만 테이프에서 시너·벤젠 등 유해물질이 나오거든요. 테이프 냄새를 맡아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기도 하죠. 테이프가 만드는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이명에 시달리는 분도 계세요.”황금찬(46)·황규찬(42) 형제는 작년 말 테이프가 필요 없는 ‘날개박스’를 만들었다. 회사 설립 전, 날개박스 황금찬 이사는 12년 동안 택배기사 일을 했다. 하루에 최대 400개 물량을 나르던 베테랑 택배기사였다. 택배를 건네주는 협력 업체 사무실에는 테이프 소리가 항상 들려왔다. 포장하는 직원들이 커터칼을 잘못 써서 손가락을 밴드로 감고 있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우체국 공무원의 애로사항 1위는 ‘택배 박스에 붙이는 테이프의 소음’이라는 설문결과도 있었다.황금찬·황규찬 형제./날개박스 제공‘테이프 없이 상자를 붙일 수 없을까.’ 황 부장의 이전 직장은 플라스틱 제품을 찍어내는 제조판을 설계하는 금형 회사였다. 손재주가 좋아 직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동생 황규찬 대표도 비슷한 일을 했다. 그는 2016년부터 기계 설계 대행 회사를 1인기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었다. 연 7000만~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형이 테이프 없는 상자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하던 일을 접고 창업에 뛰어들었다.“처음엔 상자와 상자가 접하는 부분에 양면테이프를 붙였어요. 접착력이 약해 잘 떨어지더군요. 상자 면이 서로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옆부분을 덮어 고정시키는 ‘날개’가 있어야 했습니다. 날개박스 시제품을 만들기까지 3년 정도 시간이 걸렸어요. 시행착오가 많아 목형(주물형상을 만들기 위해 제작하는 나무 형상 틀)을 파서 버린 것만 해도 70~80개 정도 됩니다.”날개박스와 기존 택배박스가 충격을 받았을 때 손실되는 정도를 비교해봤다./날개박스 제공기존 택배박스는 판지를 조립해 테이프를 붙인다. 날개박스는 골판지 내·외부에 친환경 핫멜트라는 접착제를 발라놔 별도의 테이프가 필요 없다. 핫멜트는 아이스크림콘을 싸는 종이를 붙이는데 쓰이는 접착제다. 음식 표면에 닿아도 괜찮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 날개박스는 커터칼·가위 없이 종이접기 하듯 손으로 조립한다. 박스를 열 때도 힘들이지 않고 개봉할 수 있다. 기존 택배박스는 테이프를 떼 폐지함에 분리배출해야 하는데 테이프 때문에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 그러나 테이프 없는 날개박스는 전체가 재활용품이라 그대로 분리수거할 수 있다.“외부 충격에 잘 떼어지는 것 아니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날개박스는 부딪힐수록 상자면끼리 더욱 잘 붙습니다. 작년 홍삼업체에 박스를 발주받아 4개월간 약 600개의 물량을 발송했습니다. 그중 박스나 내용물이 훼손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어요. 홍삼제품은 무게도 많이 나가고 값이 비싸 다루기 까다로워요. 박스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후에도 업무협약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날개박스를 택배회사로 반송할 때 기존박스보다 더 상태가 깨끗합니다. 테이프를 붙였다 뗐다 할 필요 없이 고객이 받았던 그대로 내용물을 담아 날개박스를 접어 반송하면 되거든요.”2018년 1월 테이프 없는 상자 제조 기업 ‘날개박스’를 창업했다. 두 형제가 가진 자본금은 3000만원이 전부였다. 박스를 제조하는 설비를 갖추려면 최소 5억원이 필요했다. 황 대표는 종이상자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들을 전부 찾아갔다. 제조업체 사장들은 “박스 단가가 비싸 수익성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날개박스에 들어가는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때문에 상자 단가가 높아졌다. 또 골판지 원단부터 직접 박스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 날개박스를 하나 만드려면 골판지 제조업체·박스커팅업체(박스를 크기에 맞춰 잘라주는 업체) 등 여러 회사를 거쳐야 한다. 일반 박스 제조회사들이 내놓는 상자(363원)보다 단가가 1.5배 정도 비쌀 수밖에 없다.날개박스 설계 원리./날개박스 제공“자동 접착기기 제조업체 에이스기계 대표님이 은인이세요. 에이스기계는 종이박스 설계·제조 기계를 만드는 회사에요. 유럽·미국 등으로 수출도 활발히 하는 국내 주요 박스 설계기기 제조업체죠. 큰 회사를 이끄는 이철 대표님과 처음 만난 지 일주일 후 ‘고민을 해봤는데 앞으로 필요한 친환경 사업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죠. 돈 때문에 이 일을 하지 못하면 지구 환경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는 말을 하면서 나중에 기계비를 갚아도 된다고 해주셨습니다.”황금찬·황규찬 대표는 에이스기계 이철 대표의 도움을 받아 5억원 상당의 날개박스 제조기기를 만들 수 있었다. 일반 판지를 이 기기에 넣으면 날개박스 설계대로 접어준다. 또 상자 겉면에 핫멜트 접착제를 붙여준다. 길이가 20m에 달하는 이 기기는 시간당 1만개의 날개박스를 제작할 수 있다. 모터 컨트롤러·트레일러 등 2만여개의 부품이 들어갔다. 만들 수 있는 박스 크기는 10종류다. 에이스기계 이철 대표는 두 형제가 5억원을 할부로 갚을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고 한다.“지금 공장과 사무실로 쓰고 있는 시흥시 시화벤처 업무공간도 에이스기계에서 내준 공간입니다. 박스 설비기계만 2000평(약 6611㎡) 정도를 차지해요. 설비를 들일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 에이스기계 대표님께서 공장 한켠을 마련해주셨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자마자 에이스기계에 진 빚부터 갚았어요. 모자란 돈은 기술 보증과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투자를 받았습니다.”날개박스가 충격에 강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농구골대에 던져보기까지 했다./날개박스 제공기계가 완성되기까지 약 1년 반까지의 시간이 걸렸다. 작년 초에 지원한 혁신형 에코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날개박스가 디자인이 간편한데다 제품 자체가 친환경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수상 상금은 2000만원이었다. 2018년 12월 설비를 완성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수상상금을 포함한 2018년 첫해 매출은 6000만원이다. 지금까지 매출은 크지 않다. 택배업체들은 날개박스를 보고 기다렸던 제품이 마침내 나왔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날개박스의 원가를 듣고 발주예약을 망설였다. 앞으로는 설비를 늘려 날개박스 원가를 기존 택배보다 1.2배 수준으로 떨어뜨릴 예정이다.“날개박스는 조금씩 반응을 얻고 있어요. 단가가 비싸다 보니 소규모 쇼핑몰보다 투자 자금이 충분한 대형 배송업체들 위주로 제안을 넣고 있습니다. 올해 3월 현대홈쇼핑과 3만장의 발주협약을 맺었습니다. 마침 현대홈쇼핑에서 테이프 없는 박스를 찾고 있었다고 해요. 물류 관계자 말을 들어보니 패션 등 의류 용품을 기존 테이프 박스로 배송하면 의류 손상 때문에 항의를 자주 받는다고 합니다. 커터칼로 박스 테이프를 제거하면 안에 들어있는 옷까지 훼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날개박스는 상자를 맨손으로 열 수 있으니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배민문방구의 택배박스·해외 친환경 포장재 도입 사례./날개박스 제공고객 반응이 긍정적이자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패션 상품 외에도 다른 제품을 배송할 때도 날개박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배달의민족·록시땅 등에서도 날개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황대표는 에이스기계와 힘을 합쳐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미국·유럽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5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날개박스를 사용할 날을 꿈꾸고 있어요. 환경과 인간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비닐 테이프를 줄이는 날개박스를 만들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작게나마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저희 뜻과 함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글 CCBB 김지아        시시비비랩 
4학년때까지 토익점수 없던 고대생은 지금 이렇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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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점수도 없던 4학년 학생, 월매출 12억 스타트업 대표 된 비결쿠캣 창업자 이문주 대표 인터뷰팔로어 2800만 아시아 인기 먹방쿠캣은 스타트업계와 식품업계 모두에서 입지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2014년 설립 후 고작 5년 남짓한 기업이다. 하지만 2018년 기준 연 79억원의 매출을 냈다. 최근에는 월 12억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영향력은 지표로 드러난다. 국내 구독자가 메인 채널인 ‘오늘뭐먹지’(540만, 이하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 합계 수치) 등 1000만명이다. 동남아 등 글로벌 구독자까지 합하면 2800만명이다. 온라인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먹고 싶어하는 가성비 음식’을 직접 판매도 한다.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부 다 쿠캣에서 하고, 제조만 국내 제조공장에 맡긴다. 쿠캣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30대 초반의 이문주(32) 대표. 고려대 심리학과 재학 중 쿠캣의 전신인 ‘모두의지도’를 창업했다. jobsN은 최근 이 대표를 만나 초기 창업 당시의 어려움부터 요즘 성공가도에 오르기까지 과정에 대해 들었다.이문주 대표./jobsN-대학 재학 중 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대학 재학 중 뮤지컬에 푹 빠져 살았다. 공연을 많이 다녔다. 졸업 후 배우나 공연기획자를 할까 했는데, 뮤지컬로 내 자신이 대성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가 대학 4학년 때다. 토익 한 번 안 친 상황이었다. 고민 중 인턴을 하다가 아이템을 잡았는데 그게 ‘모두의 지도’다. 학교 ‘캠퍼스 CEO’ 수업에서 과제로 낸 아이템인데 정부지원 창업경진대회 상을 받으면서 그걸 아이템으로 창업했다.”-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미련은 없었나.“대학 졸업할 때쯤 SK텔레콤 등 대기업 몇 곳에 합격했다. 안정된 삶에 대해 동경이 있었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창업해 보겠냐는 생각이 컸다. 스타트업이 안정기에 들어서는 기간이 3년이라는데, 3년 후 망해도 취업할 수 있는 나이라고 자신했다.”-모두의지도는 어떤 서비스인가. “맞춤형으로 장소를 찾아주는 지도 앱이다. 홍대에 있는 이용자가 ‘전원 콘센트가 있고 의자가 푹신한 카페’를 검색하면 니즈(needs)에 맞는 카페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위주로 대학생 회원 3만명을 모았다. 2013년 서비스를 시작했고, 회사 설립은 2014년에 했다.”-사업 초기 어려움이 없었나.“많았다. 우선 장소 정보를 모으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카페, 음식점, 술집 등에 집중했다. 하지만 초기 투자를 받지 못하고 사업을 확장해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투자의향을 밝혔던 대기업에서 1개월씩 거의 반년을 끌다가 취소했다. 그 사이에 정부지원금, 내 창업자금(과외로 2000만원을 모았다), 부모님께 빌린 돈 등 모든 사업자금을 써버렸다. 직원 10명 중 나 포함 2명을 뺀 나머지 전체가 퇴사했다.”-어떻게 해결했나.“투자자를 구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운영하는 ‘고벤처포럼’에서 5분 동안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정말로 1000번 연습해서 갔다. 가장 멋있고 설득력 있게 발표하려고 노력했다. 예상 질의응답도 A4 2장으로 정리해서 다 외워서 갔다.”-어떤 반응이었나.“(당신의) ‘사업은 모르겠는데 말을 너무 재밌게 한다’면서 지인 사업가를 소개해 주겠다 했다. 그 분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다. 전 대표에게 찾아가 발표를 다시 한 뒤, 5000만원을 투자해 줘서 기사회생했다. 이후 전 대표의 주선으로 합병도 했다.”이문주 대표./jobsN◇포장마차에서 도원결의한 합병…“다 버리고 한 가지만 남기자”쿠캣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은 합병 이후다. 모두의지도는 ‘오늘뭐먹지’를 운영하는 그리드잇과 합병을 했다. 2015년 6월 합병 이후 양사는 모든 사업을 접고 ‘오늘뭐먹지’ 한 가지만 남겼다. 이후에는 ‘먹방’ 영상이 대박을 치면서 사업이 급성장했다. 삼양식품, 오뚜기 등 대기업에서 식품 먹방 ‘브랜디드 콘텐츠’(비용을 지불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인 콘텐츠. 고품질 광고성 영상이라 보면 된다) 제작을 의뢰하고, 해외에서 구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자체 쇼핑몰 ‘쿠캣마켓’을 만들고 자체브랜드(PB) 간편가정식(HMR)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오늘뭐먹지와 합병을 하게 된 계기는 “오늘뭐먹지도 전화성 대표가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모두의지도의 기획력과 오늘뭐먹지의 모객 능력을 합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권유에 윤치훈 그리드잇 대표(현 쿠캣 이사)를 만났는데 이야기가 잘 통했다. 포장마차에서 합병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내가 합병법인의 대표를 맡고 윤 대표가 마케팅 이사를 맡기로 했다.”(합병 법인은 2018년 4월 (주)쿠캣으로 개명하게 된다.)-합병하자마자 서비스를 대거 없앴는데. “모두의지도 서비스는 폐지했다. 그 외 부대사업도 다 없앴다. 오늘뭐먹지 하나에만 집중하고, 서비스에 지도 기술과 기획아이디어 등을 접목했다. 합병을 한 2015년은 동영상 시장의 격변기였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을 즐기는 습관이 태동하던 때다. 그 트렌드를 활용해 콘텐츠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쿠캣 이문주 대표 인터뷰 / jobsN-그 중에서 먹방 아이템에 집중한 이유는.“생각의 흐름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페이스북에서 사진이나 글보다 짧막한 영상을 더 보기 시작한다→TV를 대체할 수 있을까→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콘텐츠를 볼 것이다→그중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정치나 사회보다는 음식과 패션, 뷰티다→그중에서 가장 타깃이 넓은 분야는 음식이다→게다가 스마트폰으로 영상 사업을 하면 TV에서보다는 빠르게 구매 전환이 될 것이다→강남역 맛집을 찾아서 영상을 보다가 바로 구매까지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 보자. 그렇게 생각을 정리했다.”-그런데 앱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다. “당초에는 구매까지 한 번에 되는 앱을 검토는 했다. 그런데 콘텐츠는 노출이 좌우한다는 판단을 했고, 채널 확장에 올인했다.”-콘텐츠 사업이 비약적으로 성공한 이유는.“처음부터 잘된 것은 아니다. 영상사업을 하자고 장비를 샀는데 정작 어떻게 찍을지, 연출은 어떻게 할지 등을 몰랐다. 학교 선배 중 SBS에서 일하던 박정하 PD를 영입하면서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 인기가 확 오르기 시작했다.”(2016년 2월 론칭한 글로벌 먹방 채널 쿠캣 유튜브 계정은 하루에 1만명씩 팔로어가 늘기도 했다. 쿠캣은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합해 900만의 팔로어를, 한국판인 쿠캣코리아 계정도 3개 채널 합해 340만의 구독자가 있다.)쿠캣을 나타내는 COOKAT의 단어 중간에 선 이 대표. OK라는 단어와 이 대표의 포즈가 절묘하게 매치된다. 그는 늘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노력해왔다고 한다./jobsN◇최소 비용으로 베트남 진출 물꼬…“감춰진 시장 많다”-해외 진출은 어느나라에 했나.“쿠캣 베트남이 300만 팔로어가 있다. 쿠캣 태국과 쿠캣 홍콩도 역점을 두고 키우고 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현지어 채널은 없고 글로벌 쿠캣 채널에서 해당 국가 콘텐츠를 영어로 제작한다.”-베트남 진출은 어떻게 했나.“일단은 돈을 많이 투자할 수 없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을 1명 고용했다. 한국에서 만든 영상에 자막만 입혔다. 그런데 한국 식문화에 대해 관심이 워낙 많아 사업이 잘됐다. 현재는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면서 사업을 키우고 있다. 올해 중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홈쇼핑사와 연계해 식품 판매를 할 계획이다.”쿠캣 베트남의 인기 영상.-베트남의 음식·외식 시장에 대해 분석한다면.“베트남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이 낮고 소비자의 구매력이 낮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베트남은 현금 거래라 겉으로 보이지 않는 시장이 꽤 많다. 그리고 호치민 등 경제 중심지는 월급이 100만원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다. 또한 한국과는 소비 패턴이 꽤 다르다.”-베트남에는 배달앱 같은 것은 없나“있긴 한데 페이스북을 활용한 C2C(개인간 거래) 매출이 훨씬 많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인근에 있는 치킨집에서 음식을 시키면, 치킨집에서 와서 현금을 받아가는 식이다. 쿠캣도 C2C 시장을 공략해 보려고 한다.”-향후 계획은.“더 많은 아시아인들이 새로운 음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끄는 플랫폼으로 쿠캣을 발전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린다는 사명감도 잊지 않으려고 한다.”쿠캣은 꾸준히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도 계속 뽑고 있다. 특이한 제품을 상품화하는 상품 기획자(MD), 콘텐츠 창작 능력이 있는 크리에이터 등을 찾는다. 글 CCBB 밥값시시비비랩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스벅이 처음 찍었던 이대 앞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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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엔 줄을 섰지” 해외 유명 프랜차이즈 국내 1호점으로 본 상권의 변화미국 커피전문점 블루보틀이 5월3일 성수동에 1호점을 열었다. 문 열기 3시간 전(오전 5시)부터 매장 앞엔 긴 줄이 늘어섰다. 오전 8시에는 이미 2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오전 9시 400명 넘는 사람들이 북적였다.유명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 입점하면 주변 상인들은 희비가 엇갈린다. 블루보틀이 입점한 뚝섬역 인근에서 10년째 장사를 해온 한 상인은 “커피를 마시고 인근 식당에서 밥을 먹는 손님이 늘었다”고 했다. 성수동 블루보틀 1호점 오픈일 당시 몰려든 인파./조선DB유명 브랜드가 들어오면 언제나 상권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더리서치그룹 김학렬 소장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처음 국내에 입점하면 화제가 된다. 사람이 모여 인근 상점 매출이 오르기도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래 주인이 쫓겨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스타벅스·맥도날드·애플 등 유명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 처음 1호점을 냈을 때도 수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이대 앞 스타벅스 1호점2009년 스타벅스 1호점에서 10주년 기념으로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조선DB스타벅스 1호점은 1999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대 앞을 선택한 이유는 젊은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서였다. 영업일 첫날부터 이화여대 여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호점을 처음 한국에 낸 지 20년이나 지났지만 스타벅스는 여전히 사람을 많이 모으고 있다. ‘스타벅스 효과’라는 말도 있다. 스타벅스가 입주한 건물은 일반적으로 값이 다른 건물보다 비싼 현상을 뜻한다. 스타벅스가 그만큼 많은 사람을 모으기 때문이다.스타벅스 말고도 이대에 1호점을 낸 브랜드로는 미스터피자·미샤 등이 있다. 이대는 패션과 미용의 중심지로 서울의 핵심 상권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대형 아울렛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소규모 옷가게와 미용실 등이 연달아 폐점했다. 2008년 완공한 이대 안 ECC복합단지(식당·서점·영화관 등을 갖춘 문화시설)도 주변 상권 쇠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 홍대와 성수동 등 인근 상권이 뜨면서 특색을 잃었다. 2017년 3월 촬영한 이대 거리./조선DB작년 4분기 이대역 주요 상권을 포함한 서대문구 신촌동 폐업률(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은 3.8%다. 2018년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폐업률은 2.9%이었다. 이곳 상인들의 평균 영업기간(최근 10년 기준)은 2.8년이다. 2016년(4분기) 3년, 2017년(4분기) 2.9년으로 3년 연속 낮아지는 추세다. 작년 말 집계한 서울시 점포의 평균 영업기간은 2.9년이었다.◇맥도날드 처음 문 연 곳 압구정 로데오맥도날드는 88올림픽을 개최했던 해 문을 열었다.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압구정로데오에 자리를 잡았다. 하루 평균 1500~2000명이 몰려들었다. 주말이면 1만5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맥도날드 앞에서 만났다. 70년대 말 압구정로데오의 땅값은 1평(3.3m²)당 70만원에서  90년대 후반 1억원을 넘어섰다. 2000년 초반에는 33㎡당 월세 200만원, 매매 10억원 이상이었다. 1980년대 맥도날드 입점 당시 로데오./한국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압구정 거리가 한산해진 때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워지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치스러웠던 거리에 발길이 뜸해졌다. 옷 가게 인기도 사그라들었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상인들은 가로수길·이태원 등으로 떠났다. 2007년 맥도날드 1호점도 결국 문을 닫았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기업에게도 압구정로데오 임대료는 비쌌다.2012년 압구정로데오역을 개통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보면 작년 압구정로데오에 새로 개업한 매장은 14곳이다. 폐업한 매장은 9곳이다. 2016년 4분기부터 작년 말까지 전체 업종 생존율은 46%였다. 창업 후 절반 이상이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3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던킨도너츠는 이태원에 있었다던킨도너츠는 스타벅스보다 앞서 국내에 입점했다. 1994년 이태원 소방파출소 근처에 들어섰다. 이태원은 근처 용산 미군 부대가 가까이에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치던 상권이었다. 스태프핫도그(핫도그)·타코벨(멕시코 전통음식) 등 해외 생소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점들도 이태원을 찾았다. 던킨도너츠는 이후 10년간 전국 427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빠르게 확장해나갔다. 그러나 2016년 결국 폐점했다. 높은 임대료 대비 수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용산구 이태원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13년 2분기 3.3%에서 작년 4분기 21.6%로 급증했다. 5개 중 하나는 빈 가게인 셈이다.이태원 상권이 확장하면서 떠오른 경리단길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2019년 4월 기준 경리단길에 있는 건물 10곳 중 2곳이 공실(이태원 공실률 24.3%·한국감정원)이다. 영업하는 점포도 2016년 말 기준 1710개에서 2018년 12월 1634곳으로 줄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지역인데 지금은 열기가 아닌 냉기가 돈다.◇국내 첫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 상륙애플스토어 국내 1호점 이름은 ‘애플 가로수길’이다. 2018년 1월27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개장 시간 오전 10시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1호 방문객인 최지언(18)씨는 전날 오후 3시에 도착해 줄을 섰다. 많은 이들이 애플스토어가 가로수길 한복판에 자리 잡으면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가로수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층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가 텅 비어있는 곳도 많다”라고 했다. 애플이 입점한 이후 인근 건물의 임대료가 올랐다는 말도 나온다. 과거 대지면적 3.3㎡당 1억원 수준이었던 가로수길 빌딩 가격은 2018년 5월 기준 1억3000만~1억5000만원 수준으로 뛰었다. 2019년 3월 가로수길의 텅빈 건물./조선DB그러나 가로수길도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2011년 가로수길 초입에 건물을 사들여 매장을 낸 미국 의류 브랜드 포에버 21가 결국 4년 만에 문을 닫았다. 2012년 미국 유명 캐주얼 브랜드 홀리스터도 가로수길을 ‘한국의 소호’라고 하면서 첫 매장을 냈다. 그러나 작년 1월 결국 철수했다. 강남구 평균 폐업률은 2018년 4분기 2.8%로 서울시  49개 행정구역 중 6번째로 많다. 가로수길이 있는 신사동은 평균보다 높은 2.9%를 기록했다. 최근 10년 기준 가로수길에 입점한 매장의 평균 영업 기간은 3년이다. 과밀도(업종이 한 군데에 지나치게 몰려있는 정도)는 초과밀 상태다.김학렬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상권은 전 국민이 알 정도로 수익성이 좋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과정을 거쳐 유명해진 상권의 기존 임차인들은 임대료 상승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김 소장은 “임대인들은 수요와 공급을 제대로 예측해 적정한 시장가격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글 CCBB 김지아        시시비비랩 
1년간 2번 망한 30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던 것으로 대박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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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제일 싫었는데, 막걸리로 대박 났네요막걸리 양조장·스타트업 제이케이크래프트200일 기다려 만드는 막걸리 '기다림'막걸리 누룩으로 만드는 비누·샴푸도 인기 부산 사직구장 근처에는 60평 남짓한 규모의 막걸리 양조장이자 스타트업 ‘제이케이크래프트’가 있다. 간판이 없어 주의깊게 보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향긋한 꽃향기와 술냄새가 풍긴다. 이곳에서 만드는 막걸리 이름은 ‘기다림’. 꼬박 200일을 기다려 종류별로 하루 200병만 만든다. 부산 특산주로 뽑혔고 일본에서도 인기가 좋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막걸리 효모로 비누와 샴푸도 만든다. 의외의 히트상품이다.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만 2만7000개를 팔았다. 2018년 제이케이크래프트의 매출액은 4억원. 제이케이크래프트를 이끄는 조태영(37) 대표가 직접 막걸리를 빚는다. 직원 8명이 함께한다.조 대표는 “사실 막걸리가 제일 싫었다”고 한다. 막걸리를 빚는 것도 모자라 막걸리 효모로 만든 제품까지 개발한 그가 털어놓은 뜻밖의 고백이다. 그는 일본에서 8년간 와인을 공부했다. 일본 공인 소믈리에이자 사케 전문가다. 2017년 건국대 양조학 석사를 땄다. 지금은 부산신라대 제약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효모, 유산균 등 미생물을 연구한다. 조 대표의 창업 계기와 제이케이크래프트의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부산 사직동 '제이케이크래프트'에서 만난 조태영 대표 /jobsN◇막걸리 비누·샴푸 경쟁력‘기다림’ 막걸리는 ‘막 걸러서 만든 술’ 이미지를 깼다. 조 대표는 매일 아침 병에 담을 막걸리를 시음하는 일로 하루를 연다. 고두밥을 짓는 일도 그의 몫이다. 막걸리 200병을 만들려면 쌀 50kg으로 밥을 지어야 한다. 술을 발효할 때 필요한 누룩을 만드는 데 100일이 걸리고 술을 담가 발효하는 데 100일이 걸린다. 젊은층이 막걸리를 싫어하게 만드는 요인을 모두 뺐다. ‘막걸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인공적인 단맛과 속을 더부룩하게 만드는 탄산이다. 또 심한 숙취도 막걸리를 꺼리게 만든다. “탄산이 숙취를 유발하는 대표 원인인데요. 인공으로 탄산을 주입하는 콜라나 사이다와 달리, 알코올에서 나온 탄산은 메탄가스를 포함하고 있어서 몸에 좋지 않습니다. 탄산이 생기지 않도록 발효법을 달리했어요.”막걸리는 병 라벨에 16, 25, 34 셋 중 하나의 숫자를 단다. 언뜻 보면 알코올 도수 같지만 아니다. ‘미생물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온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숫자 16을 단 막걸리는 16도에서 100일간 발효했다는 뜻이다. 향기가 풍부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잘 발효된 막걸리는 부드러운 꽃향기와 신선한 과일향이 납니다. 각 온도마다 향과 목넘김이 다릅니다. 그만큼 미생물, 즉 효모가 중요해요.”조 대표가 만드는 기다림 16, 25, 34, 각각 하루 200병씩만 만든다. 라벨에 적힌 숫자가 고객 관심을 유도한다. 조 대표는 "고객이 한번이라도 '16도가 무슨 뜻이다'고 묻게 만든다"며 "젊은층에게 '전통술', '막걸리' 임을 강조하지 않고 매력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제이케이크래프트 홈페이지과거 모 화장품 광고를 보면 ‘술 빚는 장인의 손이 아기 같다’는 내용이 나온다. 사실이다. 이는 누룩 덕분이다. 누룩은 곡류에서 번식한 효모를 말한다. 효모는 발효를 일으키는 ‘균’을 말한다.“저는 늘 술은 사람이 아니라 ‘미생물이 만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보조역할 뿐이에요. 효모는 미생물이자 균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에선 효모, 균 연구가 미흡해요. 술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김치 등 우리나라 산업에서 사용하는 효모 99.5%가 수입산입니다. 단 0.5%만 토종균입니다. 효모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아쉽죠.”조 대표가 막걸리 누룩을 이용한 비누와 샴푸를 만든 이유다. 막걸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을 때부터 염두에 둔 아이템이다. 우리 토종밀인 앉은뱅이밀로 만든 누룩을 이용해 수제 비누와 샴푸를 개발했다.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효모 덕분에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피부에 도움을 준다. 거품도 풍부하게 난다. 그런데 수제 비누는 원료는 좋지만 쉽게 물러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법을 자체 개발했다. “아무리 원료와 성분이 좋아도 사용할 때 불편하면 소비자는 다시 찾지 않습니다. 비싸게 주고 산 비누인데 몇번 쓰니까 녹아버린다면 무용지물이에요. 반면 막걸리 비누는 단단해서 물러지지 않습니다.”막걸리 효모로 만든 비누와 샴푸. /제이케이크래프트 제공◇늘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 고민했다 2003년 전역 후 3개월 만에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도 겨우 읽을 때였다. 당시 외국인이 일본 대학에 입학하려면 일본어능력시험 2급을 따야했다. 난이도는 1~2년 학습자 수준이다. 그는 단 2문제 차이로 ‘턱걸이’ 합격을 했다. “어릴 때부터 술, 특히 와인·칵테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일찍이 진로를 정했죠. 관광·식음료 교육이 잘 갖춰져 있는 일본을 택했습니다. 3개월 동안 시험 전날까지 주구장창 기출문제만 풀었습니다. 대학 면접 대비도 일어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질문과 답을 통째로 외웠어요. 언어는 수단일 뿐이었기 때문에, 만약 일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어도 무작정 갔을 거예요.”일과 언어를 동시에 배우기 위해 호텔 레스토랑 설거지부터 시작했다. 하루 13시간 동안 접시만 닦을 때도 있었다. 낮에는 학교 공부, 밤에는 일을 했다. 그렇게 도쿄관광전문대에서 2년간 식음료를 공부하고 신주쿠 힐튼호텔에서 소믈리에로 일했다. 그러다 또다시 토요대에서 4년 동안 관광학과 외식산업을 공부했다. 학비는 늘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학업과 병행하며 일할 때도 제가 좋아하는 와인, 식음료를 공부할 수 있는 곳에서 했습니다. 와인 판매도 하고 미슐랭별을 받은 오래된 음식점에서 일했어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했습니다.” 2011년 귀국했다. 소믈리에로 일하며 직장인으로서 한계가 보였기 때문이다. “소믈리에는 와인의 품종, 역사 등 ‘와인 뒷이야기’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제가 와인을 만들어보지도 않고 양조장의 철학을 말한다는 점이 고민이었어요. 제가 공감하지 않는데 고객이 공감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죠. 또 5년 동안 매일 50병을 시음해봐도 최고급 와인은 못먹어본 게 많았어요. 그런데도 ‘마셔본 것처럼’ 말해야한다는 걸 깨달으니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제겐 더이상 소믈리에 일이 매력적이지 않았어요.”농업을 배우고자 호주 유학을 결심했다. 유학비를 벌기 위해 부산대 앞에 6000만원을 투자해 카페를 차렸다. 하지만 미숙한 운영으로 6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유학비를 벌기는커녕 유학을 포기해야 했다. “제가 일본에서 일했던 곳이 늘 손님이 많았어요.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해서 잘된다’라는 착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으로 일할 때와 사업을 운영하는 건 천지차이였죠.”이후 유통·무역 회사를 차렸다. 헌옷을 수입해 동남아로 재수출하는 사업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얼마 안가 2012년 폐업했다. “철이 없었어요. 이전 실패를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공부와 경험이 부족한 분야에 섣불리 도전하면 쓴맛만 본다는 걸 깨달았어요.”막걸리 누룩을 만드는 모습. /제이케이크래프트 제공◇’막걸리에 대한 편견 깨고 싶었다’ 제일 잘하는 일로 돌아왔다. 전국으로 와인·사케 강의를 다니면서 건국대 대학원에서 양조학을 공부했다. 또다시 ‘주독야경(晝讀夜耕)’을 했다. “문과인 제가 이과인 생물, 화학을 공부하려니 첨엔 만만치 않았습니다. 중학교 생물, 화학 교과서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이때 막걸리 등 우리 전통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러 술을 직접 만들어보고 양조장에 주조 체험을 다니면서부터다. 원래 막걸리는 입에도 안 댔다. 선호하는 술 10 순위를 매기라고 하면 막걸리는 순위에 없었다. “막걸리 제조 체험을 가면 공감하기가 힘들었어요.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품질관리가 안되요. ‘물 얼마나 넣어야 하나’고 물으면 ‘한 됫박 넣으면 된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냥 물이 퍼지는 대로 넣어요. 온도도 ‘손등이 따뜻할 정도’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너무 다르죠. 그렇게 만들다보니 매번 맛이 다릅니다. ‘수제라서’ 그렇다기엔 고객이 받아들일 수 있는 편차가 아니었습니다.” 전통이기 때문에 지켜야한다는 생각에도 공감이 힘들었다. “‘왜 막걸리를 만들어야 하냐’고 하면 ‘우리 전통이라서’, ‘우리 술이라서’가 이유입니다. 그런데 전통만 강조해선 젊은층이 관심 갖기 힘듭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에서 묘한 매력을 느꼈다. “사실 막걸리는 잘못이 없었어요. 단점을 걷어내고 장점을 강화하니 막걸리도 매력이 넘쳤습니다. 고루한 이미지와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또 제가 원하는 소규모 양조장에 적합한 주종이었어요. 막걸리는 가양주입니다. 집에서 담그는 술이에요. 반면 사케나 맥주는 이미 공장화가 됐습니다.” 조 대표가 들고 있는 게 우리 토종밀인 '앉은뱅이밀'로 만든 누룩이다. /제이케이크래프트 제공차별화를 위해 양조장을 시골이 아닌 도심에 지었다. 자본금은 2억원. 앞서 두번의 사업 실패로 벼랑 끝에 섰다. 각오가 남달랐지만 행정 문제로 막걸리를 만들기도 전에 폐업 위기에 닥쳤다. “먼저 시설을 갖추고 구청 등 관련 기관에 허가를 받으러 가야 합니다. 저도 양조장을 차린 다음 서류를 갖춰서 허가를 받으러 갔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도심에 양조장을 지은 ‘선례’가 없어서였습니다. 또다른 이유는 제가 젊어서였어요. ‘젊은데 술은 만들어봤냐’면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죠. 그렇게 1년 넘게 아무것도 못하고 흘려 보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막걸리를 팔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국 레스토랑 40여군데에 납품한다.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입점 문의가 들어온다.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했다. “무리하게 유통망을 늘리고 싶진 않습니다. 소규모 양조장이기도 하고 품질관리를 위해서입니다. 하루 200병만 만드는 이유도 마찬가지예요. 물론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싶습니다.” 조태영 대표. /jobsN◇매력 있는 전통이 100년 간다  그는 막걸리 효모, 유산균을 이용한 바이오산업까지 내다보고 있다. 효모 연구와 기술이 회사의 핵심 자산이다. 앞으로도 선보일 제품이 많다. “아무리 기술이 좋다, 효능이 좋다고 해도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소비자가 효용을 느끼려면 생활 속으로 끌어와야 한다는 생각에 생활용품부터 시작했습니다.”전통도 마찬가지다. 다음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재해석할 생각이다. “전통도 매력이 있어야 해요. 다음 세대가 공감해야 전통이 유지되고 100년이 갑니다. ‘크래프트’가 손수 창작물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먹힐 아이템을 끊임 없이 연구할 겁니다. 저 ‘미친놈’ 소리 좋아합니다. ‘막걸리로 이런 것도 하느냐’는 소리 꼭 듣겠습니다.”글 CCBB 욘두        시시비비랩
아깝게 그걸 왜 버려...기내식 챙겨서 비행기 내리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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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일부는 비행기를 타는 일입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단연 기내식이죠.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의 기내식은 식기에 코스별로 나뉘어 제공되고 이코노미석은 한 트레이에 한꺼번에 세팅되어 나옵니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맛있는 기내식도 있겠지만, 대부분 기내식이라고 하면 맛이 없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하지만 왠지 안 먹자니 아깝기도 하고 남기면 손해 보는 장사 같이 느껴지기도 하죠. 그래서 일부 승객 중에는 기내식을 챙겼다가 가지고 내리려는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가지고 내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같이 알아볼까요?지난해 기내식으로 받은 사과를 들고 미국에 입국하려던 여성이 500달러, 약 54만 원의 벌금을 낸 일이 있습니다. 남겨뒀다가 배고플 때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방에 챙겨 넣었다고 하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나눠준 기내식이니 별문제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더러 계실 겁니다. 하지만 이때 문제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검역과 반입금지 품목인데요. 기내식도 음식물이라 농축산물에 속하기 때문에 검역법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국가는 식품이나 농수축산물의 경우 식품 안전성 검사 등 엄격한 통관 절차를 통해 들여오도록 하고 있죠.그래서 세관신고서에 신고하지 않고 남은 기내식을 갖고 가다가 적발되면 벌금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어느 나라건 음식물 반입에 있어 검역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인데요. 항공사도 승객들이 남긴 기내식은 도착지에서 모조리 소각합니다. 재활용하거나 푸드뱅크 같은 곳에 기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앞서 말씀드린 데로 기내식을 반입하려면 검역법 때문에 복잡한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관세도 발목을 잡죠. 남은 기내식도 일종의 상품이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공항 내로 반입하려면 세관에 신고하고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위생 문제도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조리된 음식은 12시간을 넘기면 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기내 환경에서는 이런 우려가 더 크죠. 설령 도착지에서 다른 곳으로 반출된다 하더라도 상했을지 모르는 음식이 소비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이러한 이유로 뚜껑을 따지 않은 음료와 과자, 초콜릿 등 변질의 우려가 없는 식료품만 제외하고, 기내에서 소비하지 못한 기내식은 모두 폐기 처리하게 됩니다. 폐기한 기내식은 밀봉해서 1차 소독을 거친 후 공항의 일정한 장소에 보관하죠. 이후에는 기내식 운반 전용 차량에 실려 지정된 소각 업체로 이동해 모두 소각합니다.공항에서 기내식이 탑재된 후, 먹고 남은 기내식까지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운데요. 기내에서 먹고 남은 기내식이나 간식을 챙겨 나가는 분들, 앞으로 기내식은 기내에서 모두 먹거나 가지고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글 CCBB 스마트인컴        시시비비랩
왕년에 검도왕대회 우승자라고 주장하는 120kg 개그맨의 반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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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 톱스타뉴스스타들의 과거 사진을 보면 지금과 너무 달라서, 너무 촌스러워서 혹은 지금이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아역 배우 출신의 김민정 씨는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또랑또랑한 눈망울, 조막만 한 얼굴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아 감탄을 자아내는 대표적인 배우죠. 반면 오늘의 주인공인 개그맨 김준현 씨는 과거 사진이 지금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서 우리를 놀라게 하는 케이스입니다. 지금은 120kg이나 나간다는 그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날렵한 몸매의 검도선수였다는데요. 과연 과거 모습은 지금과 얼마나 달랐는지, 지금부터 한 번 만나볼까요?먹방이 특기인 거구의 개그맨개그콘서트180cm에 몸무게 120kg의 거구를 자랑하는 김준현 씨는 KBS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인 '개그사냥'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개그콘서트에서 궁녀, 유치원생, 비상대책위원회 소장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키워갔죠.맛있는 녀석들최근에는 개그 프로그램보다 '인생 술집', '어서 와~한국은 처음이지?'등 예능 프로그램에 더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그의 대표작으로는 '맛있는 녀석들'을 꼽을 수 있을 텐데요. '맛있는 녀석들'은 김준현 씨가 자신 못지않게 넉넉한 풍채로 잘 알려진 김민경, 문세윤, 유민상 씨와 함께 전국 맛 집을 찾아다니는 먹방 프로그램이죠. 이들은 각각의 요리를 먹는 자신만의 방법을 자주 소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네 명 모두 덩치에 걸맞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는 것은 기본입니다.깜찍했던 검도 소년 시절동상이몽2015년, SBS '동상이몽'에 출연해 복싱 유망주 소년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김준현 씨는 "나도 한때 국가대표였다"라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는 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검도 선수 생활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자료화면에 등장한 소년 시절의 그는 날렵한 얼굴과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다만 살짝 처진 귀여운 눈, 꼬리가 올라간 입 등 이목구비는 현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2012년 KBS '승승장구'에 출연한 그는 PD였던 아버지 덕에  TV 유치원에 출연했던 꼬마 시절 자신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바가지 머리에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혼자서도 옷을 잘 입는 모습'을 선보이는 리틀 김준현에게서는 군살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죠.딱 보기 좋던 20대 초반승승장구 / 해피투게더청년 시절의 김준현 씨 역시 지금처럼 과체중은 아니었습니다. 180cm의 키에 80kg 정도 나갔다는 당시 모습은 적당한 덩치로 듬직한 인상을 주는 정도인데요. 청바지를 입고 베이지색 셔츠를 걸친 사진에서는 긴 다리가 강조되며 흡사 모델 같은 포스를 풍기기도 합니다.'해피투게더'에서 공개한 군 제대 직후 사진은 까맣게 탄 피부 때문인지 말라 보이기까지 하죠.인생술집현재의 몸매가 완성된 것은 제대 후 복학 시절이었다는데요. 매일 술을 마시고 막차를 타던 그가 자주 이용하던 버스 정류장에는 24시간 편의점과 김밥 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음주 후 참을 수 없는 허기를 느껴 매일 밤 인스턴트를 섭취하다 보니 지금처럼 살이 쪄버렸다고 하네요.그가 이태원에 가는 이유비정상 회담2015년 '비정상 회담'에 출연한 김준현 씨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을 안했다"며, 20대에 날씬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고백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화점에 가서 옷을 입어봤는데 아무것도 맞지 않아 자신이 뚱뚱하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태원에 자주 방문한다는데요. 이태원 큰 옷 전문점에 잇는 옷들은 오히려 헐렁헐렁 남아서 기분이 좋아진다네요.TAXI사람 좋은 미소 때문인지 홀쭉한 과거 모습도, 후덕한 지금의 모습도 귀여워 보이는 김준현 씨지만 건강을 위해 약간의 조절은 필요해 보입니다. 그는 tvN 예능 '택시'에서 건강검진받는 과정, 그리고 그 결과를 시청자와 함께 공유했는데요. 운동선수 경력 덕분인지 근육량은 많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당뇨, 고혈압, 지방간 등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진단을 받았죠. 특히 일주일에 3~4번은 2~3병의 술을 마신다고 밝혀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하루빨리 균형 잡힌 식단과 생활습관을 되찾아, 오래오래 건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으면 좋겠네요.글 CCBB 피클        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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