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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좋은 개살구란 말이 생각납니다, 남자 승무원이 고백한 근무 현실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조회 3415 추천 4 댓글 20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비행기 승무원'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깔끔하게 묶은 머리, 단정한 차림에 화사한 미소의 스튜어디스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승무원 중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튜어드'라고도 불리는 남성 승무원들도 항공기마다 한두 명씩은 있습니다. 그들 역시 호감형 외모나 친절함은 여성 승무원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요. 오늘은 각 항공사 승무원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는 남성 승무원의 역사, 하는 일과 함께 그들만의 고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초의 여객기 승무원은 남성여성 승무원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남성 승무원이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것 같지만, 기록상 세계 최초의 객실 승무원은 하인리히 쿠스비라는 독일인 남성이었습니다. 다만 쿠스비는 비행기가 아닌 비행선 승무원이었는데요. 1912년, 24세의 나이로 최초의 상업 비행선 항공사 델라그에 입사한 그는 승객들의 식사 제공 등 현재 비행기 승무원과 비슷한 객실 서비스 업무를 담당했다고 하네요.중앙일보비행선 승무원이 아닌 최초의 비행기 승무원도 역시 남성이었죠. 비행기를 운항하는 항공사들 중 가장 먼저 객실 전문 승무원 제도를 도입한 루프트 한자에서도 남성 승무원들만 채용했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격식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남성의 몫이었기 때문인지, 유럽 항공사에서는 현재도 한국 항공사에 비해 많은 수의 남성 승무원이 근무하고 있죠. 1930년이 되어서야 첫 여성 승무원 엘렌 처치가 등장합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전신 '보잉 에어 트랜스포트'에 입사한 그는 전직 간호사였고, "간호사가 비행기에 탑승하면 승객들이 안심할 것"이라는 말로 항공사를 설득해 승무원 되기에 성공했죠. 그 후로도 미국에서는 한동안 간호사 출신만이 스튜어디스가 될 수 있었다네요.  남성 승무원이 되기 위한 조건윙스카이 승무원학원 / 대한항공국내 항공사 승무원에 지원하기 위한 자격에는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교정시력 1.0 이상일 것, 토익 점수 550점 혹은 토익 스피킹 LVL 6 이상일 것,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을 것 등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원서를 넣어볼 수 있죠. 물론 합격까지 하려면 기준보다 훨씬 높은 어학실력 및 스펙을 가져야 합니다. 지원자가 적어 여성 승무원보다 경쟁률이 낮을 것 같지만, 채용 인원도 매우 적기 때문에, 경쟁률은 오히려 높은 편이라고 하네요.코리아 승무원 학원 / ABC 승무원 학원비행기 객실 내에서 승객에게 서비스하는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각종 안전에 관련한 안내를 하고, 식사를 나누어주거나 면세쇼핑을 돕는 일 등 여성 승무원이 하는 일을 함께 하죠. 모든 승무원들은 손을 뻗어 닿는 거리를 뜻하는 '암 리치'를 확인하고 선발되기 때문에, 신장이 큰 남성이라고 해서 선반에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일을 전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있을 때는 완력이 센 남성 승무원이 앞에 나서 진압하는 경우가 많죠. 지난 2016년 한 중견기업 회장의 아들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사태가 발생하자, 대한항공은 여객기 한 대당 남승무원이 한 명이상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남성 승무원 비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SBS 너를 사랑한 시간국내 항공사들은 모든 승무원을 인턴으로 먼저 채용합니다. 항공사에 따라 1-2년의 인턴 기간을 마치고 일정한 심사를 거쳐 합격한 사람만이 정직원으로서 근무할 수 있죠. 인턴으로 채용되었을 때의 초봉은 남녀가 같지만, 남성 승무원의 승진이 조금 더 빠른 편이라 연봉 인상의 폭도 큰 편이라고 하네요.  남성 승무원들만의 고충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남성 승무원이 되었다고 해서 즐겁기만 한 날들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튜어드들은 "남성 승무원으로서의 생활에서 겪는 고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입을 모아 "여성 동료들 사이에서 적응하기"를 꼽습니다. 많은 여성들, 그것도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여성들 사이에 있을 수 있다는 건 오히려 남성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가지는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썰리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대화의 주제를 찾기도 어렵고, 가끔씩 일어나는 동료들 사이의 불화나 다툼에 어찌 대처해야 할지 모를 경우가 많죠. 특히 남중, 남고, 공대를 졸업한 스튜어드라면 갈등을 해결하는 여성들의 방식이 익숙지 않아 당황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승무원 세계의 엄격한 위계는 군대 못지않은 수준이라고 하죠. 병역을 필한 남성 승무원들이 이런 상황에 더 익숙할 것 같지만, 여성 버전의 군기잡기에는 오히려 적응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남녀 모두 쉽지 않은 직업SBS최근 노르웨이의 한 항공사에서 여성 직원에게는 힐을 강요하고, 남성 직원에게는 화장을 금지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이 적다고 알려진 북유럽의 대형 항공사인지라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국내 항공사, 승무원 양성 교육기관 등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여성 승무원의 경우 눈병 등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안경 착용이 금지되고, 손톱, 화장 등 외모에 관한 규정도 까다로운 편이죠. 한편 '승무원 명문'이라 불리는 인하공전의 항공운항과에서는 학생의 90%를 뽑는 특별 전형에 여성만 응시 가능하도록  해, 이를 시정하라는 인권위의 권고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SBS 너를 사랑한 시간여성이든 남성이든, 편안히 서비스 받아 가며 타도 힘든 여객기 내에서 단정한 차림과 환한 미소를 유지하며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일이 쉬울 리 만무합니다. 남녀 승무원 모두가 공평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일하고, 승객들의 적절한 존중을 받는 분위기가 하루빨리 정착되면 좋겠네요.글 CCBB 피클시시비비랩
연예부 기자들이 뽑은 '실물 갑' 1위 연예인는 누구일까?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조회 5693 추천 28 댓글 49
TV에서 보는 연예인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 그 자체로 보입니다. 가끔씩은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인데요. 그중에서도 화면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스타들이 있죠. 수십, 수백 명의 연예인을 봤을 연예부 기자들이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한 '실물 갑' 연예인에는 과연 누가 있을까요?1. 아이린출처 - instiz / guuggig출처 - instiz / guuggig데뷔 초부터 '얼굴 천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아이린은 여자 아이돌 중 원톱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실물 역시 화면만큼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익히 알려진 만큼 아이린은 많은 광고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죠. 오죽하면 아이린의 팬들은 그녀가 광고한 제품만 사용해도 하루 생활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출처 - AMUNA PARTY / BAEJUHYUN.net또한 아이린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죠. 레드벨벳의 활동곡 무대뿐만 아니라 말투나 표정에서 풍기는 느낌은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해주는 듯합니다. 기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연예인들도 그녀의 비주얼에 놀라움의 반응을 보인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2. 정채연'프로듀스 101'의 엔딩 요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정채연도 언급되었습니다. 당시 연습생 신분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그녀는 데뷔 후에도 엔딩 요정으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발휘했는데요. '카메라 감독의 원픽'이라는 또 다른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계속해서 물오른 미모를 보여주고 있죠.출처 - natepann / Toothpaste1201실제로 보면 얼굴도 굉장히 작고 피부가 엄청나게 투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아련하면서도 도도한 분위기는 팬들이 뽑는 매력 중 하나죠. 심지어 한 네티즌은 '정채연은 실물 사진이라고 올라오는 것보다 보정한 근접 사진이 훨씬 실물에 가깝다'라며 그녀의 실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3. 박신혜출처 - SBS '피노키오' / '닥터스'박신혜는 수수한 스타일링에도 빛이 난다고 느껴질 정도의 미인이라고 합니다. 큰 눈과 매력적인 입꼬리는 그녀의 매력 포인트인데요. 특징 있으면서도 조화로운 이목구비는 빨려 들어갈 것만 같죠. 어릴 적부터 연예계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더욱 자연 미인의 면모가 드러나는 모습입니다.출처 - youtube @rwsh1314 RaeWon ShinHye특히 실물과 유사한 모습을 보면 현실이 아닌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얼마 전에는 대만에서 첫사랑의 대명사로 불리는 왕대륙이 자신의 첫사랑이 박신혜임을 밝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사실 드라마를 보며 학창 시절을 거친 사람 중 박신혜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몇 안 될 것 같습니다.4. 송혜교출처 - natepann / instagram @ramamagazine출처 - natepann / instagram @ramamagazine'결점을 찾아낼 수 없는 미모'라고 하면 바로 송혜교라고 하는데요. 산전수전 다 겪은 연예부 기자들도 그녀를 본 순간 감탄하기 바빴다고 합니다. 인형 같은 외모에 조화로운 이목구비는 무결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찍힌 무보정 사진을 봐도 날개를 붙이면 날아갈 것만 같은 비주얼인데요.출처 - KBS '태양희 후예' / tvN '남자친구'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대박이 나며 흥행 보증수표 배우 중 한 명인 그녀입니다. 드라마의 흥행 행진에는 모든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어떤 배우라도 찰떡 케미를 보여주는 그녀의 비주얼이 한몫했지 않을까요? 송혜교는 벌써 데뷔한지 23년 차지만 계속해서 리즈를 갱신하고 있습니다.5. 수지출처 - weibo @idyymho / instiz / theqoo수지는 연예부 기자들의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실물 갑' 연예인입니다. 한 행사에서 그녀가 등장한 순간 몰려 있던 사람들과 기자들이 모두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압도적으로 작은 머리 크기에 똘망똘망한 얼굴은 텔레비전에서의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웠다고 합니다.출처 - MoonLight / KBS '함부로 애틋하게'많은 행사에 참여한 수지이기에 목격 사진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한 목격담에서는 '수지보다 100배 예쁜 사람이 지나가서 수지보다 예쁜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했더니 그 사람이 수지였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로 실물이 훨씬 아름다운 수지였습니다. TV에서도 가상 인물 같은 느낌인데 실물로 보면 그들의 비주얼에 압도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우연히 탑승객 카메라에 찍힌 역대급 미모로 SNS스타 된 승무원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조회 5788 추천 17 댓글 30
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때로는 '우연'이 '인연'이 된다고들 하죠. 이것은 비단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직업일 때도 있다고 하는데요. 연예인들 중에는 과거 다른 직업이었다가 우연처럼 연예계에 발을 들인 사람들이 많죠. 게다가 요즘은 SNS와 플랫폼 발달로 일반인 중에서도 준 연예인으로 불리는 셀럽들이 많은데요. 우연히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스타덤에 오른 승무원이 있다면 눈길이 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탑승객이 찍은 사진으로 화제 되며 SNS 스타가 된 승무원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출처 - Facebook 'Mabel goo'이 승무원은 탑승객이 우연히 찍은 사진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지난해 외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습니다. 탑승객은 조지 웡(George Wong)으로 그가 지난해 비행기를 타서 해당 승무원의 친절한 응대 및 서비스에 감동해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죠. 그가 올린 사진 속 승무원 미모가 눈길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출처 - Facebook 'Mabel goo'조지 웡은 그녀의 사진과 함께 "오늘 내가 본 것은 압도적인 아름다움이었다"라며 자신의 SNS에 그녀의 미모를 극찬하는 글을 게재했는데요. 이 글이 짧은 시간 내에 몇 천명에게 공유되고 퍼지면서 많은 이들이그녀에게 빠져들었죠. 아름다운 미모에서 흘러나온 미소와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해당 승무원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에어 아시아' 승무원인 마벨 구(Mabel goo)로 알려졌는데요. 1994년생으로 중국계라고 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본인의 SNS 계정 팔로워 수가 확 오르는 등 큰 변화를 맛봤습니다.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승무원이었음에도 여느 연예인 못지 않게 팬도 생기고 많은 관심이 이어졌죠.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무원 복장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일상 사진도 줄곧 올렸습니다. 그리고 팬들이 그린 자신의 팬아트를 게재하기도 했죠.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17만 6천 여 명인데요. 일하면서 SNS를 즐기던 그녀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SNS 스타로서 자리잡은 셈입니다. 지난해에 급증한 데에 이어 올해도 차근차근 팔로워를 늘려가고 있습니다.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1994년생으로 알려진 것만큼 그녀는 승무원으로서 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녀는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며, 동시에 댄스를 즐기는 댄서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SNS 프로필에도 이렇게 기재해놨을만큼 다방면을 공부하며 발전시키려는 것이 느껴집니다.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열심히 일했을뿐인데 한 승객이 올린 사진이 그녀 인생의 일부분에 이런 파장을 가져올 줄 알았을까요? 아무도 몰랐을 것 같죠. 누군가는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서비스직이라고 해서 매번 웃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항상 승객들에게 친절하게 미소를 띈 채 서비스를 해온 것이 이렇게 빛이 나게 된 것 같습니다.출처 - 마벨 구 instagram @mabel_goo당장 SNS 스타가 됐다고 해서 그녀의 인생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적어도 그녀의 삶의 어느정도의 파장은 가져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승무원으로, 댄서로도 활동하는 그녀의 다채로운 삶,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글 CCBB 연예톡톡시시비비랩
사람이 총에 맞으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조회 6862 추천 18 댓글 51
총알은 총에서 발사되는 발사체로 살상무기인 총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그리고 하나 심을때마다 한명씩 죽는다는 의미에서 총알은 재앙의 씨앗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총을 쐈을 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것도 총알이다. 죽이기 위한 도구로 발명이 된만큼 총에 맞으면 치명상을 피할 수 없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덧붙여 총알은 거듭 개선되어 과거와 비교했을 때 더욱 파괴적인 위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오늘은 총알이 어떻게 치명상을 유발하는지, 그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현재 가장 효과적인 총알은 목표물을 그냥 관통하지 않고 신체 내부에 큰 손상을 입히는 것들을 일컫는다. 지금껏 파괴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많은 총알들이 개발되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총알과 총기들이 계속해서 발명되고 있다. 총알의 위력에 대해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는 “총알에 맞으면 총알의 모양보다 더 큰 구멍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총알의 ‘강선’과 관련이 있다. 총신 내부의 나선형 홈을 ‘강선’이라 부르는데 이는 총알이 안정된 궤적으로 날아가도록 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강선으로 인해 발사되는 총알에 회전력이 생겨 궤도의 안정성과 파괴력을 한층 더 높아지는 원리이다. 이 ‘강선’이 개발되면서 총은 더욱 치명적인 무기가 되었다. 총알은 공기 저항 감소 및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앞쪽이 뾰족한 형태로 되어있다. 따라서 비교적 총알의 앞부분은 가볍고 뒷부분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인체는 근육과 피하지방이 감싸고 있어 저항력이 크기 때문에 사람이 총에 맞으면 총알의 앞부분은 회전력을 잃게 된다. 하지만 비교적 무거운 뒷부분은 회전력을 잃지 않는다. 무거운 뒤쪽이 앞쪽으로 진행하면서 계속 회전을 하기 때문에 이때, 두 지점의 속도차로 인해 총알은 인체에서 몇바퀴 돌게 된다. 이 과정에서 총알의 길다란 앞부분은 사람 몸 속을 뚫고 지나가니까 사출구에는 비교적 큰 구멍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세간에는 총알의 회전력에 의해 사출구에 더 큰 구멍이 생긴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큰 구멍은 회전력보다는 총알 두 지점의 속도차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인체에 닿는 순간 회전력 자체가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총알이 인체를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회전력 자체에 영향을 받기는 어렵다. (출처 - 암살 속 총상입은 이정재)인체를 관통할 때 총알 지나가는 자리가 순간적으로 크게 벌어지는 것도 총알의 회전력때문이 아니라 총알 주변에 생기는 충격파로 인한 것이다. 총알에 의해 발생하는 구멍을 ‘공동’이라 일컫는데 충격파로 인한 임시공동은 탄성에 의해 곧 메워지고 회복되지 않는 궤적의 구멍은 영구 공동이라 부른다. 이 영구공동이 실제로 총알이 지나가면서 남긴 구멍으로 치명상에 해당한다. 총알의 속도가 빠를수록, 그리고 폭팔의 지속성이 클수록 파괴력은 커진다. 즉, 인체에 미치는 치명적인 위력도 커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총신이 길수록 총알의 회전력이 커져 총알의 속도 또한 빨라진다.글 CCBB 오토앤군사시시비비랩
정속주행 중 후진기어를 넣으면 발생하는 놀라운 상황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조회 2563 추천 7 댓글 8
간혹 인터넷 게시판에 “주행 중 실수로 후진기어를 넣어 버렸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곤 한다. 이 실수로 인해 변속기 손상 가능성 여부를 묻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주행 중에 후진기어를 넣었다면 다른 차를 알아봐라 등 부정적인 댓글도 다수 달린다. 정말로 정속주행 중 후진기어를 넣으면 차량에 많은 무리가 가는 것일까? 혹시 사고라도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지금부터 만일의 사태에 앞서 주행 중 후진기어를 넣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사실 주행하다가 갑자기 후진기어를 넣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궁금해할만한 사항이다. 하지만 직접 실험해보기에는 여러 두려움이 앞서 그저 궁금증으로 남겨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갑자기 차량이 멈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차의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운전자들의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실험을 해보았다. 정속주행 중 후진기어를 넣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고 차량에는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말이다. 충분히 실수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이를 미리 알아두면 만약의 사태에 지나치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시속 60km로 주행 중에 바로 후진 기어를 넣어 보았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놀랍게도 후진기어를 넣는다고 해서 바로 차량이 후진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이 중립상태로 유지되며 속도가 저하될 뿐이었다. 차가 잠시 덜컹거리고 계속 나아갔다. 이 상태에서는 액셀을 밟아도 속도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즉, 기어는 후진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차량은 중립상태가 된 것이다. 혹은 시동이 꺼지면서 중립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차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게 되고 이 상태로 다시 D로 기어를 변경하고 악셀을 밟아도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 역시 후진 기어를 넣자 후방카메라가 켜진 것으로 보아 차량에 기어입력은 후진으로 되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저속으로 주행 중에 후진기어를 넣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시속 60km로 주행할 때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속 30km로 주행하다가 후진기어를 넣어보았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역시나 저속주행 중에도 차가 중립상태를 유지하며 속도가 저하되었다.자동차 전문가에 따르면, 차량 주행 중에 후진기어를 넣어도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후진기어가 작동하지 않도록 자동차는 제작되어 있다고 한다.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즉, 주행 중 기어를 후진으로 조작해도 실제 미션은 후진에 물리지 않는다. 정지되어야 후진 기어가 작동한다. 이런 장치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지금보다도 사고 위험성이 훨씬 커졌을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 한두번의 위와 같은 실수로 변속기가 손상될 우려도 크지 않다고 한다.글 CCBB 오토앤군사시시비비랩
폭발적인 반응, 직장인들 사로잡은 25살 대학생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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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제대로 하라고 준비물까지 챙겨줘요클래스101 고지연 대표 인터뷰그림 그리기, 커피 내리기, 바느질하기, 케이크 만들기. 새해를 맞이해 한번쯤 도전해 봤을 법한 취미들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취미에도 준비할 것들이 많다. 기본 재료를 사는 데만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 큰마음을 먹고 준비물을 갖춰도 시간이 문제다.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문화센터에서 하는 강의는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다. 그런 직장인들의 취미 사랑을 해결하기 위해 도전한 학생이 있다. 바로 클래스101의 고지연(25) 대표다. 고 대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다니면서 2017년 선배들이 창업한 과외 매칭 서비스 기업 페달링에 입사했다. 2015년 9월 UNIST 학생창업 프로그램으로 태동한 페달링은 수수료 없이 과외 교사와 학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지만, 수익을 내는 데 실패했다. 고대표는 새로운 사업 방향을 찾는 페달링에 합류해 클래스101 시작을 주도했다.고지연 클래스101 대표 /사진 클래스101 제공200개 이상의 취미 교실을 연 클래스101은 최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에서 12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클래스101에서 수업을 들은 사람 수는 24만명이 넘는다. 강사들에게 지급한 수업료도 35억원을 돌파했다.“바쁜 수강생에게는 하고 싶은 취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재능이 있는 능력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장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처음 입사를 페달링으로 했다. 그곳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했나.“사업 운영을 맡았다. 주력사업을 바꾸려고 해서 할 수 있는 여러 사업에 대한 반응을 알아봤다.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 있어 하는지 반응을 살폈다. 그때 검토한 사업 모델만 해도 10여가지가 넘었다.”-취미 교실이 가장 반응이 좋았던 모델이었나.“반응이 제일 좋았던 것은 아이 돌보미 사업이었다. 육아에 힘든 워킹맘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런데 막상 사업을 하려고 생각해보니 우리가 워킹맘의 심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다. 우리 자신이 열광할 수 없는 서비스를 내놓고 사람들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음 후보자를 찾았고, 그것이 취미였다.”클래스101 연필 드로잉 교육-취미 강좌는 어떻게 시작했나.“처음에는 유튜브에 있는 취미 강좌 영상을 잘 선별해 보여주는 모델이었다. 당연히 무료 강의였다. 많은 사람들이 내려받아 설치했지만 강의를 두 번 보지 않았다. 준비물이 많은 취미는 준비하기가 귀찮고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사람들이 돈을 내면 적극적으로 들을 동기가 생길 것이라 생각했다.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다양한 유료 강의 플랫폼들이 성공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정말 돈을 내고 강의를 듣는지 확인하려고 크라우드 펀딩 도 했다. 커피 강의였는데 이틀 만에 목표액 200만원이 넘었다. 사람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일에는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열심히 배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우리만의 독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영상 촬영을 제안했고, 그 강의를 듣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도 판매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의 만족도도 올랐고, 수강 신청도 이어졌다.”고지연 클래스101 대표-준비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정말 다양하다. 요리 강좌에는 요리를 위해 필요한 각종 재료들이 들어간다. 그림 그리기는 연필이나 목탄, 수채화 물감과 붓과 같은 것이 재료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조금 더 복잡하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수업에는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이 준비물이고, 맥북을 활용하는 수업도 있다. 우리가 직접 준비물을 구매해 배송하는 구조는 아니다. 강좌를 개설한 크리에이터가 배송해준다. 아이패드나 맥북 같은 고가의 물건은 대형 판매처와 계약을 해서 배송을 맡기고 있다.”-수강료는 어느 정도인가.“수업에 따라 편차가 크다. 아무래도 준비물에 따라 수업료가 달라진다. 적게는 10만원 수준에서 비용이 큰 수업은 100만원도 넘는다. 평균적으로 보면 25만원 정도다. 직장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준비물을 모두 갖추면서 편리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비용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사무실에 취미 관련 물품들이 많다. 어떤 용도인가.“구성원들의 취미 활동을 위한 것들이다. 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수업을 듣고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지만 구성원들도 이용해야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구성원들이 취미활동은 업무시간에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사무실 곳곳에 취미활동의 결과물들이 있다.”클래스101 구성원들은 근무시간에도 취미활동을 한다.-학생에서 스타트업에 취업해 방향 전환을 하고 대표까지 올랐다. 힘든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처음 클래스101을 정식 출시하던 2018년 팀원은 8명이었는데, 지금은 50명으로 성장했다. 2019년 클래스101으로 사명을 바꾸고 창업대표가 학교로 돌아가면서 대표를 맡았다.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느끼는 힘든 것보다 기쁨이 훨씬 컸다.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느끼는 힘든 것보다 기쁨이 훨씬 컸다. 다만 성장이 일시적으로 정체기에 접어들면 나의 성장도 멈추는 게 아닌지 염려가 들기도 했다.”-강사를 섭외하면서 힘든 사람은 없었나.“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집시’의 섭외가 정말 힘들었지만 그만큼 뿌듯했다. 작업 일정이 빼곡하게 차 있어서 미팅 시간도 잡기 힘들었다. 작년 말부터 계속 구애를 해 올해 2월에 강의를 열었다. 강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지만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강생을 기록했다.”고지연 대표-직접 만나서 강의를 듣고 싶다는 이용자는 없었나.“현장에서 강사를 만나 질문을 하고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다. 현장 강의를 들으려면 먼저 시간을 내야 준비도 하고 멀리 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의 핵심 이용자는 그런 분들이 아니다. 집에서 편하게 강의를 듣고 싶은 사람,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 강의를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그래서 영상도 30분이나 1시간짜리가 아니다. 5~10분 정도로 나눠 틈틈이 보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클래스101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나.“기업이 성장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인재들이 필요하다. 채용의 원칙은 우리와 방향이 일치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능력이 뛰어나지만 우리와 방향이 다르면 함께 하기 힘들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살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크리에이터다. 대부분은 현실적인 이유로 그걸 포기하면서 산다.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처럼, 우리 구성원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서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글 CCBB CBCB시시비비랩
막노동으로 모은 1500만원이…쌍둥이에게 일어난 ‘드라마틱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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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건설현장 막노동하다 작년 매출 3억원 대박 난 쌍둥이 형제나무앤미 정현 대표·정진 부대표편백잎수액 제품으로 연 매출 3억원“안심하고 쓸 수 있는 건강한 제품 만들겠다”집안 사정이 어렵자 형은 배우의 꿈을 포기했다. 동생은 춤이 좋아 댄스학원 강사로 일하다가 그만뒀다. 둘은 살아남기 위해 건설현장 막노동판에서 일했다. 돈을 모은 후 편백잎수액 제품을 만들어 대박이 났다. 중소기업 ‘나무앤미’의 정현 대표와 정진 부대표 이야기다. 둘은 1983년생, 36살 쌍둥이다.이들은 주문생산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편백잎수액을 판다. 경남 남해의 편백나무에서 잎을 따서 정성껏 씻어 특허 받은 추출기에 통째로 넣고 압축추출한다. 이렇게 나온 수액을 병에 담는다. 다른 향료를 첨가하지 않는다. 피톤치드 성분이 가득 든 100% 원액이다. 탈취제, 가려움 완화, 항 곰팡이, 항균·살균 등의 용도로 사용 가능한 이 수액은 입소문이 나며 작년 한 해 동안 2만5000개가 팔렸다. 작년 매출액은 3억원. 4월17일 만난 정현 대표와 정진 부대표는 “사업이 잘 안 되면 다시 건설 현장으로 갈 생각이었다”며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정진 부대표(왼쪽)와 정현 대표. 둘은 "닮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 이제는 일부러 좀 다르게 하고 다닌다"고 했다. / jobsN◇형은 배우, 동생은 댄스강사형제는 예체능 쪽 장래를 꿈꿨다. 형인 정진 부대표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한 전문대 공연 관련 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아버지 사업이 휘청이며 집안 사정이 어렵게 되자 학교를 나왔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동생인 정현 대표는 춤이 좋았다. 특히 자신이 연마한 춤을 다른 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이 좋아 대학 대신 댄스학원 강사를 시작했다. 집안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고 형제는 치열하게 살았다.형은 음식점 서빙, 술집 매니저, 헬스 트레이너를 거쳐 건설현장에서 3년간 막노동을 했다. 동생은 댄스학원에서 12년간 일했다. 정현 대표는 “번 돈 중 일부를 집에 보태느라 돈을 모으지도 못했고 하루하루 살아갔다”고 했다.둘은 탈출구가 필요했다.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현 대표도 형을 따라 막노동판에 들어갔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고 한 지인이 편백잎수액을 직접 추출하는 사장님을 소개했다. 정진 부대표는 “그분을 만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며 “막노동을 해 모은 1500만원이 종잣돈이었다”고 했다.경남 남해 편백나무에서 딴 편백잎(왼쪽). 이것을 특허받은 추출기(오른쪽)에 통째로 넣어 수액을 짜낸다. / 나무앤미 제공◇한 차례 실패 후 기사회생형제는 편백잎수액을 접한 후 시장성을 검토했다. “피톤치드 좋다는 건 많이들 알잖아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냄새 나는 행주에도 뿌려보고, 땀띠가 난 허벅지에도 발라봤어요. 타제품과의 비교도 꼼꼼히 했지요. 탈취력, 항균력 등이 뛰어났고 안전해 시장에 충분히 통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2016년말부터 ‘나무앤미’라는 이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달렸다. 그전까지 어디서 물건 한번 팔아본 적 없었기에 서툴렀다. 정진 부대표는 “마케팅이나 세일즈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 근처 미용실이나 헬스장을 찾아가 ‘여기에 놓고 팔아주면 안 되느냐’고 부탁했다”며 “당연히 안 팔렸다”고 했다. 정현 대표는 “오프라인이 안 되니 온라인에서 팔아보자며 지마켓에도 물건을 올렸지만, 하루에 1~2개 팔면 많이 파는 것이었다”고 했다.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정현 대표(왼쪽)와 정진 부대표(오른쪽) 모습. / 나무앤미 제공생활고는 가중됐다. 1년간 죽기 살기로 했는데 오히려 빚이 늘었다. 형제는 일단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사업에 실패하니 멘탈에 충격이 왔어요. 일단 후일을 도모하자고 의견을 나눴죠. 건설현장에 다니며 차 트렁크에 상품을 싣고 다니다가, 가끔 들어오는 주문은 편의점 택배로 배송하기로 했습니다.”실의에 빠져 있을 때 기적 같은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자는 제안이었다. 정현 대표는 “사업이 하도 안 되니 이곳저곳을 뚫다가 카카오메이커스에도 메일을 보냈던 것이 3개월 후에 답장이 온 것”이라며 “판매 2주 만에 2500개를 팔았다”고 했다./나무앤미 제공편백잎수액의 항 곰팡이, 항균, 유해물질검사 결과. / 나무앤미 제공◇“요양원 계시는 어르신들이 피톤치드 경험하도록 기부도 하고파”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나무앤미의 편백잎수액은 금세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끌었다. 물질안전보건자료 MSDS, 항균력 테스트 FITI, 항 곰팡이테스트 KCL 등을 통과하며 안전성도 확보했다. 형제가 1년간 판 편백잎수액은 2만5000개다. 형제는 편백잎수액을 활용한 피톤치드 차량용 디퓨저, 샤워필터, 아로마 오일도 개발하며 상품군을 넓혔다.언더텐달러샵 고양스타필드점, 강남 코엑스점 등 오프라인 10개 매장에도 진출했다. 정진 부대표는 “피톤치드의 긍정 효과는 워낙 많다”며 “사용하기에도 안전해 난 아침마다 수액을 얼굴에 뿌린다”고 했다. 나무앤미의 편백잎수액은 100% 원액을 고수한다. “100%라 다른 피톤치드 제품에 비해 향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했다.정진 부대표(왼쪽)와 정현 대표. / jobsN형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6억~7억원이다. 중국 온라인쇼핑몰 티몰에도 진출할 계획이고, 상품을 납품하는 오프라인 매장도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정현 대표는 “혼자였다면 여기까지 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형과 서로 의지하고 힘들 때마다 버팀목이 돼준 것이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정진 부대표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소비자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회사가 좀 더 성장하면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피톤치드를 쉽게 느낄 수 있도록 상품 기부도 하고 싶습니다.”글 CCBB 별걸다시시비비랩
외국인들이 BTS·킹덤에만 열광? 저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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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말고도 많아요” 동요·요리 영상·웹툰으로 세계 진출하는 K콘텐츠한국은 문화 강국으로 불린다. 8년 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0억 조회수를 달성했다. 전 세계에 K팝의 저력을 입증한 사건이었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한국 노래의 인기는 여전하다. 방탄소년단(BTS) 노래가 전 세계 음원시장 순위를 석권했다는 뉴스가 연일 화제다.8년 전 Kpop의 저력을 보여줬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왼)·BTS가 2019년 4월 발매한 음반은 연일 빌보드차트를 석권하고 있다(오)./유튜브 감남스타일 캡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한국 문화 콘텐츠는 K팝 뿐만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와 서양권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9년 상반기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로 190개국에 선보인 한국 드라마 ‘킹덤’. 이 드라마는 해외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K팝 말고도 한국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이 있다. 웹툰(타파스미디어·레진코믹스)과 라면요리 영상(쿠캣), 그리고 상어송(스마트스터디) 같은 콘텐츠로 승부하고 있다. K팝처럼 한국(Korea) 콘텐츠라는 뜻의 K콘텐츠라 할 수 있다.미국 유명 토크쇼 엘렌 드 제너러스 쇼에서 스마트스터디의 '상어가족' 율동을 추고 있는 진행자 엘렌(왼)·북미 만화행사인 '애니메 엑스포 2017'에 참석한 해외팬들./유튜브 캡처, 레진코믹스 제공◇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 ‘렛잇고’ 앞선 ‘베이비 샤크’“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라는 가사로 알려진 ‘상어송’. 유아용 콘텐츠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제작했다. 이 회사의 대표 캐릭터 핑크퐁은 영유아들 사이에서 ‘핑통령(핑크퐁+대통령)’이라 불린다. 핑크퐁 인기는 아이돌 가수 못지않다. 핑크퐁이 율동을 추면서 상어송을 부르는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 수는 120억회. 핑크퐁 채널 구독자는 1800만명에 달한다. 싸이·방탄소년·블랙핑크 채널 구독자와 맞먹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순위 중 27위(2018년 12월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 싸이 강남스타일은 6위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렛잇고(Let It Go·43위)’ 뮤직비디오를 앞섰다.2010년 창업한 스마트스터디는 2016년 해외에 진출에 성공했다. 유아와 어린이들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 사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들 연령층에겐 언어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처음부터 모바일 콘텐츠에 집중한 점도 성공 요인이다. 대신 현지 문화를 콘텐츠에 적극 반영한다.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상어가족을 녹음하는 모습, 핑크퐁은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YOUKU) 사이트 내 콘텐츠 제작자용 플랫폼에서 랭킹 1위를 차지했다./스마트스터디 제공스마트스터디가 각 나라별로 만드는 상어가족 영상은 1년에 500~600개에 달한다. 중국과 미국에는 핑크퐁 전문 제작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현지 스튜디오 감수를 거쳐 그 나라만의 문화코드를 담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소방차 사이렌 소리도 국가별로 다 다르다. 현지 문화에 맞는 효과음을 수정해 넣는다. 동요 콘텐츠를 하나 제작하는데 현지화 작업 기간까지 합치면 10개월 정도다. 나라마다 캐릭터도  조금씩 다르다. 중국 핑크퐁 이름은 아예 따로 있다. ‘펑펑후(碰碰狐)’다. ◇김밥 마는 영상으로 아시아인 눈길 사로잡은 ‘쿠캣’쿠캣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구독자 2600만명을 보유한 온라인 푸드 채널이다. 구독자 중 80% 이상이 해외 사용자들이다. 2014년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오늘 뭐 먹지?’, ‘쿠캣’ 등의 채널을 통해 음식 동영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샌드위치·김밥·치킨 등을 요리하는 전체 과정을 1분 영상으로 보여준다. 쿠캣은 사업 초창기부터 푸드스타일리스트·셰프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콘텐츠를 제작했다. 완성도 높은 퀄리티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6년 ‘먹방’, ‘요리방송’ 등 음식 영상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쿠캣 음식 영상도 연일 화제였다.한식 요리 영상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쿠캣의 콘텐츠. 4월1일 만우절용 도시락 콘텐츠는 해외에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쿠캣 제공사업 초창기 음식 영상은 한식이 대다수였다. 해외에선 아직 생소한 한식이었지만 해외 구독자들은 부담 없이 받아들였다. 일부러 별다른 자막이나 설명이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쿠캣은 국내보단 국외 구독자가 많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로 해외 현지 음식을 소개하는 채널을 빠르게 만들었다. 베트남·홍콩’·일본 등 국가별 채널을 추가로 개설했다.2018년 상반기에는 우버의 음식 배달 앱 ‘우버이츠 홍콩’과 협업했다. 우버이츠 홍콩에서 배달해주는 음식을 영상으로 제작한다. 소비자가 그 영상을 보고 주문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쿠캣이 선보이는 우버이츠 음식 영상은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DC와 마블이 주류던 미국 만화업계 타파스미디어·레진코믹스 진출 우리나라 웹툰이 미국에서 인기다. 한국웹툰을 미국시장에 선보인 기업 덕분이다. 그중 타파스미디어와 레진코믹스가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DC와 마블 히어로물 일색이던 미국 만화 시장을 바꿔놨다. 미국 만화는 원래  90% 이상이 출판물이었다.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으로 만화를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미국 전역에서 웹툰을 즐기고 있다. 국내 웹툰을 수출한 플랫폼 기업들의 공이 크다. 타파스미디어 김창원 대표. 왼쪽이 타파스미디어에서 인기있는 콘텐츠다./조선DB, 타파스미디어 공식홈페이지타파스미디어는 김창원 대표가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노리고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웹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2012년에 창업해 누적 조회수는 2019년 2월 기준 40억건 이상이다. 회원 수 200만명, 월평균 구독자는 35만명을 확보했다. 2016년 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와 제휴를 체결해 아시아권(한국·일본 등) 웹툰을 미국 시장에 내보냈다. 판타지물 ‘달빛조각사’, 로맨스물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등이 인기를 끌었다. 내용이 달라지니 보는 구독자도 바뀌었다. 기존 DC·마블 히어로물을 주로 소비하는 이들은 30대 이상 백인이었다. 반면 타파스미디어 회원 대다수는 10~20대 여성이다. 김창원 대표는 “젊은 여성을 주 고객으로 삼고 출발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동안 이들이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국내 주요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도 국내 콘텐츠를 갖고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레진코믹스는 2004년부터 레진닷컴을 운영하던 블로거 출신 한희성 대표가 만들었다. 광고 없는 유료 만화 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해 화제였다. 네온비 작가의 ‘나쁜상사’, 이연지 작가의 ‘우리사이느은’ 등이 대표작이다. 레진코믹스 작년  매출은 469억원이다. 이 중 149억원은 해외에서 났다. 미국 시장 매출은 100억원 이상이다.레진코믹스가 수출한 K웹툰 '킬링스토킹'. 해외팬들 사이에서 팬덤이 만들어질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레진코믹스 제공레진코믹스는 201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한국웹툰을 수출했다. 2019년 기준 800여편의 웹툰을 포함해 총 8000여편의 만화를 제공한다. 레진코믹스에는 한국과 미국문화 마니아로 구성한 전담팀이 있다. 이들은 드라마나 액션 장르뿐만 아니라 BL·판타지·SF 등 마이너한 장르의 웹툰을 영어 콘텐츠로 만든다. 전문적인 인력을 투입해 영미권 문화에 맞게 번역·편집 작업을 한다. 한국 웹툰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대표는 “한국 콘텐츠는 유튜브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는 “과거엔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세계 시장을 선점했다. 그러나 이들은 콘텐츠를 출판물에만 한정한 나머지 온라인·모바일화 하는데 실패했다”고 했다. 옛날 방식만 고집한 나머지 시장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글 CCBB 김지아시시비비랩 
“치명적 단점 극복 위해 전신마취하고 수술까지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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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미디’ 웹툰의 정수'암흑도시' 작가 정뱅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재된 〈암흑도시〉 는 ‘동북연합회’ 조직원의 조직과 일상생활을 그 린 블랙 코미디다. 〈암흑도시〉는 연재 시작부터 평 점 9.9를 받으며 순식간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암흑도시〉의 유행어 ‘스왈로부스키짓’으 로 대변되는 개그는 ‘네이버 웹툰 최고의 마약 중 하나’라는 칭송을 받았다. ‘스왈로부스키짓’은 극 중 캐릭터 ‘스와가라 유스케’의 별칭으로 선을 넘어 오버하는 행동을 뜻한다. 작가가 궁금했다. 홍익대 부근에서 작가 정뱅(본명 정병주)을 만났다. 서대문 근처의 달동네. 정뱅 작가의 어린 시절 향수가 묻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그는 동네 친 구들과 뛰놀며 즐거운 학창 시절을 보냈다. 중학생 때 어머니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집안이 휘청거렸다.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 다. 정뱅 작가는 이때 만화가라는 꿈을 품었다. “학원을 안 다니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 아졌어요. 수업도 잘 따라가지 못하겠더라고요. 수업 시간에 수업을 안 듣고 교과서 구석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러고 있으면 필기하는 것처럼 보이니까 선생님도 뭐라고 안 하셨죠.(웃음) 점점 만화 그리는 게 재미있었고, 만화가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만화가 되려 전신 마취 후 다한증 수술 만화가라는 꿈을 정했지만 걸림돌이 있었다. 다한증이 있어 손에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났다. 태블릿이 없었던 당시, 종이에 만화를 그려야 했기에 다한증은 치명적이었다. 전신 마취로 다한증 치료 수술을 받았고, 치료도 잘 됐다.  “수술을 받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업에 대한 열망이 일었어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해봤는데 잘 안 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아이돌 지망생을 한국 연예기획사에 소개하는 에이전시 사업을 했는데 이것도 실패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했어요. 사업에 재능도 없고, 노력도 별로 안 했으니까요. ‘내가 과연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원점에서 다시 생각했습니다.” 중국에서 돌아왔을 즈음, 한국 웹툰 시장이 커가는 게 보였다. 그는 만화가의 꿈을 다시 꺼내 웹툰에 도전했다. 네이버 ‘도전만화’ 섹션에서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3개월 만에 다음 단계인 ‘베스트 도전’으로 승격했다. 수월하게 웹툰 작가로 데뷔하기를 기대했지만 정식 연재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만화를 더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가르쳐주는 게 없었어요. 게다가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죠. 한국만화영상진흥회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2년 정도 일했습니다. 계약 기간이 끝나자 또다시 막막했어요. 나이가 있으니 신입 사원으로 입사도 못 하고, 당장 할 수 있는게 안 보였어요. 보습학원에서 영어 강사를 병행 하면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블랙 코미디 취향이 낳은 인기작 정뱅 작가는 ‘DC 인사이드 카툰-연재 갤러리’에 웹툰 하나를 올렸다. 반응이 좋았다. 기세를 몰아 ‘2017년 네이버 최강자전’에 지원했다. 예선 탈락 했지만 네이버 웹툰 담당자에게 자신을 알릴 기회가 됐다. 이후 네이버 도전만화를 거쳐 정식 연재 까지 할 수 있었다. 이 웹툰이 바로 〈암흑도시〉다. “원래 판타지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가벼운 만화를 그려보고 싶었거든요. 시작은 〈암흑도시〉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협상’이었어요. 조폭 세력 의 수장들이 모여서는 서로 뻘짓하는 이야기였죠. 주변에 반응을 물어보니 괜찮았어요. 어릴 때부터 블랙 코미디를 좋아했고, 이런 콘텐츠를 많이 소비해왔어요. 〈이나중 탁구부〉,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 같은 성인 개그 만화, 스탠드업 코미디, 〈데 드풀〉 같은 영화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개그의 원천은 개성 있는 캐릭터다. 〈암흑도시〉의 주인공인 동북연합회 회장과 조직원들은 현실 세계와 천국, 지옥을 넘나들며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정뱅 작가만의 날카로운 풍자도 돋보인다. 그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풍자 웹툰을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한 모금을 선물한다.  “점점 사회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하게 돼요. 마 음 맞는 사람과 함께 삼겹살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 시간을 좋아해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가 뭘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귀귀 작가님이 ‘투믹스’에서 연재한 〈뉴 바이블〉처럼 직접적인 풍자가 녹아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지금은 풍자라는 방법을 택했지만, 잔인한 카타르 시스를 주는 작품도 해보고 싶습니다.” 〈암흑도시〉를 통해 웹툰 작가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그에게 데뷔작을 끝낸 소감을 물었다. 그는 아쉬움이 짙게 밴 목소리로 대답했다. “〈암흑도시〉는 에피소드 형식이잖아요. 하나 하나 철저하게 준비하면서 연재를 이끌어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죠. 운영자 측에서도 준비를 더 한 후 연재하자고 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연재를 서둘렀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재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이 너무 커서 급작스레 완결하게 됐어요. 후련한 마음은 별로 없고 아쉬 운 마음이 커요.” 인터뷰 말미, 그와 차기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암흑도시〉의 독자이기도 한 기자에게 정뱅 작가는 여러 질문을 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차기작 소재를 구하기 위해 책과 영화를 섭렵하는 중이라고 했다. 누구나 알만한 작품을 남기는 게 꿈이라는 정뱅 작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그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글 CCBB 안희찬사진 CCBB 서경리 시시비비랩
‘야, 생맥주’ 반말로 주문했던 손님이 계산할 때 경악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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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손님에 대처하는 자세서비스업 직원들에게 워라밸(Work·Life·Balance)보다 더 중요한 근무환경이 있다. 바로 직원과 손님 사이의 균형을 뜻하는 워커밸(Worker·Customer·Balance)이다. 직원과 고객 사이의 평등한 관계를 지향한다. 고객의 무례한 태도와 언행은 소비자의 권리가 아닌 ‘갑질’일뿐이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이젠 손님이라고 무조건 참지 않는다. 갑질하는 고객에게 속 시원히 할 말은 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  일본 시부야에 있는 ‘대중 소고기 술집 스토브 집’은 고객이 주문하는 태도에 따라 생맥주 가격을 다르게 받는다. ‘야, 생맥주’라고 하면 1잔에 1000엔(약 1만원)이다. ’생맥주 하나 가져와’는 1잔에 500엔(약 5000원). ’생맥주 주세요’라고 말해야 정가를 받는다. 1잔에 380엔(약 3800원)이다. 메뉴판 아래에는 “고객은 신이 아닙니다. 우리 가게의 직원은 노예가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해당 술집 관계자는 “손님이 반말하면 직원들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기분이 조금이라도 덜 들게 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 생맥주’라고 주문해도 실제로 1000엔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스토브 집 벽에 붙은 메뉴판. 주문하는 손님 말투가 공손할 수록 생맥주 가격이 저렴하다. / 트위터 캡처동대문구의 한 GS25 편의점에는 점주의 연락처를 적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점주의 사진과 함께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남의 집 귀한 아들딸 괴롭히지 마시고 불만 사항은 언제든 전화 주세요”라는 멘트가 쓰여있다. 점주 오승민(32) 씨가 나이가 어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반말이나 욕설을 일삼는 손님들 때문에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자신을 ‘사장놈’이라고 부르는 오 씨는 “책임자가 누군지 당당하게 밝혀 직원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방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안내문을 붙이고 난 후 진상 부리는 손님이 줄었다고 했다. 편의점 점주의 연락처와 경고 문구를 적은 안내문을 부착했다. / 페이스북 캡처◇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SNS를 통해 진상 고객의 행태를 낱낱이 밝힌 직원도 있다. 전직 승무원이었던 숀 캐슬린은 패신저 셰이밍(Passenger Shaming)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해당 계정에는 세면대에 대소변을 보거나 알몸으로 자는 승객들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캐슬린은 비행기 탑승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탑승객의 민폐 사진을 공유한다. 그녀는 점점 더 많은 승객이 특권 의식을 가지면서 행실이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이 계정은 현재 팔로워 수가 8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숀 캐슬린이 SNS 계정에 올린 탑승객들의 만행 / passenger shaming 인스타그램 캡처◇직원을 보호하는 조치도 생겨 진상 고객 가운데 최악은 몸을 쓰는 사람들이다.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손님들을 막기 위해 직원의 몸을 보호하는 제품도 생겼다.  일본에는 전철 역무원이 착용하는 특별한 넥타이가 있다. 도쿄(東京)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나는 도큐(東急) 전철은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는 승객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역무원들에게 ‘쉽게 풀리는 넥타이’를 지급했다. 넥타이를 잡아당기면 쉽게 풀어진다. 일본 민영 철도협회는 2017년 역무원이 승객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은 오후 10시부터 막차 시간대에만 총 77건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버스 기사 보호를 위해 2006년부터 운전석 주변에 격벽(보호벽)을 설치했다. 격벽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버스 운전자 폭행 사고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택시 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은 여전히 많다. 현행법에는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가중처벌받는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대부분 집행 유예나 벌금형에 그친다. 미국은 1980년대부터 보호벽 설치를 제도적으로 의무화했다. 뉴욕은 운전자 보호벽이 없으면 택시 운행 면허를 발급하지 않는다. 서울시도 오는 2024년까지 서울 전역에서 운행하는 택시에 보호 격벽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운전석에 보호벽을 설치한 택시 / TV조선 유튜브 캡처◇감정노동자보호법, 아직 멀었다 정부는 2018년 10월 18일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시행했다. 감정노동은 실제로 느끼는 감정과 다른 감정을 표현해야 할 때 발생한다. 고용노동부는 감정을 관리하는 일이 직무의 50%를 넘을 경우를 감정노동이라고 본다. 상담·판매·관광·은행원·승무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가 감정노동에 해당한다. 사업주는 고객이 종업원에게 폭언하지 않도록 문구를 게시하거나 음성을 안내해야 한다. 또 고객의 폭언과 폭행 등에 대응하는 매뉴얼을 제작해 직원을 교육해야 한다. 사업주가 근로자를 보호하지 않으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피해를 본 근로자를 해고하거나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시행 6개월이 지나도 과태료를 부과한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 감정노동자 대부분은 하청업체 소속이어서 폭언이나 폭행을 당해도 파악하기 어렵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관계자는 “감정노동자보호법이 규정하는 예방 의무는 구체적이지 않다”며 “노동청에서도 시정명령만 내릴 뿐 과태료 처분을 안 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글 CCBB 정혜인 시시비비랩 
‘정품 아닌 OEM’ 이렇게 써놓고 물건 파는 쇼핑몰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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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아닌 OEM'은 애초에 성립 불가능현행법상 상표법 위반에 해당하는 표현인터넷 쇼핑몰에선 종종 ‘OEM 레플리카’나 ‘정품은 아니지만 OEM’ 등의 설명이 붙은 상품을 볼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이 이미테이션(모방품)임에도 품질이 정품과 다름없다 주장하고 싶을 때 흔히 쓰는 표현이다. OEM은 과연 무엇이기에 모조품의 품질을 정품 수준으로 끌어올려주는 것일까.jobsN◇‘정품 아닌 OEM’은 없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레플리카'나 '이미테이션', '짝퉁'엔 OEM이 없다. ‘OEM 레플리카’나 ‘정품은 아니지만 OEM’ 운운은 아예 성립이 불가능한 표현이다. 진정한 OEM 생산품은 애초에 100% 정품이기 때문이다.OEM은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를 줄인 말로, 상표권을 가진 회사(주문자)로부터 하청을 받아 상품을 제조하는 원 제조사를 지칭하는 용어다. 예를 들면 애플로부터 정식으로 수주를 받아 아이폰, 아이팟 등을 생산하는 폭스콘이 바로 OEM이다.원청 회사는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며, OEM은 이를 받아 제작을 진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품엔 원청 회사의 상표를 부착한다. 그리고 정품 대우를 하며 시장에 유통한다. 그러나 ‘레플리카’나 ‘정품이 아닌’ 상품은 상표권을 가진 원청 회사로부터 정식으로 수주를 해 만들었을 리가 없다. 시장에 도는 기존 상품을 무단으로 베껴 찍어내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불법 카피가 OEM을 자처하는 것은 사칭일 뿐이다. ◇혐의는 ‘상표법 위반’그럼에도 레플리카나 짝퉁 생산자들이 OEM 표현을 고집하면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종로경찰서가 2006년 6월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도용해 만든 짝퉁 제품을 OEM이라 속이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아치운 박모(40)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황모(25)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사례가 있다.박씨 등은 2006년 3월 18일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서울 종로구의 한 오피스텔에 작업장을 차려 두고 동대문시장 등지에서 싼값에 대량 구입한 의류, 가방 등에 미리 위조한 해외 유명 브랜드 라벨과 포장지 등을 정교하게 부착한 뒤 진품 대비 3분의 1가격에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에 해외 유명 브랜드 사진을 올려두고 자신들이 파는 상품을 ‘OEM 방식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국내 재고품’이라며 허위광고를 낸 뒤 6000여명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총 8000여품목(정품 가격 7억원 상당)을 판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글 CCBB 폴리 시시비비랩
일반인은 이해불가, 1조원 적자 기록해도 쿠팡이 웃고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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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앙일보1조 970억 원. 작년 쿠팡의 영업손실 금액입니다. 보통 같은 업종 타 업체의 경우 손실 금액은 평균 300억에서 1200억 원 정도입니다. 쿠팡은 1조 원의 손실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공격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손실은 모두 예견된 것이며 더 나아가기 위해 견뎌내야 할 단계라고 말하는데요. 대체 이런 손실에도 쿠팡이 망하지 않고 계속 그들의 뜻을 밀고 나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출처 : 데이터넷쿠팡은 작년 4조 42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40%의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약 65%의 성장률을 보인 것인데요. 이러한 높은 성장률과 함께 손실도 천문학적으로 커진 것이죠. 5년간 쿠팡의 누적 적자는 3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손실은 그들의 사업 확장 때문으로 추정되는데요. 출처 : 비즈 조선쿠팡은 작년 기존 물류센터를 24개로 확장합니다. 쿠팡에서 가장 밀고 있는 '로켓 배송'을 위해 거대한 규모의 물류 인프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죠. 인건비 9866억 원 역시 로켓 배송을 담당하는 쿠팡맨 고용에 들어갔습니다. 사업 시작 초기 로켓 배송이 가능했던 5만 여종의 상품을 500만 종으로 확대하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지출이 또 생겼죠.출처 : 스타트업 4, 지디넷로켓 배송에 그치지 않고 '새벽 배송' 사업에도 뛰어들었는데요. '로켓 프레시'라는 이름의 새벽에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타 업체에서 지역에 한정을 두는 반면 쿠팡은 전국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일정 기간 서비스 무료 제공 등 고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하고 있죠. 서비스 가입자 수는 160만 명이며 새벽 배송의 원조 '마켓 컬리'의 이용자 100만 명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기존 거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지만 인건비와 냉장, 냉동 시스템 등 지출되는 금액은 점점 증가하는 탓에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해요.출처 : yahoo finance, 일요신문이렇게 늘어나는 적자에도 쿠팡이 사업을 계속 확장하는 이유는 '시장 선점'입니다. 현재의 이익보단 고객 유치와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인데요. 미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과 유사한 전략이라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AWS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수익을 내는 아마존과 같이 쿠팡 역시 IT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죠. 실제로 쿠팡은 직원 중 약 40%가 개발자며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직접 만들고 있죠.출처 : webkul software처음부터 쿠팡이 적자를 내는 회사는 아니었는데요. 초기 사업 모델의 형태는 직접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닌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소셜커머스 형태였습니다. 당시에는 흑자를 만들며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고객들을 위해 물건을 쌓아두고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이러한 도전을 감행한 것인데요. 쿠팡이 하지 않으면 아마존이 분명히 한국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쿠팡에서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죠.출처 : National Mortgage Professional Magazine일정 수준 이상 주문이 올라가면 이익이 생겨 적자에서 탈출한다는 쿠팡. 일부 전문가들은 쿠팡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으로 적자가 계속되면 감당을 하지 못해 위험을 부를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65%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지만 적자 증가율 역시 77%를 기록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개발 중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수익 모델 역시 없어 적자가 우려되죠. 게다가 신세계, CJ, 롯데 등 대기업들이 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출처 : SR타임스이러한 우려에도 고객들의 반응은 아주 뜨겁습니다. "쿠팡 서비스는 이용자 입장에서 아주 편리하다"라며 쿠팡을 응원하고 있는데요. 빠른 배송이 가능한 물건의 종류도 많고 새벽 배송 서비스 역시 타 업체와 달리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쿠팡의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비전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2015년 1조 원 투자에 이어 작년 약 2조 원을 다시 투자하며 굳은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출처 : 아웃스탠딩, 로켓펀치외부 반응과 상관없이 쿠팡은 계속해 사업 확장과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하는데요.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투자하는 단계이며 투자 여력 역시 충분하다고 합니다. 김범석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할 때까지 고객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기술과 인프라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확고히 밝혔습니다. 그들의 목표가 명확하지만 적자나 손실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글 CCBB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뭐야 재벌 맞아? 뜻밖의 외모로 기자들 카메라 집중시킨 로열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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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 포스트 코리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일가는 훤칠한 키와 뛰어난 외모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맏딸 이방카 트럼프는 모델 활동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늘 우아한 차림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도 꼽히고 있죠.뉴스통트럼프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 역시 만 1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185 이상으로 추정되는 키에 귀여운 미소를 지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미국 최고의 부동산 재벌인데다 이제는 대통령이 되었는데, 하나같이 외모까지 뛰어나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종종 있을 정도죠. 오늘은 이렇게 '다 가지는' 바람에 평범한 이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재계의 미남·미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최윤정더팩트최태원 회장의 맏딸  최윤정 양은 소문난 재벌가의 미인입니다. 어머니인 노소영 관장, 동생 최민정 양과 함께 나들이를 나섰던 모습이 몇몇 매체에 실리면서 남색 원피스를 입은 새침한 옆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긴 머리에 깔끔한 차림, 도도한 표정이 재벌가 자제 다운 분위기를 풍기네요.여성동아 / 우먼센스시카고 대학에서 바이오 분야를 전공한 최윤정 씨는 2015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해 근무하다가 2017년 SK 바이오팜으로 자리를 옮겨 실무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윤정 씨는 2017년 10월 21일, 첫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에서 인연이 닿은 윤 모 씨와 결혼하면서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죠. 도도한 매력만 있는 줄 알았는데, 환하게 웃으니 사랑스러운 얼굴도 보이네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자녀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배우 고현정 씨의 전 남편입니다. 고현정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둔 그는 2011년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와 재혼해 쌍둥이 남매까지 얻었죠. 네 명의 자녀 중 고현정 씨의 자녀이기도 한 정해찬, 정해인 남매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그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요. 사진 속 남매가 정용진 부회장과 고현정 씨를 공평하게 반씩 빼닮아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처음 공개된 사진 속 장남 정해찬 씨는 꽤나 통통한 모습으로 사람 좋은 인상을 풍기고 있지만, 최근 다시 올라온 몇몇 사진에서는 눈에 띄게 날씬해져 훤칠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지금은 활동을 하지 않지만 한때 아버지 정 부회장처럼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좋아했다는 정해인 양은 동그란 눈과 얼굴형이 고현정 씨를 연상케한다는 의견이 많았죠.다 가진 중국 재벌 커플일간스포츠이번에는 가까운 이웃나라로 가볼까요? 중국 대형 유통기업 쑤닝의 후계자인 91년생 장캉양과 태국 재계 1위의 CP 그룹 셰정민 명예회장의 손녀 셰치룬이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재벌 그룹 자제들의 만남인데다, 둘 모두 외모가 출중한 선남선녀이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일간스포츠종묘업으로 시작해 식료품, 금융, IT, 무역 등 다방면에 진출한 화교 기업  CP 가의 손녀 셰치룬은 2015년 25세의 나이로 '중국 생물제약'의 대표이사가 되었는데요. 미모나 집안뿐 아니라 사업 감각도 탁월해 2017년 159억 위안(한화 약 2조 6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그의 연봉은 880만 위안(한화 약 15억 원)이라고 하네요. 남자친구 장캉양은 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을 졸업해 트럼프 미 대통령과 동문입니다. 그는 미국의 전국 로봇대회에서 2위를 차지할 만큼 두뇌가 명석하고, 다른 재벌가 자제들과 달리 행실이 좋아 중국 내에서 '훈남 재벌 2세'의 정석으로 통한다는데요. 2016년 쑤닝이 축구 클럽 인터밀란을 인수한 뒤에는 인터밀란의 이사가 되었다네요.미국 언론 재벌가의 딸들이번 주인공은 미국 언론재벌 허스트 가의 사촌 자매 아만다 허스트와 리디아 허스트인데요.  허스트 가는 스포츠 채널 ESPN과 바자, 코스모폴리탄, 에스콰이어 등의 매거진 외 100여 개의 매체를 소유한 미국 최대의 미디어 그룹이죠.   Instagram @amandahearst아만다 허스트는 과거 영국 언론에 의해 윌리엄 왕자의 신붓감 후보로 뽑힐 정도로 지성과 미모, 능력과 기품을 모두 갖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매거진 에디터, 패션 브랜드 큐레이터로 활동해온 그는 2004년 LG 생활건강 '이자녹스'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한국과 잠시 인연을 맺기도 했죠. 최근에는 윤리적 패션 사이트 '메종 드 모드', 동물복지 그룹인 핀투핀 얼라이언스의 공동 창립자가 되었다네요. 아만다 허스트가 우아한 타입이라면, 동갑내기 사촌 리디아 허스트는 좀 더 새침하고 귀여운 미인이죠.  패션 사진가 스티븐 마이젤에게 발탁된 뒤 하이패션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그는 '가십걸' 세레나의 실제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리디아 허스트는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으며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글 CCBB 피클시시비비랩
제작진이 캐스팅을 위해 국제전화까지 해가며 3개월 매달린 모델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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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진들이 배우를 캐스팅하는 데에 들이는 공은 큽니다. 하지만 한 명의 배우에게 3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것도 배우의 경험이 없는 신인에게 말이죠. 그런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신이 내린 비주얼'의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자 배우인 그는 도대체 누구일까요?출처 - instagram @maxencefvl오늘의 주인공은 프랑스 출신 모델이자 배우인 막성스 다네 포벨(Maxence Danet-Fauvel)입니다. 원래는 은행원이었는데 모델로 캐스팅 받아 데뷔하게 된 케이스죠. 그는 이때 모델 일과 연기 연습을 병행하고 있었는데요. 한 드라마의 오디션에서 비주얼로 초고속 합격을 이루지만 막성스는 자신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합격을 무르게 됩니다.출처 - hygall / 제이에스티나이후 그는 한국에 머무르며 다수의 화보를 찍고 있었는데요. 너무 '열일'한 나머지 수많은 화보에서 그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제작진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국제 전화까지 동원하여 그에게 수없이 많은 설득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결국 그는 '어떤 이유'로 캐스팅을 수락하였습니다.출처 - instagram @maxencefvl그 '어떤 이유'는 바로 캐스팅 제의 통화를 받는 도중 천둥 번개가 쳤기 때문입니다. 그는 '천둥 번개가 치면 운명'이라며 끈질긴 캐스팅에 대해 수락하게 된 것이죠. 이에 대해 많은 팬들은 '막성스를 포기하지 않은 제작진들과 한국의 천둥 번개에게 감사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출처 - 'SKAM'그렇게 만들어진 드라마는 틴에이저 드라마 '스캄'입니다. 노르웨이에서 만들어진 '스캄'은 종교, 동성애, 친구 관계 등을 다루며 많은 교훈을 남겼는데요. 청소년들의 많은 공감을 얻어내며 노르웨이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세계 곳곳에서 리메이크된 수작입니다.출처 - 'SKAM France'그런데 프랑스에서 리메이크된 '스캄'이 유독 다른 리메이크작들에 비해 유명세를 치른 것은 막성스의 비주얼의 영향이 컸던 것이죠. 첫 방송 방영일 전부터 예고편에서의 모습은 화제였는데요. 한국에서도 그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출처 - 'SKAM France'출처 - 'SKAM France'퇴폐적인 분위기이면서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꿀 떨어지는 눈빛은 그의 팬이 될 수밖에 없도록 합니다. 상대 배우와의 케미는 더 말할 것도 없죠. 유튜브에 그의 인터뷰가 올라는 족족 한글 자막이 달릴 정도로 그의 매력에 매료된 팬들이 많은데요.출처 - hygall / instagram @maxencefvl출처 - hygall / instagram @maxencefvl게다가 한국 팬들은 그에게 아이돌들이 팬사인회에 장착하는 아이템들을 택배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듯, 막성스는 택배를 개봉하며 하나씩 착용해보는 모습을 공개했었죠. 특히 움직이는 귀 토끼 모자를 사용하는 모습에 새롭게 '입덕'하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출처 - hygall / instagram @maxencefvl최근 그의 한국 활동을 도맡아 하는 에이전시는 '막성스는 본인의 글에 대한 팬들의 댓글은 번역기를 통해 확인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 팬미팅을 성사시키고자 한다'라는 기쁜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해외 연예인이기 때문에 한국 팬들은 이 소식에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죠. 더군다나 한국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력이 있기에 더욱 기대될 만합니다.출처 - theqoo / instagram @maxencefvl몇몇 네티즌들은 프랑스 미남 배우답게 알랭 들롱의 느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세기의 미남이 거론될 정도면 그의 비주얼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져왔는지 알 만하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활동하는 막성스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글 CCBB 연예톡톡시시비비랩
호불호 확실히 갈리지만 여자 연예인들이 포기 못한다는 옷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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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손나은 instagram @marcellasne스타들의 패션은 국내외 할 것 없이 주목받곤 합니다. 예뻐서, 독특해서 혹은 따라 하고 싶어서죠. 그런데 여자 연예인들이 자주 입지만 호불호도 확실한 옷이 있습니다. 바로 레깅스 패션인데요. 레깅스 패션은 '민망하다, 실외에서 입는 건 별로 vs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하다'라는 반응으로 나뉠 만큼 호불호가 극명합니다.  그런데 스타들에게선 포기하기 힘든 패션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도 스타들이 자주 입고 있을까요?출처 - 손나은 instagram @marcellasne먼저 레깅스의 대표주자라 말할 수 있는 손나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에이핑크 손나은이 가진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누구나 닮고 싶어 하는 몸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손나은의 경우 레깅스를 입었을 때 그 매력이 더 돋보였습니다.출처 - (왼쪽) News 1 / (오른쪽) OSEN'손나은 레깅스'로 불리며 아디다스 레깅스를 완판시킨 것은 물론 레깅스 열풍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결과 현재 아디다스 모델로 활동 중이기도 하고요. 손나은 여리핏으로 레깅스를 소화해 편하면서도 바디라인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정말 손나은 레깅스는 안무 영상 중에도 돋보여서 구매욕이 생길 수밖에 없었죠.출처 - 손나은 instagram @marcellasne안무 영상 촬영 외에도 손나은의 레깅스 사랑은 종종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만 돌아보더라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죠.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익히 레깅스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운동복으로서뿐 아니라 일상 스타룩이 되기도 했죠.출처 - 에이핑크 '1도 없어' 공식 안무영상 / 손나은 instagram @marcellasne패완몸이란 말이 있듯 손나은이 잘 소화했을 수도 있지만 손나은의 레깅스 패션은 '민망하다'보다는 '예쁘다', '나도 입고 싶다' 쪽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녀가 입는 레깅스 스타일은 다리라인이 붙어서 잘 보인다는 것 외에 과하게 부각되는 스타일이 아니긴 했으니까요.출처 - 제시 instagram@jessicah_o그럼 이번엔 상반된 이미지의 연예인을 알아보겠습니다. 걸크러쉬의 아이콘 래퍼 '제시'입니다. 아무래도 레깅스의 본질이 운동복에 가깝다 보니 운동할 때 혹은 건강미 인증처럼 레깅스를 입고 사진 찍는 연예인들이 많은데요. 제시도 걸크러쉬뿐 아니라 건강한 몸매의 상징을 입증하듯 레깅스를 입은 사진을 종종 업로드했습니다.출처 - 제시 instagram@jessicah_o제시 같은 경우는 주로 레깅스 패션을 통해 건강미를 강조했습니다. 주로 탑과 함께 풀셋으로 착용해 운동하는 이미지와 건강한 몸매를 다 잡은 셈이죠. 제시뿐 아니라 다른 스타들도 헬스를 하거나 가벼운 조깅할 때 레깅스 패션을 선보이는 것이 이러한 이미지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출처 - 제시 instagram@jessicah_o사실 제시는 단순 '레깅스'만 즐기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상반되는 널널한 바지도 자주 입었죠. 그녀는 전체적으로 스포츠룩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몸매 강조와 건강미 입증, 편안함까지 모두 갖췄죠. 그녀는 그녀만의 스타일로 레깅스를 비롯한 스포츠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걸크러쉬룩의 정석을 만드는 것만 같았죠.출처 - 손나은 instagram @marcellasne / 제시 instagram@jessicah_o손나은과 제시 이외에도 레깅스 패션을 보여주는 연예인들은 많습니다. 때로는 공항에서 때로는 안무 영상에서, 때로는 일상 사진을 올리는 SNS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레깅스가 과거에는 단순 '운동복' 혹은 '집안용'이었다면 스타들이 즐겨 입다 보니 하나의 패션이 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확장되어 호, 불호도 나뉠 수 있는 정도라고 봐도 무방하니까요.글 CCBB 연예톡톡시시비비랩
‘곧 망한다’ ‘몰락한다’ 소리듣던 분야, 예상 뒤엎고 초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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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줄 알았는데…예상치 못한 흐름타서 울다가 웃는 분야사양산업이라 했던 제지업계중국 쓰레기 규제 정책과 온라인 쇼핑 만나 초호황책과 신문이 안팔린다. 그 탓에 제지업계가 울상이었다. 제지업은 사양산업으로 취급받았다. 최대 고객인 신문사, 출판사가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기회가 생겨났다. 숨통을 열어 준 것은 온라인 쇼핑이다. 배송이 늘면서 택배 박스를 많이 썼다. 게다가 골판지 박스 원료인 폐지 가격이 하락했다. 신문이나 책을 만들 때 보통 폐지를 재활용 용지를 쓴다. 신문과 책이 안 팔리자 폐지 수요가 줄었다. 자연스럽게 폐지 가격이 떨어졌다. 작년 제지업계는 2010년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쇼핑몰 호황이 앞에서 끌고, 폐지 가격 하락이 뒤에서 밀어준 셈이다. 쌓여있는 택배박스들./조선DB국내 1위 제지업체 한솔제지는 작년 매출 1조7923억원, 영업이익 1113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 11.9%,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2위 무림페이퍼의 2018년 매출은 1조1090억6689만원이다. 영업이익은 124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 대비 각각 7.2%와 77.9% 늘었다. 신대양와 아시아제지 등 골판지 업체들도 좋은 실적을 냈다. 국내 제지업계가 많은 영업이익을 낸 것은 택배상자 수요가 늘어난데 반해 택배상자의 원료인 폐지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제지업계가 많은 영업이익을 낸 이유는 택배상자의 원료인 폐지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폐지 가격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 2017년 말 중국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며 폐지를 비롯한 고체 폐기물 수입을 제한했다. 오염물질과 위험물질이 대거 섞여 있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궈징(郭敬) 환경부 국제합작국장은 “불법 업자들이 이윤을 위해 고체 폐기물을 불법 수입하거나 밀수해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국 재활용 가능한 폐지 자원 가격 평균. 중국 정부가 폐지 수입 규제 정책(2017년12월 말)을 펼치기 이전과 이후 국내 폐지 가격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자연순환정보시스템 자료1980년대 이후 중국 정부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수입을 장려해 왔다. 자체 자원이 부족해 산업화에 필요한 자재 대부분을 재활용 쓰레기에 의존했다. 미국에서 나온 음료수 캔을 의류용 섬유나 기계 제작용 금속으로 재가공하는 식이었다. 중국이 200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간 고체 폐기물(폐지·폐플라스틱·폐금속 등)은 5억톤 이상이다.  중국 정부가 ‘환경 보호’를 빌미로 수입을 규제하고 나서자 국내엔 수출하지 못한 폐지가 많아졌다. 폐지 가격은 하락해 작년 폐지 가격은 2017년 평균 t당 13만원에서 작년에는 7만8000원으로 40% 하락(자료 한국환경공단)했다. 폐지 가격이 저렴해지자 폐지를 원료로 택배박스 등을 만드는 제지업체의 영업 이익이 늘어났다. 산업 환경의 변화, 국가 정책변화, 자연재난은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한때는 외면받았다가 뜻밖의 기회를 만나 다시 호황을 맞은 업계가 또 있다.밥 해먹진 않아도삼각김밥은 사먹어1인가구 증가로 많은 것이 변했다. 예전처럼 커다란 밥솥에 쌀을 조리해먹진 않는다. 대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쌀은 찾는다. 작년 1인당 쌀 소비량은 61kg으로 역대 최저치다. 국내 쌀 소비량은 1980년대부터 매년 감소세였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도시락과 간편식(HMR)소비가 크게 늘면서 식품 제조업 쌀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양한 쌀 가공 식품들./조선DB쌀 가공품에는 도시락·쌀국수·쌀파스타 같은 가공식품들이 있다. 2018년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 쌀 소비량은 75만5664톤으로 전년대비 6.8%(4만7961톤) 증가했다. 2014년(53만4999t)부터 5년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7.6%, 2016년 14.5%, 2017년 7.4% 증가 추이를 보였다. 쌀 소비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32.7%) 부문이다. 쌀로 만든 우동과 라면 등이 해당한다. 그 다음이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이다. 전년보다 29%(3만3133톤) 늘었다. 햇반이나 냉동밥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많이 찾고 있다. 또 식품회사는 쌀을 이용한 피자나 빵, 구워 먹는 치즈 떡 등을 새로 개발해 내놓고 있다. 간장·고추장 등 소스 제조업(10.4%)에서도 쌀 소비량이 늘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임철규 농어업동향과장은 “2018년 쌀 소비는 제조업부문에서 약 4만8000t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쌀 소비 양상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사회재난 수준의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시장 3배로 성장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6년보다 3배 이상 성장했다. 국가재난 수준의 미세먼지 탓에 공기청정기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도해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전망이 밝은 이유 중 하나다. 교육부는 3000억원을 투자해 전국 학교 중 공기정화시설이 미비한 교실 41.9%에 공기정화장치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마스크를 낀 채 수업하고 있다./조선DB공기청정기 출하액(제품을 출하하는데 드는 비용을 어림잡은 금액)은 2012년 2261억원에서 2017년 7056억원으로 연평균 27.6% 증가(하나금융투자 자료)했다.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의 가전 보급률(이미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80%인 반면, 공기청정기는 46% 수준이다. 절반 이상 가정이 아직 공기청정기를 구비하지 못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공기청정기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공기청정기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전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2005년 이전까진 시장규모가 5000억원을 밑돌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웰빙’ 열풍이 불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급증했다. 2007년 시장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0년 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공기청정기 연간 판매량은 2016년 100만대에서 2018년 250만대로 150%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도 세탁기와 냉장고같은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다. 가전제조업계에서는 가전제품을 연간 100만대 이상 팔면 필수가전으로 분류한다. 뉴욕타임스가 운영하는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에서 선정한 공기청정기 브랜드 순위. 1위는 국내기업 코웨이 AP1512가 차지했다. 2위가 위닉스 5520다./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 캡처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중 중소기업 위닉스가 가장 큰 수혜를 봤다. 2016년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작년 시장점유율 23.8%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30%대로 상승(출처·다나와)했다. 위닉스의 작년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400억원대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위닉스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숙명여자대학 경영학과 서용구 교수는 “4차산업혁명으로 기존 업계에 새로운 요구가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간편하고 빠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예측대로 많은 이들이 최근 일상적으로 온라인 배송과 간편식을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지업체와 쌀 가공업체는 이 점을 공략해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는 말이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은 이유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항상 트렌드를 민감하게 읽고 이 트렌드가 앞으로 어떤 소비로 이어질지 예상해야 한다”고 했다. 글 CCBB 김지아시시비비랩 
오열하는 모습에…성형외과 의사 아들은 의사 대신 이걸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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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들의 고통 줄여주려 창업했습니다”노경석 밸류앤드트러스트 대표패브릭으로 만든 척추측만증 교정기 개발“척추측만증 환자의 삶의 질 높이는 게 목표”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면 일직선으로 곧다. 하지만 생각보다 허리가 휜 사람이 많다. 척추 휘어짐 정도가 20도 이하일 때부터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악화할 수 있다. 40도 이상 휘어질 경우 척추가 장기를 누를 수 있어 큰 수술을 해야 한다. 잘못된 자세 등이 척추 측만증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검증되지 않았다. 사실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미상(未詳)이다. 척추측만증은 성장기 아동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척추측만증 환자 중 44%가 성장기 아동이다. 특히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CCBB]몸과 마음의 치료를 함께 생각하는 Value&Trust척추측만증이 심할 경우 ‘갑옷’ 같은 교정기를 착용하고 하루 18시간 이상을 견뎌야 한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 병원에서 교정기를 착용해야 하는 척추측만증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들은 어김없이 오열한다. 노경석 밸류앤드트러스트 대표는 이러한 광경을 많이 목격했다. 30대인 그는 세계 최초로 패브릭과 강화 소재로 만든 척추측만증 교정기를 개발했다. 4월17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노 대표는 창업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척추측만증으로 병원을 찾은 아이들의 표정은 전부 우울해요. 혹시나 하고 병원에 왔다가 교정기를 착용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난리가 나죠. 의사 입장에서도 교정이 필요한데 교정기를 착용하라고 진단을 내리기엔 너무나 부담스럽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창업의 시작이 됐습니다.”노경석 대표. / jobsN◇의사 꿈꾸다 의료기기 회사 영업사원으로성형외과 의사였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노 대표는 커서 외과의사가 되고 싶었다. 일찍 유학을 떠나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의사의 꿈을 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프랭클린앤마샬칼리지에서 프리 메드(Pre-Med)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시민권 없이 의사 되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을 가기로 계획을 수정했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의전원 입학을 준비하다 접속한 의료기기 회사의 홈페이지를 본 후, 노 대표는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예전에는 ‘우리의 기기로 5초마다 1명의 생명을 구한다’라고 돼 있던 문구가 해가 갈수록 빨라져 3초마다 1명을 구한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의사가 돼서 환자 개개인을 치료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의료기기 회사에 들어가 넓은 범위에 의료 혜택을 주는 일이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죠.”메드트로닉코리아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당시의 노 대표(오른쪽). / 밸류앤드트러스트 제공그는 2010년 메드트로닉코리아에 입사했다. 영업직을 맡았다. 그는 “영업은 처음이라 초반엔 힘이 들었지만 하다 보니 적성에 맞았다”며 “내가 했던 영업은 제약회사 영업과는 달리 대학병원 의사를 상대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새로 나온 의료기기를 의사들에게 소개하고,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의료기기 회사에 입사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요. 의사가 됐다면 이렇게 큰 의료 서비스 시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을 거에요. 영업을 하면서 우리가 생각보다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혜택을 많이 보고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죠.”그렇게 4년을 다녔다.기존 척추측만증 교정기 착용 모습. 환자들은 두꺼운 플라스틱 교정기를 하루 18시간 이상 착용해야 한다. / 밸류앤드트러스트 제공◇“세상에 없는 의료기기 만들자”며 창업노 대표는 친구 따라 창업한 경우다. 그는 “대기업에 다니다 스타트업 창업한 친구를 보며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했다. “그땐 몰랐죠. 사업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변수가 있고,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요. 겁이 없어서 창업한 게 맞습니다.”아이템은 척추 관련 의료기기로 잡았다. 영업을 위해 드나들던 병원에서 봤던 청소년 척추 환자들의 우울한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척추측만증 교정기를 개발한 것은 아니다. “3D프린터로 척추보호 복대를 만들었죠. 하지만 생산원가가 높아 접었습니다. 대신 척추측만증 쪽에 집중해보기로 했죠.”밸류앤드트러스트의 척추측만증 교정기 스파이나믹. / 밸류앤드트러스트 제공스파이나믹 교정 효과. / 밸류앤드트러스트 제공그는 2016년 2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척추측만증 교정기 개발에 착수했다. 주안점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갑옷 같은 기존 제품을 착용하기 편한 천 재질로 바꾸는 것이었다. 노 대표는 “기존 교정기는 딱딱해 착용하기도 불편하고, 위에 옷을 입어도 티가 나 성장기 아이들의 거부감이 컸다”며 “딱딱하게 척추를 교정해주는 부분과 천을 적절하게 융합해 환자들이 치료 효과를 보는 18시간 이상을 꾸준히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했다.그는 1년 넘게 제품을 만들어 2017년 4월 한 대학병원에서 효과를 검증했다. 딱딱한 갑옷 같은 교정기에 준하는 교정력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11월에는 1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그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타트업 데모데이 ‘이스트 미츠 웨스트(East meets West)’에서 아시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노경석 대표. / jobsN◇“제조기업에 머물 생각 없다”노 대표는 한국과 미국, 유럽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해 2018년 10월 척추측만증 교정기 ‘스파이나믹’을 시장에 내놓았다. 기존 교정기는 환자의 몸에 석고로 본을 떠 교정기를 만드느라 제작기간이 2주 정도 걸리지만, 스파이나믹은 X레이로 환자의 척추 상태를 검사해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환자의 호전 상태에 따라 교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도 달았다. 가격은 기존 교정기 제품과 비슷한 수준. 노 대표는 “현재 출시된 척추측만증 교정기 중 붕대를 감아놓은 형태의 것이 있지만, 이는 혼자서는 착용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며 “착용하기 쉽고 옷을 입었을 때도 티가 별로 나지 않는 교정기는 우리 것이 세계 최초”라고 했다.반응은 뜨겁다. 그는 “교정기 착용으로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잃고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우리 제품을 착용하고 다시 활기를 찾게 됐다”며 “학부모들이 감사를 전해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예전엔 척추측만증 교정기를 착용해야 된다고 환자에게 말하면 눈물바다가 되곤 했는데, 우리 제품이 나온 이후에는 환자도 그렇게까지는 부담이 되지 않는지 울지는 않는다고 의사들이 이야기하더라고요.”노경석 대표. / jobsN노 대표는 올해 사업을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제품이 작년 말에 나와 작년 매출은 크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 목표 매출액만 20억원이다. 국내 전국 대학병원과 미국, 유럽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내년엔 센서를 달아 교정 강도와 환자들의 착용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교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전달하는 디바이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성장기 아이들이 원인 모르게 걸리는 척추측만증을 제대로 관찰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정기만 만드는 제조기업에 머물 생각은 없습니다. 목표는 척추측만증을 이 세상에서 없애는 겁니다.”포부가 당찼다.글 CCBB 별걸다시시비비랩
무면허 운전으로 어마어마한 벌금 낸 축구선수의 황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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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 벌금 7억···할머니가 드리프트하는 나라2018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한국인은 3781명. 인구 10만명당 7.2명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5.5명(2015년 기준)보다 높은 수준. 정부는 2021년까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443명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화제에 오르는 운전면허시험제도. 정부는 2011년 운전면허 취득 절차를 간소화했다. 서민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개인별 학습능력 차이를 고려해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기능시험 항목은 11개에서 2개로 줄었고, 전문학원에서 받아야 하는 의무 교육시간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짧아졌다. 면허증을 너무 쉽게 발급해준다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는 2016년 기능시험 평가 항목을 다시 7개로 늘렸다.조선DB경찰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12년 한국에 단기간 체류하면서 운전면허를 딴 사람은 135명. 2015년 7734명까지 늘었다. 운전면허증 취득이 어려운 국가에서 ‘원정 면허’를 따러 한국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이다. 중국에선 면허 취득과 관광을 묶은 ‘면허 여행’ 패키지 상품도 나왔다. 중국은 운전면허를 따려면 이론·주행 등 총 63시간 의무교육을 들어야 한다. 또 시험에 떨어지면 10일 뒤에야 재시험을 볼 수 있다. 그러니 13시간 교육만 받으면 시험을 볼 수 있는 한국을 찾는 것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을 맺었다. 한국 면허증을 따면 중국 면허증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선 운전면허시험을 어떻게 보는지 알아봤다.◇면허 따는 데 최소 180만원 드는 스웨덴스웨덴은 면허 취득 비용으로만 최소 180만원이 들어간다. 응시생 누구나 지불해야 하는 필수 비용으로 4405크로나(약 52만9000원)를 써야 한다. 시력 검사(2만4000원)·운전 허가증 발급(1만8000원)·안전교육(32만4000원)·필기시험(3만9000원)·도로주행(9만6000원) 비용 등이다.응시자 선택에 따라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도 있다. 공인 개인교습 담당자의 강습(8만4000원)·필기시험 실습(4만8000원)·교통학교 운전 수업 70분씩 11회(105만6000원) 등 선택지를 최소화해도 127만1800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필수 비용 53만원을 더하면 180만원 이상을 써야 하는 것이다.면허증을 따는 데 걸리는 기간도 최소 1년이다. 스웨덴에서는 신체검사·안전교육(2회)·필기·도로주행시험을 본다. 필기시험에선 음주운전, 피로 등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시험관과 토론을 한다. 도로주행시험은 정해진 코스가 없어 두어 번 만에 합격하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스웨덴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만명당 2.7명. 스위스·노르웨이(2.6명) 등과 함께 OECD 회원국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마르코 로이스./RichFiles 유튜브 캡처◇자동차 강국 독일, 취득 기간만 반년벤츠·아우디·BMW·포르쉐 등 명차 브랜드의 고향인 독일 또한 운전면허 취득 조건이 까다롭다. 이론 교육만 2~3개월 받는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응급처치 교육도 8시간 한다. 한 회 90분씩 14번, 총 21시간 이론 교육을 마치면 18시간 동안 실기 교육을 받는다. 독일 고속도로인 아우토반 주행 4시간, 밤길 주행 3시간, 시골길 운전 5시간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필기 시험은 30분 동안 30문항을 풀어야 한다. 합격률은 3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한국 운전면허 학과(필기) 시험 합격률은 87%. 독일은 실기 시험 합격률도 27% 수준이다. 시험을 볼 때는 엔진룸을 열어 각 부품의 역할에 대해 감독관에게 설명해야 한다.이 과정을 거쳐 면허를 따도 2년 동안은 임시 면허증으로 운전해야 한다. 2년 동안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사고 없이 안전하게 주행한 사람에게 정식 면허증을 준다. 면허 취득 절차가 까다로워서 면허 없이 차를 몰다가 벌금을 무는 사람도 있다. 2014년 독일 축구선수 마르코 로이스는 상습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 54만유로(약 6억9300만원)를 냈다. 당시 로이스는 “18살 때 면허 수업을 모두 들었지만 시험을 보기 싫어서 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면허 따려고 합숙하는 일본, 드리프트 시험보는 나라도···이웃나라 일본에선 경찰이 인증한 자동차 교습소에서 면허 교육을 받는다. 학과 10시간, 코스 주행 15시간 등 최소 50시간 이상 의무 교육을 들어야 한다. 교육 기간을 줄이기 위해 교습소에서 보름 동안 합숙을 하는 사람도 많다. 면허증을 발급받은 뒤에도 1년 동안은 차량에 ‘V자’ 모양의 초보자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1년 동안 과속, 신호위반 등을 하지 않아야 면허증이 나온다.핀란드는 면허시험을 볼 때 드리프트 주행 능력을 평가한다. 드리프트란 자동차가 코너를 지나갈 때 속도를 줄이지 않고 뒷바퀴를 미끌어뜨려 통과하는 기술을 말한다. 핀란드에선 도로에서 순록 등 야생동물을 마주치기 쉽다. 겨울에는 눈 덮인 도로를 운전해야 할 때도 많다. 그래서 8시간 동안 ‘리스크 트레이닝’(risk training)을 받는다. 물 뿌린 젖은 도로를 달리다가 급브레이크를 밟고 정해진 시간 안에 차량 자세를 원래대로 잡지 못하면 실격이다. 핀란드에선 할머니도 드리프트를 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드리프트 능력을 평가하는 핀란드 면허시험./MotorWeek 유튜브 캡처◇면허시험 없는 멕시코, 사우디선 작년부터 여성도 운전한다부정행위 때문에 면허시험을 없앤 나라도 있다. 멕시코는 주마다 운전면허 제도가 다르다. 수도 멕시코시티는 2003년 면허시험을 폐지했다. 뇌물을 주고 부당하게 면허를 따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신분증과 일정 수수료만 내면 누구나 면허증을 딸 수 있었다.면허시험을 없애자 부당하게 자격증을 따는 사람은 줄었지만 교통사고가 늘었다. 2015년 멕시코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10만명당 15.5명. OECD 평균의 3배다. 결국 멕시코시티는 필기시험을 치르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꿨지만 아직도 말뿐이다. 2018년 12월 취임한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취임 당시 “당장은 제도를 개선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시험을 보고 합격자에게만 면허를 주는 게 바람직하지만 행정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2018년 5월까지 여성이 운전대를 잡을 수 없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였다.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법은 없었지만 정부에서 여성들에게 면허증을 내어 주지 않았다. 외국인 여성도 사우디에서는 운전이 불가능했다. 사우디 여성들은 1990년대부터 면허증을 발급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수차례 시위가 이어졌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국왕이 바뀌면서 여성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2015년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2017년 9월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라는 명령을 발표했다. 금기였던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문화·관광 사업 등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였다. 정부는 새로운 교통 법규를 마련하고 2018년 6월24일부로 여성 운전을 허용했다. 사우디 경찰은 여성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전담하는 여경과 여성 전용 유치장을 마련하기도 했다.글 CCBB 송영조시시비비랩
“진짜 선미랑 똑같다”는 말 자주 듣던 11년차 메이크업 담당자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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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outube @RISABAE'선미 가시나 메이크업'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를 아시나요? 아마 뷰티 유튜브를 챙겨보지 않는 사람도 이사배라는 이름은 알 것입니다. 해당 영상은 굉장한 인기를 얻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어느덧 메이크업 경력 11년 차가 된 그녀는 기업에 맞먹는 활동과 수익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사배가 어떤 과정을 거쳤고, 또 그녀의 진짜 매력이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출처 : instagram @risabae_art이사배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11년이라는 경력은 어떻게 온 걸까요? 사실 그녀는 과거 MBC의 미술센터 연예인 메이크업 팀과 특수분장팀에서 근무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고, 메이크업 관련 직업이 가지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출처 : instagram @risabae_art이때 전담으로 메이크업을 했던 AOA, EXID 등과 인연을 쌓기도 했죠. 그들과는 현재까지도 친분을 유지하며 연락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퇴사 이후 이사배는 메이크업 샵에서 실장으로 일한 경력도 있는데요. 지금은 모두 아시는 것처럼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방송 PD로 활동 중입니다.출처 : youtube @RISABAE유튜브 데뷔 이후로는 데일리 메이크업, 겟 레디 위드 미, 브이로그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들의 메이크업 관련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하나의 브랜드만으로 메이크업을 한 여행과 같은 형식의 컨텐츠로 특정 테마가 있죠.출처 : youtube @RISABAE그녀의 확실한 실력은 연예인 커버 메이크업에서 빛을 발합니다. 특히 '가시나' 활동 시절 선미의 메이크업을 커버한 영상은 조회 수 455만 회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였는데요. 워낙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데다가 메이크업을 완벽히 복제하여 화제였었죠. 해당 영상이 큰 사랑을 받은 후 그에 대한 이사배의 감사 인사에 선미가 '좋아요'를 누른 것 역시 화제가 되었습니다.출처 : youtube @RISABAE그중에서도 다른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특별히 다른 점은 그녀가 특수분장팀에서 일한 경력을 살렸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할 수 없는 '거만 메이크업', '90년대 미스코리아 메이크업', '홍설 메이크업' 등을 선보여왔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킹덤'의 좀비의 분장을 하기도 했죠. 이런 영상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함과 감탄을 불러오기 때문에 더욱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출처 : youtube @RISABAE게다가 메이크업만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메이크업을 유지한 채로 먹방을 하거나 다른 유튜버와 합동 방송을 하는 등 새로운 연관 컨텐츠를 만들어 내죠. 이를 통해 조회 수를 연달아 유치하는 것도 가능하고, 시청자들은 흥미로웠던 특수 분장을 새롭게 좀 더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컨텐츠가 될 수도 있죠.출처 : KBS '뮤직뱅크'그녀는 방송의 퀄리티를 높이고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음원을 발매한 경력도 있는데요. 그녀가 노래를 발매하자 '뮤직뱅크' 측에서 그녀를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무대에서 숨길 수 없는 끼를 마음껏 뽐냈었죠. 해당 음원은 이사배의 유튜브 영상의 엔딩곡으로 쓰이고 있습니다.출처 : Onstyle '겟잇뷰티'단발성 방송뿐만 아니라 뷰티 관련 방송인 '겟잇뷰티'의 고정 패널인 적도 있었죠. 이 방송에서도 그녀만의 화려한 입담과 화장 스킬을 드러냈습니다. 이사배는 인지도를 넘어 전문성과 경력도 받쳐주기 때문에 방송에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와 방송 출연까지 더하면 연 수익이 수십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죠. 그녀가 왜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출처 : youtube @RISABAE, instagram @risabae_art현재 그녀는 이사배아트의 대표를 역임하며 유튜브에서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일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이라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 그녀의 유튜버 활동에 대해 서포트해주는 회사로 짐작되는데요. 비유법이 아니라 진짜 기업 대표님이었습니다. 보통 소속사로 들어가는 유튜버들과 달리 그녀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만든 것은 이사배만의 컨텐츠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함이겠죠.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그녀의 활동이 기대됩니다.글 CCBB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입사한 신입 90%가 몰라서 당황하게 된다는 '그들만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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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 머니s'아삽'을 아십니까? 요즘 아이들 말을 들어보면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른들도 만만치 않게 그런 말을 쓴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실제로 직장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취업 준비생이나 아이들이 들으면 대체 무슨 말인가 하고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가장 많이 체감하는 게 바로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일 텐데요. 그래서 신입사원들이 알고 들어가면 좋을 회사인들의 용어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알아보시죠.업무 간 이메일에 사용되는 단어Say Samyang, 123rf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업무 메일을 다양한 회사에 보낼 때가 많습니다. 그때 자주 활용되는 것이 CC입니다. CC는 Carbon Copy의 줄임말로 이메일의 수신인을 추가하는 '참조'를 뜻합니다. 여기에 BCC(Blind Carbon Copy)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는 '숨은 참조'로 발송하라는 뜻입니다. 이메일의 수신자는 CC가 누군지 확인할 수 있지만, BCC는 확인할 수 없죠. 때문에 BCC는 수신자에게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연애의 과학이메일을 읽다 보면 가끔 F.Y.I라는 글자 뒤로 핵심적인 내용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Y.I는 (For Your Information)의 줄임말이죠. '참고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P.S.V.P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는 불어 Repondez S'il Vous Plait를 줄인 말로 영어로는 'RE'로 줄임말을 쓰죠. 뜻은 '회신 바랍니다'입니다. 우리복지요양원여담이지만 'ㅈㄱㄴ'의 뜻을 아시나요? '제목이 곧 내용'의 줄임 표현이죠. 회사에 따라 EOM(End of Massage)을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외국에서는 '내용 없음' 정도로 인식된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한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은 상황에서 '첨부파일 확인 부탁드립니다'로 보낸 신입사원과 'EOM'만, 또는 'ㅈㄱㄴ'만 적어보낸 신입사원 중 상사가 누구에게 호감을 가질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대화에서 활용되는 단어위에서 언급했던 '아삽'은 ASAP를 그대로 읽은 것입니다. 보통 "아삽으로 주세요~"로 활용되죠. As Soon As Possible의 줄임말로 '가능한 한 빨리'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신입 씨. 잘 썼는데 조금만 디벨롭 해줘"라는 무슨 뜻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더 잘해와라, 향상시키라는 말입니다.아삽 하게 디벨롭한 보고서를 가지고 사수에게 가져가겠죠? 사수는 회사에서 신입사원(부사수)에게 회사 생활과 업무를 알려주는 일종의 조언자입니다. 그런데 사수가 "저한테 소프트카피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제가 드리는 소프트카피를 하드카피로 3부만 아삽 하게 가져다주세요."라고 요청합니다. 부드러운 복사본과 딱딱한 복사본을 달라는 말일까요? 아닙니다. 소프트카피는 디지털 문서, 하드카피는 프린트한 문서를 말하죠. "KPI는 하드카피로 3시 회의까지 어레인지 해주세요. 회의에서 R&R에 따라 컨펌받을 겁니다. 그리고 땡땡 프로젝트 PM이 누군지 좀 알아봐 주세요" 신입에게 이 정도로 말할 일은 없겠지만, 뜻을 알아볼까요? 우선 KPI는 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줄임말로 '중요업무평가지표'를 말합니다. 목표 진척 상황을 수치로 나타내 측정할 때 사용하죠. 한국경제어레인지(Arrange)는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대화에서는 '준비'해달라고 해석하면 되겠죠. "4시에 거래처 미팅 어레인지 해주세요"하면 거래처와의 미팅을 4시에 잡는 거죠. R&R은 Roll and Responsibility의 줄임말로 업무에 있어서 '역할과 책임'을 말합니다. PM을 알아오라는 건 뭘까요? PM은 Project Manager으로 특정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PM의 회사, 이름, 직책, 연락처, 이메일을 정리해 보고하면 됩니다.하드카피를 가지고 가는데 문서에 있는 N/A와 F/U이 눈에 띕니다. 그러더니 '턴키방식은 TBD'라고 적혀있네요. N/A는 Not Applicable으로 '해당 없음', F/U는 '후속작업과 관리'를 요청하는 뜻으로 Follow up의 줄임말입니다. 턴키 방식(Turn Key)은 주로 '일괄 시행 방안'을 의미하죠. 그렇다면 TBD는 무슨 말일까요? To be Determined, 즉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뜻입니다. 문서의 종류뉴스1회사에서 사용하는 보고서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그중에도 상사에게 보고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문서가 3가지 있습니다. 바로 기안서, 품의서, 시말서(경위서)이죠. 기안서는 의사결정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상사에게 보고하는 문서 형식입니다. 품의서는 기안서와 비슷하지만 금액이 포함된 특정한 사안에 대해 보고하는 것으로 수량, 단위, 금액 등의 정확한 수치가 들어갑니다. 시말서는 참 많이 들어봤죠? 시말서는 본래 일의 전말을 자세히 적어 제출하는 문서입니다. 간혹 시말서를 회사 반성문으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말서는 해당 사건이 어떤 상황에서 왜 발생했는지를 회사가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직원을 반성시키기 위해 시말서를 쓰게끔 하는 일은 회사가 헌법이 보장하는 개인의 윤리적 판단을 강제하는 것으로써 불법입니다. 이외에도 회사에서 사용하는 말로는 '배상', '상신', '품의'등이 있습니다. 모두 일상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말이죠. 이 세 단어는 모두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표현이죠. 배상은 '엎드려 절하여 올린다'라는 뜻으로 우편, 편지를 보낼 때 'ooo 올림'과 같이 사용하는 말입니다.미스터브랜드 에세이상신은 상사에게 업무에 대한 의견이나 내용을 서면이나 말로 보고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기안’이 있으며 ‘상신하다’, ‘기안 올리다’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서면으로 상사에게 상신하여 승인받는 일련을 과정을 ‘품의’라고 하죠. “팀장님께 품의 올려 진행하자”라고 표현됩니다. 금여체라 불리는 위와 같은 단어는 타집단을 배제하는 동시에 자기가 속한 집단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주로 사용됩니다. 화제가 되었던 헤어샵의 SP(샴푸)와 별반 다를 바 없죠.글 CCBB 피클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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