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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기 저리 가라죠, 일본열도에서 잘 나가는 여배우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3
조회 6378 추천 23 댓글 43
지난번에 중국 시리즈를 봤다면 이번엔 일본이죠.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일컬어지는 일본, 일본 여배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일본에서 인기 있는 여배우들은 누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처럼 고전 미인일지, SNS 스타처럼 화려한 이미지일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서 인기 있다는 여배우들과 그 인기 비결에 대해 탐구해보려고 합니다.1. 아야세 하루카출처 - Pinterest / 조선일보2018년 여배우 파워랭킹에서 또 1위로 뽑힌 여배우입니다. 아야세 하루카인데요. 그녀는 1985년생으로 만 34세입니다. 여배우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란 무엇일까요?Pinterest_'rose_ist'그녀는 각종 설문조사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며 인기 여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녀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이미지입니다. 배우에게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축복인데요. 아야세 하루카는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해왔으니 국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세이코 루키아 광고 / Pinterest_tatomoe사실 그녀는 일본의 정석 미인형이나, 청순가련형처럼 고정된 이미지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연기 실력을 입증받으며 개성을 확고히 갖고 있는 배우죠. 따라서 그녀는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독보적인 개성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영화 '호타루의 빛'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나 '호타루의 빛', 드라마 '오늘은 하루 쉬겠습니다'로 알고 계실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위의 사진들만 보더라도 다채로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죠? 때로는 청순하게, 때로는 지적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그녀의 매력,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온 인기 비결로 보입니다.2. 아라가키 유이BIOLESS 광고아라가키 유이 역시 인기 여배우로 손꼽을 수 있는 배우입니다. 그녀는 1988년생 만 30세인데요. 아라가키 유이는 줄곧 '닮고 싶은 여자 연예인'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 여성들의 롤모델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외모인 게 가장 컸죠. 하지만 다른 매력도 있으니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잡지 Nicola아라가키 유이의 데뷔 시절부터 돌아보면 이렇습니다. 유이는 패션 잡지 '니콜라' 모델 오디션에 주위의 권유로 도전하게 됩니다. 그때는 2001년인데요. 유이는 이때를 계기로 잡지 모델로 시작해 연예계로 진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활동하던 중 광고 모델로서 히트를 치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핫한, 신박한 광고로 인지도와 인기를 얻는 사람이 있듯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죠.Pocky 광고 / 드라마 '아빠와 딸의 7일간'그런데 광고 모델로서 계속 이어나가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유이는 정식 배우로 활동하기 위해 연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기 어렵다고 처음에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딱히 인지도가 높아지지도 않았고 작품의 인기가 높지도 않았죠. 그저 그런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드라마 '아빠와 딸의 7일간'그러던 유이에게 한 작품이 찾아옵니다. 바로 '아빠와 딸의 7일간'이라는 일본 드라마였죠. 이 드라마는 2007년 7월부터 TBS에서 방영됐는데요. 이때부터 유이의 꽃길이 시작됐습니다. 카와하라 코우메 역을 맡은 그녀는 이 작품을 계기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스타덤 입성의 계기가 된 작품이었죠.드라마 '리갈 하이'2007년은 그녀에게 결코 잊지 못할 해였는데요. 왜냐하면 이후에 2007년 영화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죠. 당시 영화 '연공'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그녀는 2007년 온갖 행운을 다 받은 듯 제대로 인기 여배우 대열로 들어서게 됩니다. 역시 배우는 작품 운이 제일 큰 것 같네요. 이후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유이는 2012년 '리갈 하이'로 재전성기를 맞았단 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인기 여배우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3. 이시하라 사토미페이스북 'IshiharaSatomi.KR'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배우죠? 이시하라 사토미입니다. 사토미는 1986년생으로 만 32세인데요. 예나 지금이나 각종 설문조사에서 10위권을 잘 벗어나지 않는 배우입니다. 종종 우리나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었죠. 작품 '진격의 거인'에 출연하기도 했었던 그 배우입니다. 물론 열애설로도 유명했지만요.리치맨, 푸어 우먼이시하라 사토미는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여자들에게나 남자들에게나 인기 있는 페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스탠다드한 일본 미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대개 '워터보이즈', '리치맨, 푸어 우먼', '5시부터 9시까지~나를 사랑한 스님'이 꼽히곤 합니다. 일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몇 번은 봤을 법한 작품들이 보이죠?드라마 '5시부터 9시까지~나를 사랑한 스님'영화 '나의 할아버지'로 데뷔한 사토미는 어렸을 때부터 예쁘장한 미모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뭔가 신데렐라, 공주와 같은 일본 만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스탠다드한 역할을 많이 맡았죠. 그게 어울리기도 했지만 이 때문에 연기에 대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는 어디서나 잘 먹혔던 것인지 이에 작품 캐릭터의 매력이 더해져 팬층은 꽤 단단했습니다.실연 쇼콜라티에 2014항상 청순 여배우로 손꼽히며 일본 인기를 입증했던 이시하라 사토미, 굉장한 동안 페이스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열애설을 몰고 다녀서 그것 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특히 '이시하라 사토미 고멘'으로 불리는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한 번 귀여움을 폭발시키며 인기에 인기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온갖 루머와 구설수로 논란도 인기도 많은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인기 있었죠?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요즘 잘나가는 아이돌들의 역대급 무대의상 순위 10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3
조회 853 추천 1 댓글 4
출처 - twitter @8_OHMYGIRL / osen아이돌이 흥할 만한 요소들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죠. 물론 노래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개개인의 예능감, 컨셉, 팬 서비스 등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무기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무대를 보자마자 빠지게 만드는 데에는 컨셉과 찰떡같은 '의상' 역시 굉장히 중요한데요.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걸그룹들의 무대의상 컬렉션! 아이돌과 코디네이터의 '열일'이 합쳐져 이루어진 조화로운 의상들을 함께 보시죠!1. 우주소녀출처 - twitter @WJSN_Cosmic13명이라는 인원수는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 명 빠지는 사람 없이 매력이 넘치는데요. 특히 노래와 의상에 우주소녀만의 색깔이 짙게 묻어납니다. 그중에서도 'HAPPY'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노래하기 때문에 치어리더 컨셉의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꿈꾸는 마음으로'에서는 제복으로 판타지 주인공들 같은 느낌을 자아냈죠.출처 - twitter @WJSN_Cosmic'부탁해'에서는 13명의 멤버 한 명 한 명 디테일을 살린 고풍스러운 옷으로 팬들의 마음을 또다시 훔쳤습니다. 이전부터 그룹 컨셉과 잘 어울리게끔 입혀 코디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요. 이 활동 때는 특히 모든 옷이 다 예쁘다는 평을 받았죠.2. 오마이걸출처 - WM ent.'컨셉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매력이 확실한 오마이걸도 의상이 예쁘기로 소문난 그룹입니다. 듣기만 해도 오마이걸과 함께 떠날 것 같은 '비밀정원'에서는 신비로운 느낌과 찰떡인 벨벳 소재의 미니 드레스가 잘 어울렸었죠. 가장 최근 노래인 '불꽃놀이'에선 5명의 멤버들 각기 다른 의상이었는데요. 곡의 멜로디와 가사처럼 스팽글로 반짝반짝한 불꽃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었죠.출처 - 'Cupid' MV / WM ent.데뷔곡이었던 'Cupid'활동 때에는 소속사에서 오마이걸이 입었던 의상들을 코디 사진처럼 직접 올려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마치 패션 잡지에서 올린 듯한 사진들은 일상 생활에서 입어도 잘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마이걸이기에 더욱 잘 어울리는 더 옷이 예뻐보이는 거겠죠!3. 블랙핑크출처 - YG ent. / MBC '음악중심'자타 공인 고급스러운 무대 의상을 자랑하는 블랙핑크입니다. 네티즌들은 블랙핑크의 모든 무대 의상마다 '코디가 신경 쓴 티가 난다'라고 언급했는데요. 강렬한 데뷔곡이었던 '휘파람'에서부터 멤버 각각의 개성을 살린 의상이었죠. 숏팬츠를 기반으로 디테일을 살린 액세서리들과 컬러감은 멤버들의 실력과 어우러져 팬들이 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마지막처럼'에서는 교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패턴으로 통일감을 주는가 하면, 또 블랙핑크만의 개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출처 - YG ent가장 최근 활동했던 'Kill this love'는 화려함보다 절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습니다. 톤 다운된 컬러에 제목처럼 킬러를 연상시키는 의상은 블랙핑크가 가지고 있는 아우라가 보이는 것 같은데요. 특히 제니가 입고 있는 옷은 툼레이더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합니다.4. 레드벨벳출처-SM ent.레드벨벳은 곡과 컨셉의 변신이 확실한 그룹이죠. 한 그룹이 매번 변신하는 만큼 의상도 그 색깔이 확실합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은 파스텔 톤의 투피스, 오버핏 맨투맨과 테니스 스커트가 잘 어울렸던 상큼한 노래였죠. '빨간맛'에서는 짧은 크롭 상의와 포인트로 들어간 빨간색 하의로 여름 그 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출처 - 'Bad boy' MV 발랄한 노래들에 이어 발매했던 'Bad boy'에선 망사와 오프숄더, 가죽 팬츠 등으로 성숙미를 보여주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 레드벨벳의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무대들과는 달리 묵직한 보컬과 카리스마 넘치는 컨셉에 팬들은 다시 한 번 열광했죠.5. 트와이스출처 - JYP ent.최근 컴백한 트와이스도 그룹만의 색깔이 뚜렷한 팀인데요. 트와이스를 스타로 끌어올려 준 대표곡 'Cheer up'에서는 야구점퍼, 유니폼, 테니스 스커트, 핫팬츠 등을 착용해 치어리더의 컨셉을 확실히 보여주었죠. 반면 'Dance the night away'는 쉬폰 원피스, 핫팬츠 등을 매치하여 마치 여름휴가를 떠난 상큼함을 선보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바다로 떠난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출처 - JYP ent. / 한국경제가장 최근 곡인 'Fancy'는 트와이스가 이때까지의 다른 컨셉에 도전하여 올블랙으로 쇼케이스에 섰습니다. 이 날 멤버들은 앞으로의 컨셉에 대해 멤버들끼리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는데요. 이번 활동에서 트와이스만의 밝은 매력과 동시에 와일드한 포인트를 강조하여 색다른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BJ 출신→아나운서..일본 명문대 출신의 미모 방송인은 누구?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3
조회 1401 추천 1 댓글 8
초등학생이 원하는 장래희망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가 인기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은 타고난 끼와 매력을 한껏 담아낸 콘텐츠로 팬들을 사로잡죠. 최근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스타 BJ가 아나운서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그녀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볼까요?출처-instagam @hyojjang2yaK리그 팬이라면 모를 수 없다는 아나운서 김효진. 그녀는 2018년 대구 FC 공식 리포터로 선정, 구단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는데요. 경기뿐만 아니라 장외 이벤트, 승리 세리머니 등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출처-instagam @hyojjang2ya작은 얼굴과 인형 같은 이목구비를 가진 그녀는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그녀의 특이한 이력도 눈길을 끌었죠. 사실 김효진은 '효짱'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아프리카TV 인기 BJ입니다. 그녀는 야구중계,먹방등 다양한 콘텐츠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출처-instagam @hyojjang2ya그 인기에 힘입어 영국 '채널 4'에서 그녀를 취재하기 위해 인터넷방송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었죠. 채널 4의 진행자 케이트가 BJ 효장 방송에 출연, 한국의 건강한 음식문화와 신기한 음식문화를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출처-instagam @hyojjang2ya이어 인터넷방송 시스템과 BJ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영국 '채널 4'는 과거 무한도전을 취재하는 등 한국 프로그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방송으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취재 후 방송에서 무한도전을 혹평한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죠.출처-instagam @hyojjang2ya해외 방송에서 관심을 가질 만큼 큰 인기를 자랑하던 그녀는 지난 2013년 '2013 아프리카TV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방송 진행 실력과 스포츠에 대한 지식을 검증받은 이를 계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는데요.출처-instagam @hyojjang2ya2017년 남성잡지 'MAXIM(맥심)' 주최로 열린 시노자키 아이(Shinozaki Ai) 팬 사인회에서 사회를 보고, 10일 SBS 라디오 파워 FM '배성재의 텐'에서 시노자키 아이 통역을 맡아 일본 니혼대 출신 다운 일본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출처-instagam @hyojjang2ya그리고 2018년 본격적으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변신하는데요. '2018 카트라이더 리그 듀얼 레이스 시즌 3'에서 첫 등장하며 깜찍한 매력을 뽐내며 다시 한번 주목습니다. 출처-instagam @hyojjang2ya그녀는 "이전에 시즌 1, 2를 맡았던 김수현 아나운서가 워낙 잘했던 자리라 부담이 크다"라며 "나만의 개성을 살려서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첫 방송 소감을 밝히기도 했죠.출처-instagam @hyojjang2ya한 단계 한 단계 자신의 영역을 넓히던 그녀는 얼짱 스포츠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치르며, 유명 잡지에까지 등장하게 되는데요. 남성잡지 MAXIM 측은 그녀의 나날이 상승하는 인기와 스타성을 알아보고 화보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죠.출처-instagam @hyojjang2ya평소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은 김효진 아나운서는 이 화보를 통해 섹시한 이미지까지 추가하며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김효진 아나운서.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글 CCBB 연예톡톡   시시비비랩
전직 남파공작원이 공개한 대한민국에 침투했던 방법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3
조회 1194 추천 6 댓글 15
남파공작원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파견된 간첩, 공작원들을 일컫는 말로 한국 영화에서 자주 애용되는 소재이다. 이는 그들이 위험한 존재인만큼 베일에 싸여였어 흥미로운 존재이기도 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오늘은 1981년부터 1995년까지 남파공작원으로 활동했던 김동식씨의 이야기를 전해볼까 한다. 그는 2회에 걸쳐 한국에 침투하여 공작임무를 수행했다. 전직 남파공작원들은 어떻게 남한으로 침투할 수 있었을까? 북한에서 남한으로 침투해오는 루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김동식씨는 공화국영웅칭호까지 수여받을 정도로 인정받았던 대남공작원이었다. 영웅 칭호는 1990년 5월에 그에게 내려진 1차 남파 업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돌아와 얻게되었다고 한다. 당시 그가 부여받은 임무는 기존에 남파하여 활동하고 있던 이선실과 접선해 안전하게 북한까지 대동 복귀하는 것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운동권 인사들을 노동당에 가입시키고 지하당조직을 구축하는 것, 이 두가지였다. 이를 조장 권중현과 함께 남한에 침투하여 약 6개월 동안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생활하면서 수행하였다고 한다. 당시 그가 남한으로 침투해왔던 루트는 다음과 같다. 우선 남포에서 공작선을 타고 출발하여 3박 4일 만에 제주도에 도착하게 되면 반잠수함을 타고 제주도 해안까지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해안에서부터는 헤엄쳐서 육지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 해안으로 침투했으며 1990년 10월 17일 북한으로 복귀할 때는 강화도를 통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가장 의문스러운 점은 해안 경비병들의 눈을 어떻게 피했냐는 것이다. “남측 해안 경비병들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몰래 들어오는 것이 가능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북한에서 사상교육과 훈련만 15년 동안 받았기 때문에 몰래 들어오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고 김동식씨는 대답했다. (1980대 신문)남파공작원이 되기 위해서는 혹독한 선발 과정과 훈련을 거쳐야한다고 전해진다. 한국 문화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북한이지만 남파공작원들은 한국말은 물론 남한 노래를 배우고 한국 신문도 수시로 보며 문화를 익히게 된다. 몰래 침투하는 방법도 그들이 남파 업무를 위해 주로 교육받는 것들중에 하나이다.그가 2차 남침 업무지령을 받은 것은 1995년 9월로 부여받았던 임무는 1차 침투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침투 루트는 1차 때와 달랐다. 제주도로 침투한 점은 같지만 구체적인 위치가 제주도 성산읍 온평리 해안으로 1차 침투 시와는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2번째 남침도 무사히 성공한 김동식씨는 서울과 광주, 안성 등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던 중 10월 24일, 1980년 스님으로 위장침투하였던 남파공작원 ‘봉화 1호’를 접선하기 위해 충남 부여의 작은 절인 정각사를 찾았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 및 국정원 수사관들에 의해 검거된 것이다. 당시 총격전이 벌어져 그는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이 후, 북한 정부에서는 그의 가족들을 모두 숙청했고 이에 배신감을 느낀 김동식씨는 남한으로 전향을 택하게 된다. (부여에서 검거된 무장간첩 김동식)그의 남한 침입 방법은 위와 같지만 모든 남파공작원들이 제주도를 통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이선실의 경우는 일본으로 침투해 일본에 살던 전북 전주출신 재일교포 신순녀의 신분을 세탁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영주 귀국하는 형식으로 남한에 침투한 것이다. 이선실은 남한 침투 이 후, 김동식씨와 북한으로 복귀하는 1990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공작활동을 벌였다고 전해진다.6개월 만에 주민신고로 경찰에 검거되어 전향하였던 봉화 1호는 남해안을 통해 직접 침투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처럼 남파공작원들이 남한으로 침투해오는 방법도 다양하다. 이들이 남한에서 무사히 공작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위장신분이 필수인데, 북한은 현재까지도 한국 사람의 신원정보를 무수히 갖고있다고 한다. (영화-은밀하게 위대하게)과거 주민등록등본이나 초본을 아무 사람이나 발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월북하는 공작원들이 한국 사람의 신원정보 서류를 엄청나게 챙겨가는 방식으로 신원정보를 쌓은 것이다. 남파공작원들은 위장신분 설정 후 증명사진를 촬영하여 완벽히 위조된 신분증으로 남한에 침투하게 된다고 한다.글 CCBB 오토앤군사시시비비랩
해병대 전력에게 없어서는 안될 특별한 전략무기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3
조회 579 추천 1 댓글 6
소수정예로 이루어진 국가전략 기동부대인 해병대는 한국 정규군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부대이다. 대한민국 해병대의 전투력은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미국 해병대도 인정하는 수준이며 현재 전세계에서 영국 해병대와 함께 공동 2위의 해병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이처럼 개개인의 높은 전투력을 인정받고 있는 해병대이지만 이들의 전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줄 무기는 필요하다. 현대전은 기본적으로 첨단무기와 기동장비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해병대에서 특별히 고안하여 사용중인 무기 ‘상륙돌격장갑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전쟁 중에 해병대의 주된 임무는 상륙작전의 성공이다.  해상으로 이동하여 적 해안에 기습 상륙하는 상륙작전은 그만큼 위험도라 높아 특수 훈련을 받은 해병대가 이에 투입된다. 분명 위험한 임무이기는 하나 제2차 세계 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상륙작전은 전쟁의 큰 흐름을 변화시킬 정도로 중요하다.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상륙작전을 전개하는 것이다. 특히 방어군도 없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벌이는 상륙작전의 경우는 상당한 희생이 따르곤 한다. 그래서 상륙작전과 수륙양용작전 수행을 위한 특수한 무기의 운용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미 해병대는 타 군에는 없는 특수한 장갑차 ‘상륙돌격장갑차’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상륙돌격장갑차 개발 이전부터 사용되던 상륙주정이 있었지만 이 무기의 한계는 명확했고 많은 단점을 보완하여 1941년 최초의 상륙돌격장갑차 LVT가 탄생되었다. 상륙돌격장갑차는 바다에서 해병대원을 태우고 적이 점령하고 있는 해안가로 상륙하게 된다. 그리고 내륙까지 병력을 안전하고도 신속하게 이동시킬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상륙돌격장갑차는 지속적인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현재에 이르러 미국이 개발한 AAV-7A1이 가장 대표적인 상륙돌격장갑차로 자리잡았다. 현재 10여개의 국가에서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에 개발되었으며 최초 명칭은 LVT-7A1이었던 AAV-7A1은 상륙작전의 양상을 내륙 돌격의 의미까지 포함시키고자 상륙돌격장갑차(Assault Amphibious Vehicle)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그리고 해안에서뿐만 아니라 내륙에서의 활약도 중요해지면서 AAV-7A1는 40mm 고속 유탄 발사기를 장착했으며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측면에 증가장갑인 EAAK를 부착해 14,5mm 기관포와 152mm 포탄 파편에도 방어가 가능하도럭 개량되었다. 포탑의 화력 및 장갑 보호능력 증강을 통해 확보한 내륙 전투력으로 AAV-7A1는 걸프전에 투입되었다. 근접화력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야전 생존성도 높아진만큼 전투에서 활약이 돋보였던 AAV-7A1는 이라크 전의 승리를 이끌기도 하였다.현재는 내륙에서의 전투력도 상당히 상승한 상륙돌격장갑차이지만 이 무기에 있어 아직까지도 가장 중요한 기능은 수상주행능력이다. 따라서 AAV-7A1는 축류 분사식 워터 제트 추진 장치가 탑재하여 수상에서 13.2km/h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고장이 나더라도 트랙의 회전만으로도 7.2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AAV-7A1는 현재 미국을 비롯하여 10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AAV-7A1를 운용 중인 국가이다.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KAAV-7A1는 1998년에 AAV-7A1의 기술을 도입하여 현재 삼성 테크윈에서 국내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해병대가 운용중인 KAAV-7A1은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육군과의 도하작전에도 투입되고 있으며 수해 시에는 수재민 구조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KAAV-7A1 역시 12.7mm(K6) 기관총과 함께 40mm 반자동 유탄발사기(K4)로 무장하고 있으며 육상속도 시속 72km, 수상속도 시속 13.4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하고 있다.글 CCBB 오토앤군사시시비비랩
7번 이직, 7개 직업…인생 실패자라 자책하던 백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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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인생 레이스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고 싶다러닝계의 ‘포레스트 검프’ 안정은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뭐 하지?’가 고민인 평범한 백수.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어렵사리 프로그래머로 취직했지만 6개월을 못 버텼다. 승무원에 도전했고, 대기업 마케터로도 지내봤다. 일곱 번의 이직. 일곱 개의 직업….꿈도 없고 끈기도 없는 ‘인생 실패자’라 자책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매일 아침 맨몸으로 달렸다. 러너 안정은(27) 씨의 이야기다. 더 이상 앞으로 달려갈 수 없을 때 그는 달리기 시작했다.벚꽃 만발한 서울 연남동. 머리에 헤어밴드를 두른 안정은 씨가 연분홍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막 달리기를 마친 듯,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목소리와 발걸음은 경쾌했다. 그는 2개월 뒤 경주에서 열리는 철인3종경기를 앞두고 매일 가볍게 30분씩 달리고 있다고 했다. 마라톤 풀코스 완주 7회, 울트라 트레일 러닝 111km 완주, 철인3종경기 완주. 10km 달리기 개인 기록 44분, 완주 메달만 100개. SNS에 올린 러닝 영상은 86만 뷰를 기록했다. 그가 달리는 길, 먹는 음식, 입는 옷은 연일 화제다. 사람들은 그를 ‘런스타(run star)’ ‘러닝계의 연예인’이라 부른다.오늘은 모리셔스의 태평양 바다를, 내일은 스위스 몽블랑을 달리며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러너 안정은. 그가 최근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펴냈다. 책을 통해 “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직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한 누군가의 레이스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 인생의 ‘러닝 포인트’러너 안정은의 첫 달리기는 봄비에 벚꽃이 휘날리던 2016년 4월, 서울 남산에서였다. 매일 보던 풍경이 그날따라 새로웠다. 오감이 하나둘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를 ‘인생의 러닝 포인트’라고 불렀다. “매일 아침 눈물로 베개를 적시던 때가 있었어요. 어릴 때 꿈꿨던 승무원 시험에 응시해 중국 항공사의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비자가 나오지 않아 꿈을 포기해야 했어요. 기다림이 1년이 넘어가면서 ‘합격한 거 맞냐’ ‘사기당한 거 아니냐’는 주변의 비난이 쏟아졌죠. 괴로웠습니다. 그날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부끄럽고 창피해서 무작정 달렸어요. 5분쯤 달렸나. 이상하게 달릴 때만큼은 기분이 상쾌하고 걱정이 사라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달리게 됐어요.”그에게 달리기는 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이자 살고 싶은 간절함이었다.완주 메달은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이었다. 성취감으로 무장한 마음가짐이 곧 그의 무기다.달리기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다. 이유는 단 하나. ‘인생은 마라톤이라는데, 풀코스를 완주하면 삶에서 이루지 못할 일이란 없겠지’라는 생각에서였다. 풀코스를 완주하고 들어선 피니시 라인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아이러니하게도 마라톤은 혼자 달리지만 외롭지 않은 운동입니다. 1등보다 꼴찌에게 더 큰 환호성이 쏟아질 수도 있죠. 완주 메달은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의 칭찬이었어요. 성취감으로 무장한 내 마음가짐이 곧 나의 무기였습니다.”안정은 씨는 광고업계에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핫한 러너다. 뉴발란스와 아식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지프, 폭스바겐, 현대차 아이오닉 등 자동차 업계에서도 그를 모델로 발탁했다. 기업들은 그를 자동차와 견주며 ‘도시 모험가’ ‘강철 체력’ ‘장거리 러너’라 이름 붙였다. “갑자기 큰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뛸 수 있는 곳이라면 제주도, 아프리카 가리지 않고 달려갔고, 뛰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향했죠. 꾸준하게 SNS에 달리는 사진을 올리고 개인 기록을 향상시켰더니 여기저기서 관심을 가져줬습니다.” 달릴 수 있는 곳, 달리는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향하는 안정은 씨. 그는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사람들을 달리기의 세계로 불러들인다.SNS를 통해 10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그가 입은 운동복을 따라 입고, 얼굴에 바르는 선크림을 따라 사고, 그가 달리는 장소를 따라 달린다. 그는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사람들이 나를 따라 러닝의 세계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내세우거나 뽐내려고 달리는 게 아니라 그저 달리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에요. 그런 저와 함께 달려주려는 마음이 감사하죠.” 문득 ‘달리는 게 정말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안정은 씨가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주기 위해 직접 제작한 금메달. 한반도 모형 안에 달리는 여자의 모습을 새겨 넣고 그 아래에는 제주도를 고리로 달았다.“무작정 달리면 오늘 하루 갖고 있던 고민과 스트레스가 다 떨어져 나가요. 싫었던 사람, 원망하던 일도 모두 용서가 됩니다. 달리다 보면 생각할 시간이 많아 나 자신을 한 번씩 돌아보게 되죠. 승부욕이 강해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곤 했는데,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게 됐어요.”러닝에 찾아오는 권태기를 ‘런태기’라고 부른다. ‘러닝 기계’라 불리는 그지만, 고통스럽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퇴사하고 대회 상금으로만 살 때가 있었어요. 어떨 땐 한 달 50만 원을 벌었죠. 돈은 좇을수록 멀어지더군요. 그때 처음 런태기가 왔어요. 달리지 않고 무조건 쉬었습니다. 의무감에 달리면 스트레스가 쌓이니까요. 달리고 싶을 때 다시 달리면 된다. 마음을 비우고 즐기기로 하니 다시 성적이 오르고 수입도 늘었습니다.”넘어질 때마다 나만의 조약돌을 주워라“저도 방황을 많이 했어요. 당시에는 시간 낭비, 돈 낭비라 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어느 하나 버릴 게 없어요. 진짜 좋아하는 삶을 찾게 해준 소중한 경험들입니다. 나만 낙오되고 꿈을 못 찾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인생의 길 위에서, 달리다 넘어질 때마다 발밑에 예쁜 조약돌을 줍고 일어나세요. 남들에게 없는 나만의 무기죠. 언젠가 모아둔 돌, 기회를 쓸 날이 올 거예요.” 그는 인생과 마라톤을 통틀어 ‘성공의 습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번 성공한 사람은 항상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됩니다. 성공의 법칙을 알기 때문이죠. 아주 작은 것부터 성공해서 그 성취감을 느껴봐야 알아요. 작지만 확실한 성공 경험이 지금의 나를 달릴 수 있게 합니다.” 누군가는 그를 향해 ‘고작 마라톤 한번 달렸다고 꿈을 찾았다는 건 과장 아니야?’라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안정은 씨는 “누군가 왜 ‘그렇게’ 뛰느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뛰어본 적 있냐고 묻고 싶다”고 반문한다. “사실 마라톤 풀코스는 42.195km가 아닙니다. 단 하루를 달리기 위해 수개월을 쉼 없이 준비한 수백 킬로미터의 결과예요. 그 도전은 성취감을 만들어 하루를 의욕적으로 살게 도와주죠. 성공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출발선에 섰다는 것은 이미 피니시 라인에 도달한 것을 의미합니다.”글·사진 CCBB TC서경리시시비비랩
3000명 제쳤다, 한국인 최초의 세계 1위 차지한 32살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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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세계 1위” 10년 만에 꿈 이룬 이 바리스타의 사연한국인 중에서는 처음이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온 국가대표 바리스타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예선까지 포함하면 3000명 중에서 1위다. 그녀는 2009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다. 시쳇말로 알바. 화려한 시작은 아니었다. 그러나 10년 만에 ‘세계 1위 바리스타’라는 명예를 얻었다.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리스타 전주연(32)씨. 4월 11~14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WBC(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에서 우승했다. WBC는 전 세계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다. 호주인 폴 바셋도 2003년 WBC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전주연 바리스타./OG.Lab 제공부산 모모스커피에서 이사로 재직 중인 전씨. 부산여자대학 호텔관광계열 바리스타학과에서 겸임교수직도 맡고 있다. 2009년 대학 졸업 후 카페에서 일을 시작한 그녀는 10년 만에 자신의 꿈을 이뤘다. 전주연 바리스타의 사연을 들어봤다.-한국인 최초로 WBC에서 우승했다. 소감은.“행복하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우승 발표 당시 ‘전주연’이라는 이름 옆에 ‘한국’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던 걸 봤을 때 뿌듯했다. WBC는 커피 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다. 그래서 더 영광이었다.”-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WBC는 상금이 없는 대회다. 우승 트로피만 받았다. 대신 어디에서도 쉽게 얻을 수 없는 명예가 생겼다. 또 인터뷰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1위를 한 비결이 궁금하다.“작년 처음 WBC에 나가서 14위를 했다. 15분 안에 에스프레소·밀크음료·첨가음료 커피를 4잔씩 만들어 심사위원에게 선보인다. 또 나의 커피 철학도 영어로 설명해야 한다. 긴장한 탓에 실수를 했다. 제한 시간보다 54초를 초과했다. 1초가 넘을 때마다 감점당해 높은 점수를 못 받았다. 이번 기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올해엔 부담감을 내려놓고 대회에 나갔다. 내가 준비한 만큼만 사람들에게 보여주자고 마음먹었다. 참가한 경험도 있어서 긴장도 덜했다. 작년보다 창작음료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탄수화물이 커피 향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탄수화물 중 ‘다당류’라는 게 있다. 커피의 단맛을 결정하는 성분이다. 단맛이 강하면 커피를 마실 때 질감이 부드러워진다. 또 향미까지 좋아진다. 작년 콜롬비아 라팔마 엘투칸 농장을 방문해 탄수화물이 풍부한 씨드라 품종을 들여와 대회에서 선보였다. 탄수화물이라는 주제를 심사위원들이 신선하게 봤던 것 같다.”WB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WCE 제공-영어 발표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작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대회에 나가기 전에는 영어 실력이 달리면 어쩌나 걱정했다. 유학파도 아니라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았다. 배우처럼 대사를 외워 대회장에 나갔다. 셀 수 없을 만큼 반복해서 발표 연습을 했다. 시연이 끝나고 따로 심사위원이 질문하는 시간은 없었다.”-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무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체력이 부족해서 가장 힘들었다. 퇴근한 뒤에 대회 준비를 해야 했다. 수면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새벽 2~3시까지 연습하고 쪽잠을 잔 뒤 출근길에 나섰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들을 만날 수도 없었다.”-언제부터 바리스타를 꿈꿨나.“어렸을 때부터 유치원 선생님을 꿈꿨다. 대학교에도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4학년 때 어린이집에 실습을 나갔다. 내가 꿈꿔왔던 유치원 선생님의 모습과 현실은 달랐다. 아이를 좋아한다고 잘 돌봐줄 수 있는 건 아니더라. 힘들다고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근무 환경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어린이집에서 만난 선생님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받는 임금과 비슷한 급여를 받았다. 경력이 3~4년 쌓여도 마찬가지로 박봉이었다. 커피 시장에선 내 실력 만큼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달 반만에 실습을 그만두고 커피 전문가로 목표를 바꿨다.”OG.Lab 제공-WBC에 참가한 계기는.“2009년 대회 영상을 보고 빠져들었다. 10년 전만 해도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아르바이트로 바리스타를 한다고 생각했지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런데 WBC에서는 수많은 관중들이 무대에 선 바리스타 한 명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또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존중받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았다. 내가 커피 전문가를 꿈꾼다면 저 무대에는 꼭 한 번 올라야겠다고 다짐했다.”-지금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일반적으로 바리스타는 최저임금 수준을 번다. 나는 2007년부터 지금 근무하고 있는 모모스커피에서 일했다. 이사로 재직중이라 월급은 다른 바리스타보다 3.5배 정도 높다. 대회 우승으로 처우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대회에서 발표 중인 전주연씨./WCE 제공-앞으로 계획은.“지금까지는 바리스타나 카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알려왔다. 스페셜티 커피란 품질이 좋은 커피를 말한다. 나는 사전적 의미에 더해 커피를 재배한 농가에 판매 수익이 공정하게 돌아가는 커피가 스페셜티 커피라고 본다.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커피 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고 싶다. 또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 만든 스페셜티 커피도 뛰어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현지 커피 농장에서 직접 농사에 참여할 생각도 있다. 지금까지는 커피 농장을 방문해 원두 맛을 보고 일부를 들여오기만 했다. 앞으로는 커피 재배 농법에 대해 배운 뒤 농부들과 함께 더 좋은 품질의 원두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다. 그래서 더 ‘스페셜’한 스페셜티 커피를 만들어보고 싶다. 그러면 현지 농가에도 수익이 더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글 CCBB 송영조시시비비랩 
고교 졸업 후 시작…‘단골 1000명’ 37살 미용사가 밝힌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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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 넘게 번다는 청담동 헤어드레서, 성공의 비결은컬처앤네이처 김민규 부원장 인터뷰고교 졸업 후 청담동 미용실서 입문“스태프만 5년” 후배 2명과 팀 꾸려국내 미용실의 메카로는 서울 청담동이 꼽힌다. 전국의 수많은 미용실 중 상위 1%로 꼽히는 곳이다. 매달 매출 몇 천만원을 올리는 유명 헤어드레서와 최저임금을 받는 막내급 스태프가 한 공간에서 일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기업 임원들부터 유명 연예인까지 부와 명예를 거머쥔 사람들이 고객리스트에 즐비하다.청담동에 한 번 발을 들인 미용사는 절대 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적어도 청담동에서는 돈도 배경도, 낙하산도 통하지 않는 곳이니까” 같은 이유가 들려온다. 바로 내 눈 앞에서 일하던 사람이 스타가 되고 많은 부를 벌어들이는 것을 목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청담동 헤어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jobsN은 4월 25일  청담동 유명 미용실인 ‘컬처 앤 네이처’의 김민규(37) 부원장과 인터뷰했다. 그는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가 매년 국내에서 4명씩 위촉하는 ‘2019년 시세이도 뷰티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괄호 안은 편집자 주)26일 서울 청담동 컬처앤네이처 본점에서 김민규 부원장이 고객의 헤어스타일을 점검하고 있다./jobsN◇어려운 집안 형편에 미용사 결심…2001년 청담동으로-헤어디자이너가 된 이유는. “고교를 졸업할 무렵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취직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당시 내가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고 해서 미용업에 진출하기로 결심했다. 고향(경기 성남)에서 미용학원을 다닌 뒤, 2001년 당대 최고 미용실인 김청경헤어페이스에 스태프로 들어가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청담동이라는 미용 상권은 다른 곳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렇다. 국내 최고 미용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그 중에서 소위 프리미엄급이라 불리는 여러 곳 사이에서는 불꽃 튀는 경쟁을 한다. 아무리 부유한 사람이라도 파마 한 번에 30만원, 커트 한 번에 6만원은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지불하는 가격에 맞는 서비스와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감정노동이 심한가. “그렇지는 않다. 고객들이 다들 ‘선생님’ ‘민규씨’ 등으로 호칭하고, ‘언니’라 부르는 문화가 거의 없다. 손님 스트레스보다는 타 디자이너와의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크다.-수입은 얼마나 되나.“내가 회사에 벌어들인 매출에서 부가세 등을 빼고 난 금액의 약 45%를 받는다. 재료비와 스태프 인건비는 회사에서 부담한다. 내 수입으로 계산하면 연간 1억원 조금 넘는다.”-단골은 몇 명인가.“1000명 정도 된다.”김민규 헤어디자이너./jobsN◇스태프만 5년 해야 디자이너…사내 심사위원 30명이 평가-청담동 미용실에서 디자이너급 미용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업체마다 명칭이나 과정이 약간씩은 다르지만, 크게는 대동소이하다. 청담동에서는 스태프를 5년 해야 디자이너로 인정받는다.”-스태프에도 단계가 있나.“그렇다. 우리 회사에서는 헬퍼→어시스턴트→주니어→인턴→스타일리스트 등 5단계를 각 1년씩 하는 것이 표준이다. 헬퍼는 샴푸와 각종 보조, 고객 응대 등을 하고, 어시스턴트는 뒷머리 파마·드라이, 염색약 바르기를 할 수 있다. 주니어는 스타일링과 드라이, 파마를 혼자서 진행할 수 있다. 염색과 디자인도 좀 더 발전된 단계로 한다. 인턴은 혼자서 출장가서 미용서비스를 하고 올 수 있다. 숍에서도 디자이너가 마무리 정도만 봐주고 혼자서 다 한다. 스타일리스트는 사실상 디자이너가 된 사람인데, 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미용사다.”-디자이너 시험은 어떻게 치르나.“숍마다 대개 연 2회씩 자체 시험이 있다. 국가공인도 아니지만, 소위 ‘프로끼리’ 치르는 시험이라 엄청 까다롭다. 우리 숍에서는 파마 말기, 업스타일(머리카락을 위로 올려서 목덜미를 드러나게 하는 헤어스타일), 드라이, 커트, 스타일 창작, 프레젠테이션 등 과목에 대해 30명의 선배 디자이너가 채점한다. 채점은 A·B·C·D 등으로 등급을 매기는데, 채점 평균이 B를 초과해야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예컨대 20명이 A, 10명이 B를 주는 식이다.”김민규 부원장./jobsN◇슬럼프 겪어 캄보디아 봉사도…“봉사활동이라고 못 자르면 화낸다”김씨는 본인의 표현만 빌리자면 하루 종일 일만 한다. 미용이 좋다고 한다. 업무시간(오전 10~오후 7시)에는 손님들에게 파마나 스타일링 등 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퇴근 후에는 집에서 소셜미디어를 한다. 모델에게 적용한 새 스타일링을 영상으로 찍은 것을 유튜브에 공유하거나, 영상이나 사진을 포트폴리오처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새벽 2~3시에 자는 일도 다반사다.-미용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일단 나 자신을 좀더 알리고 싶은 마케팅적 욕구가 있다. 그 외에는 내 미용 철학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고, 또 이게 기록이 돼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미가 있나. “운동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무슨 공부를 하나.“새로운 기술을 배운다. 신제품 염색약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트렌드도 빠르게 변한다. 15년 넘게 미용을 했지만, 내 공부량은 요즘이 가장 많다. 주로 해외 잡지를 읽거나 해외 전문가 방한시 세미나에 참석하고, 배운 것을 내 스스로 연습을 통해 실험하고 확인해 본다.”-일만 하면 힘들지 않나.“아직까지는 일이 너무 좋다. 물론 매너리즘에 빠진 적도 있다. 내가 돈만 버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몇 년 전 캄보디아와 인도 등에 헤어 커트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마음의 힐링을 얻었다.”-봉사활동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캄보디아에는 정말 많은 봉사단체와 구호단체가 온다. 때로는 미용 봉사활동을 오는 분 중에 미용사가 아닌 분도 많다. 그래서 현지인들이 ‘이 사람이 커트를 잘 하는지’를 지켜보는 경향이 있다. 오전에는 머리를 깎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지만, 한두 명이 커트 서비스를 받는 것을 보고 나서, 이 사람이 잘 자른다 싶으면 서로 나선다. 나 역시 오전 중 테스트를 받고 나서 오후에만 열 명 넘게 커트를 해 준 적도 있다. 한 번 봉사활동 가면 하루 50명 정도 커트를 하고 온다.”-당신은 누구에게 커트나 스타일링을 받나.“우리 팀 후배에게 받는다. 나중에 헤어디자이너 교육자가 되고 싶은 욕심도 있어 꼼꼼하게 피드백도 해주는 편이다.”(김씨의 팀에는 총 3명이 있다. 김씨가 디자이너고, 2명의 스태프가 일을 돕는다. 김씨가 일을 알려주고, 2명의 스태프가 배우면서 돕는 구조다.)글 CCBB 밥값시시비비랩
유시민이 유지수란 ‘여성 이름’으로 살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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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여자 이름으로 살았던 이유본래 이름을 지우고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 작가들이 있다. 바로 필명을 사용하는 작가들이다. 필명은 작가가 작품을 발표할 때 사용하는 이름으로 펜네임(pen name)이라고도 한다.  작가들 대부분은 자신의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필명을 사용한다. 남성 작가는 남성 이름을, 여성 작가는 여성 이름을 쓴다. 하지만 몇몇 작가들은 일부러 반대 성별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필명으로 대중을 속인 작가들을 알아보자. ◇여성 작가에게 남성 이름은 좋은 위장 “8년 넘게 사용한 필명 외에, 나는 사실만을 말했어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James Tiptree Jr.)는 ‘가장 남성적인 SF를 쓰는 남자”로 불린 작가였다. 그의 정체는 앨리스 브래들리 셸던(Alice B. Sheldon)이라는 61세 여성이었다. 당시 SF 장르 작가들은 거의 남성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성별을 감추기 위해 미국 백인 남성의 이름을 썼다. 그녀의 성별이 밝혀지자 소설계는 충격을 받았다. ‘팁트리 쇼크’라는 말까지 생겼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남성 이름은 좋은 위장처럼 보였다”며 “일생 동안 첫 번째 여성으로 너무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했다. 그녀는 공군 조종사·군 정보원·CIA 정보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했다. 군대나 CIA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은 경험이 많아 필명을 남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그녀는 1974년 ‘접속된 소녀(The Girl Who Was Plugged In)’으로 휴고상을 수상했다.(왼) 앨리스 브래들리 셸던 작가 /도서출판 아작 제공, (오) 접속된 소녀(The Girl Who Was Plugged In) 표지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등단한 구병모(43) 소설가도 여성 작가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남성 이름을 썼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공모전에서 계속 떨어지자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다. 20대 때 어느 선생님이 ‘요즘 한국 문학에서 잘 나가는 작가들은 다 여성 작가야. 나는 여성 작가는 공모전에서 안 뽑고 싶을 것 같아’라고 하는 말을 들은 것이다. 그녀는 “공모전을 계속 준비하면서 떨어지고 있었던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이었다”며 “지금은 많은 분들이 남성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유명한 이름 버리고 선택한 필명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Harry Porter)’ 시리즈 작가 J.K 롤링은 작품성으로만 평가받고자 남성 이름을 사용했다. 전작의 유명세에 압박감을 느낀 그녀는 로버트 갤브레이스(Robert Galbraith)라는 이름으로  2013년 범죄소설 ‘더 쿠쿠스 콜링(The Cuckoo’s Calling)’을 냈다.  그녀는 “다른 이름을 사용하면서 과한 홍보나 기대 없이 독자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고 했다. 이후 그녀가 저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2달간 겨우 1500부 팔렸던 책이 단숨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J.K 롤링이라는 이름도 여성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약자를 사용했다. 그녀는 해리포터를 출간할 때도 남자아이들은 여성 작가가 쓴 책을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출판사의 말에 일부러 이니셜을 썼다.(왼) 구병모 작가 /yes24 홈페이지 캡처, (오) 위저드 베이커리 표지 /창비 홈페이지 캡처◇여성 이름을 빌려 쓴 남성 작가들  남성 작가도 필명으로 여성 이름을 쓴다. 작가 유시민은 과거 ‘유지수’라는 여성 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유지수’란 이름은 시민운동가이자 번역가인 여동생 유시주(58)씨의 이름을 바꿔서 사용한 것이다. 유시민은 1988년 3월 7일부터 4월 11일까지 방송한 MBC 월화 미니시리즈 8부작 ‘그것은 우리도 모른다’ 각본을 썼다. 민주화운동으로 수배 중이던 유시민은 드라마 집필료를 불법 유인물을 만드는데 썼다고 밝혔다. KBS 대화의 희열2 캡처책을 더 팔려고 여성 이름을 쓴 작가도 있다. 영국 중년 남성인 숀 토머스(Sean Thomas)는 원래 톰 녹스(Tom Knox)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하지만 출판사는 그의 새로운 작품을 위해 여성 이름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여성 주인공이 내용을 이끌어가는 책은 여성 작가의 이름으로 써야 더 잘 팔린다는 이유였다. 그는 S.K. 트레메인이라는 이름으로 2015년 ‘얼음 쌍둥이(The Ice Twins)’를 냈다. 미국·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에 출간했고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왼) 작가 숀 토머스 /숀 토머스 트위터 캡처, (오) 얼음 쌍둥이(The Ice Twins) 표지 /아마존 홈페이지 캡처좋은 글은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독자는 작가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 오히려 흥미로워 했다. 편견을 버리면 좋은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사람들의 편견에 갇히지 않기 위해 바꾼 이름이 더 나은 결과를 이끈 것이다.  도서출판 천그루숲 백지수 팀장은 “작가는 성별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났을 때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작품에 오롯이 담을 수 있다”며 “독자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을 마주할 때 취향에 맞는 작품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 CCBB 정혜인 시시비비랩
“절대 재산 안 물려준다” 말해온 회장님 자녀들의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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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고용하지 마라”는 110년 장수기업 UPS의 경영철학…해외기업의 경영승계한국에는 '오너(Owner) 일가'라는 말이 있다. 대기업 창업자의 가족을 뜻한다. 이들은 경영권과 주식을 물려받고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영어지만 미국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미국의 ‘가족경영(Family Business)’라는 단어가 비슷하다. 흔히 쓰진 않는다. 미국 기업 창업자 자녀 대다수가 부모가 평생 일군 기업과 무관한 삶을 산다. 이들은 부족할 것 없이 살지만 기업 경영에 참여하진 않는다. ‘SNS 스타’로 일상 공개하는빌 게이츠 딸과 스티브 잡스의 딸“너무 많은 재산은 자녀를 망친다.”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대표의 딸 제니퍼 게이츠. 그녀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경영과는 무관한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다./제니퍼 게이츠(@jenniferkgates) 인스타그램 캡처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전 회장은 아동 복지를 후원하는 게이츠 재단에 지금까지 350억 달러(약 40조원) 이상을 기부했다. 그에겐 세 명의 자식이 있다. 1996년에 태어난 제니퍼 게이츠가 첫째다. 그녀는 ‘컴퓨터 광’이었던 아버지와 달리 승마선수의 길을 택했다. 아버지 빌 게이츠가 3500만달러(약 370억원) 정도의 목장을 구입해 승마 연습장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대학은 스탠퍼드로 진학해 생물학(Human Biology)을 공부했다. 졸업 후 동물 구호 단체에 가입해 동물 복지 운동에 힘쓰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도 모습을 자주 드러낸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본인과 가족의 사생활을 결코 외부에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 뜻과 달리 자녀들은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혼외 자식인 큰딸 리사는 하버드 대학과 킹스칼리지를 졸업한 뒤 뉴욕에 산다. 그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담은 자서전 ‘스몰 프라이(Small Fry·하찮은 사람)’를 출간하기도 했다. 1998년생 막내딸 이브 잡스는 ‘SNS 스타’다. 그는 빌 게이츠의 딸 제니퍼 게이츠와 어릴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다. 그와 제니퍼 게이츠는 공통점이 많다. 승마 선수로 활약했고, 스탠퍼드 대학에 다녔다. 또 이브 잡스도 제니퍼 게이츠처럼 요트를 타고 파티를 즐기는 등의 화려한 일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다.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 그녀는 아버지와 달리 사생활을 SNS등에 자주 공개한다. 제니퍼 게이츠처럼 승마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이브 잡스(@evecjobs) 인스타그램 캡처35조원 기부해버린 워런 버핏대학 졸업한 자녀 아무도 없어…월급 60만원 사무직 얻기도세계 최대 투자가 워런 버핏은 입버릇처럼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세 자녀를 낳았다. 그들 중 대학을 졸업한 이는 아무도 없다. 첫째 딸 수지는 가정경제학을 공부했지만 졸업 직전 자퇴했다. 이후 월급 525달러(약 60만원)의 사무직을 얻었다. 그는 “그때만 해도 그 직장이 최고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둘째 아들 하워드는 사진작가와 환경운동가로 활동한다. 대학을 중퇴해 옥수수 농장을 경영하면서 자선단체를 운영한다. 막내아들 피터는 뉴에이지 음악가다.버크셔 헤서웨이 버핏 회장./조선DB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부임했던 버크셔 헤서웨이는 2019년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6위 그룹이다. 버크셔 헤서웨이보다 시총이 높은 기업으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이 있다. 워런 버핏이 버크셔 헤서웨이를 창업한 것은 아니다. 그는 1962년 당시 경영자였던 시베리 스탠튼(Seabury Stanton)에게 회사를 인수했다. 회사의 본사 직원은 20명 정도다. 나머지는 모두 계열사 직원들로 총 39만명에 달한다. 사실상 버핏이 혼자서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은퇴 전 자신의 권한을 세 개로 쪼갰다.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 투자 책임자다. 이 중 아들 하워드 버핏에게 2005년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줬다. 하워드 버핏은 1993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의 등기이사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버핏 회장은 “CEO가 아닌 ‘의장직’을 승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맡긴 역할도 한정했다. 워런 버핏은 이사회 의장인 하워드가 할 수 있는 일을 ‘버크셔의 문화와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의 아들은 버핏 회장이 죽고 난 뒤에 버크셔 헤서웨이 이사회를 열 수 있다.버핏 회장의 자녀들이 나와 아버지가 이룬 성공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폭스(FOX)티비 캡처버핏 회장은 2011년 “우리 회사에 CEO가 될 만한 사람은 2명”이라면서 점찍었던 후계자를 발표했다. 긴 시간을 두고 승계 후보를 관찰하고 시험해 온 결과였다. 그는 그레그 아벨 비보험 부회장과 아지트 자인 보험 부회장을 나란히 승진시켰다. 둘 중 한 사람이 경영권을 가질 예정이다. 버핏은 재산의 99%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혀왔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310억달러(약 35조원)에 달한다.110년 역사의 세계 최대 물류 회사 UPS “임원 친인척 절대 고용 못한다”는 조항 만들어미국에는 아마존의 원조 격인 세계 최대 물류 회사, UPS가 있다. 배달부 출신 제임스 케이시가 1907년(당시 열여덟 살) 자전거 2대와 전화기 1대로 창업한 회사다. 110년 역사를 지닌 이 회사는 2018년 기업가치가 220억300만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물류기업 중 가장 높다. 올해 미국인이 사랑하는 상표 4위(출처·모닝컨설트)에 오르기도 했다. UPS보다 순위를 앞선 브랜드는 아마존·구글·넷플릭스다.미국의 110년 장수기업 운송업체 UPS 창업자 제임스 케이시./UPS 공식 홈페이지UPS의 초창기 서비스는 동네 심부름 정도였다. 집에 두고 온 물건을 대신 가져다주고 배달료를 받았다. 이후 백화점에서 구매한 물건을 대신 배송하는 사업을 벌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엔 사업 영역을 넓혀 미국 전역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 순간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읽고 주요 배송 비즈니스를 선점했다. UPS가 110년 넘게 배송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다.이 회사는 미국에서 평판이 가장 좋은 기업 중 하나다. 창업자 제임스 케이시는 1927년부터 전 직원에게 주식을 나눠줬다. UPS에서는 기사나 화물처리 담당자도 관리직으로 승진하면 회사 주식을 배당받을 수 있다. 1999년 기업공개(IPO)를 했지만 전체 주식의 10%만 시장에 내놓았다. 주식 대부분을 임직원이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케이시는 초창기부터 기업 문화를 명확히 규정했다. 그가 세운 UPS 규율(UPS Policy Book)에는 UPS 임원의 친인척을 회사에 고용할 수 없다는 조항이 담겨 있다. 제임스 케이시가 창업 당시 갖고 있었던 자전거와 전화기. UPS의 상징처럼 전해져온다./UPS 공식 홈페이지케이시는 31살(1918년)에 찰스 소더스톰을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했다. 1954년 경영 일선에서 완전 물러났다. 그에겐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로 인류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노후엔 자선재단을 만들어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들을 도왔다. 1983년 사망 당시 자녀에게 한 푼도 상속하지 않고 전 재산을 재단에 기부했다. 그가 설립한 케이시 재단은 오늘날 미국 최대 아동보호단체로 성장했다.밀레·발렌시아·페레로로쉐‘장인 정신’ 이어받기 위해 가족경영 체제로외국기업이라고 전부 가족 경영을 배제하는 것만은 아니다.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Miele)도 UPS처럼 110년 넘게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 중 하나다. 이곳은 창업주 가문이 4대째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밀레 가문이 51%, 진칸 가문이 49%다. 공동 창업자인 진칸 가문과 밀레 가문이 번갈아가면서 기업을 경영한다. 1899년 설립 이후 약 120년간 공동경영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경영권 다툼이 없었다.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면서 높은 수익을 내 자국민에게 존경을 받는다.1899년 밀레를 공동창업한 칼 밀레(왼쪽)와 라인하르트 진칸(오른쪽) 회장. 마지막 사진은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마르쿠스 밀레 회장이다./밀레 공식 홈페이지, 조선DB미국 대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도 160년 넘게 5대째 가족경영을 해온 기업이다. 1858년 독일 비누 장인 가문의 후계자 이매뉴얼 브로너가 설립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후 미국 전역을 돌면서 몸과 마음을 씻으라고 비누를 나눠줬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가 알려졌다. 2017년 매출은 1억1100만달러(약 1190억원) 정도다. 현재 창업주의 5대손 데이비드 브로너가 닥터 브로너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150년 넘게 가족 경영을 이어온 비결로 ‘사회환원’과 ‘직원 복지’를 꼽았다. 이곳은 회사 이익의 3분의 1을 매년 기부한다. 또 직원 임금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년 연금으로 적립해준다. 연봉의 최대 25%를 성과금으로 지급한다. 구찌·발렌시아가·보테가베네타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케이링그룹의 앙리 피노 회장./조선DB이 외에도 패션이나 식품 기업들이 대주주 가족 경영 체제를 유지하기도 한다. 장인 정신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구찌·발렌시아가 브랜드를 소유한 케이링 그룹은 창업주 아들인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 겸 CEO가 경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초콜릿 제조사 페로로로쉐는 창업주 손자인 조반니 페레로가 사업을 물려받았다.글 CCBB 김지아시시비비랩 
동거·빚투까지 계속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임블리 사태 현재 상황정리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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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nstagram @imvely_jihyun파워 인플루언서 임지현 상무를 전면에 내세운 부건 FNC의 여성 쇼핑몰 브랜드 '임블리'가 최근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임블리에서 판매한 일부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되었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제보로 지펴진 불씨는 해외 브랜드 카피, 임지현 상무 개인의 사생활 영역까지 번져나가며 끝도 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임블리 관련 이슈들을 정리해봤습니다.호박즙으로 시작된 논란이번 논란의 발단은 임블리에서 판매한 호박즙이었습니다. 한 소비자가 제품 빨대 부분에 검은 반점이 있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반품한 지 한 달이 다 돼가도록 연락 한 번 받지 못했다"고 호소한 것이죠. 또 다른 호박즙 구매자는 "폐기한 한 개와 남은 수량만 교환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출처: Instagram @imvely_jihyun 소비자와 네티즌들이 호박즙에 관한 해명을 요청하자 임블리는 일부 기간 판매된 제품의 환불을 약속했지만, 하루 만에 댓글 창을 닫고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는 등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런 태도에 더욱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결국 임블리는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전량 환불'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합니다. 그러나 이 공지마저 순식간에 '전량'에서 '환불을 원하시는 모든 고객님'으로 워딩이 바뀌었고, "왜 이렇게 말을 자주 바꾸냐"는 비난만 더해졌습니다. 호박즙에 이어 임블리에서 판매한 화장품 여러 종에서 미심쩍은 검은 반점이나 이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제보도 속속 이어졌죠.타사 카피 문제출처: 네이버 블로그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호박즙 때문에 임블리가 도마 위에 오르자, 그간 몇몇 소비자들 사이에서만 공유되던 다른 문제점도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다름 아닌 '타사 제품 카피'문제였는데요. 프라다, 미우미우의 첼시 부츠와 슬라이더부터 샤넬의 투톤 슈즈, 구찌의 옐로 드레스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의 특징을 고스란히 가져온 제품들이 많았죠. 출처: 인사이트 / Instagram @imvely_jihyun더 큰 문제는 이 부분에 대해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지적했을 때 임지현 상무가 보인 반응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똑같지 않다"거나 "타브랜드들도 이런 디자인이 굉장히 많다"는 댓글을 남겨 일부 팔로워들을 더욱 화나게 했죠. 아주 미세한 디테일이 다른 것도 사실, 다른 쇼핑몰들도 명품 디자인을 많이 따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게 임블리가 카피 제품을 취급하는 데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의견입니다.출처: Youtube Imvely 블리랜드비판적인 의견이 더욱 거세게 일자 임 상무는 영상을 통해 해명 입장을 내놓습니다. "시장조사 및 트렌드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브랜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한 임지현 상무는 "다른 곳도 많이 그러니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임블리만의 제품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다른 브랜드를 끌고 들어와 물타기 하는 것 같다"거나 "거의 그대로 베껴놓고 '모티브'만 따왔다고 말하는 게 놀랍다"며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죠.완판 자랑과 고소 카드출처: Instagram @imvely_official임지현 상무와 임블리 고객들의 관계는 단순히 '판매자'와 '구매자'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제품만 보고 사이트에 들어와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보다는, 임지현 상무에 대한 호감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임블리의 미흡한 대처에 충성도 높았던 고객들은 더욱 실망합니다. 각종 논란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기도 전에 '신상이 완판되었다'는 게시물을 올린 것도 일부 소비자들의 심기를 거슬렀습니다. 출처: Instagram @imvely_jihyun계속해서 비판성 글이 올라오자, 임지현 상무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특정 계정에 허위 사실을 제보하거나 이를 사실관계 확인 없이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고소하겠다"는 요지의 글을 올립니다.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되고 그 허위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광범위하게 퍼져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이 게시글에는 그러나 "정떨어진다."거나 "또 협박성 공지냐"는 댓글들이 달렸죠.출처: Instagram사실 임블리는 이전부터 '고소'나 '법적 대응' 카드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블리 폭로 계정에 게재된 한 게시글에는 '임블리 사진을 도용했다며 200만 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는 제보자의 사연이 실려 있었는데요. 제보자는 해당 사진은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며, 임블리에서 판매한 제품과는 소재부터 다른 제품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죠. 제보자의 변리사 지인이 전화를 걸어 "어떤 부분이 도용인지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라"고 하자 그 뒤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하네요.강용석과 진실공방출처: Youtube 가로세로 연구소시간이 갈수록 불타오르는 '임블리 논란'에 살짝 숟가락을 얹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강용석 변호사입니다. 그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의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이 방송에서 강 변호사는 "임지현이 어릴 때부터 남자와 동거를 했고  그로부터 생활비, 학비 등을 지원받았다"며, "이별 후 해당 남성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법정 소송까지 갔다"는 발언을 합니다.출처: 아웃스탠딩 / Youtube 가로세로 연구소이에 임지현 상무의 남편이자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 FNC의 대표인 박준성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용석 변호사는 해당 남성의 법률대리인이라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흥미 소재로 이용했다", "지현이는 그와 동거한 사실도 없고, 교제도 성인이 된 후 시작했다"고 항변한 박 대표는 "해당 남성이 주장하는 차용증은 모두 위조된 것이며 그는 민사재판에서 패소하고 소송사기, 사문서 위조 등으로 현재 구속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죠. 출처: Instagram @imvely_jihyun / 중앙시사매거진임블리 관련 이슈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소식이 올라와 있어, 시간을 들여 읽어보지 않으면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한 인스타그램 제보 계정은 '원래는 임블리의 팬이자 VVIP였지만 지금은 변질됐다'며  논란이 될 만한 임블리 관련 소식들을 모아 속속 게시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임블리, 그리고 부건 FNC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글 CCBB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나도 모르는 지갑에서 새고있는 의외의 돈낭비 지출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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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같이 카드 많이 사용하는 데는 일반적으로 작은 금액이면 별생각 없이 카드를 긁는 경향이 있죠. 이 경향 또는 습관 때문에 우리의 통장과 지갑은 더 가벼워지고 돈 낭비를 하게 됩니다. 돈 절약하는 법의 첫 번째 레슨은 불필요한 아이템 또는 서비스들을 끊는 거죠. 우리 사회는 우리가 꼭 필요하지 않는 수많은 것들을 우리한테 팔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돈 낭비를 예방하고 돈 절약하는 법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바로 이러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벌써 돈 낭비를 하고 있다면 그 관행이나 액션을 멈춰야겠죠. 그럼 돈 낭비하지 말고 돈 절약하는 법 15가지, 같이 함 보시죠~1. 은행 수수료은행들은 어떻게든 고객들한테 수수료를 적용하려고 머리를 굴리죠. 뭐 출금 시간대 별로 해서 별의별 수수료가 은행별로 다 다릅니다. 일단 그럼 어떻게 수수료로부터 해방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바꾸고, 대부분의 거래를 일과시간에 모바일로 하며, ATM 출금이 잦으시다면 기업은행 계좌를 쓰세요. 만원 출금하는데 1,500원 수수료를 급하다고 지급하면 정말 돈 낭비를 제대로 하는 거겠죠?2. 리스 or 대여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고 있는 사업 분야가 바로 리스/대여 사업입니다. 그만큼 돈을 많이 벌죠. 아기 장난감부터 자동차, 농구대, 캠핑카, 공기청정기 등 대여 안되는 게 없습니다. 보통 대여 업체들은 매월 들어가는 관리 비용 또는 AS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월 요금을 더 많이 받아 갑니다. 하지만 직접 확인해 보면 본인이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죠. 리스 업체가 많이 남겨먹는 만큼 우리 지갑에서는 돈 낭비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돈 절약하는 법 2순위! 대여와 리스를 최소한 하세요.3. 월 / 연 회원비잡지나 신문 또는 헬스장 이용권까지 매월/연 회원권을 끊을 때 항상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죠. 대부분 월/연 회원비를 세일로 유혹을 많이 하는데, 과연 이것이 장기간 나에게 꼭 필요한지 분석을 해보고 돈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 좋겠죠. 요즘은 인터넷 서비스도 월 회원비가 많아서 잘 비교해 결정해야 할 겁니다.4. 워런티 서비스 (Extended Warranty)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 사람들은 자신의 영업 매출을 올리려고 오만 겁을 주면서 품질보증 또는 워런티 서비스를 가입 시키게 하죠. 보통 구매자들은 1~2년 안에 그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에 돈을 더 지불하고 품질보증을 가입 또는 연장합니다. 그냥 하지 마세요. 물론 재수 안 좋게 물건이 망가지고 보상받지 못할 수 있지만, 장기간으로 봤을 때, 모든 구입 제품에 워런티를 안 받는 것이 훨씬 이익입니다.5. 전기세집을 비울 때나 잠잘 때 귀찮더라도 안 쓰는 전기 코드를 아예 빼버 리세요. 냉동기에는 뜨거운 음식을 넣지 말고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는 항상 에너지 등급을 확인하세요.6. 스마트폰 요금처음부터 넉넉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보다 약정 없이 몇 달 사용해보고 자기 사용 패턴에 맞는 데이터 플랜을 책정하는 게 매달 요금을 크게 저축하고 돈 낭비를 줄일 수 있죠.7. 온라인 배송비요즘은 대부분의 온라인 구매 상품들이 무료배송이죠? 특히 만원 또는 2~3만 원 넘게 구매하면 거의 다 배송이 무료입니다. 큰 온라인 숍에서는 무료배송 쿠폰들도 많이 배포하니 꼭 확인해서 사용하고 작은 금액 같아도 배송비만 아끼는 것이 돈 절약하는 법 중에 탑 순위 안에 드니까 꼭 유의하세요.8. 패스트푸드물론 정말 맛있어서 사 먹으면 뭐라 할 수 없지만, 패스트푸드는 여러분의 건강과 지갑 모두 해를 끼치죠. 조금 더 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결국 건강 문제로 나중에 돈이 엄청 깨질 위험도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돈 낭비를 느리게 한다고 보면 됩니다.9. 반짝 보험전 개인적으로 의무적인 보험 외에는 들지 않을 것을 추천하고 싶은데요 (미국이라면 조금 말이 다릅니다), 특히 반짝 보험들은 돈 날리기에 아주 좋죠. 보험을 꼭 들고 싶으면 아주 장기간 드는 생명보험이 오히려 낫습니다.10. 별 볼 일 없는 흔한 선물돈 절약하는 법을 떠나 돈 낭비 제대로 하는 법입니다. 의미 없고 본인이 받아도 곧바로 어디 쑤셔 박아 놓을 만한 선물은 안 하는 게 나아요. 오히려 돈을 더 적게 써도 직접 글로 정성을 담은 카드가 더 좋을지도 모르죠. 선물도 항상 조금만 더 지혜롭게 고르면 돈을 많이 절약하게 됩니다.11. 하이일드펀드 (High Yield Fund)단기간 고수익 고위험 펀드이죠. 신뢰도까지 낮아 거의 도박 수준입니다. 유혹을 피하세요. 돈 낭비를 떠나 아예 망하는 지름길입니다.12. 살 빼는 or 이뻐지는 함정가만히 앉아서 먹기만 해도 살 빠지는 약, 얼굴에 발라주기만 해도 이뻐지는 크림 - 많이 들어본 얘기죠? 이런 '기적'들에 속아 돈을 들이는 것은 돈 낭비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엄청 안 좋습니다.13. 로또많은 사람들은 로또 구매가 한 주의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기대와 희망도 가져다주며 재미있다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죠. 일단 당첨률이 너무나도 없기에 차라리 그 돈으로 스트레스 푸고 재밌고 기대해도 좋은 다른 활동들을 찾아보세요. 가족이랑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아주 작은 여행 적금도 들으면 좋을 거예요.14. 아침 커피매일 아침 커피를 사드신다면 커피 기계를 하나 집이나 사무실에 사 놓는 것이 훨씬 돈 절약하는 법입니다. 커피숍의 쿠폰이나 도장 카드 해서 저축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차라리 커피 기계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롱런을 생각하면서 돈 낭비를 막아보면 어떨까요.15. 술 & 담배술과 담배는 정말 몸을 해치면서 원가의 몇 배를 뛰어넘는 정가를 다 지불하고 돈 낭비 인생 낭비에 건강까지 버리는 지름길입니다. 돈 절약하는 법을 제대로 20~30대에 시작하려면 정신부터 맑아야 하고 술 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글 CCBB 피클시시비비랩
"제 동생은요" 변호사 직업 가진 친언니의 놀라운 외모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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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 @roses_are_rosie / YG ent.범접할 수 없는 비주얼의 집안에 우리는 '우월한 유전자'라는 말을 쓰죠. 흔히들 연예인들의 형제자매들에게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많은 연예인들 중에서도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자매가 있는데요. '월드클래스' 동생을 둔 언니 역시 연예인에 버금가는 미모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빛나는 외모가 꼭 닮았다는 두 사람은 도대체 누구이고, 또 얼마나 닮았기에 화제인 것일까요?출처 - instagram @baebaealice / @roses_are_rosie오늘의 주인공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그녀의 언니입니다. 친언니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는데요. 큰 눈에 앙증맞은 이목구비는 두 사람이 자매임을 알려주는 듯합니다.출처 - instagram @baebaealice / @roses_are_rosie네티즌들은 '두 사람 모두 그림체가 똑같다', '다람쥐 상에 무해한 느낌이 특히 닮았다'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닮아도 장점만 쏙 빼닮았을까요! 사실 두 사람이 함께 화제가 된 이유는 외모뿐만이 아닙니다.출처 - instagram @baebaealice로제의 언니는 호주 국립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수재입니다. 그런데 로제 역시 언니와 같은 학교, 같은 전공이었음이 알려져 더욱 이슈가 된 것이죠. 하지만 로제는 가수의 꿈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에 합격한 뒤 학교를 자퇴하고 한국으로 온 것입니다.출처 - instagram @roses_are_rosie / YG ent.로제는 부모님이 모두 한국 사람이지만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한국-뉴질랜드 복수 국적자입니다. 로제가 현지에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왔음을 알 수 있죠. 로제의 가족은 현재도 모두 호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공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출처 - instagram @roses_are_rosie또한 자매의 사이가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팬들에게 훈훈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지난 2월, 로제는 SNS에 자신이 받은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바로 로제의 언니가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였죠. 로제에게 자신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과 올 한 해가 굉장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내용입니다.출처 - instagram @baebaealice요정 같은 미모뿐만 아니라 지성, 스윗한 마음씨까지 닮은 자매입니다. 로제의 팬들은 친언니가 연예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가장 놀랍다는 반응인데요. 로제가 보이기도 하고, '응답하라 1994'의 도희가 보이기도 한 것 같죠. 두 사람이 우월한 DNA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출처 - SBS '인기가요' / 'Kill This Love' MV블랙핑크는 얼마 전 'Kill This Love'로 컴백해 다시 블랙핑크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발매하는 음원마다 블랙핑크만의 뚜렷한 색깔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불장난'과 '뚜두 뚜두'를 넘어설 강력함이 나올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을 것입니다.출처 - instagram @roses_are_rosie최근 해외 활동으로 바쁘게 활약 중인 그녀들입니다. 지난 26일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여 친분을 드러냈는데요. 아리아나 그란데 스스로 블랙핑크가 출연하는 공연에 갈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어 더욱 블랙핑크의 위상이 드러났죠.출처 - instagram @roses_are_rosie갈수록 치솟는 그녀들의 인기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월드 투어에는 로제의 고향인 호주에도 갈 예정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죠.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그녀들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되는데요. 발매 음원마다 레전드를 찍는 블랙핑크의 차후 앨범이 벌써부터 기대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글 CCBB 연예톡톡시시비비랩
돌연 연예계에서 모습 감춘 '걸그룹' 멤버, 40살이 된 지금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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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라이21 ent.1997년에 하이틴 스타로 혜성같이 등장한 김지혜는 인형과 꼭 닮은 외모로 많은 팬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는데요. 갑작스럽게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춘 뒤 최근 다시 미디어에서 그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40살의 나이임에도 18년 전과 다름없는 비주얼로 팬들을 놀라게 했죠. 오늘은 그녀의 전성기 시절과 근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출처 - JLOOK / 디디에 두보 / 일간스포츠 / JABLE ent.그녀가 속했던 그룹 투야는 2001년에 데뷔 후 약 1년간 활동을 이어나갔는데요. 당시 '투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백기획은 이영애, 이나영, 한고은, 안재욱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소속되어있던 대형 기획사였습니다.출처 - '세븐틴'탑 급 배우들을 배출한 기획사는 가수 시장에 눈을 돌렸고, 이때 탄생하게 된 그룹이 바로 '투야'인 것입니다. 투야에서 가장 먼저 확정된 멤버는 김지혜였는데요. 그녀는 본격적인 그룹 데뷔 전부터 뛰어난 비주얼로 다양한 프로그램 게스트뿐만 아니라 젝스키스 주연 영화 '세븐틴'에도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강성훈의 여자친구 역할로 등장해 인형 같은 미모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죠.출처 - MBC '신인탈출! 한일대결'출처 - MBC '신인탈출! 한일대결'그렇게 탤런트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되는 줄 알았던 그녀가 돌연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인데요. 이후 메인 보컬 담당의 안진경, 일본어가 유능한 류은주로 멤버를 보충하여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국내보다 일본에서 데뷔를 먼저 한 점인데요. 당시 일본 시장은 세계 2위였던 데다가 국내 가수가 일본 시장에서 성공한 케이스는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그곳에서 먼저 성공한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었죠.출처 - MBC '뮤직 캠프'출처 - MBC '뮤직 캠프'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활발한 활동을 했던 투야는 일본 활동을 잠시 멈추고 국내에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미 소속사에서 만반의 준비가 마쳐 그녀들은 순조로운 데뷔를 할 수 있었죠. 1집 앨범의 반응은 좋았고, 수많은 그룹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낸 투야였습니다. 1집 활동의 마무리즈음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치른 그녀들이었지만 이제 막 빛을 보려던 시기는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출처 - JTBC '슈가맨-투유 프로젝트'회사의 갑작스러운 재정 악화와 비리 연루로 인해 투야는 그야말로 공중분해가 되었습니다.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1년 남짓한 짧은 시간으로 활동을 마감하게 된 것입니다. 백댄서와 메이크업, 심지어는 숙소 전기까지 끊기며 활동 불가 직전까지 무대와 방송을 이어나가던 투야는 그렇게 해체하게 됩니다.출처 - 플라이21 ent. / 아샤 쥬얼리그중 김지혜는 핑크루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한 적도 있었습니다.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음에도 여전한 아름다움에 이슈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 솔로 활동을 뒤로 김지혜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출처 - 루룸바로 그녀가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쇼핑몰 사업에 뛰어든 것이죠. 쇼핑몰 CEO가 된 후 동갑인 사업가와 결혼하여 가정도 꾸렸습니다. 2016년에는 '슈가맨'에 출연하여 투야의 대표곡 '봐'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때 해체하게 된 시기의 상황과 근황에 대해 털어놓았습니다. 시청자들은 십수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은 외모에 놀랐었죠.출처 - instagram @smileej.lee지난해에는 '코스모폴리탄'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대 활동 그룹이었던 클레오의 채은정과 뷰티 토크쇼를 진행했던 그녀는 여전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었는데요. 80년생이라는 그녀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비주얼입니다.출처 - instagram @love_ajk_한편 같은 멤버인 류은주는 재일교포와 결혼 후 일본에 거주 중입니다. 안진경은 가수라는 꿈에 애착이 컸던 만큼 투야 해체 후에도 베이비복스 리브와 솔로 활동을 거치며 앨범을 꾸준히 내고, 연기 활동도 했는데요. 현재는 헬스케어 그룹의 홈쇼핑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원치 않는 해체로 투야의 끼와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한 것은 그녀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각자의 일상에서 노력하고 또 투야에 대한 애정을 보였기에 기념 앨범에 대한 기대가 생기는데요. 앞으로도 그녀들의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글 CCBB 연예톡톡시시비비랩
“식칼, 갈고리에 냉동 고등어까지…신변 위협 많이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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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고등어 집어 던지는 사람도···” 원산지 단속 공무원은 이런 일 합니다단속 초기에는 수산물 상인들이랑 많이 싸웠어요. 위험천만한 적도 많았죠. 장사하다가 우리를 보면 냉동 고등어를 집어 던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김영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장./jobsN24억200만원. 2018년 수산물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걸린 업체들이 챙긴 수익이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1만2013개 음식점을 단속해 원산지 표기 위반으로 818곳을 적발했다. 이들은 일본산 참돔을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일본 냉장명태로 만든 생태탕을 러시아산이라고 속여 팔았다.수산물시장이나 음식점이 늘어선 거리를 누비며 원산지 단속을 하는 곳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 부산에 본원를 둔 수품원은 수산물 안전성을 조사하고 생산·가공시설, 수출입 수산물 검사도 한다. 직원 수는 250명으로 전국 14개 지역에 지원을 두고 있다. 전라북도를 관할하는 전주지원을 이끌고 있는 김영포(58)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장을 만났다.-간단한 이력을 소개해달라.“1981년 해양수산부 소속 수산과학원에 입사했다. 어촌 주민들에게 새로운 양식·어업 기술을 지도했다. 1995년 수품원으로 자리를 옮겨 수입 수산물을 검사하다가 1996년부터 주로 원산지 단속을 했다. 서울·인천지원 등에서 근무하다가 2017년 부산 본원에서 자리를 옮겨 2018년부터 전주지원에서 일하고 있다.”-원산지 표기 단속은 어떻게 하나.“매달 계획을 짜서 현장 단속을 나간다. 한 주에 2번 정도 수산물도매시장·재래시장 등으로 출동한다. 단속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한다. 단속할 때는 보통 2인 1조로 활동한다. 제보를 바탕으로 규모가 큰 단속 현장에 나갈 때는 4명이 출동할 때도 있다. 한 번 나가면 10~20개 업체를 돌아본다.수산물을 구입한 시민이 원산지 표기가 이상한 것 같다며 신고를 할 때도 있다. 전주지원은 수도권보다 수산물 판매 업체가 적어 한 달에 2~3건 정도 신고가 들어온다. 적발하는 업체는 한 달에 1~2곳 정도다. 단속부터 수사 및 사건 처리까지 평균 1~2개월, 길게는 3개월 정도 걸린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공-원산지 표기가 거짓인지 어떻게 아나.“겉모습만 보고 원산지를 알아볼 수 있는 수산물이 있다. 갈치를 예로 들면 국산은 피부 색이 투명한 은빛이고 눈도 까맣다. 세네갈·인도네시아 등 상대적으로 더운 지방에서 잡은 갈치는 색이 탁하고 눈동자 흰자가 노랗다. 또 국산보다 머리가 크고 꼬리는 짧다.먹어보면 국산 갈치보다 퍽퍽할 뿐만 아니라 고소한 맛도 덜하다. 또 인도양에서 잡은 갈치는 가시를 발라 먹다 보면 치아를 닮은 뼈 ‘이석(耳石)’이 자주 나온다. 국산 갈치에서는 쉽게 보기 어렵다. 소비자는 이석을 발견한 뒤에야 업체가 원산지를 속였다는 걸 안다.외관상으로 판단이 어렵다면 업체 창고를 조사하거나 업주가 갖고 있는 거래명세표 등 서류 자료를 보고 원산지를 추적한다. 도매시장 입구에서 잠복하다가 생선 유통 차량을 따라가 물건을 공급받는 순간을 덮칠 때도 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시료를 수집해 유전자 분석을 한다.”-수사권도 주어진다고 들었다.“단속 공무원 대부분 특별사법경찰관이다. 특별사법경찰관이란 수사권이 있는 행정공무원을 말한다. 식품·보건·안전사고 등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에게 수사권이 주어진다. 강제수사·계좌조회·긴급체포 등을 할 수 있다. 수산물조사 공무원증을 보면 업체의 창고나 서류 등을 열람하고 조사할 권한이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소비자단체에서 추천받은 사람들 중 수품원장이 임명하는 명예감시원도 있다. 이들은 단속 권한은 없지만 올바른 원산지 표기법을 알리고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산물시장에서 홍보 활동을 하다가 의심스러운 업체를 발견하면 기관에 알려주기도 한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공-가장 흔한 위반 사례는 무엇인가.“소비자 대부분 국산 수산물을 선호한다. 하지만 어획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비싼 편이다. 수입산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생선의 몸집도 크다. 이런 점을 악용하는 상인들이 있다. 예를 들어 국산·세네갈·중국·일본산 수산물을 나란히 진열해놓고 국산 생선 앞에만 원산지를 써 놓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국산이라고 써 놓은 글씨만 보고 옆에 있는 수입산 생선도 국산일 것이라 짐작하고 구입한다.원산지 표기법에 따라 상인은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물건 앞이나 뒤에 원산지를 일일이 적어놔야 한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소비자들이 생선을 조리해 먹다가 맛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신고할 때가 많다.”-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1993년 원산지 관련법 제정으로 1994년부터 단속을 해왔다. 초창기에는 상인들과 많이 싸웠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도 많았다. 수산물시장 상인들은 업장에서 생선을 옮기거나 토막낼 때 날카로운 갈고리와 식칼을 쓴다. 물건이 잘 안 팔려서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뒤 장사하다가 단속 공무원을 만나면 이런 칼을 들고 위협하는 사람도 있었다. 뾰족한 냉동 고등어를 집어 던지는 사람도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예전보다 상인들의 반발이 줄었다. 하지만 업무 특성상 상인과 대립하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아무리 정당한 절차를 밟았더라도 단속에 반발하는 상인과 싸워서는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 거세게 항의하는 사람을 만나면 일단 현장을 피한다. 어시장 관리사무실에 가서 담당자에게 업체 주인을 불러오게 해 면담을 한다. ‘당신이 소비자라면 원산지가 어딘지도 모르는 생선을 사겠느냐’면서 설득하고 단속 절차를 이해시킨다. 상대방이 감정적으로 나와도 부드럽게 타일러야 단속 공무원과 상인 모두 다치지 않는다.”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공-일 하면서 힘든 점은.“단속 인력이 부족하다. 우리는 원산지 단속뿐만 아니라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도 한다. 다른 급한 업무 때문에 신고가 들어와도 곧바로 출동하지 못할 때가 있다. 단속 전담 인력을 늘려서 원산지 허위 표기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사라졌으면 좋겠다.”-소비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수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가 의심스럽다면 수품원에 연락해달라. 어떤 점을 보고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가까운 관할 지원에서 근무하는 직원한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았거나 허위로 적은 곳이 있다면 바로 신고해달라.”글 CCBB 송영조시시비비랩
퇴사 후 SNS에 그림 올렸다가…얼떨결에 이렇게까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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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덕후들의 성지 ‘스럽댄’일러스트레이터 이공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둘러싸인 소녀들은 마냥 귀엽지만은 않다. 동그랗고 커다란 눈과 무표정해 보이는 입술이 사연 하나씩 갖고 있을 것만 같다. ‘Remember your girlhood’란 슬로건이 말해주듯 일러스트 굿즈 브랜드 ‘Standard Love Dance(스탠다드 러브 댄스, 스럽댄)’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서 시작됐다.문구 덕후나 예쁜 공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러스트레이터 이공과 ‘스럽댄’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의 다이어리는 최근 다시 유행하는 레트로 문구인 ‘6공 다이어리’로 인기를 얻고 있고,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굿즈숍은 ‘연남동의 그 핑크 가게’란 별명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개인 작업뿐 아니라 세븐일레븐, 패션 브랜드 ‘Chuu’, 주얼리 브랜드 ‘Amondz’ 등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활동으로 입지를 다졌다. 일상의 그림을 입힌 그의 물건들은 같은 감성을 지닌 사람들의 일상과도 함께한다. 정작 그는 자신의 작품을 평범한 그림이라 말한다. “혼자서 그림을 그리다 얼떨결에 브랜드 대표까지 됐다”는 이공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평범한 일상에서 잡아내는 특별함그의 일러스트 ‘Girl student’ 시리즈 중엔 책가방을 내려놓고 난간에 기댄 학생들을 그린 그림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미술학원에 가지 않았던 날, 해방감으로 행복할 줄 알았지만 아무 말 없이 걷고 또 걸었던 날’로 설명된다. 이렇게 상세한 묘사를 할 수 있는 힘은 일상에 대한 깊은 관찰에서 나왔다.“저 자신과 일상에 관심이 많고, 끊임없이 궁금해합니다. 반려묘 솜이를 무심히 관찰하거나 매일 같은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의 커피 맛을 생각하는 식이죠. 또 습관처럼 일기를 쓰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도 꼭 기록해요. 일상에서 특별함을 잡아내려는 거죠. 이런 글이 작업에 영감을 주다 보니 기록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편집 디자이너로 직장 생활을 했다. 그에게 그림은 취미보다 일상에 가까웠다. 회사 생활에 지칠 무렵, 쉬면서 신나게 그림을 그리자는 생각으로 퇴사했다.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자마자 정말 그림만 그렸다. 걱정되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1인 창작자 활동 자체를 상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퇴사 초기에는 재취업을 생각했다. 센 근무 강도에 지쳤을 뿐, 회사 생활은 잘 맞았기 때문이다.“퇴사 기간에 그린 그림들을 아카이빙하려고 SNS에 올렸어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고, 잡지 삽화 등 그림 제안도 들어왔죠. 그림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얼떨결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1인 창작자의 삶을 살게 됐어요.”캐릭터 레빗 걸(Rabbit girl). 레빗 걸은 토끼 머리띠와 양 갈래 머리를 한, 생각에 잠겨 꿈꾸기를 좋아하는 캐릭터다.장시간 혼자 작업하고, 오로지 자신의 선택을 믿어야 하는 1인 창작자의 생활은 양면성을 지녔다. 무한 자유와 함께 무한 책임도 뒤따른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슬럼프를 만들기도 한다.“스스로 높은 목표를 설정해놓고 이를 성취하지 못하면 자책하고 실망하곤 했어요. 이 모습 또한 나라는 사실을 인정하니 그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그의 SNS에는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의 댓글도 자주 올라온다. 도움이 되는 한마디를 부탁하자 “버티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견뎌낼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여전히 슬럼프가 오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교훈 삼아 더 깊게 빠지지 않을 뿐이에요. 슬럼프에 빠졌을 때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평소에 미리 찾아놓으려 해요. 나 자신을 챙기고, 사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일기장펍 당시의 매장 모습. 테이블을 중심으로 곳곳에 그림이 녹아 있는 공간, 동화 속 캐릭터의 집에 놀러 온 콘셉트로 아트 디렉팅을 진행했다.굿즈숍 매장은 원래 펍이었다. 2016년 펍 오픈을 준비하던 남자 친구가 아트 디렉팅을 제안해 구석구석에 그의 일러스트를 녹여냈다. 화보 촬영 장소로 대여하는 등 펍은 공간으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그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상품 제작에도 관심을 가졌다. 종이에 머무르던 그림을 제품에 입혔을 때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그렇게 펍은 2017년 8월 굿즈숍으로 탈바꿈했다. “그림만 그리다 갑자기 운영까지 하려니 배워야 할 것이 많았습니다. 이 작은 브랜드 안에서도 경영이 필요한데, 저는 경영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수량이나 제작비 면에서 신중한 계산이 필요했고, 복잡한 제작 과정을 체크하다 신경이 곤두설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주변에 자문도 구하고, 관련 서적을 읽으며 공부했습니다.”“제작 당시엔 이미 유행이 지나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었어요. 제작 공정을 잘 모르는 상태로 제작에 들어갔고, 바인더 500개 중 200개가 불량일 정도로 불량률이 높았습니다. 속지를 직접 제작했는데, 일손이 너무 부족해 할머니께서도 종이를 뚫고 포장하는 것을 도와주실 정도였어요. 지금 판매하는 다이어리는 실패를 경험 삼아 새롭게 제작한 것입니다.”우여곡절 끝에 나온 다이어리는 이제 세대 화합의 장이 됐다. “어렸을 적 6공 다이어리를 사용한 이들은 과거를 회상하고, 10대 손님들은 처음 만나는 다이어리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죠. 저희 슬로건(Remember your girlhood)과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주저하지 않고 도전하기올해 1월엔 SLD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스튜디오에서 네 명의 직원과 함께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정리하고 세계관을 구체화해, ‘레빗 걸(Rabbit girl)’과 ‘체리 파이(Cherry Pie)’를 탄생시켰다. 6개월 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알아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매장 외부와 내부의 핑크 컬러는 서로 다르다. 외부는 햇빛이 닿았을 때 아름답게 빛날 색을, 내부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만큼 차분한 색을 쓰고 싶었다. ‘예민한 컬러라 재밌다’는 핑크의 속성과 작업할 때의 그가 어딘지 닮았다.올해 그의 다짐은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부산에서 ‘1인 창작자가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주제로 처음으로 강연도 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창작의 큰 에너지가 된다고 말한다. “까마득한 옛날이 아닌 바로 어제나 1분 전의 모습도 어린 시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나보다 어설펐던 모습을 사랑하고 격려하는 그림들을 계속 그려나가고 싶습니다.”글 CCBB TC김가원 사진 CCBB TC서경리시시비비랩
왜 대한민국 아빠들은 늘 등산복만 입을까?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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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좀 바꿔 입혔을 뿐인데, 아빠들의 인생이 달라졌다《THE NEW GREY》 편집장 여대륜청바지는 30년 만에 입어보고, 머리를 꾸며본 것도 결혼식 이후 처음이다. 사진이라곤 설악산 대청봉에서나 찍던 것이 일상인 가장들. 수줍고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카메라 앞에 선 그들은 곧잘 자세를 잡고 숨겨둔 끼를 드러냈다.변한 것은 패션뿐인데, 삶을 대하는 아빠들의 마음은 새롭다.‘더 뉴 그레이’는 대한민국 평범한 아저씨를 대상으로 하는 패션 ‘메이크오버(Makeover)’ 캠페인이다. 평범한 중년 남성에게 새로운 패션을 제안함으로써 잊고 지낸 멋을 일깨워주고, 잃어가는 자존감을 되찾아주는 프로젝트다. 더 뉴 그레이를 이끄는 여대륜 씨를 이태원에서 만났다. 그는 더 뉴 그레이 프로젝트를 담은 잡지 《THE NEW GREY》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시작은 사진에 담긴 아빠의 패션에서였다. ‘아빠는 왜 늘 등산복만 입을까. 분명 젊은 시절에는 멋을 낸 경험이 있을 텐데. 아빠의 스타일은 없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던 것.“멋은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저씨들도 즐길 수 있어요. 단지 멋을 누릴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없을 뿐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그 용기를 만들어드리자’ 해서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20명의 중년 아저씨를 무작위로 만났다. 그들의 이미지에 맞는 패션을 제안하고 옷을 입혀 사진을 찍고 그들의 이야기를 잡지에 담았다. 반응은 놀라웠다. 단 하루, 두 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그들은 패션 스타일 하나로 완전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또한 잊고 지냈던 청춘 시절을 되찾았다는 기쁨도 컸다. 그날의 촬영을 SNS 프로필 사진에 올려 주변의 주목을 받으면서 덩달아 자존감도 올라갔다.“패션은 가장 직관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배가 나오고, 머리가 빠지고, 매일 같은 옷만 입는 우리네 아버지. 그들이 ‘짠’하고 변신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4년간 사업 실패, 다시 시작더 뉴 그레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건 여대륜 씨가 몸담은 중년 남성 패션 에이전시 ‘헬로우젠틀’이다. 청년 창업가 권정현 씨를 대표로 여대륜, 이남건 씨 등이 합심해 2014년 문을 열었다. 중년 남성을 위한 패션 코디를 제안하고 중년 패션 리더를 키우는 것이 주 아이템인 스타트업이었다. 여대륜 씨는 권정현 대표의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후배로, 헬로우젠틀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투자를 받고 사업을 키웠지만, 경험 부족으로 2017년 10월 문을 닫아야 했다. “4년 동안 앱을 만들고, 쇼핑몰을 운영하고 카페도 열었지만 모두 망했습니다. ‘중년’이란 키워드로 수렴되는 사업이었는데, 잘 풀어내지 못했죠.” 사업을 접고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권정현 대표가 다시 그를 찾았다. “요즘 바빠? 다시 같이 일하자”, 단 두 마디에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좋아요!”를 외쳤다.더 뉴 그레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가을, 와디즈 펀딩을 통해 첫발을 내딛었다. 일명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 중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아빠’를 강조해 자녀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before & after’를 기본으로, 패션 스냅과 프로필을 촬영했다. 상·하의, 신발, 재킷을 포함한 옷 세트와 뉴 그레이 화보집을 선물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19만 9000원. 펀딩은 개시 15분 만에 마감됐다. 추가로 열 명을 더 모집해 133% 달성, 총 800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지난 2월에도 똑같은 리워드를 진행해 20분 만에 100%를 달성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기쁨과 안도의 눈물이었다. “가족보다 직장이 먼저였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술을 좋아한다.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일 수가 없었다.우리는 불행한 세대다.요즘처럼 텔레비전에서 알콩달콩 신혼 생활 하는 걸 보면, 저렇게 사는 것도 사는 건데.우리 세대 남자는 가장으로서 경제적 벌이가 전부였다.돈 벌어다주는 기계.친구 열 번 만날 거 한 번 만나고 애들과 놀아줬으면 어땠을까.”- 어느 가장의 고백 -‘아버지’라는 이름으로…“서른세 분의 아버지를 만나고 느낀 건, 그들 모두 가족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며 살아왔다는 겁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자신보다 가족이 늘 먼저였던 그들은 갑자기 주인공이 되니 분명 어색하고 불편했을 겁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어느새 그들은 30년 전 청춘으로 돌아간 듯했죠. 그걸 지켜보던 가족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그들은 옷을 바꿔 입혔을 뿐이지만, 그 작은 변화로 삶과 인생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움직임이다.“멋을 포기하지 말라고,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계속 메시지를 전하는 거죠. 변화는 도전입니다. 그동안 그들은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겁니다. 옷을 바꿔 입는 순간은 찰나지만, 그들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촬영이 끝나고 헤어지려던 찰나 여대륜 씨는그들의 눈에 고인 눈물을 봤다. 그 역시도 눈물이 났다. 두 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 그 찰나의 순간을 공유하며 주고받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왜 그렇게 슬펐던 걸까.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주인공 김혜자는 ‘등가교환의 법칙’을 들어 이런 말을 했다. “귀중한 무언가를 희생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 세상에 거저 주어지는 것은 없다”고. 아버지는 자신을 희생하는 대신 가정과 일터를 지켰다.“대한민국 아빠들은 비슷해요.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나보다 가정이, 가족이, 아이들이 먼저였어요. 패션에 대해서는 특히나 더. 그래서 지켜주고 싶은 겁니다. 더 뉴 그레이는 중년만을 위한 몰(mall)이나 브랜드가 아닙니다. 이 세상 남자를 위한 패션 제안이죠. 서울을 넘어서 더 뉴 그레이 도쿄, 상하이 등 세계적 기업으로 이끌어갈 계획입니다.”글·사진 CCBB TC서경리시시비비랩
‘이들은 커서 대한민국 수뇌부가 됩니다’ 전설이 된 서울대 82학번 MT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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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힐링캠프연예인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은 잊을만하면 회자되곤 합니다. 그때부터 외모가 뛰어나서, 혹은 현재와는 너무 다른 이미지여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죠. 지금보다 앳된 얼굴, 살짝 긴장한듯한 어색한 포즈 등을 보며 일반인으로서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재미 또한 유명인의 과거 사진을 굳이 찾아보는 이유 중 하나일 텐데요. 연예인은 아니지만, 한 장의 오래된 사진 속에 모여 있어 화제가 된 인물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 인물들이 과연 누구인지, 그 사진이 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서울 법대 82학번 MT 사진?출처: 클리앙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서울대 법대의 위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옵니다. 한무리의 대학생들이 MT를 떠나 찍은 듯한 이 사진 아래로 본문에서는 이들이 서울대학교 법학과 82학번임을 알리고 있는데요. <주간 경향>의 확인에 따르면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서울 법대에 소속된 학생들인 것은 맞지만 모두 82학번인 것은 아니고, 서울 법대 국제법학회 회원들이 85년에 MT를 떠나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하네요. 출처: the L / 시사저널e사진 속에 붙은 설명을 보면, 이 사진 속 인물들은 대부분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업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법대 출신인 만큼, 물론 법조계 인사들이 가장 많죠. 판검사, 대형 로펌의 수석 변호사, 국내외 명문대 로스쿨의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가운데 주홍빛 원피스를 입고 환하게 미소 짓는 나경원 의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나 의원이 서울 법대 82학번인 것을 감안하면, 사진 속에 함께 찍힌 학우들도 82학번 혹은 80년대 초반 학번일 가능성이 높겠네요.똥파리 학번의 파워출처: 조선일보 / 월간조선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서울대학교 82학번의 별명은 '똥파리'였습니다. '82'의 발음이 '파리'와 비슷해서기도 했지만, 유난히 인원이 많은 학번이라는 이유로 선배들이 놀리듯 붙여준 별칭이기도 했죠. 82학번의 수가 많았던 건, 베이비 붐 세대의 끝자락을 차지하고 있는 63년생의 수가 많았을 뿐 아니라 1981년 졸업 정원제를 도입하면서 입학생 수가 졸업생의 130%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81년 서울대가 정원 미달 사태를 겪저 다음 해에는 학생들이 서울대로 상향 지원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바람에 서울대 82학번은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똥파리'처럼 그 수가 많아졌다고 합니다.출처: 조선일보별명은 똥파리지만, 이들은 후일 대한민국 정·재계 그리고 법조계를 주무르는 실력자들이 됩니다. 2011년에 작성된 '동기 주소록'에 따르면 서울 법대 82학번 중 47명은 법원에, 19명은 검찰에 진출했으며 행정부에 12명, 학계에 32명이 몸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의 청춘은 82년출처: 국민일보 / 서울경제서울 법대 82학번 중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인사들도 꽤 됩니다. 원희룡 제주 도지사 역시 그들 중 하나인데요. 그는 1982년 치른 학력고사에서 339점(만점 340점)으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수재였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고 현재 네이버 경영고문, LG 사외 이사 등을 맡고 있는 김상헌 이사도 유명한 '똥파리' 중 한 명입니다.출처: SBS 스페셜2017년 5월부터 대통령 비서실 소속이 된 조국 민정수석도 원희룡, 김상헌, 나경원 등과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서울대 82학번 3대 킹카' 중 한 명으로 소문날 만큼 그때부터 수려한 외모를 자랑했다고 합니다.모교의 교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난도 교수도 서울 법대 82학번입니다. '김난도'라는 이름은 몰라도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그의 저서에 대해서는 다들 한 번씩 들어보셨을 텐데요. 불안하고 외로운 청춘들을 위로하고 싶었다는 저자의 의도와 달리 '왜 청춘은 꼭 아파야 하냐'는 젊은이들의 항변으로 오히려 유명해진 책이기도 하죠. 1982년, 군부독재가 한창이던 시절 그의 청춘은 어떤 모습이었을지도 궁금해집니다.원조는 77학번 선배들출처: 조선일보 / 플러스 코리아서울대, 그것도 법대 출신들이니  사회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건 어쩌면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른 서울대 동문들과 비교해도 82학번들이 유난히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것만은 사실인데요. 82학번에 앞서 77학번도 대법원장과 검찰총장을 모두 배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17년 9월부터 현재까지 대법원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 2013년 3월부터 9월까지 검찰총장을 지낸  채동욱 변호사가 모두 서울 법대 77학번이죠.출처:오마이뉴스 / 중앙일보민중기 서울중앙지법원장, 사공영진 대구고법원장 등의 법원 기관장, 올 초까지 서울고등법원장을 지낸 최완주 부장판사도 서울 법대 77학번 동기이며 권순일 선관위원장, 2019년 02월 물러난 성낙송 전 사법연수원장 역시 서울 법대 77학번 출신이라고 합니다.  출처: 민중의 소리꼭 서울 법대 출신이 아니더라도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82학번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경영 82학번인 정영채 NH 투자증권 대표,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이며 2016년 7월까지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맡았던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원장, 연세대 경제학과 82학번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77학번, 82학번의 뒤를 이어 또 어떤 '유난히 잘 나가는' 학번이 등장할지 궁금해지네요.글 CCBB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1만명 잡으려다 10만명 이탈 중이라는 배달의 민족 이벤트 근황
CCBBLA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30
조회 8741 추천 25 댓글 57
출처 : 플래텀, scoopnest배달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휘어잡아 배달 어플을 만들어내 배달의 민족. 센스 있는 광고 카피와 6년째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폰트, 이색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죠. 항상 파격적인 이벤트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달의 민족은 이번 주 내내 16,000원어치 치킨을 0원에 먹을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상 초유의 할인율이지만 고객들은 오히려 화가 나 배달의 민족 어플을 지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출처 : 경인일보, 서울경제현재 배달의 민족에서 진행하고 있는 치킨 0원 이벤트는 이번 달 15일부터 19일까지 오후 5시와 7시 하루 2번 진행됩니다. 선착순 고객 5,000명에게 1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한 계정 당 쿠폰은 2회 발급받을 수 있는데요. 요일별 지정한 브랜드에서 16,000원 이상의 주문을 할 경우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화 주문이나 현장 결제가 불가능하며 어플로 결제와 주문을 모두 해야만 하죠.출처 : 후 아이엠, tekrevue그냥 보기엔 별로 문제가 없어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실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은 배달의 민족에 실망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들이 불만을 갖게 된 원인은 다양했지만 3가지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일단 그 첫 번째는 결제 오류였죠. 이벤트로 인해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다 보니 결제 오류가 발생한 것인데요. 실제로 한 누리꾼은 15일엔 오류가 2번이나 발생해 5만여 명이 대기하는 상황이 일어났다며 이런 상황에 대비하지 않은 배달의 민족을 원망하기도 했죠.출처 : best life, shutterstock가장 많은 고객들이 화가 난 부분은 바로 '결제 취소'였습니다. 실제로 할인 쿠폰에 당첨되어 결제까지 완료된 치킨 주문이 돌연 취소가 된 것인데요. 가게 측에서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뒤 주문 시각이 훨씬 지나고 나서야 취소 통보를 한 사례들이 빈번히 일어나 불편함을 겪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를 겪은 한 고객은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한숨 섞인 목소리로 죄송하다며 3,000원 쿠폰으로 대체했다고 해 더 논란이 됐습니다.출처 : newswire, 식품외식경제, pngtree고객들은 가맹점과 배달의 민족 측에서 애초에 이벤트 상품을 줄 마음이 없었다고 하소연했는데요. 한 고객은 쿠폰이 당첨되어 주문하려고 하니 이벤트 진행 시간 동안 해당 브랜드 업체는 그 시간만 가게 운영을 중단해 주문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른 후기에는 어플 주문만 이벤트에 해당되어 전화 주문만 받는다고 한 가게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게 측은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오다 보니 모두 응대하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주문을 막았다고 했습니다.출처 : soda불편을 겪는 건 고객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벤트가 진행되는 브랜드의 가맹점주들 역시 배달의 민족 측에 이벤트 내용과 관련한 정보 전달이 부족했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몰려드는 어플 주문을 감당할 준비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채로 주문이 몰려오다 보니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어요. 가게마다 주문을 처리하고 배송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각각 다르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까요. 매장 규모나 평상시 주문량을 고려하지 않고 '선착순'이라는 방식을 선택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보고 있죠.출처 : 플래텀, 서울경제배달의 민족 측에서 어떠한 준비를 하고 이벤트를 기획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폭주하는 주문량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객과 가맹점주들의 불편을 완벽히 대처하진 못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불편을 겪은 고객들은 오히려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고객들을 모으려고 한 이벤트가 결국 이런 불상사를 만든 것이죠.출처 : 머니투데이, 비즈트리뷴, 야놀자0원, 1원에 상품을 판매하는 최저가 이벤트는 배달의 민족을 포함한 여러 스타트업에서 시도하고 있는데요. 숙박 예약 서비스 여기 어때, 야 놀자에서도 초특가 숙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이렇게 최저가 이벤트를 너도 나도 실시하는 데에는 뛰어난 홍보 효과가 한몫을 하는데요. SNS 광고나 마케팅에서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것에 효율이 떨어지자 눈에 확 띌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것입니다. '0원 치킨'이라는 문구는 사람들을 홀리기에 충분하죠. 배달의 민족에서도 광고 효과를 염두에 두고 이러한 이벤트를 야심 차게 진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출처 : youtube 배달의 민족16,000원어치 치킨을 무료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이벤트, 더 많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행사였지만 초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이벤트는 진행 중인데요. 많은 고객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배달의 민족에서도 이러한 불편 사항들을 접수하고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앞으로 진행할 이벤트 역시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함께 고객과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야 할 듯합니다.글 CCBB 스마트인컴시시비비랩
한국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여자 연예인 광고 촬영 3위는 수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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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미스에이로 시작해 홀로 우뚝 선 수지는 그 재능만큼이나 광고 수익도 높은 연예인입니다. 그녀의 몸값은 광고 1회에 7억 원이라고 박진영이 과거 밝힌 적 있죠. 그런 그녀가 1년에 올리는 매출이 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지가 고작 3위에 머물고 있다는데요. 과연 1,2위는 누구일지 함께 알아보시죠. 수지의 광고는 몇 개?클라렌1위와 2위를 알기 전에 우선 수지가 몇 개의 광고를 찍었는지 알 필요가 있겠죠. 단, 주의할 점은 2019년 현재까지 하고 있는 광고에 한정한다는 점입니다. 우선 수지는 2014년부터 클라렌 아이리스M렌즈로 친숙한 인터로조와 광고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처음처럼2016년에는 카린 선글라스와 롯데주류의 광고를 맡았죠. 특히 롯데주류와의 광고 계약은 상징성이 큽니다. 바로 탑 급 연예인만 한다는 소주 광고를 맡은 것이기 때문이죠. 수지는 '처음처럼'의 모델로 발탁되었습니다.디올, 랑콤2017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케이투와 태평양의 화장품 브랜드 랑콤을 맡았는데요. 2019년에는 데싱디바와 디오르 패션까지 광고를 맡게 되면서 무려 7개의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광고를 맡고 있는 수지가 고작 3위라니 1위와 2위가 더 궁금해지는군요.수지보다 광고 1개 더 많다는 2위는 누구?더쿠2위는 바로 소녀시대의 윤아입니다. 윤아는 무려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모델을 맡아오고 있죠. 네티즌들은 이제 윤아 없는 이니스프리를 상상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습니다.윤아저장소윤아는 특유의 청순한 분위기로 2018년 DB손해보험과 광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외에도 한샘에서 출시한 믹서기 한샘 오젠 블렌더의 모델도 맡았는네요. 원래의 이름보다 윤아 블랜더라고 불린다고 하죠. 이외에도 뚜레쥬르, 현대백화점 면세점, 판도라 주얼리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My Social Mate, SaveIG이니스프리, DB손해보험, 한샘, 뚜레쥬르, 현대백화점, 판도라 주얼리까지 윤아가 2019년 이전에 광고를 맡은 브랜드는 6개인데요. 2019년에는 2개의 브랜드와 더 광고 계약을 맺어 총 8개의 광고를 맡았습니다. 첫 번째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의 첫 앰버서더에 선정된 것입니다. 그리고 과자 lays를 만든 프리토레이와도 광고 계약을 맺었죠.대망의 1위톱스타뉴스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과연 누구일까요? 수지가 맡은 콘택트 렌즈 브랜드 클라렌과의 경쟁 브랜드 알콘의 광고모델을 2015년부터 맡고 있고, 2019년에는 한국야쿠르트의 광고를 맡고 있다는 이 연예인은 바로 강소라입니다.뉴스엔, 미생그녀는 거북목을 교정한 이후 수많은 광고를 수주해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예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녀가 지금까지 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광고 알콘 콘택트렌즈는 그녀가 자세를 교정한 뒤 맺어진 광고였죠. 이후 그녀는 2014년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미생에서 안영이 역을 맡아 스타 배우 반열에 올라섰습니다.그렇다면 그녀가 맡은 광고를 알아볼까요? 알콘 이후 강소라는 2016년 노스페이스가 한국에 독점적으로 출시한 브랜드 화이트 라벨의 모델로 채택되었습니다. 그리고 동국제약의 센시아,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제품군을 맡았죠. 2017년에는 음료 블랙 보리, 향수 브랜드 불가리의 골데아의 모델이 됩니다. 셀리턴 LED마스크2018년 패션그룹 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의 전속모델이 된 강소라는 LED 마스크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죠. 올해에는 이마트의 화장품 PB 브랜드 센텐스와 골프웨어 브랜드 팬텀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10개인가요?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야쿠르트의 장케어 프로젝트 MPRO3의 모델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총 11개의 광고를 맡고 있는 강소라가 여자 연예인 광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글 CCBB 피클시시비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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