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조선통신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9 11:20:27
조회 2286 추천 9 댓글 6
														
'조선통신사'란 조선시대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 장군에게 파견됐던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뜻합니다. 외교 사절이지만 통신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상 교류도 성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게임을 통해 문화를 교류한다'라는 측면에서 게임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는 '조선통신사'라는 기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뜨거운 화제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까지. <게임조선>이 매주 색다른 문화 콘텐츠를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11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가 진행됩니다. 이번 지스타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부산 벡스코에 모여 차기작을 뽐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스타보다 개최 직전에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주로 안 좋은 쪽으로 말이죠.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매년 지스타 개최 전날에 진행되며, 국내 게임 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는 행사입니다. 그렇기에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게임은 게임의 주체인 게이머와 산업을 이끌어가는 개발자,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업계인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잡음이 나왔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한 언론의 보도로 대상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대상 시상 전까진 반신반의했지만, 대상이 발표되고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자 대한민국 게임대상 진행 방식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상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노출된 것'입니다. 대상은 게이머와 전문가 투표, 그리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쳐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그중에서 누가 심사하는지조차 모르는 심사위원의 평가 비율은 60%나 되죠. 내부 평가 비율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외부에서 대상 수상작을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보안'에 소홀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대한 신뢰도가 의심받게 되었습니다.  



게임대상이 시작되자 이번엔 또 다른 논란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바로 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공로상을 받았기 때문이죠.

​시상식 당시, 공로상은 '우리 게임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특별한 기여를 해주신 분께 드리는 감사의 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수상자의 헌신 덕분에 우리나라 게임 사업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었고, 더 넓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수상자인 김규철 전 위원장에 대해선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2024년 8월까지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며 불법 게임물 근절과 게임등급분류 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었고, 게임 산업 발전과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상을 수여한 것으로 말이죠.

​하지만 게이머의 인식은 조금 다릅니다. 김규철 전 위원장이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시기엔 게임등급분류에 대한 문제점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김규철 전 위원장 퇴임 후 10월 8일 청구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제2항 제3호 위헌확인'에 21만 명이 서명한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서 업적이 공로상의 의의와 상반되기에 김규철 전 위원장이 어떻게 공로상을 받을 수 있었냐며 의아해했습니다. 김규철 전 위원장 스스로도 "연락을 받고 당황했다. 20년 동안 저희 업계에서 공로상을 받을 만한 분이 몇 분 계신데 '왜 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순서 상 주시는 것으로 이해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수여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운 시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보다 근본적인 의문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과연 대한민국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

​시상 전에 대상 수상작이 알려질 정도로 허술한 보안은 물론 수상 기준에 대한 의문, 심사위원의 전문성, 선정 과정의 투명성까지 모든 것을 의심받습니다. 한 해를 결산하는 최고의 상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권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게이머들은 이제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과연 어떤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해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냐며 물어봅니다. 

​게이머들의 축제가 되어야 할 행사. 게임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응원해야 할 행사.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그 의의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게임이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고, 마땅히 기뻐해야 할 게이머들이 제대로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진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상이라면 그 이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깊은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류 모델하면 매출 폭등시킬 것 같은 아이돌 스타는? 운영자 26/01/05 - -
2153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아우터 원 캐릭터 ‘시라노’ PV 풀 버전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9 28 0
2152 [인물열전]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그 말 '다이와 스칼렛' [2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2152 32
2151 엔씨 '아이온2' 의상 탐구, 카우보이 '붉은 말의 예복'? 홀터넥 비키니 상의다! [27]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3097 18
2150 한화생명e스포츠, 더욱 강해진 체급처럼 3배 커진 '2026 HLE 팬 페스트' 선보여 [2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608 2
2149 스토리 읽어주는 남자 '빛강선'의 4시간짜리 차력쇼! 2026 로스트아크 On Air 1회 [2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2731 22
2148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청룡장 수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14 5
2147 모험가와 함께 한 모든 순간에 의미가 있었음을 알려준 '로스트아크'의 이야기에 꽃다발을 [1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972 7
2146 [30분해드리뷰] 정령섬, 혼자 혹은 함께 전략 디펜스 보드게임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608 3
2145 "단순한 복붙을 거부한다" 넷마블이 IP게임으로 보여준 브랜드 가치의 향상 비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1 84 0
2144 [조선통신사]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국내 주요 게임사 기대신작 미리보기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1787 0
2143 '아주르 프로밀리아'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가 '넥슨'과 손잡은 이유는?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30 220 0
2142 "2026년 완성도 높은 세계관 선보일 것!"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새해 인사 및 깜짝 이벤트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124 0
2141 '승리의 여신: 니케' 순백의 순례자 각성! '스노우 화이트 : 헤비암즈' 스킬 정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1547 1
2140 엔씨 '아이온2' 의상 탐구, 가장 인기 있는 팬티는?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1142 6
2139 '승리의 여신: 니케' 드디어 풀리는 '아크 가디언' 작전! '스노우 화이트 : 헤비암즈' 100회 무료뽑까지 꽉 찬 새해 특별 방송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1629 0
2138 넥슨에서 말아주는 한국의 게임역사 30년 이야기, '세이브 더 게임' 넷플릭스 통해 정식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245 0
2137 [인물열전] 라방서 보여주는 '수염 아저씨'와 '외변권 주는 아저씨'의 환상의 콜라보 [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9 1419 3
2136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 주목받는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6 105 0
2135 [겜츄라이] 전우애 넘쳐나는 '협동 슈팅', 동료의 등을 지켜라! [7]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6 1611 7
2134 [30분해드리뷰] 니벨아레나 '스페셜 부스터팩' 2025, 니케덱 입문? 지금이니!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5 169 0
2133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대만 ‘바하무트 어워드’ 모바일 게임 부문 금상 수상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4 119 0
2132 "게임중독이라는 실체 부존재의 증명은 이제 그만" 콘진원, 게임이용자 연구 해설서 발표 [60]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4 2827 29
2131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방주의 수호천사! 첫 시즈널 캐릭터 '세레니엘' 전투 모션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267 0
2130 엔씨 '아이온2' 의상 탐구, 하의 실종 위한 필구템 '화이트 크리스마스' [5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5488 46
2129 [조선통신사] 어째서 잘 팔리는거지? '도로롱' 등 인기 이모티콘으로 보는 서브컬쳐 게임 밈의 흐름 [1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3825 8
2128 퍼펙트월드 '이환', 12월 23일부터 CBT 참가자 모집 및 신규 트레일러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153 0
2127 넥슨 ‘블루 아카이브’, 대한적십자사에 사회공헌 캠페인 수익금 전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80 0
2126 "다시 만나고 싶은 캐릭터를 여러분의 손으로 뽑아주세요!" 넷마블, 몬길: 스타 다이브 개발자 코멘터리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3 105 0
2125 "어셈블에서 크라운까지!" 넥슨 '메이플스토리' PC방 점유율 45% 역대 최고치 경신, 왕좌 등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700 1
2124 펄어비스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세라핌’ OST, 뮤직비디오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111 0
2123 컴투스,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 기반 콘솔·PC 신작 개발 발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118 0
2122 [인물열전] "맞다! 녹색 맛 났어!" 말차를 닮은 '구우린차'의 TMI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89 0
2121 엔씨 '아이온2' 의상 탐구, 섹시 제복 콘셉트 '설흑의 바람' [4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4378 19
2120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2026년 로드맵 발표! 데이터 깎기 완화하고 전략의 재미에 집중한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0 243 0
2119 [찍먹] 폅지: 블랙 버짓, 다들 캐주얼한 길로 갈때 홀로 하드코어를 걷는 이단아 [1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0 2438 4
2118 2025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는 우주를 들어올린 위대한 미드라이너 'Bdd' [27]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0 2388 3
2117 [썰리] '승리의 여신: 니케' 인간의 위대한 여정의 끝에서 마주한 찬란한 종착지 (TERMINUS TICKET)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216 0
2116 최근 동접자 80만명 상회! 펍지 업데이트·이용자 흐름 공개… 2026년 로드맵 예고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2805 5
2115 실버 팰리스, 제1차 클로즈 베타 '동일률 테스트' 정식 발표… 사전 테스터 모집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138 0
2114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사단의 차기작 '프로젝트 RX' 티저 트레일러 최초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195 0
2113 밸런스 조정 결과는? 스튜디오비사이드 '스타세이비어' 12월 3주 차 PvE 티어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221 0
2112 서브컬처의 벽 허문 '승리의 여신: 니케', 도로롱 이모티콘 전 연령 인기 1위 기록...대중성-화제성 입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294 0
2111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50일 만에 판매 100만 장 돌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107 0
2110 "호러와 액션의 완벽한 융합 꾀했다" 캡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RE9UIEM) 미디어 쇼케이스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2493 4
2109 펄어비스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세라핌’ 출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237 1
2108 CD 프로젝트 레드, '더 위쳐 인 콘서트 서울' 추가 정보 공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144 0
2107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웹툰 '랜슬롯의 털은 사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95 0
2106 엔씨 '아이온2' 17일, 드랍률 상승 및 장비 변경권 등 파밍 보상 대폭 상향! 대대적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8812 0
2105 넥슨, ‘아크 레이더스’ 겨울 업데이트 ‘콜드 스냅’ 실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159 0
2104 [조선통신사] A를 A라고 읽지 않는 청개구리들로 인해 '본래 이름을 잃은 게임들'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2346 1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