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에 소통 열풍이 불면서 드림에이지의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서비스 중인 오픈월드 MMORPG로 지난 10월 22일 출시됐다. 출시 후 약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아키텍트는 이후에도 상위권 매출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눈여겨볼 부분은 이 게임이 개발사 아쿠아트리와 퍼블리셔 드림에이지의 첫 MMORPG라는 것이다. 신규 IP를 포화 상태로 평가받는 MMORPG 시장에 선보이고, 심지어 정상 자리에 올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의 기대작이었던 만큼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뛰어난 그래픽을 앞세운 심리스 오픈월드부터 MMORPG의 핵심인 성장까지 아쿠아트리의 베테랑 개발자들은 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이러한 탄탄한 기반 위에 잦은 소통을 통해 게이머를 공략했다.
공식 홈페이지엔 출시 후 매주 개발자 노트가 올라오고 있다. 게이머들의 의견이 어떻게 전달되고, 개발진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매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잦은 소통은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게임 분위기를 환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아키텍트의 소통은 게임 출시 전부터 진행됐다. 미디어 시연 이후 쏟아진 게이머들의 질문에 아키텍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게임이 어떤 모습이고, PC 클라이언트는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이러한 행보는 게이머들에게 '신경 쓰고 있다'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초기 운영 방식 역시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이었다. 매일 각 서버 각 채널에는 GM 캐릭터가 나타나서 게이머들의 의견을 직접 수집했다. 고객센터나 문의 메일까지 갈 것 없이 그냥 게임에서 채팅을 '딸깍' 치면 GM이 이를 수집하고, 게이머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반영 상황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출시 초기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아키텍트가 살아남고, 매출 1위와 장기 흥행의 성적을 거둔 것은 이러한 연유 때문일 것이다.
이제 게임사의 소통은 흥행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었다. 게이머들은 소비자로서 자신들의 알 권리를 적극 추구하고 있고, 이에 부흥하지 못한 게임들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고객 응대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외면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해 매주 소통 방송을 진행하는 게임사가 있는가 하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게이머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임사도 있다. 게이머들은 자신을 고객으로 대접하는 게임사, 그릭고 운영에 더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시간과 재화를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실은 잦은 소통으로 시장의 선두에 섰던 아키텍트가 증명하고 있다. 소통의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있는 지금, 많은 게임사가 아키텍트의 사례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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