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선조님 모셔왔다. 향 피우고 절 올려라. 신라 송공사라는 이름의 벽화인데, 해당 그림을 조금 관찰을 해보자.

둔황석굴벽화에 그려진 신라 송공사라는 이름의 벽화. 제61굴 오대산도에 그려진 신라 송공사라는 이름이란다. 

자, 신라인이 타고 있는 말과 신라 사신들의 몸집을 보도록 하자. 왼쪽에 손을 올리고 맞이하는 사람들이 중국인이다. 말을 타고 있는 사람과 그 앞에 있는 사람, 그리고 말 뒤에 있는 사람들의 크기를 보도록 하자. 중국인과 확 비교가 되어지는 것이 보이는가? 신라의 체형이 대단히 크다. 

본좌는 고구려의 개존만한 말인 과하마와 달리, 가야와 신라가 대완마, 즉, 대형마를 타고 다녔을 것이라고 추정을 하여, 박물관등지를 견학을 다니면서 말관련 유물, 특히 등자와 말갑옷의 사이즈와 폭을 계산하는데 치중을 했다. 문제는 내가 말의 폭이 얼마이며, 높이가 얼마인지를 모른다는 것. 

헌데 이 그림을 통해서 신라인의 외형이 크다는 "사실"과 신라가 대형마를 타고 다녔다는 "사실"이 입증이 되어지고 있다. 해당 말이 대형마인줄 어떻게 아냐고? 뒤에 짐 실은 당나귀가 보이냐? 당나귀는 고구려가 탄 과마하보다 크다. 당나귀 성체와 과하마 성체를 비교하면 당나귀 성체가 오히려 크다. 즉, 과하마가 다 자라도 당나귀만큼 안 자란다는 이야기다. 

헌데 신라 사신이 타고 있는 말은 큰 덩치를 가진 신라인을 충분히 커버를 하고 있고, 굽실거리고 있는 짱개 관리인의 몸집과 비교해봐도 말이 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비교해서 이해할 수 있다. 

역사란 무엇이다? 바로 이런 관찰력이다. 그저 신라 사신이 그려졌네. 신라 쨔응~~ 이런게 아니라, 신라의 폼새, 몸 매무새, 손모양, 타고 다닌 말, 복식까지도 모두 관찰을 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다음에 혹시 또 벽화가 발견이 되어도 아~ 신라 사신하고 바로 나오게 되는 것이지. 

해당 석굴에는 고구려, 백제인도 있다 하는데, 사기 날조다. 100% 신라인이라고 본좌는보고 있음이다.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한 후에 노비들이 수두룩 하게 둔황석굴에 노가다하러 끌려갔느데, 설마하니 둔황석굴에 노가다 하러 온 애새끼들을 그려줄 일이야 있겠느냐 말이지.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