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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11:23 Sat

[자유 이용권 끊기를 잘한 것 같아.]

[그렇지? 하루종일 신나게 놀다 가자!]

[이런 데서도 여자들은 여자끼리 놀고 싶어하는구나.]

[오쿠데라 선배가 생각보다 겁이 하나도 없어.]

[이 쪽은 테시가와라 씨가 제일 겁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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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13:56 Sat

[점심 먹었어?]

[응. 패스트푸드로.]

[아쉽네. 안 먹었으면 모여서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7명은 같이 몰려 다니기엔 조금 많은 수니까.]

[역시 그렇지. 뭐 하고 있어?]

[무서운 어트랙션만 찾아서 돌아다니고 있어.]

[그것도 선배의 제안이야?]

[아니, 사야찡이 그러던데.]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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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17:02 Sat

[계속 그룹의 구성원이 바뀌는 건 기분 탓이지?]

[그러게. 아까까지 있던 츠카사와 테시가와라 씨가 사라지고 나토리 씨와 선배가 있네.]

[텟시는 그렇다 치고 츠카사 군 생각보다 겁 너무 많아...]

[어디야?]

[숍에서 캐릭터 상품 사거나 하고 있어.]

[미츠하는 역시 그런 거 좋아하는구나.]

[타키 군 것도 사다 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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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9 18:37 Sat

[모여서 저녁 먹고 몰려 다니자.]

[슬슬 퍼레이드를 할 시각인가?]

[그 점도 있고. 퍼레이드는 자기 짝과 봐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 사진 보낼 테니까 레스토랑으로 찾아와.]

[응.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타카기 군은 여자친구 있어?]

[아마 최근에 헤어졌다나 봐.]

[...그렇구나. 괜히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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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0 10:02 Sun

[체력 정말 좋네. 어제 그렇게 돌아다니고도 아침부터 어딜 간 거야.]

[바보. 타키 군이 약한 거라고 몇 번을 말해야 돼?]

[요츠하 데리러 간 거야?]

[아니. 요츠하를 데려가진 않을 거야. 할머니 뵈러 왔어.]

[사정이 있나 보네.]

[특별한 건 없고, 안부 인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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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09:13 Mon

[22주년이래.]

[뭐가?]

[9.11 테러 말이야. 오늘 뉴스 기사에 떴네.]

[벌써 그렇게 됐구나. 22주년이라...]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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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2 18:48 Tue

[퇴근!]

[퇴근~]

[뭐 사갈 거 있어?]

[갑자기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캔 맥주?]

[미츠하가 캔 맥주를 마시는 건 오랜만이네.]

[옛날 생각이 나서.]

[도대체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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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13:10 Wed

[어제 내가 왜 그랬는지 말해줄까?]

[정말 궁금해.]

[고등학교 다닐 때 캔 맥주와 초콜릿을 같이 먹는 걸 좋아하는 선생님이 계셨어.]

[그게 대체 뭐야...]

[타키 군도 알걸? 고전 문학 담당 유키 선생님.]

[기억은 난다. 그 선생님이 그런 취향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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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19:25 Thu

[타키 군! 내가 지금 어디에 있게?]

[회사?]

[퇴근했답니다.]

[집? 아니면 집에 가는 길?]

[땡. 답은 서점.]

[평생 책이랑은 담 쌓고 살 것 같더니.]

[실례잖아!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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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20:42 Fri

[내가 지금 어디에 있게?]

[서점.]

[바보 아냐? 집이야!]

[이런...]

[퇴근했어?]

[응. 좀 늦어졌지만.]

[지금 나갈게. 오늘 밤에도 데이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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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12:59 Sat

[집 도착했어?]

[응. 타키 군도 힘들 텐데 무리하지 마.]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쉬는 건데, 뭐.]

[팬케이크 먹고 싶어.]

[지금도 여전히 팬케이크 좋아하는구나. 사 갈까?]

[그럼 고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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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15:36 Sat

[아직도 카페?]

[4시쯤 되면 헤어지지 않을까 싶어.]

[부럽네. 고등학교 때는 정말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이토모리에도 카페 있었잖아.]

[그 자판기 카페?]

[내가 그 몸으로 만들었었잖아.]

[그리고 그 톱질 때문에 다음 날 하루종일 근육통에 시달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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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23:56 Sun

[하루가 끝나기 전에 문자!]

[오늘은 정말 까먹을 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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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12:44 Mon

[이따 집에 가면 체스 두지 않을래?]

[갑자기 무슨 소리야?]

[데스크톱 컴퓨터로 체스 게임 하는 거 재밌어.]

[근무하세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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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9:09 Tue

[근처에 인형 뽑기 가게 생겼네.]

[고슴도치도 있어?]

[못 본 것 같아. 대부분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거기 들어가서 항의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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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395247

오랜만에 쓰는 것 같다. 빠르게 써놨는데 타이밍이고 뭐고 밤까지 묵히기 귀찮아서 그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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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 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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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칵테일 바

[팬픽] 담배연기 너머에

[팬픽] 두 번째 가을 축제

[팬픽] 아침 기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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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유리창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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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떨어진 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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