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징 기법은 흑백으로 명암 표현만 그린거에다가

곱셈 레이어, 오버레이, 스크린 레이어 등으로 색을 올려서 완성시키는 방법인데,

저어는 오버레이나 스크린으로 색을 올리면 색이 이상하게 피융신같이 나와서 유사 글레이징을 써요

요건 그거에 대한 작업과정임

일단 사진 크기가 좀 커서 모바일에서 보기엔 불편할거임

사용 툴은 클립스튜디오 페인트

일단 선화에다가 가장 밑바탕이 되는 색을 깔고, 그 위에 클리핑 레이어로 부분부분의 색을 얹어줌

내 경우엔 맨 아래에 놓이는 밑색을 그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색으로 깜

윗쪽 레이어일수록, 다른 색보다 위에 있는 경우가 많거나, 색이 차지하는 영역이 적음

그래도 살색이나 눈색은 맨 위에 놓는다. 이건 별개로 손대야 할 때가 많아서..

클리핑레이어는 요기에서 할 수도 있고, 메뉴->레이어에서 찾아서 해도 됨

클리핑된 레이어는 아랫 레이어의 영역을 기준으로만 칠할 수 있음

밑색을 다 깔았으면 일단 숨겨두고, 위에 새 레이어를 만들어서 흑백계열로 명암을 잡아줌

밑색 레이어를 마스킹 영역으로 해두면 범위 잡기 쉬움

이게 스케치 다음으로 젤 재밌음

나는 그림자가 될 회색을 깔아두고, 그 위에 지우개로 지워가면서 그림자만 남겨두도록 그림

에어브러시랑 딱딱한 브러시를 번갈아 쓰면서, 불투명도에 완급을 주며 각 부분의 재질에 어울리는 느낌을 잡아주면 됨

가끔 손가락 툴 같은 걸로도 문댄다

명암부를 그려준 뒤, 다시 밑색 레이어를 켰다

이대로 놔두면 칙칙하니까 이제 색을 바꿔보자

밑색에서 사용했던 클리핑 레이어들을 복사 붙여넣기해서, 이번엔 명암 레이어에 클리핑해주자

그리고 각 레이어의 색을 조절해서, 명암에 어울리는 색으로 바꿔줌

레이어를 클리핑 할 때, 레이어가 많으면 헷갈리니까 몇몇개는 합치는 식으로 처리함

가령, 귀 안쪽과 머리카락, 밑창과 흰색, 빨강1과 빨강2, 등등..

앞에 건 1차 명암 색 조절이었고, 이제 2차로 조절한다

뒤에 2가 붙어있는 것들이 추가로 색을 넣은 레이어임

주로 역광쪽이나 반사광, 깊숙한 곳의 명암 색을 조절함

옷이 파란색이니, 파란색이 흰 옷에 비친다거나, 머리 안쪽의 채도를 빼서 좀 더 깊이감 있게 보이게 한다거나,

장갑에 파란빛이 반사되어 보인다거나 하는 걸 표현해줌

마지막으로, 별도의 복사된 레이어가 없어 수정을 안 한 파란색 타이즈도 색을 조정해줌

이 과정을 GIF로 만들면 이렇게 보인다

짠

명암표현의 마지막으로 틀린 부분이나 더 칠해야 할 부분, 눈의 명암표현도 추가로 해주자

얘는 걍 눈을 단색처리해서 따로 묘사를 안함

그런 다음, 발광 레이어를 만들어다가 하이라이트를 넣으면 내 기준으론 완성임

오늘도 포징에 도움을 주신 디자인돌 선생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