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T애정남] 미국발 관세 분쟁, 아이폰 가격도 오를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0 15:18:38
조회 1045 추천 0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관세를 무기로 전 세계 무역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2일에는 미국으로 수입하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겼고, 19일에는 4월 2일을 전후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수입 제품에 대한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재기하면서도, 소비자가 필요에 따라 구매하는 품목인 재량 소비재의 판매는 줄어드는 등 여파가 커지고 있죠. 지난 20일에는 미국 금리도 동결돼 소비 심리는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관세는 수입하는 기업이 부담하고, 대체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출처=셔터스톡



한편 우리나라 시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O님께서는 “미국 트럼프 정부가 높은 관세를 매기면서 미국 내 기업과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금액이 높아진다는 얘기는 많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가격이 높아질 거라는 얘기도 들리고요. 그런데 이 현상이 우리나라 권장 소비자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명확히 얘기하는 기사가 없습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우리나라 소비자 제품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려주세요”라는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를 들어 설명드립니다.

미국발 관세, 직접보다는 간접적 영향이 커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무역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것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관세란 국제 무역에서 교역되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미국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매겼는데, 이러면 미국 내 기업이 해외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을 들여올 때 세금을 더 내야 합니다.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이를 판매한 국가나 기업이 부담하는 금액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구매가가 높아지니 기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도 오릅니다. 이를 원치 않는다면 자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을 구매하는 게 좋겠죠? 그래서 관세는 수입국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 정책입니다. 비싼 관세를 물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해외 제품을 살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자국 제품을 사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이죠.

관세가 보호무역 장치, 그리고 미국 내 기업 및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세금임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브랜드 제품이지만 중국에서 제조되는 아이폰의 한국 소비자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아이폰은 중국에서 제조돼 한국으로 오는 만큼 미국발 관세 전쟁과 무관합니다. 관세 전쟁보다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죠. 하지만 미국 내 소비자 가격에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죠.


아이폰 16 프로, 현재 가격은 999달러지만 20% 관세를 부과하면 1199달러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출처=애플코리아



당초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져오는 스마트폰은 관세가 0%였지만, 두 차례에 걸쳐 관세를 20%까지 늘렸습니다. 지난해 관세가 0% 당시 아이폰 16 프로의 가격은 999달러(약 145만 원)였지만, 현행 20% 관세를 기준으로 하면 1199달러(약 174만 원)가 됩니다. 아직 애플이 공식적으로 관세 비용을 반영하진 않았으나,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은 제조 공장을 관세가 0%인 인도로 이전 중이지만, 4월 2일 국가별 상호 관세로 인도발 스마트폰에 관세가 매겨지면 이 역시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물론 미국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자체는 미국 소비자가 부담하는 금액이고, 대한민국 내 판매 가격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중국 생산-미국 판매 스마트폰에 대해 원가에 이윤, 세금이 더 붙은 것이고, 국내 판매 스마트폰이 관세를 더 내는 건 아니니까요. 문제는 관세에 영향을 받는 많은 브랜드들이 미국 내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고자 다른 국가의 판매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에게 관세 상승 요인을 모두 전가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가격 전체를 조금씩 올려 가격 상승폭을 상쇄시키는거죠. 이렇게 되면 국내 판매가격도 자연스레 오르게 됩니다.

미국발 관세로 인해 미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 가격이 오를지 아닐지는 해당 기업의 글로벌 가격 전략에 달렸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간한 ‘트럼프 노믹스 2.0과 한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발 관세 전쟁으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이로 인한 교역 위축과 수출 감소로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기업에 악영향을 미쳐 고용 감소 및 성장률 축소로 이어지고, 이윤 확보를 위해 제품 단가는 상승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경제가 역성장하면 환율은 높아지고, 아이폰 가격도 오르겠지요. 악순환에 빠지지 않게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지금입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아이폰 실수로 전화 걸기 방지하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애정남] 대중화 시작된 와이파이 7, 어떻게 구축하고 쓰나요?▶ SBA, 높아지는 美 보호무역 대응 위한 '제재 준수 프로그램' 등 지원 나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관리 맡기고 싶은 재태크 고수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1/12 - -
6487 엔비디아 DLSS 4.5 “2세대 트랜스포머 모델로 게임 그래픽 가속”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153 1
6486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금융당국, 외환ㆍ자본시장 혁신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40 0
6485 AI 열풍에 ‘금값’ 된 PC 부품, 기다림만이 답은 아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9 0
6484 서울지하철,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설치…17년 만에 무엇이 바뀌었나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750 4
6483 [IT하는법] 스마트폰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89 0
6482 생성형을 넘어 에이전트로…공공 행정 분야 AI 2.0 전환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4 0
6481 연이은 보안 사고, 사이버보험 도움될까…통신사 보안 서비스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027 0
6480 [스타트업리뷰] 기업 채용 업무 효율성 높이는 세컨드팀 ‘AI면접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22 0
6479 [써니모모의 '육십 먹고 생성AI'] 3. 디카/스마트폰 사진으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34 0
6478 [시승기] 전기차 시장에 등장한 또 하나의 선택지…'기아 EV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30 0
6477 [경북대 X IT동아] 네오덱스 "개구기에서 의료 AI까지, 치의학계의 '퍼스트 무버'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1 0
6476 칩셋, 카메라, 가격...내달 발표 갤럭시 S26의 '3대 변수' [2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91 54
6475 전통금융권과 손잡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2026년 지각 변동 예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35 0
6474 운전면허 벌점으로 정지·취소까지···KB국민은행·티맵서 확인하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35 0
6473 1월 22일 시행 예정되는 ‘AI 기본법’, 기업들은 준비됐나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603 2
6472 “미국 우선주의” 트럼프 미디어가 발행한 ETF는 특별한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1 0
6471 [주간스타트업동향] 딥인사이트, CES 2026서 '디멘뷰' 전시 성료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111 0
6470 '오픈인프라서밋'으로 확인한 카카오클라우드의 고가용성·이중화 전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39 0
6469 소서릭스 AI 홈 오토메이션 SOL, CES 혁신상 수상 [SBA CE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36 0
6468 "개선된 챗봇으로 맞춤 상담" 따릉이 앱, 어떻게 달라졌나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68 1
6467 [경북대 X IT동아] 노코드 AI 한계 넘어 앱·웹 생성부터 운영까지 자동화…‘엠바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90 0
6466 “가상이 아닌 현실” 피지컬 AI 시대 알린 CES 202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50 0
6465 [위클리AI] 구글, 애플·월마트 손잡았다···글로벌 영향력 확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2 0
6464 [자동차와 法] 새해 교통안전 관련 제도 무엇이 달라지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2 0
6463 ‘해킹 맛집’ 오명 쓴 대한민국, 2026년 AI 보안 과제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16 0
6462 한국에서 태어나 세계로 향한다…르노코리아 크로스오버 ‘필랑트’ 데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49 0
6461 정부 '2026 경제성장전략' 발표···디지털자산 제도권 진입 본격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41 0
6460 [생활 속 IT] 병원마다 다른 비급여 진료비, 한눈에 비교하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360 4
6459 [K-스페이스 퀀텀 점프] 1. 우주항공청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9 0
6458 [투자를IT다] 2026년 1월 2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49 0
6457 [신차공개] 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EV'·기아 '더 기아 EV2' 최초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0 0
6456 [뉴스줌인] 롤러형 물걸레 단 로보락의 신형 로봇청소기, 뭐가 다르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68 0
6455 [주간투자동향] 라이드플럭스, 200억 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591 1
6454 [리뷰] “휴대용 지포스 RTX 5070 Ti” 에이수스 ROG XG 모바일 GC34R-03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9 0
6453 2026년 새로운 청년 혜택, 무엇이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6 0
6452 새해 달라지는 교통 관련 제도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927 2
6451 [CES 2026] CES 2026에서 주목받은 오디오 기기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6 0
6450 그린리본, CES 2026서 환자 중심 임상 리크루팅 플랫폼 ‘그린스카우트’ 성과 공개 [SBA CE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9 0
6449 가상자산 거래소 과태료 처분, 법령준수 역량 강화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10 0
6448 PC 부품값 폭등 시대, 클라우드 PC가 해법 될까? [1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830 1
6447 [CES 2026] 로닉, 피지컬 AI 기반 AI 디스펜서 기술로 글로벌 F&B기업에 ‘눈도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91 0
6446 SBA "CES 글로벌 이노베이션 포럼, 세계 창업계 이목 집중" [SBA CES]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3 0
6445 [CES 2026] 전장 기업, 부품 공급자에서 미래차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8 0
6444 [스타트업-ing] 그랜터 "AI 재무 데이터로 스타트업 금융 문턱 낮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2 0
6443 [CES 2026] AI로 혁신성 더한 국내 CES 2026 참가 스타트업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26 1
6442 CARF 시행, 해외 가상자산 거래 정보 자동 공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6 0
6441 KTX–SRT 10년 만에 통합, 무엇이 달라지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5 0
6440 [CES 2026] 피지컬 AI에 방점 찍은 완성차 업체…어떤 기술 선보였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1 0
6439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 2026년 달라지는 금융정책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54 1
6438 [CES 2026] AMD, CES 2026서 MI455X·MI500 공개··· '요타플롭스 시대 위한 인프라 기업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