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Ripple)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5일 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자금 유치 이후 리플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한화 약 57조 6,400억 원)로 평가됐다. 투자 라운드는 미국 헤지펀드사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Fortress Investment Group)와 시타델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가 주도했다. 리플 최고경영자는 최근 투자 라운드가 역대 가장 강력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상징적 사건과 같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2년 결제 부문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당사는 이제 수탁, 스테이블코인, 프라임브로커리지, 기업 재무관리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라며 "'엑스알피' 등 디지털자산을 이용한 사업 모델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다년간 소송 이후 안정적 기반을 토대로 성장 중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투자 라운드를 통해 유치된 자금은 기관 금융시장 진출 확대 및 전통 금융권과의 협력 강화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5년간 법적 분쟁 종료 후 올해에만 40억 달러(한화 약 5조 7,64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리플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5일 5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사진=리플)
올해 리플이 인수한 업체로는 '히든로드(Hidden Road, 프라임브로커리지)', '지트레저리(GTreasury, 기업 재무 솔루션)', '팰리세이드(Palisade, 디지털자산 지갑 및 수탁)', '레일(Rail,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이 있다.
FTSE 러셀, 체인링크와 블록체인 금융 결합 가속 영국 금융지수 업체인 에프에스이 러셀(FTSE Russell)이 체인링크(Chainlink)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 지수 및 시장 정보를 블록체인에 구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으로 구현되는 에프에스이 러셀의 지수로는 '러셀 1000(Russell 1000)', '러셀 2000(Russell 2000)', '러셀 3000(Russell 3000)'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체인링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월 3일 에프에스이 러셀이 자사 기관급 데이터 퍼블리싱 서비스에 기반해 지수 데이터를 블록체인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에프에스이 러셀 데이터는 체인링크의 '데이터링크(DataLink)' 서비스를 통해 여러 블록체인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수천 개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DApp)과 연결된 '데이터링크'는 스마트계약이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안전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계약은 중앙 서버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체인링크는 에프에스이 러셀이 자사 기관급 데이터 퍼블리싱 서비스에 기반해 지수 데이터를 블록체인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사진=체인링크)
현재 체인링크의 '데이터링크'는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도이치뵈르제(Deutsche Börse)와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 Global) 등을 통해 사용되고 있다. 피오나 배셋(Fiona Bassett) 에프에스이 러셀 최고경영자는 "체인링크와의 협업은 토큰화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차세대 금융 상품을 혁신하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데이터링크'를 통해 당사는 가장 신뢰받는 벤치마크 데이터 일부를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약세 여파로 순이익 72% 급감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의 3분기 순이익이 시장 둔화세에 직전 분기 대비 72% 감소했다.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mNAV)' 하락도 스트래티지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소로 꼽혔다. 다만,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스트래티지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28억 달러(한화 약 4조 82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28억 달러(한화 약 4조 82억 원)의 순이익은 직전 분기 성적이었던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 3,150억 원)와 비교해 72% 급감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스트래티지 순이익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약세'와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 하락이 꼽혔다.
올해 3분기말 기준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4만 8,008개로 690억 달러(한화 약 98조 7,735억 원)다(사진=스트래티지)
특정 기업의 시가총액을 보유 가상화폐 가치로 나눈 비율을 수치화한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 지표는 해당 기업 시가총액이 보유 중인 가상화폐 가치와 비교해 얼만큼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예를 들어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 지표 값이 2일 경우, 그 기업의 시가총액은 보유 가상화폐 가치보다 2배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는 1.2까지 떨어졌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올해 3분기 1.2까지 하락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자산가치 배수'가 지난 11월의 3.9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라고 알렸다. 당시 비트코인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대통령의 선거 승리 소식에 7만 달러(한화 약 1억 20만 원)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315만 원) 부근까지 급등한 바 있다.
미국 투자자 비트코인·이더리움 매수세 급속 둔화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수요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9월 말 랠리 이후 미국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수요가 가상화폐 선물 및 현물 모든 거래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의 연 환산 베이시스가 1.98%로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사진=트위터/ 크립토퀀트)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 10월 30일 주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매수세가 올해 9월 이후 뚜렷히 약화됐다고 밝혔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현물 프리미엄, 선물 베이시스 지표 모두 미국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 참여 열의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물 베이시스'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하는 용어로, 현물가격에서 선물가격을 빼는 방식으로 책정되며, 높은 값의 '선물 베이시스'는 '캐리 트레이드' 촉매제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이 가상화폐에 투자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내 비트코인 선물의 연 환산 베이시스가 1.98%로 하락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6개월물의 베이시스는 최근 3.0%로 떨어지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맴돈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진은 최근 하락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선물 베이시스 값을 두고 차입 기반 매수 수요가 약화됐다고 해석했다. 미국 내 주요 거래소 현물 수요도 약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값이 0에 근접하며 순매수 압력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투자 심리 확인 지표로 사용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값은 미국 가상화폐 시장 매수 압력이 강할 때 오르며, 저조한 경우에는 떨어진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주식시장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도 순매도세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보고서 작성 시점 기준 7일 평균 미국 주식시장 현물 상장지수펀드 순유출(매도)량이 281개 발생했다며, 지난 4월 기준 가장 약한 수준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 비축 업체 '샤프링크게이밍' 주가 강세 전망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샤프링크게이밍(SharpLink Gaming)이 규제 친화적 구조를 갖춘 금융 기관용 이더리움 투자 종목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하는 상황에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며 샤프링크게이밍이 비축 중인 이더리움 스테이킹(예치)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인 번스타인(Bernstein)은 지난 10월 31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샤프링크게이밍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을 각각 24달러(한화 약 3만 4,344원)와 '아웃퍼폼(Outperfrom)'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웃퍼폼'은 특정 종목이 섹터, 업종,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부여된다. 번스타인 분석진은 샤프링크게이밍 주가가 보고서 작성 당시 가격인 13.65달러(한화 약 1만 9,533원)에서 75%의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샤프링크게이밍이 기관 자금 유입과 이더리움 생태계 성장의 교차점에 있다는 평가다.
번스타인(Bernstein)은 지난 10월 31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샤프링크게이밍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을 각각 24달러와
분석진은 샤프링크의 비축 이더리움 예상 스테이킹 연간 수익률과 블록체인 기반 자산 운용 극대화 전략을 고려할 때 주가에 15%의 프리미엄을 반영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테이킹은시장 참여자가 보유 이더리움 가상화폐를 예치 형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검증에 활용하도록 위임하고 소정의 보상을 받는 행위다. 2025년 10월 기준 이더리움 예상 스테이킹 연간 수익률은 3.4%다. 번스타인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환경이 지속될 경우 스테이킹 등 이더리움 기반 수익 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라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0.7%를 확보한 샤프링크게이밍은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 및 성장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대표적인 업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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