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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초고교급 페로몬 EP.3 초고교급 도박사

F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8 0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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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가 있는 카지노와 키보가미네 학원은 꽤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나에기 입장에서는)한시가 급한 이 상황에서 느긋하게 걸어갈 수도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키리기리가 그냥 차를 타고 가면 되는 거 아니냐는 간단하지만 확실한 묘안을 내놓았다.



"택시라도 잡아야 할까?"


"아니, 그럴 필요 없어. 마침 내가 운전할 줄 알거든."



키리기리는 그렇게 말하고, 나에기를 데리고 키보가미네 학원 부지 지하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서 


키리기리 진이 몰고 다니는 고급 외제차의 조수석에 나에기를 태운 뒤에 자신도 운전석에 앉고는 시동을 걸었다.



"우와, 키리기리. 학원장님한테는 언제 허락 맡은 거야?"


"허락받은 적 없는데?"


"음? 그럼 그 키는..."


"...그 사람 몰래 복제한 거야. 설마 딸이 차 좀 몰겠다는데 말리겠어?"


"그런가....?"



키리기리는 그렇게 별 거 아니라는듯이 나에기의 의문을 일축하고 


세레스가 있는 카지노를 향해 힘차게 엑셀을 밟았다.


그 시각. 학원장실.



"쿄코오오오오....."


학원장인 키리기리 진은 모처럼 딸에게 연락이 와서 뛸듯이 기뻤지만,


이내 메시지의 내용을 확인하고 탄식을 내뱉었다.


-차 좀 쓸게. 괜찮지?



물론 딸이 아빠 물건 좀 쓰겠다는데 이해해줄 수는 있다.


그게 지금도 최소 수천만 엔은 받고 팔아넘길 수 있을 정도의 고급 외제차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하아...."


걱정이 앞섰다. 쿄코는 뭐든지 다재다능한 아이지만, 그가 알기로 딱 하나 서툰 게 있었는데.


그게 바로 운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실기 시험을 여덟 번인가 아홉 번 떨어졌었지. 아마....'



............

............



나에기는 지금 난생 처음으로 키리기리에게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어쩌면 항상 별 생각없이 사는 그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최고로 무서운 순간일 것이다.



"으아아아악!"


"나에기 군. 조용히 해."


"그럼 제발 속도 좀 줄여! 왜 여기서 시속 100km가 넘게 달리는 거야?"


"....조용히 해."


"살려줘어어어어어!"



수전증이라도 걸린 것처럼 미친듯이 손을 떨어서 전후좌우로 마구 흔들리는 차. 


경찰이 와서 당장 체포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세 번이나 표지판을 헷갈려서 까딱하면 역주행을 할 뻔하기도 했다.



"차라리 내가 운전하면 안 될까?"


"...괜찮아."


"내가 안 괜찮아!"




키리기리로서는 꽤나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사실은 그냥 카지노까지 거리도 있겠다, 해서 나에기랑 단둘이 이야기나 할 겸 일부러 기사도 안 불렀던 건데...


지금은 까딱하면 나에기랑 저승으로 데이트를 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 



"....긴장해서 그래."


"그래, 그러니까 제발 운전대 좀 넘겨줘!"


"안돼. 나에기 군은 면허 없잖아."


"키리기리가 계속 운전하면 무면허 운전보다 더 심한 사고를 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그래!"


"음...."



키리기리로서도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나에기한테 이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니 꽤나 굴욕적이었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여기까지와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없다.


고작 운전 때문에 나에기 군에게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주는 건 얼마나 굴욕이겠는가.



"나에기 군. 똑바로 지켜봐. 이게 바로 '초고교급 탐정'의 진면목이니까."


"안돼..."



의지에 가득찬 눈을 하고 있는 키리기리. 


나에기는 그걸 보고 그냥 손잡이를 꽉 잡고 제발 에어백이나 잘 터지기만 기도했다.


아니면 제발 벼락이라도 떨어져서 키리기리를 기절시켜주든가 말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들의 광란의 질주는 멈추는 일 없이 계속되었다....



........

........



현재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른 키리기리와 나에기와는 다르게 


카지노에 있는 세레스와 후지사키는 아주 평화로웠다.



어차피 키보가미네 학원에서 여기까지 바로 온다고 해도 최소 몇 시간은 걸릴 거리일터.


세레스의 입장에서는 이미 나에기를 맞을 준비도 다 해놨으니, 그동안 후지사키랑 놀면서 심심풀이나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호텔방에서 같이 있으며 차나 한 잔 같이 하면서 여유롭게 이야기나 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 둘.


생각해보니 둘은 몇 년째 같은 반이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단둘이 얘기를 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당신은 참 몇 년째 그대로인 것 같군요. 특히 키가 말이에요."


"그런가... 흠,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걸."


"후후후, 그래도 마음가짐은 꽤나 바뀌신 것 같네요. 당신, 1학년때는 여자인척까지 하고 다니지 않았나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들통나긴 했지만 말이에요."




후지사키 치히로는 과거에는 굉장히 심약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자기 자신의 약한 모습에 콤플렉스가 있어 일부러 치마까지 입으면서 여자인척까지 하고 다닐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그런 면을 극복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에기 덕분이야. 나에기랑 지내면서 용기가 생겼달까."


"자기랑 비슷하게 예쁘장한 남자아이를 만나서 생긴 용기인가요?"



"아니아니아니, 그게 아니라. 나에기가 처음부터 상냥하게 다가와주니까 같이 있으면 마음도 편해지고,


나에기라면 비밀을 털어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뭔가 나에기라면 내 비밀을 알아도 비웃거나 경멸하지 않을 것 같달까.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어.


난 그렇게 나에기를 시작으로 조금씩 용기를 내서 너희들에게도 내 비밀을 말했던 거고...."



그때의 후지사키에게 있어 나에기는 은인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저 해맑은 나에기로서는 딱히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는 친구라는 것은 그 존재만으로도 용기를 준다는 것을, 후지사키는 그때 배웠다.


그래서 아마도 지금까지 나에기랑 친한 친구사이인 게 아닐까.



"후후. 듣기 싫은 말은 아니네요. 저랑은 딱히 어울리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지만요."


"응? 그건 무슨 소리야?"



세레스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후지사키에게 설명해주었다.



"...도박사에게 있어 타인의 약점이라는 건 그저 이용해야할 무언가밖에 되지 않죠.


그런 것 까지 감싸주면서 우정을 다져도 될 만큼 만만한 업계가 아니랍니다."


"그렇구나...."



"도박판에는 영원한 우정도, 사랑도 없어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감각을 곤두세우고 경계하며 살아야하는 게 바로 이 업계에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나에기 군을 부른 거고요."



후지사키는 무심결에 차가운 미소를 짓는 세레스를 보고 약간이지만 오싹하다는 감정을 느꼈다.


설마, 나에기를 부른 이유가 좋지 않은 뜻인 건 아닐까.


생각해보니 후지사키는 세레스가 자신을 부른 정확한 이유까지는 알지 못했다.


그냥 '당신을 초대할게요. 당연히 와주실거죠?' 라는 말에 이끌려서 반쯤은 끌려오듯 왔을 뿐....



"...나에기한테 무슨 짓 하려는 건 아니지?"


후지사키가 약간이지만 경계심을 품고 세레스에게 물었다. 


"그럴리가 있나요. 뭘 할 생각은 있지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답니다.


당장 생각해봐도 나에기 군한테 그런 짓을 해서 제가 무슨 이득을 보죠?"



그건 또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후지사키는 그래도 영 불안해하자 세레스가 설명을 덧붙였다.



"슬슬 달이 뜨겠죠. 오늘은 보름달이 뜬다고 했던가요?


세상사람들 모두 하늘 위에 떠오른 달을 볼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예를 들자면, 마이조노 씨같은 경우에는 하늘에 떠오른 달을 보고 감성에 젖어서 새로운 곡의 가사를 떠올릴 수도 있겠죠.


키리기리 씨는 아마 달이 떠오르는 걸 보고 어떤 원리로 달이 뜨고 지는지에 대해 고민할 지도 몰라요.


아사히나 씨같은 수영 바보는 아마 보름달 모양이 도넛이랑 비슷하다며 또 밤에 몰래 먹을지도 모르죠.


마지막으로 알고 보면 제일 응큼한 이쿠사바 씨는 오히려 달빛이 너무 밝다며 군인답게 몸을 숨기려 할지도요."



"으음... 그럼 세레스 씨는?"


"후후, 저같은 경우는 화투패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후지사키는 왜 갑자기 이런 상황에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지 잘 몰랐다.


같은 대상이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다고 말하는 건 알겠는데....



"나에기 마코토. 정말 멍청할 정도로 순진하고 순수한 사람이에요. 


그런 성격이랑 귀엽게 생긴 거 말고는 딱히 매력은 없는 것 같지만 묘하게 끌리는 사람이기도 하죠.


이상한 페로몬이라도 뿌리고 다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세레스는 나에기를 좋아하는 거야?"



"흠, 글쎄요. 바로 그 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방금 말한 것처럼, 나에기 군이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도 각자 다르답니다. 


이건 제가 몇 년동안 본 거라 확실한 거예요.



같이 나에기 군이라는 사람을 보고 있지만 그에게 가지는 목표와 감상점이 다른 거죠. 



일단 음... 마이조노 씨가 우리 중에서 제일 나에기 군을 좋아하는 거 같지만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오는 거 같고.


키리기리 씨는 애착하는 애완동물을 보는 느낌이죠. 


아사히나 씨는 마음이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좋은 친구를 보는 것 같죠.


이쿠사바는... 어쩌면 제일 순수하게 나에기 군에게 연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만큼 부끄러움이 많아요.



그리고 저는... 좀 다르답니다. 후지사키 군."



세레스는 여기서 이제 자신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완전무결한 정점에 대한 갈망. 그 목표까지 딱 하나 넘어설 벽만 남은 상황. 


하지만 그 딱 한 걸음을 남겨두고 정체되어버린 자신에 대하여.



"고점이 바로 눈에 있어요. 어디 도망가지도 않고 항상 같은 위치에서 제가 다다르기만을 기다려주죠.


그런데, 저는 거기에 멈춰버렸어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그냥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누가 저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발목을 붙잡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할 수 있는 걸 모두 해보라며, 어차피 안 될 거라며 비웃는 듯한 그 느낌은...."



그때 세레스가 정색을 하며 눈을 사납게 부릅떴다. 



"쉽게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불쾌하답니다."


"세, 세레스.. 눈 무서워."


"어머, 죄송해요."



세레스는 다시 눈웃음을 지으며 평소의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말이죠. 이건 직감이랄까요. 아니면 도박사로의 본능이랄까요. 


언제 한번 후지사키 군이랑 나에기 군이 같이 산책하는 걸 보았는데... 


그때 맹렬한 느낌을 받은 거에요. 저 사람이다. 저 사람을 손에 넣으면 난 정점에 다다를 수 있다는 느낌 말이에요."



그녀도 모르는 새에 세레스는 점점 고조되어 있었다.  



"제 말이 이해가 안 가시나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는 알아요. 도박이라는 건 말이죠. 뛰어난 계산능력이나 상대의 심리를 읽는 능력이 전부가 아니에요. 


운, 모든 것을 찍어 누르는 강운, 단편적인 승부에서는 질 지언정 결국 종막에는 승리하게 해주는 확신. 


저는 그게 필요한 거예요. 후지사키 군.



그래서, 저는 나에기 마코토 군을 가져야겠어요."


"어...."


"그리고 두번째 목표는.... 아, 아니에요. 방금 말은 잊어주시길."



세레스는 두 번째 목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어떻게 말하겠는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차갑고 비정한 자신조차 받아들이고 품어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을 원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런 이야기조차 아무렇지 않게 털어놓을 수 있을 정도로 편하고 따뜻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


그런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세레스는 저도 모르게 픽 웃었다.



"어? 웃었네, 세레스! 다행이다! 방금은 좀... 무서웠거든."


"후후후, 죄송해요."


"헤헤헤. 간지러워."


세레스는 부드럽게 후지사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흠, 아무튼 나에기 군이 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으니... 다른 거나 하면서 놀까요?


카지노 구경은 어때요, 후지사키?"


"아, 난 좋아!"


"좋아요. 그럼 일단.... 어?"



그때였다. 돌연 호텔의 벨소리가 울리더니 호텔의 관계자가 황급히 올라와서 


세레스에게 이런 사실을 전해주었다.


나에기 마코토 일행이 지금 카지노에 도착했다고 말이다.



"이런... 아쉽게도 지금은 무리겠네요. 후지사키. 그러면 여기서 쉬고 있어요?"


"어... 응."


세레스는 그렇게 후지사키를 남겨두고 호텔을 나와 카지노로 향했다.


그곳에는 나에기 마코토와 키리기리 쿄코가 있었다.


나에기는 왠지는 모르지만 속이 안 좋아보였는데, 키리기리는 그런 나에기를 보며 흠흠 헛기침을 하며 무언가 켕기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어라, 두분이실줄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셨군요. 비행기라도 타고 오신 건가요? 


몇 시간은 더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후후후...."



"으.... 말 못해."


"...그래, 그건 말하지 마. 나에기 군."



키리기리는 또 한번 헛기침을 하며 나에기의 입을 막았다.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관은 없었다. 


이제 이렇게 나에기가 직접 와줬으니, 이제 세레스의 방식대로 그를 시험하는 되는 일이었다.



"그건 그렇고, 후지사키는 어디있어?"


"궁금한가요? 그런데 제가 굳이 지금 대답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죠?"


"세레스....."


"진정해, 나에기 군. 딱 봐도 원하는 거라도 있는 모양인데... 


나에기 군에게 뭘 할 셈이지? 야스히로 타에코 양."



야스히로라는 촌스러운 이름이 콤플렉스였던 그녀는 키리기리의 말에 순간 발끈했지만,


도박사답게 바로 포커페이스로 돌아가 설명을 시작했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어서... 나에기 군을 좀 가져야겠네요. 후후후후."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건 알지?"


"그렇죠. 당장 이렇게 또 경쟁자이신 키리기리 씨가 직접 와주시다니 좀 곤란해요. 


질낮은 범죄자나 상대하는 거친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께서 저한테 해코지라도 하면 어쩌나..."


"...도박꾼들은 그럼 건전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걸까? 야스히로 양."



보자마자 기싸움을 시작하는 두 사람. 


어째 나에기는 이런 광경을 어디선가 본 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마이조노한테도 키리기리가 이랬었나?



"...뭐, 좋아요. 당연히 저도 이렇게 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거라고는 생각 안했어요.


그렇다면 역시 조건이 있어야겠죠?"


"조건이라면....?"


"그야 도박이죠."


"네가 유리한 걸 하겠다고?"


"어라. 나에기 군은 '초고교급 행운'아닌가요? 그걸 감안하면 아주 무리한 요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게다가 저도 제가 유리하다는 건 인정해요. 그래서 나에기 군에게 일종의 어드밴티지를 줄 생각이랍니다.



그건 바로, 다양한 종목으로 여러 번 승부하는 대신에 한 번이라도 제가 지면 나에기 군의 승리로 해주겠다는 거예요."


"어....?"


"어때요. 나에기 군. 수락하시겠어요? 후지사키 군도 나에기 군이 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일단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이게 가장 온건한 수에요. 


여기 무서운 탐정분께서 진심으로 저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한다면, 저도 부득이하게 카지노에 근무하는 경호업체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답니다."



나에기는 고민하지 않았다. 어차피 고민해봤자 답도 안 나오고, 무엇보다 이것말고는 방법이 없으니까.


"그래! 그럼 종목은 뭐야?"


"그건 바로... 도박의 상징. 룰렛, 주사위, 카드를 이용해서 승부하는 거에요. 


앞에 두 개는 순수한 운의 영역이니까 나에기 군이 유리할테죠?"




"으으음..... 맞는 말 같은데...."


"........"


키리기리는 굳이 말을 보태지 않았다. 


읻란 여기까지는 세레스의 장단에 맞춰주는게 낫다 생각했다. 


수틀리면 뭔 짓을 할지 모르니까 말이다.



"...좋아!"


"후후, 좋아요. 그럼 저를 따라오시길...."


"...일단 나도 따라가겠어. 네가 무슨 수작을 부릴지도 모르니까 감시라는 목적으로...


이정도는 상관없겠지. 야스히로."


"맘대로 하세요. 후후후."




나에기와 키리기리는 그렇게 세레스의 인도를 따라 카지노 안으로 들어갔다.


카지노 안은 보기만 해도 휘황찬란한 별천지같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분명히 평일인데도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떠들썩한 분위기에 주눅이 들었지만, 


나에기에게는 다행이도 그들이 승부할 곳은 바로 카지노 내부에 있는 관계자용 별실이었다.



별실 문 밖에 서 있는 경호원들을 제외하면 


안에는 키리기리와 나에기, 그리고 세레스밖에 없는 상황.


여기서 이제 나에기와 세레스는 주사위와 룰렛과 카드를 이용한 승부를 할 것이다.



게임 세팅이 끝나고.... 나에기와 세레스는 서로를 보고 마주섰다. 


그리고, 세레스가 게임 시작을 알렸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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