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단히 설명 드릴 불균형은 근육 보다도 관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몇번 글을 썼지만 불균형이 중요하냐 고쳐야 하냐 고쳐지냐 등등의 질문은 너무 광범위합니다. 컨텍스트가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상황이 언제 인지가 중요합니다.
예) 23의 건강한 청년이 취미로 파워리프팅을 하는데 스쿼트 할때 골반이 틀어지면서 내려가고 올라 오는데 오른쪽 무릎이 스쿼트 하고 나서 조금씩 아픕니다. 그리고 운동 하고 나서 근육통이 오른쪽은 뒷허벅지만 왼쪽은 앞 허벅지만 아픈데, 제가 보기엔 몸에 불균형이 생긴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입해서 불균형을 고치는게 좋은지 안 좋은지 다시 질문을 해보시면 이해하기 빠르실듯 합니다.
인간의 요추는 총 5개로 이루어져 있고, 디스크가 가장 잘 터진다는게 L4/L5, L5/S1 이라는 맨 밑의 두개의 요추레벨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때부터 lumbosacral transitional vertebra 라고 하여 맨 밀의 L5 란 요추가 S1 처럼 결합이 되기도 합니다. 결합은 한쪽만 되기도 하고 양쪽이 다 되기도 하고, 완전히 또는 불완전한 결합을 이루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당연히 불균형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많은 연구를 통해 보면 어떤 답이 나오나면
맨 밑의 L5가 S1가 어느정도 결합이 되면 움직임이 적어집니다. 놀랍게도, 이 L5/S1의 디스크가 터지는 일이나 퇴행성 질환을 겪게 되는 일이 아주 적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바로 그 위의 척추인 L4/L5 에서는 이런 컨디션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더 높은 확률로 디스크 + 퇴행성 질환이 발견 된다는겁니다.
너무 간단한 내용이죠, 자연스레 움직여야 할 관절이 안 움직이니깐 그 다음으로 유연한 관절이 더 많이 움직이게 되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것이고요.
반대로 요추가 하나 더 있는 L6 도 있습니다. S1이 완전히 분리가 된 선천적인 케이스인 경우라고 보셔도 됩니다. L5/L6 가 원래라면 L4/L5 이어야 하는데 저렇게 된거죠. 보시다 시피 저 레벨에서 디스크가 좁아지고 퇴행성 변화가 오는게 보입니다.
이건 척추분리증 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되는데, 세번째 있는 그림을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사진에서 화살표가 지칭하는게 척추가 분리가 된곳입니다. 이렇게 되면 몸이 자동적으로 사진과 같이 꺾이게 됩니다. 왜냐면 척추가 분리 된 곳으론 무게가 전달이 될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B 와 D를 보시면 측만증 처럼 기울어진게 보입니다. 저건 그냥 체중이 한 기둥으로 쏠려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당연히 불균형이 있을 수 밖에 없죠.
불균형적인 무게가 몸에 쌓이게 된다면 몸은 여기에 또 적응 합니다. 퇴행이라는 방식으로요. 그래서 허리가 오목하게 꺾인 쪽, 즉 무게가 전달되는 기둥쪽이 굵어지고, 디스크가 잘 눌리고, 결국엔 신경이 눌릴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엔, 여기 pedicle 이라는 부분을 주목해주시면 됩니다.
선천적으로 요추 관절중 pedicle 이 없이 태어난 경우입니다.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이 비어 있고 반대쪽을 보면 하얗게 꽊찬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위아래랑 대조 해보면 과도하게 하얗게 ㅈ된걸 볼 수 있습니다. 이 유는 엑스레이를 찍을때 저 부분에 뼈가 더 굵어지고 골밀도가 올라가서 엑스레이선이 판에 통과를 덜 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두개의 그림이 정확히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설명해줍니다.
왼쪽엔 요추의 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무게 전달이 한쪽으로 실리게 되고 그 쪽이 보상을 하는겁니다. 한쪽이 일을 많이 하면 그 쪽 근육이 발달 하죠, 근데 이게 반복이 심하게 되면 다치기도 하고 회복이 되기전에 염증이 계속 생겨서 아프겠죠.
불균형의 결과가 어떤지를 볼때 뼈와 관절을 보면 조금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이해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떤 불균형은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보상일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불균형이 좋냐 나쁘냐고 하면 아무도 정직한 답을 드릴 순 없을겁니다.
다만 고르게 양발과 온 몸으로 무게가 실려야 하는 웨이트 리프팅을
하실때는 균형을 최대한 맞추시는게 좋을거라고 봅니다. 불균형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어떻게 될것인가? 제가 볼땐 불균형과 보상 패턴을 강화 한다고 봅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논리입니다.
스쿼트 잘 할려면 스쿼트를 계속 해야 하고, 주짓수를 잘 할려면 매트에서 주짓수를 계속 해야 합니다. 스쿼트 한다고 주짓수 스킬이 늘지 않습니다. 불균형 적인 패턴으로 스쿼트를 계속 하면 불균형적인 스쿼트를 잘 합니다. 어느정도는 다들 괜찮겠죠, 일단 무게만 들면 되니깐. 하지만 무게를 든다는 목적이 피라미드의 끝이라면 그 밑에서 쌓아 올려야 할게 많다고 봅니다. 운동을 오늘 내일만 하고 그만둘게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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