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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월쉬의 추적 강추합니다앱에서 작성

: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2 22:52:26
조회 78 추천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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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쉬의 기이한 복수극 혹은 멜로 드라마를 보면서 놀랐던 점은 쇼트 감각이 기가 막히다는 겁니다. 이보다 더 나은 쇼트가 딱히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절묘한 쇼트들이 이어져요. 특히 쇼트의 깊이감(?)이 아주 뛰어나달까요. 두 인물을 쇼트의 전경과 후경에 배치하여 만든 공간감은 제브와 토르 사이에 섹슈얼한 긴장감을 만들기도 하고 제브가 위험에 처한 세 번의 위기(아담의 저격씬, 프렌치티스의 기습, 그랜트 패거리와의 격전)에선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합니다.

물론 웨스턴을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랜드스케이프를 담아내는 촬영도 빼놓을 수 없어요. 최후에 거대한 암벽 아래 제브와 패거리를 잡는 쇼트나 서부의 어디 하나 있을 법한 농장을 잘 활용한 촬영도 좋습니다.

또 액션 액션 그리고 액션 이라는 말을 남긴 감독님답게 비중이 크진 않지만 기억에 남는 액션도 있습니다. 제브와 아담의 주먹다짐이나 한밤의 총격전 그리고 멕시코 전쟁을 다룬 몽타주 같은 것들은 진지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꽤나 역동적인 액션들이죠.

사실 무엇보다 재밌는 부분은 제브와 토르의 멜로예요. 후에 밝혀지는 진실을 제쳐두고 한 가족처럼 자라온 두 남녀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중요한 아이러니를 이용한 부분이 꿀잼포인트랄까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첨의 느끼한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초반에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상대역인 테네사 라이트가 보여준 호연 덕분에 즐겁게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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