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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그림자를 보았습니다앱에서 작성

: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8 19:41:22
조회 91 추천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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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깐데르와 일로나의 알콩달콩 밀당 로맨스가 재밌습니다. 첫 데이트에 빙고 클럽에 데려가는 패기는 쉬이 볼 수 없는 것이지요. 이 영화는 로맨스만큼이나 이별의 감각이 특이한 영화인데 갑자기 죽어버리는 사수와 떠나는 강아지 그리고 아주 친해진 후배 멜라르띤과의 헤어짐과 떠나는 배를 보면 왠지 모를 애상이 들게 합니다.

그나저나 영화를 보면서 재밌었던 건 따로 있는데 바로 영어의 사용입니다. 핀란드라는 제작 국가가 무색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에 영어가 끼어든달까요. 양아치들에게 삥뜯길 때 not for you나 가장 중요한 엔딩에서 small potatoes 같은 관용적인 표현이 핀란드 영화에서 나오는 것이 어떤 이유인지 궁긍해집니다. 이전에 본 오징어 노조에서도 나름 비중있는 캐릭터가 영어로 대화를 계속하는데 핀란드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없는 관계로 더 유추해내긴 어렵군요. 혹시 영화적으로 전성시대였던 할리우드에 대한 영향 때문일까요. 본작에서 나온 세레의 석무가 그런 의미였을지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여담이지만 리반클과 주인공이 같은 쇼트에 존재하는 순간 역시 재치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상황과 찰떡이에요.

전작부터 느껴지는 건데 음악의 사용이 탁월합니다. 특히 Lydia's lament가 흐르는 오프닝은 영화의 베스트씬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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