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연대기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741327
게시글에 나와 있으니 2020년 이전의 얘기는 해당 글을 보면 됩니다.
이 글은 2020~2021의 마지막 연대기
2018 연대기에서도 얘기했지만, 그때도 그렇고 이때도 그렇고 리스크 관리는 잘 안 하는 편이었음.

차트를 보는 눈이 어느정도 있다곤 했지만, 리스크 관리가 정말 병신이었고...
나 뿐만이 아니라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모두를 시험에들게 만들었던 코로나빔이 나타남.
당시 2020년 3월, 코로나빔이 나왔던 때에 시드의 3/4을 잃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퇴학이었음.
비트맥스에 있던 풀포지션이 다 터져버렸고... 이후 저축해둔 400만원을 끌어와서 챌린지를 굴리게됨.
챌린지라는 개념 자체는 2019년 5월 정도부터 선물매매의 경험을 살리고자(단타를 자주 치다보니) 꾸준히 선물매매도 할 겸, 시드도 분할할 겸 챌린지를 꾸준히 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퇴학을 당했던 이때의 난... 정말 생존을 위해 챌린지를 했던 기억이 난다.
시드는 빼앗기더라도,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차트 지식까지 가져갈 수는 없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했었음.

그래 이것도... 미리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거의 18개월만에 공개하는거네. 아마 감췄던건 저거 뿐인거같다.
어찌됐든 난 코인을 해오면서 일주일 만에 풀시드가 60% 이상 증발하는 경험을 지난 3년동안 2번정도 했음.
2018 연대기에서도 스스로가 부족했`다고 느끼던 리스크관리를 이때(2020.3)까지 안 지키고 있었던거지...
2019.1말 ~ 2019.2말
2억 -> 1억
2019.2.24
1억 -> 3200만
2020.3.11~3.12 (코로나빔)
2.2억 -> -1400만
퇴학의 공통점은 당시 차트관점을 굉장히 크게 틀렸다는 것도 있었으나, 풀포지션에 준하는 선물 운용으로 인해 문제가 더 컸음.
지금이야 하락장 통장6 업비트3 선물1 / 상승장 통장3 업비트6 선물1 같은 비율을 칼같이 유지하면서 매매를 하고있지만,
저때는... 선물7 업비트3의 비율이었고, 선물에 문제가 생기는 즉시 업비트에 남은 3을 바로 물을 탈 준비를 하고 있었음.
실제로 코로나빔 발생 하루 전 7200달러에서 터진 포지션에서 한번 더 롱을 진입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무슨 3600달러를 가면서 남은 3의 자금마저 일순간에 증발함.
아마 다음날 비트맥스의 100배롱 이`벤`트가 없었다면 영영 코인을 접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본다. 아니면 재기하는 시간이 조온나 길어졌거나...
여튼 저때 2억따리이던 나는 다시금 1000따리에서 새로 시작하게됨.
저때부터는 진짜 챌린지를 목숨처럼 여겼지... 남은 돈이 이거밖에 없으니까...
코인을 3년반을 했지만 나는 나 스스로를 오로지 차트뷰나 단타말고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함.
따리도 병신 이`벤`트도 병신, 스윙 개좆병신. 스윙이나 존버를 할 생각이 없으니 당연히 ico 이런건 생각도 안 했고... 거기다 손절도 잘 못하다보니...
어쩌면 고배단타와 자산분할을 통해 챌린지매매를 하는게 내 숙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챌린지를 통해 3월-12월의 재기구간을 거치며 느꼈던 점은 아래와 같음.
# 풀시드 대비 선물자산은 10%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예외가 있다면, 내가 정말 매매리듬이 좋다고 느낄때에는 20% 정도까지만.
# 선물에 있는 시드는 출금해서 업비트에 꽂기 전까지 내 돈이 아니다.
# 업비트에 꽂은 그 돈도, 하루에 날릴 금액(챌린지)의 상한선을 정해놓는것이 좋다.
이걸 좀 더 설명하자면 챌린지를 하면서 하루에 날릴 금액의 상한선은 풀시드의 5%정도로 설정하곤 했는데,
풀시드가 4000만이라고 하면 하루에 챌린지를 통해 터뜨릴 각오를 하는 금액은 200만일테고, 200만을 한 번에 다 쓰진 않을테니 거기서 40 40 40 40 40 이런식으로 또 5분할을 하는것입니다. 차트에서도 외바닥 쌍바닥 삼바닥이 있고 삼바닥까지 가면 그때부터는 반등도 쎄게 나오듯이, 챌린지매매도 40 40 40 계속 꽂으면 3번째 40부터는 한 번에 2배를 수복하거나(80이 된다던지) 연승을 통해 한 번에 120 200까지도 도달하곤 했었음.
난 단타는 어느정도 한다 생각하지만, 반대로 손절을 진짜 때려죽여도 못하는 성격임.
풀시드매매를 하다보면 크게 물릴일이 있을텐데, 손절각을 못보다보니, 그냥 저렇게 자산을 쪼개고 쪼개서 선물단타를 하곤 했어.
선물에서 계속 하따하다가 한 3바닥쯤 오면 현물에서 매수받고, 선물에서도 챌린지 계속 들어가고. 그러다가 그 자리가 정확하면 현물을 통해서도 자산을 일부 회수하고, 회수된 돈으로 다시 챌린지에 들이붓고 그런식.
나중에는 현물5000 선물50 100 챌린지 이렇게 하면, 현물에서 2500정도 매수해서 3% 4%만 먹으면 그날 챌린지할 비용이 완성되니까 현물은 점점 선물자금 마련을 위한 운송수단처럼 됐었던거같음.
어쨌든 챌린지를 통해 하루에 날릴 각오를 하는 돈은 풀시드의 5% 정도인데, 다만 시드가 커질경우 이 비율은 점점 줄어듬.
5000만~1억 5%
2억~5억 3.5%
6억~20억 2%
솔직히 1억이 넘으면 챌린지를 할 필요가 없지만 난 풀시드매매도, 추세추종을 통한 저점 존버매매도 할줄을 몰라서 꾸준히 단타만 쳤다. 그러다보니 저렇게 최대한 제한된 상황에서 자금관리를 하고 리스크를 어떻게하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 하는 방법만 연구하게 되더라.
1억이 넘으면 선물3 업비트7 혹은 선물3 업비트5 통장2 같은 비율로 분할해서 선물을 2~3배 저배율매매를 권장하고싶긴 한데, 솔직히 내가 제대로 겪어본 영역이 아니라(풀시드 저배율매매가) 난 그런쪽으로는 조언을 못하겠음.
# 선물은 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수단일 뿐, 절대로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풀시드 하지말라고)
# 선물매매를 주로 삼을 것이라면 배율은 3배율을 넘겨서는 절대 안 된다. (선물매매를 주로 삼는다는건 풀시드 혹은 풀시드에 준하는 자산배분(선물5 업비트5라던지)을 한다는 얘기겠지? 절대 고배율을 갈기면 안 됨.
# 총자산과 선물자산의 일지를 따로 쓴다
일지는 이게 무슨얘기냐면 선물만 하는 일지를 따로, 선물 출금액이 포함된 자산일지를 따로 쓰라는 것.
난 선물계정에 있는 돈을 내 돈으로 생각하지 않음.
위에 적어놨듯이 업비트에 꽂히지 않는 한 내 돈이 아니라 비트맥스흑인, 바낸짱펑자오의 돈이나 다름 없거든. 걍 청산빔 한 방 제대로 쳐맞으면 걍 씨발 다 뜯기는데 내 돈은 무슨 내 돈ㅋㅋ
그래서 일지도 따로 썻어. 월별로 선물일지를 따로쓰고, 최종적으로 현물+선물출금액 만을 포함한 일지를 쓰곤 했지.
자산이 선물1억 업비트5억 통장이3억인 상태에서 누가 시드 물어보면, 풀시드 8억입니다. 하고 대답하는거지.
아래는 2020.7 ~ 2021.10까지의 선물 일지
바이낸스에서 FlightF로 검색시 리더보드 열람 가능.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음
2020년 3월 코로나빔 이후로는 풀시드매매를 한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시드가 어느정도 늘어났던 2021년 6월 부터는 그런쪽에 욕심을 좀 내보기도 했지만... 전부 결과가 안 좋았음. 제대로 먹어본적이 한 번도 없다.
2021년 6월 27일의 1091만달러 숏이라던지


6월 일지보면 알겠지만, 이때 승률이 정말 대단해서 매일 8천만씩 출금해도 선물시드가 계속 늘어나던 상황이라,
선물시드 16억쯤 찍혔을 때에 풀베팅을 한번 해보기로 했음.
결과는... 잘못된 자리에서 풀포지션 + 손절 안 함의 콜라보로 한 큐에 16억 중 9억을 찢김


2021년 7월 17일?의 47억 풀매수라던지
짤 평단 진짜좋지?? 근데 존버는 할줄도 모르고, 손해는 무섭다보니 저거 뭐 먹지도 못함.
저만큼 잡아놓고 1억가량 익절한 뒤, 리플 1000원 1200원 넘길때마다 숏 갈겨서 7월말, 8월중순 28K - 52K 대반등 구간에서 남들이 모두 축제일 때에 난 뭐 하나도 못먹고 선물에서 숏치다가 머리털만 빠짐. -8억 가량 손해가 났는데 아래 일지에서는 현물에서 메꿨는지 손해가 거의 없네.
근데 저렇게 풀시드매매도 실패하다보니 걍 접고싶긴 하더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rtanalysis&no=513251
일전의 전갤대탈출 같은 피로감도... 졸업에 영향을 많이 끼치곤 했지만, 저렇게 손절이나 내 한계를 뚫지못함에 있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음.

그리고 전적으로 이 씨발롬이 내 인내심에 한계를 꽂아버림
난 저새끼 사토시차트 보고 2100원까지는 당연히 열려있겠거니 하고 진입했는데
하 씨발 그래도 거래량 나오고 하는놈이라 저번에 50억으로 한번, 이번에 60억으로 한번 도전했는데
저번거는 +9억 보다가 본절튀, 이번거는 한큐에 선물-6억 현물-4억으로 한큐에 -10억ㅋㅋㅋㅋ
-10억도 내가 그동안 겪은 하루의 손실액 중 가장 큰 액수라 여기까지 하려는 것도 있는거같다.
70억대면 충분하다 느끼고... 스윙없이 오로지 단타만으로 여기까지 올라온게... 뭐 여튼 열심히 했`다고 느낌..

여튼 최종 일지는 이렇게 됐음.
2020년 3월 코로나빔 이후로 지금까지 약 92억을 벌었고 최종 정산을 해보니, 선물에서 총 56억을 벌었네.
아마 나머지 36억이 현물매매의 수익이겠지?
선물에서 번 돈이 더 많은게 정말 신기한데, 아마 이건 내가 단타충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함.


보통 내가 포지션을 잡으면, 위에 짤처럼 선물에서 한 3억들고 비트 20배걸면 500만 달러 정도 잡히거든.
현물에서는 같은 포지션으로 비트 30억정도 매수하고... 근데 둘이 익절할 때에는 똑같이 익절해버림.
현물을 쭉 들고가는게 아니라 그냥 선물 익절할 때에 같이 털어버렸음. 현물도 선물이랑 똑같이 단타로 운용했던거지.
그래서 선물이 더 수익이 많은 기형적인 일지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네. 선물은 또 숏도 있으니까 매매 기회도 많고.. 여튼 그랬어.
그래도 이번에 풀시드매매, 스윙 같은걸로 리플에 욕심내본건데... 안 되는건 안 되네 ㅋㅋ
그래서 저런 벽도 느끼고... 이번에 한 큐에 10억 날려보니 앞으로 시드 커지면 손해도 당연히 더 큰걸 맞이할텐데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들고...
그래 졸업하는 이유는 음...
스트레스임. 스트레스가 가장 크다
갤 관리의 스트레스와 매매 및 손절에서 오는 스트레스.. 하나만으로도 솔직히 힘든데 둘 다 신경써야하다보니 참 힘든부분이 많았다.
그동안 봤던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3년 6개월간 하루 6~10시간씩 꾸준히 코인을 하면서 갤질도 열심히 했고 관리도 열심히 했고 누가 뭐 물어보면 꾸준히 잘 대답했고 들어오는사람 잘 해주고 나가는 사람 잘 보내주고 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함. 하지만 뭐 사람 사는게...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더라.
그래도 나는 내 나름대로 항상 솔직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떻게 비춰졌을지는 모르겠다. 익절이든 손절이든 최대한 사실대로 다 갤에 남겨놨다. 앞으로도 작성한 글들을 클리너 돌리거나 그런건 없지 않을까 싶고...
간단히 -1억 -2억에 똥싸다가 -5억 청산당하고 뭐 그런거까지 다 오픈했었으니까... 뭐 여튼 그렇네
비트코인 전망... 전망 모르겠다 ㅋㅋ 내가 스윙을 할줄 모르는데 대체 나한테 왜 장기관점을 물어봨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

굳이 한 2주봉 이런걸로 그려보자면 저런식으로 무빙치지 않을까 싶음.
비트코인은 보통 2년 쭉 오르고 1년간 대하락장주고 2년 쭉 오르고 1년간 대하락장이었는데, 지금 코로나 이후로 1년 반 쭉 올랐으니까...
어디를 찍든 1년짜리 대하락장은 오지 않을까? 난 그때의 피해자가 되고싶지 않아서 지금 졸업하려는것도 있네.
세금 관련해서 접는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팩트만 말하자면 지금까지 잘 벌던 사람들은 세금내면서도 하면 된다.
최근에 주식에 5억정도 넣어서 해보는데, 시장이... 진짜 존나 답답함. 코인의 변동성이 천국이었음. 난 이렇게 답답한 시장을 처음봐가지고 코인생각 진짜 많이 나더라.
뭐 물론 이제부터는 뭘 해도 22%를 떼어갈테니 버는 돈은 좀 줄겠지만, 그래도 그거 내고서라도 매매 하는게 낫다고 본다 나는...
그래서 졸업문 쓰고 오늘부터 전액 출금 시작하는 나도 업비트에 10억정도는 넣어놓고... '아 비트코인 개쳐망했네' 이런소리 들리면 또 줍줍할듯 싶긴한데, 지금 당장 그러고싶지는 않네. 수십억을 벌었던 곳을 어떻게 떠냐겠냐? 미련은 어느정도 남게되겠지뭐...
글을 어떻게 끝내야할지 깜깜하네 ㅅㅂㅋㅋ
여튼 디시를 접는건 아니니까 아마 가끔씩은 올거야
날 리듬게임의 박페이로 알고 있었든, 코인갤의 플라이트로 알고 있었든 다들 함께해서 즐거웠다.



이런 이야기 거리들도 너무 재미있었고,


이런 유희거리들도 되게 재밌었다.
다들 고맙고 모두 성투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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