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구 구조
한마디로 요약해서 고양시에서 가장 젊은 선거구. 40대야 수도권 어딜 가나 많으니 그렇다 치는데 30대 비중이 유달리 높은게 특징.
일단 아파트 비중이 적고 농지와 연립주택이 같이 있는 행주동은 여기서 가장 연령대가 높은데 노년층 비율이 27.69%에 달함.
능곡, 행신의 경우는 90년대 후반에 개발된 곳인만큼 윗 선거구의 화정지구와 연식이 같은데, 그런만큼 여기는 50대 유권자가 큰 비중을 차지함.(단 행신4동은 2008년쯤 입주가 많이 이뤄짐)
그리고 남은 곳이 삼송지구(삼송1, 삼송2, 창릉, 효자)와 향동지구(화전), 덕은지구(대덕)인데 여기는 2010~2020년대 입주가 이뤄진 수도권에서도 가장 최신급에 속하는 택지지구인 관계로 30대 유입이 매우 높았음. 당장 10세 미만 인구가 이정도로 많은 곳을 찾기 쉽지 않다.
2. 비례 득표율
더불어민주연합 : 신규 택지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30대 인구가 많은 게 비례 득표에도 영향을 줬는데, 여타 2기 신도시, 택지지구와는 다르게 더불어민주연합이 조국혁신당보다 더 우세했음. 근데 막상 보면 그 안에서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평균적으로는 상대적으로 구축인 행신동에서 더 우위를 보였는데. 여기에는 효자, 삼송의 경우는 심상정 지역구와 맞닿은 관계로 정의당으로 빠진 표도 적지 않았고, 화전, 대덕은 조국혁신당도 거의 30%를 얻었기 때문.
그래도 제일 낮은 삼송1동이 25.16%였을 정도니 여기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매우 탄탄하다 볼 수 있음
국민의미래 : 31.73%로 고양시 전체에서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음. 상대적으로 여기서 원도심(?)에 속하는 능곡, 행주에서만 35%를 넘었고, 신규 택지가 들어선 지역에서는 과거에는 어느정도 우세를 보였지만 이젠 30% 밑으로 내려간 동들도 더러 보일만큼 당세가 크게 약화된 모습. 그나마 삼송, 행신에서 30% 초반을 건진게 상대적으로 나은 지경이니.
녹색정의당 & 새로운미래 : 원흥지구와 가까운 삼송지구에서 상대적으로 정의당 지지율이 잘 나왔는데, 삼송1동은 아예 5%를 넘었음. 단 행신동과 나머지 신규 택지에서는 그닥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 새미래는 30대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어느정도 건질 걸로 보였는데 그냥 철저히 외면당함.
개혁신당 : 그래도 나름 30대 지지층이 있어서 삼송, 덕은지구에서는 4%를 넘겼는데, 화전동은 또 그렇지 못했음. 고양시 자체가 2030 보수층이 엷다는게 다시 한 번 드러난 부분.
자유통일당 : 행주동에서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건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는데 삼송2동에서 3%를 넘은건 의외. 찾아보니 여기가 공공아파트 비중이 좀 되는 지역이라 여기 거주하는 노년층 일부가 표를 준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
조국혁신당 : 의외로(?) 신규 택지 비중이 높은데도 더불어민주연합보다 2% 가량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음. 물론 그 낮다는게 26.36%라는게 함정이지만. 능곡, 행신에서 득표율이 낮았던 건 그쪽의 민주당 지지층이 민주연합으로 더 쏠렸던 요인이 작용했고, 행주동은 원래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적고 연령대가 높은 곳이라 이해가 가는 부분. 특이하게 삼송은 1동과 2동이 좀 차이가 났고 40대 비중이 높은 화전동, 대덕동에서 확실히 강세를 보였음.
범진보vs범보수 : 22.76% 차이로 범진보가 고양시에서 가장 큰 차이로 앞섰음. 6개 동에서 범진보 득표율이 60%를 넘었고 가장 높은 효자동은 65%에 근접했음. 그야말로 강남3구의 리버스 버전. 심지어 일부 자연취락이 존재하는 행주동조차도 10% 이상의 격차를 보였으니 뭐....
다만 투표소 단위로 보면 범보수가 승리한 곳이 꽤나 있는데, 아무래도 아파트 지역이 아닌 투표소의 경우는 보수세가 만만찮았기 때문. 근데 인구 자체가 많은 편이 아니라 그렇게 큰 영향은 주지 못했음.
범민주vs범보수 : 지역 특성상 정의+새미 쪽으로 5% 이상 빠졌음에도 범민주vs범보수 만으로도 17.07% 차이로 범민주가 압도했음.
고양시 갑에 비하면 4% 이상 더 범민주가 우세를 보였는데 행주동을 제외하면 모두 50%를 넘겼고, 삼송지구가 정의당 표가 많았던지라 범민주 득표율은 화전동에서 가장 높은 경향이 나타났음.
범보수는 능곡, 행주 외에는 전부 40% 이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 지지층이 강남에서 느끼는 심정을 역으로 잘 체험.....
3. 지역구 비교
치사하게 얼굴로 정치하는 한준호 후보는 범진보 전체보다 1% 정도 더 가져가면서 그야말로 표를 싹 긁어먹었음. 제일 낮은 행주동조차 53%를 넘었고 가장 높은 효자동은 아예 65%를 넘어섰음. 4년간 지역구 관리를 잘 했다는걸 체감할 수 있는 부분.
국민의힘 장석환 후보는 그래도 범보수 표를 다 긁어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한준호를 상대로 그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주기는 힘들었고 지역 자체가 보수세가 예전만 못한 터라 한계를 절감할 수 밖에 없었음.
한줄 : 최성이 나왔으면....5%는 얻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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