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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내 인생 최고의 불효와 신천지 탈퇴 (글 긺)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60) 2023.03.27 04:17:43
조회 3799 추천 31 댓글 14
														

신천지를 다니면서 여러가지 회의감이 있지만
부모님과의 신뢰가 어긋나고 소통이 막혀버린게
지금 제일 후회스럽고 정말 최고의 불효인 것 같음
재수끝나고 내려와서 당했음
복음방때 본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교사라는 사람이 뭐가 그렇게 믿음직하다고.. 당시 교사가 전도사였어서 내가 아무리 의문을 던져도 바로바로 답이 나오는게 더 신뢰가 갔고 내가 약속은 오지게 잘 지켜서 입막음이 잘 됐었음
근데 엄마의 인생에도 종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니까
내가 지금 어떤 공부를 하는지, 왜 하는지,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말하고 싶은 걸 꾹 참은게 진짜 나도모르게 5년이 흘러버렸더라

대학시절에 내 생활이 이미 신천지인 것부터 뭐하고 다니는지 말은 못하겠고 학점은 거의 F로 개판났는데 맨날 (전도한다고)친구만난다고 나가서 (피드백하느라)새벽늦게 들어오고 가족모임같은 거는 학교에서 작업하느라 바쁘다고 못간다고 뻥치고.. (사명자들 가족여행가는 것도 눈치주고 가족여행가도 텔레그램 1분이라도 안보면 큰일날 것처럼 계속 연락옴)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던 20대 초반에 이런 삶이 2년 넘게 반복되니 사는 게 뭔가 물흐르듯이 사는 것 같고 365일 가스라이팅하니까 자책도 더 심해지고 지쳐가는 와중에 가족한테 신천지 다니는 것도 걸리면서 신뢰가 한번에 무너졌는데
섭외부에서 준 피드백도 내가 왜 신천지에 들어가게 됐는지 부모님한테 말하는 거였는데 이것마저도 거짓말이라서 내가 이 순간까지도 왜 거짓말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엄마앞에서 눈물까지 흘려야한다면서 줌으로 지역섭외부 사명자들 4-5명이 모인 상황인데 내가 즙짤때까지 상황극하면서 기다리더라..씨1발 아직도 생각하면 수치스럽고 존나 소름돋음 그 중 한명이 내가 아무런 반응도 없이 심각한 표정으로 눈만 깜빡이고 있으니까 몇명 빼고 다 나가라고 했을 때 진짜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는지 수치스러워서 펑펑 울었음

그리고 다행히 코로나로 거리두기하면서
학교생활도 당연히 뒤쳐졌지만 회복해갔고
그러면서 서서히 교회에 마음이 멀어졌는데
남자친구까지 사귀게 되면서 서서히 객관화 되찾고 대가리봉합됨

재밌는 건 서서히 사명을 놓은 게 4개월이 안됐고 탈퇴를 결심하기까지는 한달도 안됐음. 그 전까지는 교회 안에서 만난 인간관계 유지와 종교라는 하나의 보험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흐지부지하고 있었는데 결국 내 인생에 도움은 없고 짐밖에 안되더라
교회사람임을 별개로 대화되는 사람이랑은 간간히 연락하려 함

센터다니면서 제사장 소망가질때부터 신앙지킬때까지만해도
내가 부모님을 위해 집에서 가장 큰 일을 해내고 있는 줄 알았는데ㅋㅋ 얼마나 지능이 낮았으면 그렇게 몰입했나싶음

쓰다보니 길어지네.. 이 갤러리에 눈팅만 하다가 걍 깨달은 거만 짧게 쓰고 자려고 했는데 아직 신천지가 나한테 준 배신감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듯.. 긴 글을 누가 얼마나 읽을까싶지만,.
자려고했는데 엄마가 중간에 깨서 휴대폰으로 이번에 아빠랑 같이 사진관에서 찍은 증명사진보고 얼굴 체크하는 거랑 부모님 나이가 드셨다는 걸 요새 심심찮게 느끼고 있어서 글 썼음
왜냐면 나 신천지다니는 거 알고 엄마가 눈물흘리고 이랬는데도 이후에 상담받아봐라 뭐 이런 강요도 없었고 걸리고 나서도 내가 정신못차리고 2-3번 더 걸렸는데; 은근슬쩍 떠보긴 했지만 그냥 넘어가고 내가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수입활동이 없는데 어떻게서든 내가 하려는 꿈 있으면 아빠는 밀어주려 하시고 그럼

씨2발.. 진짜 생각하기도 싫을정도로 부모님한테 죄송함
신천지 다니면서 항상 양심에 찔리고 눈치보이니까 집에서는 내가 무뚝뚝하고 말도 없어졌는데 계속 챙겨주시려는 게 보여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밖에 없음

아직 교회다니면서 사명하고 있는 내 친구는 아빠 돈으로 카페하면서 돈벌고 활동시간에는 다 알바쓰는데 신천지애들 불러다가 거기서 전도시키거나 소모임 진행하고 카페관리는 안하고 아빠가 함
그니까 결론은 신천지 다니든 다녔든 부모님한테 후회할 짓은 제발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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