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코미디언 겸 방송인 김영철(51)이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찾아 솔직한 결혼관과 재산까지 공개하며 '1등급' 평가를 받았다. 50대가 되어 홀로 여행하거나 아기 돌잔치를 갈 때 '짝'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6월 26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김영철은 상담 전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가 50이 되니까 여행 가서 호텔 조식 비용을 혼자 낼 때 '왜 혼자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아기 돌잔치도 마찬가지다. 같이 갈 메이트(짝)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냈다.
결정사 대표와 만난 김영철은 현재 여자친구가 없으며, 마지막 썸은 올해 초였지만 "녹화 끝나고 보니 썸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100개 넘게 와 있었다. 너무 무서웠다"며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를 유쾌하게 설명했다.
1974년생 미혼인 김영철은 키 183㎝에 MBTI는 ENFJ라고 밝혔다. 일주일에 3~4회 정도 술을 마시는 애주가이며, 기독교 신자지만 결혼 상대는 종교가 달라도 상관없다는 열린 태도를 보였다.
특히 방송 최초로 재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철은 5억 이상 연봉에 청담동 집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은 소유하지 않았는데,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잘 못 한다. 2015년 교통사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상형은 밝고 매너 좋은 사람이며, 나이, 외모, 키는 조건에서 제외하고 직업과 집안 분위기를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특히 "상대가 외국계 회사원이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직업군을 언급하며, "제가 외국계 회사원과 사귄 적 있는데 여자친구가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으니까 저보다 더 경험 많은 부분이 좋았다. 제가 인정해 주고 싶은 부분"이라며 경험담을 고백했다.
김영철은 이성과 나이 차이에 대해선 74년생 동갑부터 띠동갑 연하(86년생)까지 가능하다고 했으며, 2세는 갖고 싶지만 딩크족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또한 자녀가 없다면 상대방이 돌싱이어도 괜찮다고 밝혀 폭넓은 결혼관을 보여주었다.
결정사 대표는 김영철에 대해 "안정적인 수입이 많고, 키도 크고 외모 관리도 잘했다. 또래 남성 중에선 1등급"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매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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