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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상플이얌 189화

ra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0 22:01:18
조회 673 추천 3 댓글 1



내가 세상에서 제일로 사랑하는 언니.

송이연.

언니는 늘 그랬다.


탕!


항상 짖굳게 날 대하면서도 늘 나를 사랑스럽게 봐주었고

무언가를 할때면 혹시 내가 싫어할까, 내게 해가 될까 늘 속으로 고민했더랬다.

좋은 것이 있으면 늘 나와 나누려 했고, 안좋은 것이 있으면 혹시 내가 같이 아파할까 몰래 숨겨 혼자 짊어졌었던.

늘 내게 먼저 다가온, 그래서 내가 뒤따라가기만 했던 그런 언니.


비오는 날 우산처럼 날 항상 그렇게 지켜주었던 언니가.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그렇게 쓰러져갔다.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다.

언니가 쓰러지는 모습,

그리고 붉은 피가 튀는 모습이 내 망막에 그대로 맺혔다.



언니는 그대로 밑으로 무너졌다.

앞이 너무 먹먹하고 하얘져서.

상황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고 뭘 해야할 지 전혀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냥 언니 생각만 나서.

나는 숨을 먹은 상태로 그냥 언니에게 무릎을 꿇었다.

마치 본능처럼.


처벅


....

쓰러진 언니에게로.


홍난 "어.... 언니....?"


언니는 한 팔로 위태롭게 땅을 짚고 있었다.

나머지 한 팔은 배의 오른쪽에 대고 있었는데 거기선 붉은 자국이 번져나와 언니의 옷이 붉게 물들었다.


이연 "흐.... 흐.... 흐윽...."


하얗게 내뱉어지는 숨결.

언니는 내게 대답을 하지 못하고 숨만 몰아쉬었다.


이연 ".... 호.... 홍나나...."

홍난 "아아아아! 언니 말하지 마요! 으흐으...."


눈물이 나왔다.

나 때문에 언니가 다쳤다.

나 때문에.

나를 지키려다 언니가 저렇게....


이연 "아.... 아냐.... 언니.... 언니 괜찮으니까.... 흐읍...."


언니는 내가 무슨 말을 할 지 아는지 미리 나에게 괜찮다는 말을 했다.


홍난 "언니!"


그 모습이 내게는 더 사무치게 다가와 나는 나도 모르게 언니에게 화를 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지금 그렇게 다쳤는데 괜찮다는 말을....

그치만 언니는 내게 희미한 웃음을 지어보일 뿐이였다.


이연 "ㅎㅎ.... 흑...."

홍난 "...."


꽈악


답답해서 입술을 깨물었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 나는 일단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언니를 천천히 돌려 내 품으로 눞혔다.


이연 "하.... 하악.... 흐. 흐윽...."


평소 같았으면 괜찮다면서 손사레를 쳤을텐데....

언니는 별 힘도 들이지 않은 내 손짓에 그대로 넘어와 몸을 맡겼다.

얕게 떨리는 언니의 몸.

숨을 깊게 쉬지도 못해 당장이라도 어떻게 될 것만 같았다.


홍난 "일단 상처부터 봐요! 어떻게 된건지 보게!"

이연 "흐.... 흐으.... 뭐.... 라구?"


흐르는 피 때문에.

언니는 의식이 몽롱한지 내 말을 재대로 듣지조차 못했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나는 언니에게 더 양해를 구하지 않고 상처위에 있던 언니 손을 옆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무언가에 뚫려 구멍이 난 셔츠를 살짝 올렸다.


홍난 "...."


상처는 심각했다.

솓아나오는 피로 인해서 잘 보이진 않았다만 언니의 오른쪽 복부엔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아니 그보단 조금 작은 관통상이 보였다.

거기선 야속하게도 피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다.

나는 지체할 겨를 없이 바로 손으로 꾹 상처를 눌렀다.


이연 "흐으윽...."


힘이 없는 언니였지만 고통이 상당한지 몸을 뒤틀었다.

언니의 신음소리에 눈 앞이 더 뿌얘졌다.

하지만 나는 상처를 누르는 것을 그만 둘 수 없었다.

피가 많이 날 때 지혈을 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으니까.


홍난 "제발 멈춰줘.... 제발...."

이연 "흐으.... 흑.... 흑...."


그치만 손으로 막기엔 한계가 있어서 피가 막힐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시각각으로 언니는 숨소리가 약해져갔다.


이연 "미.... 미안.... 걱정.... 하게.... 해서 미안해...."

홍난 "진짜! 언니 진짜 그런 말 하지마요 제발! 뭐가 미안한데! 뭐가! 뭐가! 으흐으...."

이연 "미안.... 흑...."


손바닥으로라도 막아봤지만

야속하게도 상처부위에서 피가 자꾸만 흘러나왔다.

언니가 더 고통스러울 거라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흐르는 피를 멈추게 하려고 아무리 쎄게 눌러봐도

여전히 손틈 사이로 피가 비집으며 새어나왔다.


이연 "흐윽.... 호.... 홍나나.... 언니.... 괜찮으니까.... 흐읍...."

홍난 "언니이...."

이연 "정말.... 정말 괜찮으니까.... 흐으.... 너무 힘쓰지마.... 너.... 너도 많이 다쳤잖아...."

홍난 "흐으으...."


여전히 언니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언니의 몸은 점점 더 차가워지고 있었고, 언니의 얼굴에선 점점 창백해졌다.

이렇게 언니가 아픈데.

나는 아무것도 언니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었다.

정말 아무것도....


무능력했다.

평소엔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다녔던 인생이였는데....

싸우는데 자신 있는 나, 돈이 많은 나, 의류 디자이너인 나.

지금 이 상황에서 이딴 것들은 손톱만큼도 쓸모가 없었다.


그저 소리쳐서 도움을 청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홍난 "저기 아무나! 아무나 도와주세요! 제발요! 제발!"


제발....

아무나 제발....

제발 우리 언니 좀....


홍난 "제발 살려주세요.... 흐으으으...."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전 아직 언니에게 못해준 것들이 너무 많아요.

언니에게 받기만 잔뜩 받고 돌려주지도 못했어요.

정말 진심으로 간절하고 절실하게 부탁드려요.

제발 아무나.

아무나 우리 언니 좀 살려주세요....

제발....

아무나....


....


그 때 우리의 앞을 그늘처럼 지켜주던 경호원분이 보다 못했는지 나에게 몸을 굽혀왔다.


경호원 "저 일단...."


나는 경호원분에게 울면서 사정했다.


홍난 "구....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 제발요! 우리 언니 어떡해요!"

경호원 "구급차는 이미 오고 있습니다. 다치셨을까봐 미리 불렀었는데...."

홍난 "제.... 제 시간에 오는 거 맞겠죠? 늦으면.... 우리 언니.... 우리 언니.... 우리 언니 어떡해요...."

경호원 ".... 원래는 안되는건데 그래도 일단 이걸로라도 지혈해주십쇼"


경호원분이 옷을 벗어주셨다.

정장 자켓을.

왜 원래는 안된다는 건지는 몰랐다.

하지만 나는 언니가 살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서 엉성하게나마 재킷을 포개 접어 언니의 상처부위에 가져다 대었다.

언니가 살 수 있다면야 자켓이던 뭐던 다 좋았다.

비록 나는 점점 눈물과 피로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꾸우욱


자켓에도 곧 피가 배어들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효과가 있는지 아까보다는 피가 덜 나오는 것 같았다.

부디 이게 내 흐려진 판단력으로 인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사실이기를 한없이 바랄 뿐.

그렇게 끊임없이 언니에 대한 생각을 되뇌일 때.

경호원 분께서 나지막히 나에게 상황을 알려주셨다.


경호원 "일단 범인을 잡기는 했습니다. 오른편 뒤에 파란 차에서 몰래 숨어있던 놈인데, 그 놈이 네일건을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홍난 "흐으.... 흐으.... 네.... 네일건이요?"

경호원 "네. 공사장에서 쓰이는 못 발사기 같은건데. 아무래도 불법개조까지 했는지 위력이 쎄게 나와서...."


물론 나한텐 하나도 중요한 정보는 아니였다.


홍난 "언니는요? 언니.... 괜찮을 수 있는거죠?"

경호원 "모르겠습니다. 방금도 말씀드렸듯이 불법개조를 한 거라서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줄 지...."

홍난 "...."


순간 원망스러워진다.

지금 언니가 이렇게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해준다는 대답이 겨우 저거라니.

그치만 또 뭐라 하기엔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대답이라 나는 그냥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록 네일건을 막진 못했지만 여전히 나와 언니가 다치지 않게 지켜주고 있기도 하고.

난 그저 왜 지금 언니랑 내가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 억울함을 눈물과 함께 삼킬 뿐이였다.


홍난 "흐으으.... 흐으...."


그런 나에게.

뺨에 흐르는 눈물을 훔쳐준 것은


이연 "울지 마...."


언니였다.


홍난 "언니...."

이연 "ㅎㅎ...."


내 뺨에 눈물 대신 뜨거운 피가 잔뜩 묻었다.


이연 "미안.... 눈물.... 닦아주고 싶었는.... 흐윽...."

홍난 "언니이!"


당장 정신을 붙잡고 있기에도 힘들텐데.

언니는 이런 와중에도 여전히 나를 생각해주었다.

멍청하고 못난 나를.

언니에게 아무것도 못해주는 한없이 쓸모없는 나를.

쌕쌕거리며 당장이라도 넘어갈 것 같은 언니의 숨소리가 나를 더 괴롭게 했다.


홍난 "언니! 조금만 참아요! 구급차 온다고 했어요. 진짜 금방 올거니까 그러니까 조금만 참아요 네?"

이연 "다.... 행이네.... 우리.... 홍난이.... 걱정 안끼쳐도 돼서.... ㅎㅎ.... 콜록콜록...."


한차례 기침.

언니가 다시 고통에 파르르 몸을 떨었다.


이연 "흐으으윽...."


언니의 눈은 초점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언니의 손을 잡아 내 얼굴에 가져갔다.


홍난 "말하지 마요 언니! 기침하면 더 아프니까! 그냥.... 그냥.... 가만히 있어요!"

이연 "흐윽.... .... 그치만...."


무슨 말을 하려던 언니가 이내 그만두었다.


이연 "아냐.... 미안.... .... 흐으...."


그렇지만 나는 언니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홍난 "흐윽.... 제.... 제 탓 하지 말라는거죠 언니? 흐읍.... 어떻게 안 그래요! 저.... 저 때문에 언니가....!"


언니가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연 "아니야.... 그냥.... 그냥 내가 그러고 싶었어.... 홍난이 니가 항상 언니 지켜줬으니까.... 오늘도 그렇구...."

홍난 "아니에요 언니.... 저야말로 미안해요. 항상 언니 마음 아프게 해서.... 언니는 늘 제 생각만 했었는데....

그러니까 꼭 버텨요! 그러면 제가 언니 원하는거 다 해줄테니까...."


언니가 핏기없는 얼굴로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연 "ㅎㅎ.... 말만 들어도 좋다.... ㅎㅎ...."


그리곤 나를 향해 나직히 작은 부탁을 해왔다.


이연 "홍나나.... 언니 좀 안아줄래? 언니 추워.... 흐윽...."


언니 숨이 점점 얆아져간다.

나는 언니를 꼭 껴안았다.

언니가 추워하지 않게.

나의 온기가 온전히 다 전해지도록.

혹여 이게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


그런데 어느 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


심장을 죄어들어오는 불안감에 안고 있던 언니를 풀어 다시보니 언니는 반쯤 눈을 감고 있었다.

순간.

내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홍난 "언니! 언니! 안돼요! 눈 감지 마요 언니! 언니!"

이연 "미안.... 언니.... 너무 춥고 졸려서.... 자꾸 눈이 감겨...."

홍난 "안돼요 언니.... 눈 감지 마요 제발.... 저. 언니 없으면 못 살아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죽지마요 언니.... 제발.... 부탁이에요.... 제발...."


그러나 언니는 더이상 말하지 못하고 색색 끊어질 것만 같은 숨만 내쉬었다.


끔벅


힘없이 내려온 그 눈꺼풀이 너무나 가여워서.

너무나 아련해서.

나는 다시 언니를 꼭.

온 힘을 다해 안아주었다.


홍난 "언니이.... 흐으...."


나의,

그 어떤 것들보다도 더 소중하고 유일한 언니.

송이연.

하염없이 울던 나의 귀에 사이렌 소리가 들린 것은 바로 그 때 쯔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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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이것저것 일이 많았는데 그래도 힘내서 올려봄!


현자타임 ㅠㅠ


간절히 바라던 소원만큼은 꼭 바라는 대로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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