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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들어가는 섬, 이런 곳 처음이에요"... 숨은 절경 가득한 바다 위 트레킹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8.27 10:08:50
조회 11584 추천 6 댓글 16


관음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날, 어디론가 떠나 마음까지 쉬어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자리한 '관음도'를 추천해 드립니다. 부속섬 중 하나인 관음도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힐링 트레킹 명소입니다.

울릉도에서 세 번째로 큰 부속섬인 관음도는 무인도지만, 자연과 지질, 생태를 품고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입니다. 2012년, 울릉도 섬목 지역과 관음도를 잇는 연도교가 설치되면서 지금은 누구나 걸어서 이 섬을 탐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음도 연도교


다만 관음도는 기상 조건에 민감한 지역이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파고가 높을 경우 탐방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출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도동항이나 저동항에서 출발하면 차량으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관음도 관리소 인근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만차 시에는 도로변 임시 주차가 가능하나 이른 시간 방문이 좋습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관음도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관음도로 떠나는 여름 힐링 트레킹


관음도 숲길


관음도는 생태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지역으로, 계절마다 다채로운 식생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철에는 섬바디와 말오줌나무 열매, 갯까치수염과 초종용 꽃이 자라고 있으며,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깍새가 많이 서식하는 섬으로도 알려져 있어 관음도를 '깍새섬'이라고도 부릅니다. 바닷새의 울음소리와 바람 소리가 어우러진 관음도의 숲길은 그 자체로 여름의 청량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관음도 관음쌍굴


관음도 북쪽 해안 절벽 아래에는 두 개의 동굴이 마주한 형태로 자리하고 있는데, 이를 '관음쌍굴'이라 부릅니다. 이 동굴은 과거 해적들이 숨었던 소굴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지금도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풍경은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암석은 조면암질 용암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주상절리와 수평절리가 뚜렷하게 남아 있어 지질학적 탐방지로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연유산을 품은 섬


관음도 자연 풍경


관음도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하절기 매표 마감 시간은 오후 5시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및 경로 우대자는 2,000원이며, 독도명예주민증 소지자나 자매도시 주민은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문의는 관음도 관리소(054-****-6022)로 하시면 정확한 출입 정보와 이용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걷고, 듣고, 느끼는 여름의 하루. 관음도는 그 모든 순간을 차분히 채워줄 것입니다.


관음도 해안 전경


울릉도를 찾으신다면 관음도는 단순한 부속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곳은 현재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릉도와 독도를 잇는 자연유산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고, 연도교를 통해 걸어서 섬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은 관음도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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