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전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버튼 TCS·ESC 시스템 이 두 시스템의 정확한 기능까지
자동차 경고등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겨울철, 도로는 노면의 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운전자에게 예상치 못한 위험을 안겨준다. 미끄러운 빙판길이나 눈이 쌓인 오르막에서 자동차가 속수무책으로 헛바퀴를 돌리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운전자는 TCS (구동력 제어 시스템)와 ESC (차체 자세 제어 장치)라는 핵심 안전 시스템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TCS와 ESC는 단순히 ‘미끄럼 방지’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묶이지만, 실제 작동 방식과 제어 대상이 명확히 구분된다. TCS가 차량의 출발과 가속 단계에서 바퀴의 헛돎을 억제하는 역할에 집중한다면, ESC는 주행 궤도 이탈이나 차체 균형 상실 시 이를 바로잡아주는 차량 전체의 자세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두 시스템은 일반적인 눈길 주행에서는 반드시 켜두는 것이 원칙이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구동 바퀴가 접지력을 잃고 헛돌기 시작하면, TCS는 즉각적으로 엔진 출력을 잠시 줄이거나 헛도는 바퀴에만 정밀하게 제동 압력을 걸어 접지력을 회복시킨다.
또한, 코너링 중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바깥으로 밀리거나 불안정하게 흔들릴 조짐이 보이면 ESC가 각 바퀴의 브레이크와 출력을 독립적으로 조절하여 차량을 운전자가 원하는 궤도로 복귀시킨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ESC 시스템은 치명적인 단독 사고의 위험을 약 43%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 기술의 안전 중요성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대부분의 신차에 의무 장착되고 있다.
TCS와 ESC OFF 버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차량에서 이 기능들은 운전석 근처에 미끄러지는 차 모양 아이콘이 그려진 버튼으로 조작된다. 짧게 한 번 누르면 ‘TCS OFF’ 메시지와 함께 구동력 제어(TCS) 기능만 먼저 제한되거나 꺼지는 1단계 조작이 이뤄진다.
여기서 2~3초 이상 길게 버튼을 누르면 ‘Traction & Stability Control disabled’와 같은 문구로 바뀌면서 차체 자세 제어(ESC)까지 함께 꺼지는 2단계 OFF 상태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는 버튼에 적힌 약자보다는 계기판에 뜨는 메시지 및 아이콘을 기준으로 최종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중요한 TCS와 ESC 기능에도 단 하나, 예외적인 OFF 상황이 존재한다. 만약 차가 깊은 눈이나 진흙에 깊숙이 빠져 전혀 움직일 수 없을 때이다. 이 상황에서는 TCS가 바퀴의 헛돎을 막으려 계속 출력을 제한하면서 바퀴가 눈이나 진흙을 파내고 탈출할 기회를 오히려 빼앗는다.
따라서 차가 완전히 갇힌 상황에서는 잠시 TCS만 꺼서 바퀴가 의도적으로 헛돌며 눈/진흙을 밀어내고 탈출로를 만들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오직 탈출을 위한 일시적인 조작이며, 차량이 빠져나온 직후에는 반드시 시스템을 즉시 재활성화해야 한다. 기능이 꺼진 상태로 눈길 주행을 지속하는 것은 안전 장치를 해제하고 주행하는 것과 같아 매우 위험하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주행 중 계기판에 노란색 미끄러지는 차 아이콘이 깜빡인다면, 이는 시스템이 실제로 노면의 미끄러움을 감지하고 개입 중이라는 뜻이므로 속도를 줄이고 부드럽게 조작해야 한다. 아이콘이 깜빡이는 것은 고장이 아니라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 버튼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궁극적으로 TCS와 ESC는 안전을 위한 전자적 지원 시스템이지만, 미끄러운 바닥을 직접 붙잡아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타이어의 역할이다. 눈길과 결빙 구간이 잦은 국내 겨울 환경에서는 스노타이어(윈터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안전 장비다.
스노타이어는 저온 환경에서 고무의 경화 현상을 막아 제동거리와 조향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전자 제어 기능들의 효과를 그만큼 더 극대화시킨다. 따라서 TCS/ESC의 작동 원칙과 더불어 타이어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겨울철 안전 운전의 가장 완벽한 대비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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