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레는 우리가 흔히 밥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갑자기 기침을 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음식물이나 액체가 정상적으로 식도를 따라 위로 내려가지 않고, 잘못하여 기도로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목에는 공기를 폐로 보내는 기도와 음식을 위로 보내는 식도가 나란히 존재하는데, 삼킬 때는 후두개라는 작은 덮개가 기도를 막아 음식이 잘못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하지만 이 후두개 기능이 순간적으로 늦거나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사레가 생긴다.
보통은 순간적인 기침으로 끝나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특정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사레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폐로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레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현상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히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레가 생기는 이유와 위험성을 더 깊이 살펴보자.
사레가 잘 생기는 사람과 위험성
▲ 조심히 물을 마시는 모습 / 비원뉴스
사레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후두개 기능이 약해지거나 삼키는 근육이 약한 사람에게 잘 생긴다.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환자는 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삼키는 동작이 원활하지 않아 사례 발생률이 높다. 갑상선 종양이나 목 부위 수술을 받은 환자도 후두개나 주변 조직이 약해져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령자 역시 근육 협응력이 떨어져 음식물이 쉽게 기도로 잘못 들어가며, 열이 있거나 쇠약해진 상태에서도 사레가 잘 발생한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폐에 염증이 생겨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흡인성 폐렴은 치료가 어렵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사레가 단순한 기침이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의 전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사레가 잦은 경우에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관리해야 한다.
사레를 예방하는 올바른 방법
▲ 기도와 식도 / 비원뉴스
사레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첫째, 턱을 당긴 채로 음식을 삼키는 습관이다. 턱을 위로 들면 기도와 식도가 일직선이 되어 음식물이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만, 턱을 당기면 기도가 좁아지고 식도가 열리면서 음식이 안전하게 내려간다.
둘째, 음식을 먹을 때는 똑바로 앉아야 한다. 허리를 구부리거나 뒤로 젖힌 상태에서는 턱이 들리기 쉬워 음식물이 기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허리를 곧게 펴고 정면을 바라보며 턱을 당겨 삼키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액체를 마실 때는 작은 빨대나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컵으로 마시면 고개가 뒤로 젖혀져 사레가 잘 생기는데, 빨대나 숟가락은 음료가 조금씩 넘어가도록 도와주어 안전하다. 특히 작은 빨대는 액체 흐름을 조절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넷째, 점도 증진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처럼 점도가 낮은 음료는 빠르게 목을 통과해 사레를 유발하기 쉬운데, 점도 증진제를 넣으면 음료가 시럽처럼 변해 천천히 넘어가면서 기도로 잘못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네 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사레 발생 위험은 크게 줄어든다.
약을 삼킬 때도 주의
▲ 약을 삼키는 모습 / 비원뉴스
사레는 약을 삼킬 때도 자주 발생한다. 많은 사람이 알약을 삼킬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 이는 오히려 약이 기도로 들어가기 쉬운 자세다. 작은 캡슐이나 가벼운 약은 물 위에 떠 있다가 그대로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을 삼킬 때 고개를 숙이고 턱을 당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렇게 하면 약과 물이 식도로 곧바로 내려가 기도로 들어가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만약 약 삼키기가 어렵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물에 녹여 복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약의 성질에 따라 녹여 먹어도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령자나 삼키는 기능이 약한 환자들은 약 복용 시 사레로 인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작은 습관 변화가 큰 안전을 보장한다.
사레는 단순한 기침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반복되면 특히 노인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 원칙을 지키고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면, 누구나 안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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