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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5화 핵심 포인트짤 쪄왔다(1)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8.24 16:19:26
조회 277 추천 10 댓글 4
														

14화 핵심 포인트짤 쪄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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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이거는...기적이에요..!!! 보세요!! 이야...
아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아니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야...다음주엔 아예 없겠는데..?
이게 가능한가..내가 오진이었나..!!"

시간은 흘러 어느덧 3개월 후ㅡ병원을 찾은 동경. 정승준 선생님은 동경의 종양이 나날이 줄어드는, 이 믿기 힘든 현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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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오진. 아닐거에요. 운이 좋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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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가족들한텐 얘기하셨어요? 너~~무 기뻐하죠??
남자친군, 남자친군 뭐래요 좋아하죠?!
이 정도면 미뤘던 결혼 지금 당장 해도 되겠네~!!"
"그거는 조금더..뒤로 미루려구요."
"아니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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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어디...멀리..가서요."

뿌에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렇게 아프게 웃지마 동경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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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병원을 나서던 동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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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소녀신이 입원해있던 병실 앞을 지나게 되는데...무심코 병실 안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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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텅 비어버린 침대만이 놓여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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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꿈은 아닐까.
그 모든게..다 정말로 있었던 일일까.
정말로 너는 내게..머물다 간게 맞을까..?'

멸망이 사라진 후에도 시간은 어김없이 계속 흘러가고...멸망을 만나기 전과 다름없는, 그런 반복되는 일상들에 동경은 멸망과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이 마치 꿈이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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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지나던 신호등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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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왜 길도 못건너고 있냐?"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동경의 걸음이 닿는 곳엔 늘 멸망과 함께 했던 기억들이 곳곳에 남아, 그리움만 더욱 커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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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잠길 무렵, 초록불이 들어온 신호등. 동경은 서둘러 건너려는데...그 때 동경을 손을 잡는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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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이 놀라 고개를 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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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미쳤냐 손을 왜 잡아!!!"

손의 주인은 선경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격노한 동경은 팔을 비틀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선경아...동경이 손을 잡을 수 있는 남자는 오직 망이 뿐이라구!! 왠지 동경이 진짜 찐으로 빡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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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진짜 다 나았네 다 나았어. 힘이 무슨..."
"그래서 뭐. 불만이냐?"
"아니?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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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은 그렇게 보통의, 평범한. 그런 일상들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다. 멸망이 없는...그저 그런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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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는 진짜...다 기적같아.
이게 꿈인가, 진짠가? 생각해보고 그런다?"
"진짜지 이모~! 누나, 내가 저번에 준 한약 다 먹었지?
아이 그것 때문이라니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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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그럼...이모 집밥 때문인가??"
"그건 좀...맞는거 같기도 하고."
"좀~?? 그럼 뭔데. 뭐때문인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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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직 핸드폰 배경화면에 형님이랑 찍은 사진 같더라고.
분명히 헤어진건 아니야.."
"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모르지..누나가 말을 통 안하잖아.
형님 미국 갔다고 대충 흘리듯이 말한 거 말곤 더 말한게 없어."
"야 됐어. 네 누가가 말 안하면 뭐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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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그 이유가 뭐냐고..이모가 좀 물어봐.
아 난 무서워서 못 물어보겠어.."
"야 나도 무서워..!"

가족들은 멸망의 안부가 너무 궁금하지만 멸망에 대해 일체 말을 하지 않은 동경을 보며 묻지 않는게 동경이를 위한거겠거니ㅡ하며 굳이 물어보려 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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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곤히 자고 있는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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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울리는 핸드폰 알람소리에 동경은 잠에서 깨고, 늘 그랬듯 방문을 열고 나가는데..!! 갑자기 놀란 토끼눈이 되어버린 동경!!! 대체 뭘 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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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회사 안가냐? 왜 대답이 없어?"

!!!!!!!!!! 거실엔 이모가 아닌 멸망이...!!! 예전처럼 동경을 반겨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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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러다가 백수로 평생 살겠다"

동경은 그토록 보고싶던 멸망에게 와락 안기고...멸망은 영문을 모르는 듯한 얼굴로 울먹이며 안긴 동경을 토닥토닥 안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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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래. 백수란 말이 그렇게 서러워?"
"이거 꿈 아니지..."
"꿈꿨어? 나 네 꿈에 안 갔는데."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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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나 너무 보고싶었어........"
"보고싶으면 보면 돼지. 실컷 봐.
하룻밤 못 봤다고 뭘 그렇게까지 보고싶어."

(하앍 이런 맘 아픈 장면에서 할 얘기는 아니지만 나 이 장면 너무 사랑해.....이 구도도 너무 사랑함.......동경이 울먹이며 보고싶었다고 말하니까 싱긋 웃으면서 얼굴 어루만지는거 진짜 설레서 죽음. 오늘도 심쿵사 ㅇ<-< 멸망 리뷰하면서 나 참 많이 죽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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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안겨보고, 얼굴을 마주보고...멸망은 그런 동경을 말없이 토닥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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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얼굴을 어루만지려는 동경이.....그 때 들려오는 알람소리...?

동경은 다시 눈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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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일인 듯 알람을 끄는 동경이.....베게 위로 남은 눈물 자국이 모든게 꿈이었음을 보여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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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맨날 뭘 그렇게 표시하는거야?"
"그냥. 좋은 날."

동경은 멸망이 사라진 그 날 이후로...기약없는 기다림일지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멸망이 선물해주고 간 매일 매일을 세며 멸망을 다시 만날 그 날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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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알았어요?"
"뭐. 다인이가 상하이박인거?"
"아뇨? 다인이랑 정민이랑 사귀는거!
"뭐???"
"아무튼, 자세한건 가서 얘기합시다!"
"..가? 어딜."
"차 대표님 사무실이요!! 주소 찍어요 지금 갈게요."

라이프스토리 동료들을 만나고 가는길. 주익과 통화를 마친 동경은, 마침 꽃집 앞을 지나게 되고...자연스레 걸음이 멈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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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보니 떠오르는 멸망과의 추억. 동경은 스스럼없이 꽃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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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게 뭐야...?"
"사무실에 꽃병 없는데 어쩌지?"
"뭐 어쩌긴 뭘 어째요~
이거 대표님 줄려고 산거 아니거든요??
직원이 대표한테 꽃을 왜 사줘~"

팀장이라고 스카웃 해놓고는 와서보니 텅텅 비어있는 사무실ㅋㅋㅋㅋㅋㅋㅋ팀원 없는 팀장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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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가 잘못 걸린거 같아...
아...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다."
"언니. 결말이 났으면 새 소설을 쓰는거야."
"새로운 결말이 어떻게 날 줄 알고."
"그건 몰라. 써봐야 알지."
"그러다가 중간에 관두면."
"괜찮아 새로 쓰면 되니까. 끝나지 않는 끝도 있는 법.
가끔은 그게 영원히 회자되기도 하지. 그니까 해.
일단 해봐. 나는 영원히 언니 응원하는 사람이니까."

이 말이 넘 맴찢이었지...끝나지 않는 끝. 결국 멸망은 사라져 끝이 났지만, 멸망은 동경이에게 영원히 회자될거라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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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그..걔는 어떻게 된건데. 의사."
"음.....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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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되게...멀리 가서..내가 따라갈 수가 없거든.
따라가는 것도 싫어할거고. 그래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다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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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러면 걔 만날 때 걔가 나한테 막 뭐라고 할지도 몰라.
걔는 내가...끝도 없이 행복하게 살길 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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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꽃은 뭐냐? 누가 줬어?"
"응. 누가 준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그래. 예쁘네."
"응.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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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동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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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반복되는 일상들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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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끝내고 잠시 소파에 몸을 뉘인 동경의 눈에 들어온 시들어버린 장미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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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은 화병에서 시든 꽃들은 빼내고, 오늘 산...장미꽃 한 송이를 화병에 담는다.

"야..잘 사냐...나는.....그냥 살아. 맨날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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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준 꽃이 시들어서..그냥...보고 있으면 너무 슬퍼서..
네가 줬다고 생각하고 새로 하나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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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지...이 꽃도 시들면 또 네가 줬다고 생각하고
사고..또 사고...그럴게. 그렇게 살게. 그래도 돼지?"

진짜...이 장면에서 BGM `아득한 먼 훗날에 우리가` 깔기있냐고...별똥별들 눈물바다 만들려고 아주 작정하셨지 증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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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써. 그냥 일기 쓰듯이 써.
처음엔 다 자기 얘기로 시작하는거야."

동경은 잠시 고민하다, 낮에 지나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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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안녕?"
"누...구신데요 그쪽이..?"
"멸망."

한글자씩...멸망과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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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세상 가운데서 나와 멸망만이 움직이고 있었다.
건너편에 서 있던 멸망이 산책하듯
가볍게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
나는 홀린 듯 그런 멸망을 바라보았다.
주저앉은 내게로 멸망이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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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해.

"선택해. 여기서 죽을지 아니면 내 손을 잡을지."

가만히 멸망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의 깊고 매마른 눈동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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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이 오래된 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인가.
나는 떨리는 손으로 멸망의 손을 붙잡았다.
멸망이 만족한 듯 나를 보며 미소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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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멸망의 손을 잡았다.`

50장!! (2)도 오늘 안에 올라..갈걸...? 일이 일찍 끝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이 일찍 끝나길 바라...얼마 안남았거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멸망 없는 동경이는 짤 찌는 것도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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