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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성문화] 아무 때고 잘 벗는 일본 여성? -1-

김유식 2003.03.26 15:23:11
조회 106483 추천 6 댓글 6
일본인과 성문화   96년 일본에 있었을 때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요코하마에 있는 어떤 클럽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손님을 끌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내용은 술집 여성이 아닌, 손님으로 온 여성들 중 아무나 스테이지 위로 올라와서 상의를 모두 벗으면 1만 엔, 하의까지 모두 벗으면 3만 엔을 준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성공할까 반신반의하던 종업원들도 놀랄 만큼 손님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나중에는 아르바이트(?) 삼아 이곳에서 옷을 벗는 여성들도 있어서 그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지만…. 어쨌든 이런 업소가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광경을 한 번 그려보자.   모 회사 경리부 직원들이 이 클럽으로 회식을 가게 됐다. 그리고 손님들의 스트립쇼 시간이 됐다. 경리부 직원들 중에는 여성도 몇 명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동료들의 부추김을 받아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스테이지 위로 오른다. 처음엔 주저하다가 신나는 음악 소리에 맞춰 함께 한 개씩 옷을 벗는다. 자기의 벗은 몸을 보는 동료들과 클럽의 다른 손님들이 환호한다. 팬티까지 모두 벗고 한동안 춤을 추다가 내려와서는 상금 3만 엔을 받는다. 그리고는 다음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출근한다. 이 기사 옆에는 사진도 실렸는데 때마침 군중 심리에 휩쓸린 수많은 여성 고객이 떼로 올라와서 옷을 벗고는 이상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었다(물론 신문사진의 중요한 부위는 하트로 가렸다).   지금 필자는 일본의 신문과 잡지의 대단함(?)을 이야기하고자 하기보다는 일본의 그렇고 그런 잡지들의 의도에 맞게 순순히 호응해 주는 일본 여성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참이다. 그녀들이 전직 포르노 배우라거나, 직업 누드 모델, 아니면 풍속 업소 종사자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치부할 만 하겠으나 문제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아닌 아주 평범한 여성들이라는데 있다.   일본에서는 이들을 '素人(しろうと, 시로우토: 초보자, 경험이 없는 사람) 이라고 부르는데, 2, 3류 연예인 등의 전문가들보다 이런 '시로우토'들의 인기가 오히려 더 높은 경향을 보인다. 시로우토들만 전문적으로 나오는 잡지들도 여러 종류 발행되고 있다. '가슴'이나 '헤어'그리고 '愛液'까지 채취해서 보여주는 정도를 지나서 최근에는 아예 지나가는 아가씨를 불러서 같이 성행위를 하고, 성행위 중의 사진을 찍어 이를 게재하며, 인터뷰 내용까지 싣는 기사도 나타났다. 서점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하기 쉬운 남성용 잡지인  MADONNA HOUSE '98년 3월호의 내용을 살펴보자. 제목이 <총력특집 수도권 시로우토 직장 여성 처음 벗기 스페셜>이다.   19세부터 23세 사이의 길가는 직장 여성들에게 접근해서 잡지에 실어주겠다며 성행위를 요구한다. 이 여성들은 그다지 예쁜 편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냥 평범한 직장 여성들일 뿐이고 잡지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약간은 예쁜 축에 드는 여성들도 포섭(?)했다. 이렇게 해서 취재하는 기자(이런 것을 취재하는 사람도 기자라고 불러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들과 성행위를 한 여성들의 수는 14명. 그 중에서 8명은 얼굴이 나오는 것을 반대했다. 반대하는 이유는 '역시 들통나면 재미없다'다. 얼굴만은 가려달라고 부탁했으나 실제로 눈만 살짝 가렸을 뿐이다. 나머지 6명은 싱글벙글 웃는 얼굴로 촬영에 응했다. 이런 취재에 응하는 여성들이 돈을 원해서 그런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도 매스컴 한번 타보자'는 기분으로 그런 것도 아니다. 인터뷰 내용에도 나오지만 그 이유는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이다.   이들 중에는 애인이 있는 여성들도 있으나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발각되면 화를 내는 애인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잡지의 요구에 거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본의 젊은이들이 애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 SEX 하는 것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카메라를 든 기자는 동경내 젊은 여성들이 많이 모이는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등지에서 또는 회사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오오테마치 등지에서 '난파'당한 여성들의 보통 모습을 촬영한 뒤 러브호텔로 향한다. 그리고는 섹스를 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든 장면을 촬영한다.   심지어 화장실에 앉아 있는 장면까지도…. 이 잡지에서는 샤워 장면이나 페라치오 등의 애무 장면, 그리고 성행위 장면, 여성이 절정에 이른 모습 등의 사진들을 실어놓았다. 말이 나온 김에 어떤 대화들이 오고 가는지 알아보자. 미야시타 사유리(宮下さゆり, 가명). 그녀는 23살이며 신주쿠의 모 증권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가 나온 페이지의 소제목은 이다. ※ 우리 나라에서도 속된 말로 자주 쓰이는 '먹다', '먹히다'는 일본에서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기자    : 사유리 씨는 분위기가 좋군요. 사유리 : 그럼요. 기자    : 언제나 그런가요? 사유리 : 뭐 그렇죠. 기자    : 증권회사의 사원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사유리 : 역시 그래요? 사실 저라도 믿기 어려워요. 기자    : 섹스나 뭐 그런 때도 항상 그래요? 분위기 잘 맞추고? 사유리 : 하하~ 기분이 좋은 걸요. 기자    : 섹스 좋아해요? 사유리 : 그거야 뭐…. 매일 하구 싶어요. 기자    : 회사 내의 남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는 않나요? 사유리 : 네…. 약간요. 기자    : 몇 명 정도? 사유리 : 두 손가락으로는 셀 수 없어요. 기자    : 그게 어디 약간이에요? 사유리 : 하하…. 그런데 회사 사람들이 자주 절 유혹하는 편이에요. 기자    : 그러면 회사 사람들이 모두 동서지간이군요? 사유리 : 앞으로도 계속 늘릴 거예요. 기자    : 대단하신 분이네. 도대체 지금까지 몇 명하고나 했어요? 사유리 : 음…. 그러니까…. 회사 사람들을 빼도 세 자리 숫자가 넘었을 걸요? 기자    : 세 자리 수! 졌습니다. 사유리 : 하하…. 저는요. 첫 경험부터 3P였어요. 그건 좀 힘들었죠. 기자    : 그건 안 되는데…. ※ 3P, 4P는 각각 세 명 또는 네 명이서 하는 성행위를 말한다. 원래 영어로는 Threesome, Foursome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전적으로 필자의 견해이지만 그들의 비디오 게임 문화의 덕택이 아닐까? P는 당연히 PLAYER의 약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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