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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성문화] 인디즈 AV 비디오

김유식 2003.03.26 17:09:03
조회 43584 추천 7 댓글 3
일본인과 성문화 인디즈(インディ-ズ) 비디오는 쉽게 말해서 비디오 윤리협회(VIDEO 倫理協會)의 심사를 받지 않은 비디오를 말한다.   일본의 비디오 윤리협회는 합법적 경로로 통용되는 모든 AV를 심사하며 여기에 통과되면 인증되었음을 알리는 스티커를 발부한다. 이 협회는 비디오의 내용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작되어 있는가를 심사하기 때문에 이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면 그 내용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증명받는다. ※ 음반계의 인디즈하고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음악에서의 인디즈 레이블은 저예산 혹은 자신의 돈으로 제작한 레코드를 의미한다. 인디즈 비디오는 저예산이기도 하며 개인이 제작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주로 메이커에서 기존의 AV와는 차별성을 갖고 제작하므로 조금 다르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디즈 음반의 individual이 아닌 indiscriminate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인디즈 비디오는 심사를 받지 않음으로 인해 법적으로 내용에 문제가 있는가 없는가를 떠나 판매와 대여에 여러 가지 불이익이 따르게 된다.   즉, 비디오 윤리협회의 면죄부가 없다는 이유로 일반 비디오 대여점에서의 렌탈은 불가능하며, 판매 루트도 비디오 테이프 판매 업소나 성인용 서점, 통신 판매 등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런 유통 루트의 취약함은 인증을 받지 않은 인디즈 비디오의 내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 비디오의 제작 업체는 물론이거니와 대여점 또는 판매점도 처벌을 받게 되는 것에 기인한다.      하지만 인디즈 비디오라도 법을 함부로 위반할 수는 없는 일. 실제로 법의 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제작 업체마다 자율적으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보통 AV는 안개 처리 또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데 반해 인디즈 AV 비디오들은 반투명 안개 처리를 많이 사용한다(이것이 인디즈 비디오가 점점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보여져서는 안될 부분이라도 일반 AV보다는 자세히 볼 수 있으며 법적으로도 논란이 될 경계선 상에서 모험적으로 출시하는 경향이 높다.      인디즈 비디오는 일반 AV 비디오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또는 개인적인 시도에서 나온 것이므로 그 내용이 비디오 윤리협회에서 인증한 AV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뭐든지 표현해대는 것이 바로 인디즈다.   필자나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순전히 매니아를 넘어서 변태들을 위한 것이라고밖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단지 흥미로운 비디오 정도로만 인식되는 수준이다.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바이브레이터를 유명 AV 여배우의 몸에 삽입하여 보여지는 내용을 담은 [끝까지 보여라.]시리즈.   인디즈 AV로서는 대히트를 기록한 도요타 카오루(豊田薰) 감독의 이 시리즈를 인디즈 업계에서는 획기적 발상의 비디오로 평가하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놀랄 일이다. 포르노 비디오의 여성 성기를 보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호기심 충족 차원을 넘어서 더욱 자세히(?)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의도다.      인디즈 비디오에도 몇 가지 장르가 있으니 살펴보자. 1. 간지럽히기   인디즈 비디오의 효시나 마찬가지인 장르다. 내용은 비교적 단순해서 등장한 여배우를 내내 간지럽힌다. 간지러워 어쩔 줄 모르며 눈물까지 흘려대는 여배우를 보고 싶어하는 매니아를 위한 것이다. 아로마사에서 나온 [간지럽히기 고문]이나 제작사 불명의 [女스파이 고문 파이날]은 옷을 벗은 여배우를 묶어두고 40분간 계속 간지럽히기만 한다.      2. 컬트   한마디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르다. 이케다 기획(池田企劃)에서 발매된 [미녀의 코딱지(美女の鼻クソ)]라는 비디오가 있다. 간호부와 유부녀 등 두 사람의 미녀가 등장해서 15분간 코딱지만 파낸다. 이 비디오는 TV에도 소개되었고 전국적으로 주문 전화가 쇄도한 작품(?)이다. 겨우 15분간 코딱지만 파는데도 가격은 1만 5천 엔이나 한다(1분간 코파는 것을 보는데 1천 엔씩이나 낸다는 이야기다!). 역시 같은 메이커의 [안면고문(顔面拷問)]이라는 비디오가 있다. 얼굴이 생명이며, 예뻐야 할 AV 여배우를 등장시켜서 온갖 지저분한 방법으로 얼굴의 형태를 변형시킨다. 그야말로 얼굴을 찌그러뜨려 나타나는 괴상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비디오이다.    3. 야외 노출   공원이나 거리, 온천 등에서 찍은 AV를 말한다. 엠즈 비디오 클럽에서 발매한 [옥외노출(屋外露出)]이라는 비디오의 내용을 보면 동경 시부야 하치公 앞의 네거리에서 전라의 여배우를 촬영한다거나 동경의 가장 유명한 전철 노선인 야마노테선(山手線)의 차내에서 벌이는 페라치오, 회전 초밥집에서의 주인 몰래 하는 섹스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남자 배우가 사정한 정액은…. (생략) 이 비디오에는 거리 누드에 놀라는 주위 행인들의 표정도 들어있다. ※ 동경 시부야의 하치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약속 장소 중 하나이다. 동경에서 가장 유명한 약속 장소 세 곳을 꼽으라면 하치公 앞과 신주쿠의 스튜디오 알타(Studio Alta) 앞. 그리고 이케부쿠로(池袋)의 이케부쿠로상 등이 있다. 4. 음모   일반 AV에서 볼 수 있는 여배우의 음모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장르다. 소프트 온 디맨드사에서 발매한 ['97 봄 언더 헤어 스타일링 콜렉션]에서는 등장 여배우들의 음모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미술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금발로 브리치를 한다거나 전체적으로 염색을 하는 등의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또 기묘한 모습으로 깎는다든지 변형시킨 음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좀더 충격적인 비디오도 있다. 헌터사의 [자라는 음모. 31일간 밀착]에서는 여배우의 음모를 모두 깎고 나서부터 31일 동안의 자라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고 있다. 5. 근친상간   한마디로 놀랄 만한 비디오다. 보통의 AV에 볼 수 있는 근친상간 비디오는 각본에 짜여져 있는 것으로 배우들이 가족으로 분장해서 연기하는 것이지만 인디즈계에서는 실제 가족의 근친상간을 비디오에 담는다(등장 인물들의 얼굴이 닮은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TM 클럽 정크션과 아토리에 Y & K사의 근친상간 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 6. 정액   섹스 매니아들이 열광하는 장르 중 하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정(射精)과 관련된 화면만 보인다. 셔틀 재팬사의 [뿌려라! 카니발 라운드 2]에서는 한 명의 여배우가 총 198회의 사정액을 얼굴에 맞는다. 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것도 있다.밀키 숍 엠즈에서 발매한 ['95 결전]에서는 여배우가 옆으로 이동하는 중에 남자 배우들의 구내사정(口內射精)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이 비디오에는 약 200cc의 정액(인디즈 비디오이므로 가짜 정액이 아니다)을 컵에 담아 한 번에 마시는 여배우의 모습도 나온다. 이런 장면들은 실제로 매니아가 아니면 제대로 쳐다보기 힘들다. 7. 집단 누드   많은 수의 여배우들이 집단으로 등장하는 장르다. 제작사 불명의 [90인의 미소녀 엑스터시]에서는 여고생부터 임산부, 외국 소녀에 이르기까지 90명의 여배우가 등장한다. 또 소프트 온 디맨드사의 [50인 전라 오디션]에서도 50명의 여배우가 출연해서 집단 누드를 선보인다. 8. 도촬   역시 인디즈계에서는 빠질 수 없는 장르다. 대중목욕탕, 수영장이나 헬스클럽의 탈의실, 온천, 화장실 등에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로 몰래 찍은 것을 말한다(도촬 비디오 내용 참조).      이 밖에도 치한, 강간, 브루세라, 투고작, 난파 등의 여러 장르가 있으며 항문, 가슴, 입술, 다리 등의 페티시스트(Fetishist)들을 위한 인디즈 비디오들도 있다.   '98년 5월 현재. 일본 최고의 인기 인디즈 비디오는 [노래하는 여자고생]인데 내용은 노래방(가라오케 BOX)에서 여고생은 노래하고 있는 중에 변태 아저씨가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는다. 그런데 우스운 점은 이 여고생이 노래도 잘하지만 그렇게 자기 몸을 더듬는데도 60분간 한 번도 마이크를 놓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른다고. 변태 아저씨의 째려봄을 당하면서도 카하라 토모미(華原朋美)의 'I'm proud'를 당당히 끝까지 부르는 장면이 이 비디오의 압권이라고 한다.   인디즈 비디오는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지금까지는 극소수의 매니아들을 위한 비디오로만 알려져 있다가 '90년 후반부터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일반 AV 업계에서도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95년부터는 인디즈 비디오 전문잡지마저 발행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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