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과 성문화
비디오, LD, TV, 잡지 등의 미디어를 이용한 일본인들의 성탐방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미디어가 있다.
오디오 테이프는 일본 외에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고 또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할 일도 없을 터이니 구태여 따질 필요는 없겠다.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포르노 테이프의 내용을 오디오 테이프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 비주얼이 없으므로 성행위에 관한 상황 설명이 음성으로 녹음되어 있고 거의 교성만이 나오는 테이프이다.
라디오도 크게 영향력은 없으나 '고민 상담'과 같은 프로를 이용해서 성적인 자극을 하고 있다. 실제 고민을 상담해주는 데에 대한 비중은 30% 정도로 잡고 성 고민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 설명에 대한 비중을 70% 정도로 두어 청취자들을 끌고 있으나 일본의 경우 워낙 TV의 힘이 막강하므로 그다지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니다.
그 외의 미디어에는 인터넷과 게임이 있다.
전세계의 인터넷 이용 현황을 파악하는 미국 네트워크 위저드사 (http://www.nw.com)의 '97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1천 6백만 개 이상 있는 전체 인터넷 도메인 주소의 5%가 일본의 도메인이며, 그 등록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인터넷 사이트들 중 메이저급의 성인 사이트들은 대부분 잡지사의 지원을 받아 하는 곳이 많다. 성인 잡지 회사들이 홍보를 위해서 만든 사이트들이 그것이다.
일본의 성인 인터넷 사이트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사진의 특정 부위에 대한 모자이크나 안개 효과 처리는 잡지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일본 국내에서라면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에서 최대한 노출을 시켜서 나타낼 뿐이다. 그런데 분명 일본인들이 나오고 일본어로 표현되는 성인 사이트인데도 모자이크와 같은 가림이 없이 오리지널 사진이 그대로 나오는 곳들이 꽤 된다.
짐작하겠지만 이런 사이트들은 일본 국내에서 개설된 사이트들이 아니다. 사이트 개설은 미국이나 그 외의 나라에서 해 두고 사진 자료들은 일본에서 전송하는 방식이다. 회원제로서 크레디트 카드를 통한 수익을 올린다.
일본에서의 인기도 상당하지만 유럽이나 아메리카 쪽에서의 가입자 수도 무시할 수 없다. 동양 남자들이 막연히 서양 백인 여자들을 동경하는 것처럼 서양의 남자들도 동양계 여성에게 느끼는 호기심이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젊은이 중 57%가 다른 인종과의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80년의 17%에 비하면 3배나 급증한 추세다. 매력적이라는 이유가 97%였고, 호기심이 75%였다. 이들에게 동양 여성의 나체는 신비함 그 자체이다.
하지만 동양, 특히 극동의 국가 중에서 중국은 이런 사이트를 개설하기가 쉽지 않고 한국에서는 금지되어 있다. 남은 것은 일본과 홍콩, 대만 정도인데 홍콩과 대만은 일본의 자본에는 이기기가 쉽지 않다.
개설된 사이트 수에서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인구 비례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풍속 산업이 발달된 일본이 이런 노른자위 돈벌이를 놓칠 리 없다. 하루에도 많은 수의 성인용 사이트가 개설되고 사라진다.
게다가 일본 여성들은 서양인들에게 평판도 좋다. 나긋나긋하고 잘 따른다는 게 그들의 평이다. 섹스에도 터부시하는 경향이 없다.
외국의 유학생들 사이에서 동양인 여학생의 국적을 판별하는 방법 중 한 가지로 이런 것이 있다고 한다. 다정한 척 뒤에서 어깨를 감싸 안았을 때 뒤를 돌아다보면 한국 유학생이고 그냥 좋다고 싱글벙글 웃으면 일본 유학생이라는 거다(중국 여성은 인구 비례면에서 비교해 볼 때 세계 도처에 퍼져 있긴 하지만 인기가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 여성들의 인기가 좋아진 것도 미디어 위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의 예쁜 여자들은 모두 방송국에 있다."는 말처럼 이들의 이미지가 동남아를 석권하고 유럽이나 미주로 진출한다.
이러니 서양의 남성들이 일본 여성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달려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따라서 일본 여성의 사진만 득실대는 사이트를 개설해도 돈벌이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일본은 내수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굳이 외국으로까지 돈벌이를 나서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데 인터넷 상이므로 외국의 사용자들까지 몰려 돈벌이가 더욱 수월해졌을 뿐이다.
아직 일본의 성인 사이트들은 미국이나 유럽계의 대형 성인 사이트에 비하면 초라하다. 사이트 개설에 투입되는 자금력도 약하거니와 펜트하우스 , 허슬러 , 플레이보이 와 같은 매머드급 성인 매거진의 브랜드 밸류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사이트들에서도 충분한 경쟁력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성인 만화 사이트들과 SM 사이트와 같은 변태성 사이트들이다.
※ SM이란 새디즘과 매저키즘의 약자로서 일본에서는 보편화된 말이다. 줄여서 약어를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새디즘, 매저키즘이라고 부르기 귀찮으니 그냥 에스에무라고 말한다. SM에 관한 것은 어느 미디어에나 퍼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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