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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 화난이유 요약(장문)

ㅇㅇ(14.36) 2020.02.27 21:59:02
조회 238 추천 3 댓글 8

일단 부모님은 어릴때부터 항상 사이가 좋지 않았음

엄마는 아빠의 외도를 의심하거나 아빠는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엄마한테 욕하면서 마구 퍼붓는식이였다

듣기로는 그게 20년전부터 그랬다고하는데 어쨌든 1월초에 아빠가 싸우지말자면서 엄마한테 그래서 대충 일단락이 됐음 (이것도 반복이긴함)

근데 엄마가 택시에 치여서 교통사고가 났음 다행히 갈비뼈 몇대정도 부러졌고 참혹한 상황은 없어서 한달정도 입원했다가 집에서 요양하게 됐는데

병간호를 아빠랑 형이 번갈아가면서 했거든? 나는 집에서 집안일했고. 엄마가 집에 있어도 집안일 못하니까 아빠가 집안일을 솔선수범해서 하게됐는데

형도 설겆이 청소기하고 나도 집안일 도와줬다. 원래부터 아빠는 엄마가 집안일하는게 성에 안차서 자기가 씩씩거리면서 다시 빡빡 닦고 그러긴했음


그런데 오늘 엄마가 아침부터 목이 아프다고 한거야. 근데 병원은 또 안가고 그러니까 아빠오고나서 참다못해 형이 우리가 해줄수있는게 없는데 병원도 안간다고 하면

어떻게하냐 그러니까 엄마가 형한테 그냥 내가 죽을게 개새끼야 그런거지. 그걸 아빠가 듣고 나와서 그만하라고 하다가 엄마가 당신은 집안일 손놨으면서 뭘그러냐 하니까

아빠 입장에선 억울했던거지. 이틀은 감기몸살 걸려서 어쩔수없이 못했던거고 오늘도 반찬하려고 준비했었다고 하거든. 거기에 억울하고 분통해서 성깔이 또 나온거야.

아들 둘 언제까지 너네 이러고 집에만 쳐박히고 있을거냐부터 시작해서 아파서 그런건데 뭘 손을 놨다는거냐 그러더니 소주한병 들고 안방 들어가더라고.


막 마시더니 방에서 소리를 지르더라 분이 안풀려서. 근데 엄마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병원가려고 외투챙기러 안방갔는데 아빠가 갔다와라 자기는 넥타이에 목매고 죽는 연습하련다 그러더니 막 넥타이 꺼내는 시늉을 하더라. 상식적으로 아파서 병원가는 사람한테 자긴 목매고 죽을거라는 말이 나오냐? 그러더니 난 여기서 죽고 너네들이 나 죽은걸 다 봤으면 좋겠다고 얘길하는거야. 그래야 정신을 차린다고. 그러더니 형데리고와서 하소연하고 나한테 하소연하고 엄마랑 형은 병원가고 그렇게 됐는데


내가 너무 열받아서 아무리 화가나도 아빠처럼 그러는 사람이 어딨냐. 많이 참았다고 하는데 여기서 제일 화내는 사람은 아빠였는데 뭘 참았다는거냐. 그랬더니

엄마가 저말만 안했어도 좋게 말했으면 자기는 이렇지 않았을거라면서 말도안되는 행동을 한걸 합리화를 하기 시작함.


엄마 아프기 전에도 뭐좀 거슬리는말하면 바로 또라이년이다 그러면서 온갖 폭설에 보온병 같은거 던지려고하고 위협했으면서

너무 부정적인 말만한다, 서로 좀 칭찬을하자 개같은소릴함.


더큰문제는 이러고 다음날에 죄책감들어서 위해주는척 마음쓰는척 한다는거임. 아니면 며칠동안 계속 지혼자 표정 썩어있으면서 다 불편하게하다가 갑자기 풀리고.

최근엔 크게 말다투고 엄마한테 6달씩이나 말을 안걸었음. 해주는 밥은 다 쳐먹고 아파트는 판다고하면서 온갖 지랄유난을 떨면서.

백번양보해서 엄마가 아빠한테 말실수를 하고 억울하게 했다고 치자. 근데 그게 아빠가 지금까지 해온 행동이 용납이 되냐?? 이게 평균적으로 사람들의 화내는 수준일까?


나는 내가 능력없는게 너무 화나고 엄마가 아빠한테 환자이면서까지 저렇게 수모를 당하는게 진짜 원통하고 분노가 쌓임

솔직히 마음같아선 넥타이 목매고 조용히 뒤지라고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 엄마가 죽는건 내가 대성통곡할거지만 아빠가 죽는건 눈물 하나 안흘릴 자신있음


물론 현재는 형과 내가 잘못이커. 이나이먹도록 돈을 안벌고 밖에 나가질않으니 얼마나 짜증이 나겠냐.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우리세명을 개좆밥으로 보고 저러는거 아니냐.. 밖에서는 사람좋은척 하면서 허허 웃고나 다니고 나는 괜찮은데 엄마가 너무 안타까워서 뭐라 말이 안나온다 진짜..


자기는 결국 다 풀잖아.. 첫번열번참고 마지막에 저러면 그리고 그게 반복되면 대체 뭐가 참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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