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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타고 있던 배는 어떻게 폭격을 받았을까? 그의 무덤과 침몰한 배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왜 우리 가족 중 누구도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모르는 걸까?우선 아버지와 큰 아버지께 여쭤봤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두 분 모두 수십 년 전에 할머니가 제게 말해준 것 외에는 아는 것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큰 아버지께서는 누군가에게 덩케르크 철수 작전 중 콜린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가 어떤 함장이 독일군에게 배의 출항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배신 행위 때문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덧 붙이셨습니다. 두 분은 오늘날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자세히 이야기하는 경향과는 달리, 전쟁에 참전하셨던 부모님 세대들은 그 시절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말씀 하셨습니다.콜린에 대한 저의 조사도 금세 막다른 길에 다다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에서 접근하기 쉽고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영연방 전쟁묘지위원회(CWGC) 사이트에서 1918년생에 부모의 신원이 확인된 "콜린 토마스"라는 인물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그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입니다.그러던 어느 토요일 저녁, 늦은 밤에야 비로소 제 실수를 깨달았습니다. 아주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실수였는데, 놀랍게도 가족들 중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할머니의 유품 중에서 발견하신 1918년 6월에 찍은 생후 4개월 된 콜린 할아버지의 흑백 사진을 스캔해서 보내주셨는데, 사진 뒷면에 "존 콜린 리 토마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평생 콜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신 탓에 그의 본명은 역사 속에서 잊혀졌던 것입니다. 이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저는 다시 영연방 전쟁묘지위원회(CWGC) 기록보관소 사이트에 접속했고, 몇 분 만에 프랑스 덩케르크 시립묘지에 위치한 영연방군 전쟁묘역 추모 명판에 새겨진 증조부님의 이름을 발견했습니다.미스터리를 밝히다"드디어 찾았어…" 스크롤을 내리면서 룸메이트에게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명판에 있었습니다. -존 콜린 토머스 이등병- 1940년 6월 17일 사망, 향년 22세, 버밍엄 홀 그린 출신 존 웰던 토머스와 에이미 토머스의 아들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큰 아버지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추모 명판의 위치를 보면 콜린 할아버지가 덩케르크 철수 작전 중 사망한게 맞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간단히 구글 검색을 해보니 덩케르크 최종 철수일자는 6월 4일이었습니다. 그건 콜린이 공식적으로 사망한 날보다 13일이나 앞선 날짜였고 뭔가 이상했습니다.더 자세히 조사해 보니 콜린은 덩케르크에서 남쪽으로 약 335마일 떨어진 프랑스 생나제르라는 작은 항구 도시 앞바다에서 HMT 랭카스트리아호 침몰로 '전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랭카스트리아호 침몰은, 영국 해양 역사상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참사였습니다. 실제로 이 비극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타이타닉호와 루시타니아호 침몰 사망자 수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증조부님에 대한 내용을 찾은 후, 저는 랭카스트리아호 참사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저는 그 이야기의 존재조차 몰랐습니다.랭카스트리아호큐나드 - 화이트스타 라인 RMS 랭카스트리아(Lancastria)는 16,243톤급 5층 갑판 규모의 여객선으로 1920년 건조되었습니다. 진수 당시에는 티렌히아로 불렸지만 1924년 랭카스트리아로 선명을 바꾸었습니다. 1932년 이후 부터 1939년 전쟁 발발 전까지는 노르웨이 피오르드와 지중해, 서인도 제도를 누비던 크루즈선으로 활약했습니다.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 정부는 급히 랭카스트리아호를 징발하여 병력 수송선으로 개조했습니다. 전쟁 초기에는 캐나다와 영국 간 병력 수송을 담당하고, 노르웨이에서 영국군 철수 작전을 지원했으며, 마침내 덩케르크 철수 작전 이후 이어졌던 잘 알려지지 않은 철수 작전인 '아리엘 작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작전 개시까지의 과정 또한 그 못지않게 극적이었습니다.병력 수송선으로 개조된 후 촬영된 HMT Lancastria노르웨이 하르스타드에서 영국으로 항해중인 랭카스트리아알파벳 작전 당시 2,653명의 영국군이 승선한 이 배는 철수 도중 독일공군 폭격기들에게 공격 당했지만, 무사히 영국으로 도착했다.나치 독일의 전격전에 압도당한 프랑스 방어선은 덩케르크에서 마지막 철수가 이루어진 6월 4일 이후 며칠 만에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수많은 민간인 난민들과 프랑스 군인, 그리고 프랑스에 남아 있던 영국군 약 15만 명이 급히 남쪽으로 탈출했습니다. 6월 14일, 당시 리버풀에 정박 중이던 랭카스트리아호 승무원들에게 프랑스 생나제르 항으로 서둘러 이동하라는 긴급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바로 그날, 나치는 파리를 점령했고 상황은 절망적 이었습니다.콜린은 당시 브르타뉴의 옛 수도이자 해안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낭트의 무기 및 장비 저장 기지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쟁 전 수습 사무원이었던 콜린은 영국 원정군 주력 부대를 지원하던 수많은 지원 병력들 - 엔지니어, 수리병, 수송 및 연락병, 무선 통신병, 공군 지상 요원, 보급병, 조리병, 제빵사, 행정병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흔히 "식료품 보급병"으로 통칭되는 이들은 적어도 프랑스 침공 초기에는 주 방어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에 배치되어 있었고, 대부분은 본인들이 전투에 참전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입니다. 물론 프랑스가 독일군의 맹공격에 그렇게 빨리 함락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도 거의 없었지만요.파리 함락 이후, 프랑스에 남아 있는 영국군을 지휘하던 앨런 브룩 장군은 처칠 총리에게 전면 철수 명령을 내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6월 15일 새벽, 30분간 이어진 긴박한 통화에서 브룩 장군은 프랑스군의 사기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고 절박하게 전하며 "그들은 시체처럼 감정을 느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처칠은 결국 마음을 바꿔 같은 날 오전 10시에 전면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두번째 영국군 철수 작전인 Operation Aerial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날 오후, 낭트에 있는 콜린의 기지에도 철수 명령이 전달 되었습니다.기지에 있던 군인들이 서둘러 철수 하는 와중에 가져갈 수 없는 장비, 차량, 무기를 불태우고 파괴하는 광란의 상황이 여러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기지에 보관된 식량과 음료를 마음대로 가져갔습니다. 웨일스 출신의 19세 헨리 하딩은 훗날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모든 것이 활짝 열려 있었다... 원하는 건 뭐든지 가져갈 수 있었고 우리는 초콜릿을 잔뜩 챙겼다." 그 후, 독일군이 제공권을 장악한 상황에서, 영국군은 작가 조한탄 펜비가 "마지막 남은 탈출구"라고 묘사한 곳으로 향했습니다.생나제르 항구에서 촬영된 철수 중인 영국군철수 명령이 떨어지고 24시간 후, 생나제르는 영국군과 난민들로 북적였다. 영국군이 정부에서 징발한 여객선에 올라타기 시작하자 프랑스 시민들은 작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바로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6월 17일, 랑카스트리아호는 생나제르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그 배에게 운명의 날이 될 것입니다.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6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랭카스트리아 호에 승선했으며, 콜린이 소속된 부대가 가장 마지막으로 승선했습니다. 먼저 승선한 군인들은 금색 단추가 달린 화려한 흰색 제복을 입은 큐나드 선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승선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운이 좋은 군인들은 식당에서 소시지, 베이컨, 계란에 따뜻한 토스트로 아침 식사를 즐겼습니다. 해안까지 급히 달려온 며칠간의 여정 끝에 얻은 이 아침 식사는 그들에게 상당한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당시 랭카스트리아에 승선한 인원들은 영국육군 및 공군 병력, 숫자 미상의 폴란드 및 체코 군인들, 프랑스 주재 영국 대사관 직원들, 벨기에 페어리 항공 직원들과 가족들 40명으로 알려져 있다.) 브레스트 항에서 철수 선박에 승선 후 맥주를 마시고 있는 영국군들수많은 사람들로 꽉꽉찬 배의 내부가 너무 비좁아진 나머지, 일부 장교들은 랭카스트리아호 선장 루돌프 샤프에게 추가로 사람들을 더 태우지 말고 출항하라며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샤프 선장은 국제법과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사람을 태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거부했습니다. 승선한 사람들은 모두 빨리 생나제르를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났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오후 1시 48분, 랭카스트리아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서 탑승객들을 승선 시키던 오론세이호가 독일 공군기에게 공격을 당했고, 폭탄이 함교를 직격했습니다. 다행히 오론세이호에서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선원들은 공습 대비 태세로 선상을 돌아다니며 대비했지만, 승선한 인원들이 너무나 많아 폭탄을 피해 몸을 숨을 곳이 없다 샤프 함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샤프 함장은 노르웨이 철수 작전 당시 경험으로 최대 3,000명의 인원을 배에 수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가능한 더 많은 인원들을 태우라는 정부의 지시를 받은 상태였던 걸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오전 6시 부터 정오까지 5,000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랭카스트리아호에 승선했다는 것이다. 계수기로 체크한 인원은 6,000명이 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후에 승선한 인원들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았다.)Operation Aerial 당시 프랑스에서 병력을 싣고 영국으로 항해중인 SS Guinean의 선상 모습.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거의 모든 선박들에 규정된 정원을 훨씬 초과한 인원들이 승선 했다.수천 명의 사람들이 랭카스트리아에 승선하는 가운데, 프랑스의 새 지도자 페탱 원수가 그날 아침 독일과 휴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항구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영국 해협 건너편에서는 처칠이 곧 망명 프랑스의 차기 지도자가 될 샤를 드골을 다우닝가 10번지 정원에서 만나고 있었습니다. 같은 날 벨기에에서는 히틀러가 프랑스의 항복 소식을 듣고 기쁨에 겨워 허벅지를 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처칠은 그날 오후 "프랑스를 위한 전투는 끝났다"고 선언 했습니다.침몰큐나드사 소속 선원들은 승선한 군인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후퇴로 지친 군인들은 요리사들이 제공하는 양배추 스튜와 소시지를 게걸스럽게 먹었고, 바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마시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무사히 배에 승선한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호위함을 애타게 기다린 끝에 오후 3시 45분, 랭카스트리아호는 마침내 부두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승선한 이들이 느낀 안도감은 생나제르에서 불과 17km 떨어진 지점 하늘에서 독일 공군 폭격기 5대가 급강하 폭격을 가하면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적기 발견 1분 후, 배에 설치된 공습 경보 사이렌(ARP)이 뒤늦게 울렸고 "소름 끼치는 비명 소리가 하늘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독일공군 폭격기에서 처음 투하한 폭탄들은 빗나갔지만, 오후 3시 50분, 후속한 폭격기가 투하한 폭탄 폭탄 4발 모두 랭카스트리아호에 명중했고, 2, 3, 4번 화물칸 덮개와 굴뚝 주변 갑판을 관통한 폭탄들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랭카스트리아호를 폭격한 건 JG 30 소속 Ju-88 폭격기들 이었다. 명중탄을 낸 조종사는 피터 슈탈(Peter Stahl)로 알려져 있다. (사진 좌측에서 세번째)침몰하는 랭카스트리아호와 주위에서 표류하는 생존자들의 모습. 피격 24분 후, 랭카스트리아는 완전히 침몰했다. HMS 하이랜더 자원 보급병이었던 프랭크 클레멘츠가 촬영한 사진들생존자들의 증언을 읽는 것은 참혹한 일입니다. 그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마치 단테의 지옥에서 튀어나온 듯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한 프랑스인 15세 소년은 자신이 목격한 장면을 "지옥… 끔찍하고, 공포의 극치였다"라고 묘사했습니다.우리는 콜린이 정확히 어떻게 죽었는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며, 어쩌면 그것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2, 3, 4번 화물칸에 급조된 침상들 사이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던 군인들 대부분은 폭탄들이 폭발하는 와중에 즉사했습니다. 2번 화물칸만 해도 800명이 넘는 영국공군 부대원들이 있었습니다. 갑판을 관통한 폭탄은 기관실에서 폭발했습니다. 갑판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수많은 시체에 걸려 넘어지고, 터진 파이프에서 새어나오는 뜨거운 김에 피부가 익는 것을 참아가며 밖으로 나가고자 사투를 벌였습니다. 웅장한 판넬과 아치형 천장으로 장식된 선실에서 갑판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목재로 만들어진 난간과 계단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습니다. 배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익사했습니다. 2,200명 이라는 선박 정원 보다 최소 세 배나 많았던 승선 인원에 비해 구명조끼는 고작 2,500개에 구명정은 32척 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급속하게 배가 전복되면서 소수의 구명정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구명 조끼를 입고 배에서 뛰어든 사람들 중 일부는 착수 직후 목이 부러져 즉사했습니다.배에 발생하는 폭발들로 벽과 바닥에서 쏟아져 나온 나무 파편들이 근처에 서 있던 사람들의 살에 박히거나 몸둥이를 찢어버렸고 갑판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구멍난 선체에서는 수백톤의 기름이 바다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많은 병사들이 자신들을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군복을 벗어던졌고, 그 결과 알몸으로 물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어떤 병사들은 물속에서 자신들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가 기름때문에 몸에서 미끄러져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표류하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것은 어렵고 고된 작업이었으며, 작은 구조선들이 기름띠를 헤치고 생존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게다가 구조선들은 기관총 사격을 받았고, 바닷물에 닿으면 발화하도록 칼슘으로 제조된 구명정의 조명탄들이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에 불을 붙여 화재와 자욱한 연기를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바다로 뛰어든 많은 사람들이 주변 해역을 뒤덮은 기름에 질식해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가장 끔찍하고 잔인했던 것은 독일 공군(Luftwaffe)의 폭격기들이 다시 선회해 해안으로 헤엄치는 사람들을 무차별 사격했다는 사실입니다. 갑판 어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한 명의 브렌 기관총 사수가 기총소사를 퍼붓는 폭격기들을 향해 연발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이 용감한 사수는 다른 이들처럼 침몰하는 배를 떠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지만 그 자리에 남아 폭격기를 격퇴하고자 했습니다. 생존자들 중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이름없는 영웅으로 남았습니다.구조된 생존자들의 모습. 총 2,477명이 랭카스트리아호 침몰에서 살아남았다.하지만 그 참상들 속에서도 눈에 띄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빠르게 가라앉는 랭카스트리아호 용골에 서있던 병사들은 'Roll Out The Barrel' 과 'Hanging Out the Washing on the Siegfried Line' 같이 당시 유행하던 노래를 불렀고, 죽음이 가까워 오자 'There Will Always Be An England'를 담담하게 불렀습니다. 선미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God Be With You Till We Meet Again'를 제창했습니다.저는 랭카스트리아호 침몰 직후 정부에서 보낸 첫 전보를 고향 집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콜린은 "전투 중 실종"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외증조부모님과 그의 두 누이가 언제 소식을 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소식은 클레어 할머니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녀의 말대로 "독일인을 죽이고 싶다"는 불타는 열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스스로를 "말괄량이"라고 칭했던 할머니에게 콜린은 영웅이었고, 그의 삶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녀는 여성 보조군에 입대했습니다.랭카스트리아호 침몰 후 몇 달동안 생나제르 인근 해안가에서는 수백구 이상의 시신들이 해변에서 발견되었다. 프랑스 민간인들은 시신을 수습하여 매장하는 모습. 1940년 겨울까지도 수많은 희생자들의 뼈와 군복들이 해변으로 밀려왔다. 랭카스트리아호 참사는 최근 몇십 년 동안에야 비로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독일의 프랑스 침공으로 발생한 영국군 전사자 수치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 했음에도 혹은 바로 그 때문에, 국민들의 사기를 유지하고자 했던 처칠 총리는 언론과 생존자들 조차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못하도록 보도 금지령 (D-Notice)을 지시했습니다. 5주가 지난 7월 말이 되셔야 미국과 스코틀랜드 신문들에 랭카스트리아호 침몰에 대한 소식이 보도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나치의 전쟁 기계 앞에서 영국이 무너지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참사는 너무나 철저하게 은폐되어 생존자들은 수십 년이 지나서야 아내와 친척들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전후 처칠은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회상했습니다. 오후에 조용한 내각 회의실에서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신문들이 오늘은 적어도 충분한 참사(프랑스의 독일과 휴전협상)를 접했으니 보도를 금지하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에 참사 소식을 발표할 생각이었지만, 사건들이 너무나 순식간에 닥쳐와서 금지령을 해제하는 것을 잊어버렸고, 이 끔찍한 참상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75주년2015년, 랭카스트리아호 침몰 75주년이 되어서야 영국 의회는 공식적으로 이 사건을 인정했습니다. 총리를 대신해 참석한 조지 옵스본 의원은 "전시 기밀 유지 때문에 당시에는 비밀로 유지되었지만, 오늘 이 하원에서 희생자와 생존자, 그리고 그들을 애도하는 모든 분들을 기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안타깝게도, 랭커스트리아호에서 목숨을 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 참사는 전쟁 중 발생한 수많은 비극 중 하나일 뿐이라는 냉혹한 현실이 존재합니다. 무엇이 이 비극을 다른 모든 비극과 차별화해야 할까요? 게다가, 수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가 되고 있는 덩케르크의 "패배 속의 승리"와는 달리, 랭커스트리아호 참사와 같은 규모의 비극은 영국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덩케르크 철수 후 프랑스에 남겨진 15만 명의 병사들의 이야기는 제2차 세계 대전에 관한 주류 역사책에서 거의 잊혀졌습니다.심지어 친척들 사이에서도 무관심을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사촌이자 콜린의 조카인 한 분이 제가 보낸 휴대폰 메시지에 "아무도 콜린에 대해 얘기해 준 적이 없고, 아마 내가 그보다 더 많이 알 거야"라고 퉁명스럽게 답장했던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저는 이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도록 둘 수 없었습니다. 오래전 클레어 할머니가 제게 사랑하는 오빠에 대해 이야기해 주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덩케르크에 있는 콜린의 추모 명판도 생각났습니다. 지난 80년 동안 그의 가족 중 누구도 그곳을 찾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버지는 할머니가 살아있을 때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가 그것을 아셨다면 할머니를 바로 데리고 갔을 텐데 말입니다. 클레어 할머니는 가실 수 없었지만, 우리는 갈 수 있었습니다.랭카스트리아호 침몰 80주년을 얼마 앞두고, 저는 가족들과 함께 페리를 타고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춥고 안개가 자욱했던 어느 겨울날 아침 8시, 우리는 무덤을 도착했습니다. 작은 위스키 한 병을 꺼내 각자의 잔에 한 잔씩 따른 후,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잔에 위스키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작은 명판 앞에 쪼그리고 앉아 건배를 했습니다.존 리 콜린 토머스는 1940년 6월 17일 랭카스트리아호에서 실종되었습니다. 그는 사라졌지만,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https://www.historyisnowmagazine.com/blog/2022/6/17/the-sinking-of-the-british-ship-lancastria-in-june-1940-a-personal-tale - 원글 링크본글 내용 중 일부는 아래 링크들을 참조하여 추가한 것https://media.nationalarchives.gov.uk/index.php/forgotten-tragedy-the-loss-of-hmt-lancastria/https://www.royalpioneercorps.co.uk/rpc/history_lancastria.htmhttps://historianet.nl/oorlog/tweede-wereldoorlog/grootste-scheepsramp-uit-de-britse-geschiedenis-6500-doden스코틀랜드 출신의 랭카스트리아호 선장 루돌프 샤프는 침몰 직전 함교에서 탈출하였고, 바다에서 표류 중 구조선에 구조되었다.이후 그는 큐나드 - 화이트스타 라인 여객선 이었던 HMT 라코니아호 (Laconia)의 선장직을 맡게 되었다.1942년 9월 12일, 1,800명의 이탈리아 포로들을 포함해 약 2,300명의 인원을 수송하던 라코니아호는 U-156이 쏜 2발의 어뢰에 격침당하며 1,658명의 사망자를 냈다.루돌프 샤프는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구명정에 태우라는 명령을 마지막으로 함교로 걸어가 문을 닫았다. 그는 라코니아호와 함께 가라앉았다.랭카스트리아호 참사 마지막 영국군 생존자였던 왕립 공병대 제633공병중대 소속 레그 브라운 (Reg Brown)저는 6월 17일, 배에 마지막으로 탑승한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배에 탔을 때, 저는 온몸이 더럽고 꼴사나웠으며 배도 고팠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수건을 목에 두른 채, 먼저 몸부터 씻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음식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냥 밥부터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저는 갑판에서 두 층 아래에 있었습니다. 밥을 먹으려고 의자에 앉는 순간 엄청난 굉음이 나더니 배가 요람처럼 흔들렸고 천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갑판으로 올라가려고 보니 계단이 박살나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넘어서 기어 올라갔고, 사람들도 저를 넘어 갑판 위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우린 끔찍한 상태였고, 두려움에 떨며 죽을 각오를 다졌습니다. 살든 죽든 상관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죠. 친구인 버트 해리스와 저는 양말, 속옷, 조끼만 남기고 옷을 벗은 채 배 밖으로 뛰어내리기로 했습니다.우리는 필사적으로 헤엄쳤습니다. 사방에 기름이 흥건했고,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독일 비행기들이 다시 돌아와 기관총을 난사했고, 총알이 물에 박힐 때마다 진동이 느껴졌습니다.약 3시간 후, 우리는 프랑스 기뢰 제거함에 구조되었습니다.레그 브라운은 2018년 11월 5일 사망하였다.랭카스트리아호 침몰에서 생존한 민간인들의 모습 최연소 민간인 생존자는 당시 생후 2년 6개월이었던 재클린 틸리어 (Jacqueline Tillyer)였다. 재클린은 부모님 클리퍼드 틸리어, 베라 틸리어와 함께 바다에서 4시간 동안 표류하다가 구조되었다.(재클린을 안고 있는게 아버지 클리퍼드, 차를 따르고 있는게 어머니 베라)1949년 6월 17일, 런던 화이트홀 전물자 기념비 앞에 모인 랭카스트리아호 생존자들 속 11세 소녀 재클린 틸리어랭카스트리아호 선원들이 아기였던 재클린에게 선물한 선원용 스웨터를 들고 있는 모습 재클린 태너 (Jacqueline Tanner)는 2023년 8월 11일 사망했다.프랑스 생나제르 해안가에 위치한 랭카스트리아호 추모비 "이곳 맞은편에는 1940년 6월 17일 프랑스 철수 작전 당시 영국군과 민간인을 태우던 중 적의 공격으로 침몰한 수송선 랭카스트리아호의 잔해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4,000명이 넘는 희생자들을 자랑스럽게 기억하며, 많은 생명을 구했고 부상자를 돌보았으며, 희생자들에게 기독교식 장례를 치러준 생나제르와 주변 지역 주민들을 기립니다.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HMT 랭카스트리아 협회, 1988년 6월 17일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랭카스트리아호 추모 명판영국 스코틀랜드 골든 주빌리 대학 국립 병원 앞에 위치한 랭카스트리아호 추모비이 곳은 랭카스트리아호가 건조된 비어드모어 조선소가 있었던 장소이다.영국 정부의 공무상 비밀보호법에 따라 1940년 당시 작성된 랭카스트리아호 공식 보고서는 2040년까지 비공개되고 있다. 작성자 : 투하체프고정닉 홋카이도 회전초밥집에서 4시간 식사한 쯔양 근황 ㄷㄷㄷ 초밥 108접시 클리어와 함께 훗카이도 도장깨기 끝 작성자 : ㅇㅇ고정닉 AnimeTrending 25년 4분기 어워드 결과 4분기의 최고의 애니 우승 :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 2쿨4분기의 최고의 애니 준우승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부분 우승 : 산다4분기의 최고의 남캐 : 미도리야 4분기 최고의 여캐 : 오구리캡 4분기 최고의 커플 : 데미안 x 아냐4분기 최고의 조연 남캐 : 바쿠고4분기 최고의 조연 여캐 : 벨노 라이트4분기 최고의 오프닝 : 신데렐라 그레이 오프닝 4분기 최고의 엔딩 : 나히아 엔딩4분기 최고의 액션 : 나히아4분기 최고의 코미디 : 스파팸4분기 최고의 드라마 : 신데그레4분기 최고의 판타지 : 철권영애4분기 최고의 미스터리 : 산다4분기 최고의 로맨스 : 란마 1/24분기 최고의 SF : 영원한 황혼4분기 최고의 일상물 : 스파팸4분기 최고의 초자연 애니 : 와타타베 작성자 : ㅇㅇ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리포테라 갤러리] 차단 닉네임 등록 차단 식별 코드 등록 차단설정 레이어 닫기
갤러리 본문 영역 "그랜저·아반떼 차주들마저 갈아탔다"… 8개월 대기에도 '주문 폭주'라는 '이 車'의 놀라운 정체 reportera 2025.12.26 08:42:06 스크랩 조회 64 추천 0 댓글 0 쏘렌토 올해 10만대 돌파 눈앞아반떼 세단 부활 신호탄 쏘다하이브리드 선택 폭이 승부수 기아 쏘렌토가 올해도 국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1~11월 누적 판매량 9만526대로 2위 아반떼와 1만7천968대 차이를 벌리며 2년 연속 정상을 확정 짓는 분위기다. 1999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기아 브랜드 최초로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차지한 쏘렌토가 연간 10만대 돌파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하이브리드가 만든 기적 쏘렌토가 2년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수 있었던 핵심은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1~11월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1%에 달한다. 6만1천79대가 하이브리드로 팔린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로 대거 이동했다”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현재 출고까지 최대 8개월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쏘렌토는 2.5L 터보 가솔린, 1.6L 터보 하이브리드, 2.2L 디젤 등 동급 최다인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가 디젤 옵션 없이 2가지만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선택의 폭에서 앞선다. 넉넉한 공간과 7인승 구성도 가족 단위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는 요인이다. 아반떼 부활, 세단 시장 살아난다 올해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주인공은 아반떼다. 2위 카니발과의 격차가 269대에 불과하지만 톱3 진입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9위(5만6천890대)에 머물렀던 아반떼가 다시 상위권으로 복귀한 배경에는 경기 침체가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 속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가성비 모델로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신형 아반떼는 첨단주행보조기능(ADAS)과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대폭 확충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가솔린 외에 하이브리드, 고성능 N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판매 증가에 한몫했다. 특히 올해 1~8월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만806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8천563대) 대비 93% 급증했다. SUV·하이브리드 양강 체제 굳어져 올해 판매 순위는 SUV와 하이브리드의 강세를 확인시켜준다. 상위 10위 중 7개가 RV 계열이다. 쏘렌토(1위), 카니발(3위), 스포티지(4위), 싼타페(5위), 셀토스(6위), 투싼(7위), 팰리세이드(8위) 등이 포진했다. 세단은 아반떼(2위), 그랜저(9위), 쏘나타(10위) 3개 모델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20년 이상 국내 시장을 지배했던 세단의 입지가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SUV와 하이브리드가 글로벌 트렌드인 상황에서 경기 침체로 가성비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며 “여기에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특정 모델들이 독주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내년에도 쏘렌토와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태료? 그냥 내지 뭐”… 운전자들 열불 터지게 하던 ‘이상한 제도’, 보다 못한 정부가 ‘결국’▶ “다음 주부터 역대급 과태료 터진다”… 경찰청까지 직접 나서자 운전자들 ‘맙소사’▶ “딱 일주일밖에 안 남았어요”… 쏘나타·쏘렌토 최대 ‘143만 원’ 오른다는 소식에 ‘멘붕’ 추천검색 추천 비추천 0 0 개념 추천 개념 비추천 0 실베추 공유 스크랩 신고 원본 첨부파일 4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sorento-1024x576.jpg%EC%8F%98%EB%A0%8C%ED%86%A0-2-1-1024x575.jpg%EC%95%84%EB%B0%98%EB%96%BC-1024x630.jpg%EC%B9%B4%EB%8B%88%EB%B0%9C-1024x427.jpg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답글 펼침 설정 본문 보기 댓글닫기 새로고침 닉네임 리갤러는 갤러리에서 권장하는 비회원 전용갤닉네임입니다. (삭제 시 닉네임 등록 가능)닫기삭제갤닉네임 사용 비밀번호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디시콘 디시콘이란 NFT 이벤트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꿀팁!발행 후 NFT를 구매할 수 있는 클레이를 받을 수 있어요.받으러 가기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꿀팁!구매 후 클레이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어요.받으러 가기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등록 등록+추천 전체글 개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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