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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ㅅㅈㅇ컴베기는 하지만 연애는 생각도 안하던 너게이가 베니한테 고백받고7

ㅇㅇ(175.213) 2013.06.01 14:31:57
조회 1869 추천 7 댓글 9
														

1 : https://gall.dcinside.com/england_drama/1172839
2 : https://gall.dcinside.com/england_drama/1173652
3 : https://gall.dcinside.com/england_drama/1174887
4 : https://gall.dcinside.com/england_drama/1174957
5 : https://gall.dcinside.com/england_drama/1174981

6 : https://gall.dcinside.com/england_drama/1175030

음.... 1~5까지가 한 파트
이제 6~ 두번째 파트인데 제목을 좀 바꾸고 싶은데 뭐라고 바꿔야 할 지 모르겠다 제목이 너무 길어ㅠ







부모님이 돌아오시기 전에 둘만 있을만한 곳을 찾았지만, 너게이는 지금 중국인 플랫메이트와 함께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너게이 플랫으로도 못 갔고. 둘은 베니의 차로 갔어. 베니는 한숨을 푹 쉬었지.


" 그래서. 언제 간다고요? "
" 수요일이요. "
" 일주일도 안 남았네. "



한국. 지구본에서 찾으려면 빙빙 돌려서 반대편으로 가야 하는 나라였어.



" 한국에서 직장은 잡아 뒀어요? "
" 제가 아직 대학 졸업을 안 해서요. 휴학중이거든요. 영국에서 인턴십 하면서 받은 월급은 생활비로 다 나갔고.. 한국 가서 등록금 벌어서 나머지 학기 마쳐야죠. "
" 몇 학기 남았어요? "
" 두 학기 쯤. "
" 등록금이 얼마나 돼요? "



너게이가 베니를 물끄러미 봤어. 왜 얼마냐고 물어보는거지. 벌려면 얼마나 걸리나 계산하려고 그러는건가? 아니면 대준다는건가? 왜?



" 왜요? "
" G, 나는 당신과 진지하게 만나려고 해요. "



차 안 공기가 답답했어. 창문을 내리고 싶었지만, 혹시 어디선가 베니의 차 안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릴 수 없었지. 여기서 내리면 그래도 좀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텐데.



"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네요. "



베니가 자기 아랫입술을 핥으면서 곤란해했어. 솔직히 너게이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너게이를 만나고 나면 모든 게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어. 너게이가 한국사람이고, 아주 이민온 게 아니라 여기 잠깐 유학온 거라는 것들 다 생각을 안 했지. 만약 그걸 생각했다면, 너게이를 처음 만난 날 밤새서 문 앞을 지켰던 것 처럼, 또 너게이가 베니를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찾으려고 했던 것 처럼, 자기도 너게이를 찾으려고 수단 방법 안 가렸을 지도 모르지. 너게이는 자기가 한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니까, 그런 현실이 정말 현실처럼 다가왔지만, 베니에겐 그런 너게이의 현실이 그렇게 다가오지 않았던거야.



" 학기만 마치고 다시 영국으로 와요. "



대학 등록금은 내가 대 줄테니까..

베니가 너게이를 향해 고개를 돌렸어. 너게이는 지금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조금 고민이 되었지. 사실 대학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하고, 휴학하고 할 때 마다 키다리아저씨 같은 남자가 나한테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재벌 2세 3세가 나한테 푹 빠져서 이것저것 다 해주려고 했으면 좋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진짜 자기 등록금을 내준다는 키다리아저씨.. 라기보다는 남자가 눈 앞에 있으니까,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었어. "싫어요. 나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거든요!" 하고 거부하기엔,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서 생활비며 등록금이며 벌면서 취업 준비할 게 걱정되기도 했고, 또 "고마워요. 베니밖에 없어요."하기엔 지금 이게 말이 안 되는 거라도 알았으니까.

아무 말도 없는 너게이를 보면서, 베니는 조금 더 용기를 냈어.



" 진지하게 만난다는 건..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는 거에요. "


프로포즈였어. 내가 잘못 들은거라고 생각하기엔, 베니가 너무 정확하고 애매하지 않은 표현으로 말해버렸지. 우연하게 만나는 것도 영화처럼 안 되고, 다 버리고 영국으로 오는 것도 영화처럼 안 되었던 주제에, 차창 밖에서는 어느 새 눈이 오고 있었어.



"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싶다는 말이에요, G. "



설레서 말도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았지.



" 결혼 승낙을 받겠다는 거네요. "



네, 나도 당신과 결혼하고 싶어요.

웃으면서 받아들이기에는, 지금 이건 동화가 아니잖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그 이후의 부부싸움이나 갈등이나 경제적 상황 같은 것들 포함해서, 그래도 둘이 사랑하니까 51%정도는 행복하고 49%정도는 불행했다는 걸 한 줄로 간단하게 표현해버리는 동화가 아니니까. 너게이는 한참 망설이다가 말했지.



" 하지만 아직.. 나는 당신에 대해서 잘 몰라요. "
" 그러니까 시간을 주겠다고 하잖아요. "
" 당신이 주는 등록금을 받겠다는 건, 당신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는 거잖아요. "
" G, 잘못 생각하고 있어요. 그럼 내가 돈 주고 여자 사서 결혼한다는 건가요? "
" 그 말이 아니잖아요. "
" 아니면 뭔데요. "



두 사람 모두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지.

베니는 자기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이해하고 있는 너게이가 이해가 가질 않았어. 너게이는 너무 쉽게 모든 걸 결정지어버리는 베니가 이해가질 않겠지. 하지만 너게이는 이제 갓 이십대 초중반 정도의 게이였고, 지금 이 베니는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잖아. 게이가 연애를 꿈꾸지만, 베니가 결혼을 꿈꾸는 건 당연한 거겠지.



"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내 입장에선 말이에요,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는 게 맞는 거에요. "
" 1년.. 한 2년 정도 더 길어지는 것 뿐이에요. "
" G,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쉬워요. "
" 서로의 감정에 대해서 믿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직 그 정도도 나를 못 믿으면서, 어떻게 프로포즈를 했죠? "



베니는 몇 년이 될 지 모르는. 적어도 2년은 넘을 그 기간동안, 간간히 서로 왔다갔다 얼굴보고 통화하고 메일을 주고받는다거나 하면서 보낼 자신이 없었어. 엄연히 베니는 일이 있는 사회인이었고, 연애에 모든 정성과 힘을 쏟을 만한 나이는 이미 지났지. 베니에게 있어서 연애는, 힘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내 여자가 있고.. 그러니까 일 외의 모든 사생활에서 애인과 함께 하는 거였어. 일도 다 제쳐두고 그 여자만 생각하고 하는 건, 이미 오래 전에 해 본 일이었고 그게 두 사람 모두에게 다 안 좋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물론 그 정도의 감정이 오래 가지도 않고.



" 현실적으로 생각해요, G. "
" 알아요.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몇 년을 기다리는 게 힘든 일인 거. 하지만.. "
" 그러니까 빨리 끝내고 와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다 도와줄게요. 그 이후의 문제는 G 졸업하고 나서 같이 상의해서.. "



하지만 너게이는 그런 베니에게 실망했지. 너게이는 아직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초년생이잖아.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도 처음이었잖아. 심지어 베니는 너게이의 교주님이었으니까, 억울하지만 베니가 너게이를 생각하는 것보다 너게이가 베니를 더 자주 생각하겠지. 그리고 너게이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루종일 서로 생각하고. 공부하거나 일 하다가도 문득 생각나서 웃음짓고.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해하는 게 연애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러니까 너게이는 베니가 아무리 잉국인이고 나이많고 이래저래 함께하는 데 힘든 게 있어도 다 감수하려고 하는거지.



" 당신은 내 성향으로부터 호감을 느꼈다는 거네요. "
"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G. G가 나한테 빠진 게 그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요. 부모 자식관계가 아닌 이상, 존재만으로 사랑하는 건 불가능한 거에요 G. "



베니에게 있어서 이상형은 함께 있을 때 편하고, 서로 대화가 통하고, 배울 게 많은 여자겠지. 사실 너게이가 이런 여자가 아니었다면, 그러니까 베니 표현대로 '자기 구두가 얼마인지에만 관심있는 여자'였다면 너게이와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았겠지. 이렇게 말을 오래 섞지도 않았을거야. 왜냐하면 베니는 너게이의 존재 자체를 좋아하는 게 안이라, 너게이의 성향으로부터 호감을 가지고 또 좋아하기 시작했고 하는거니까. 그 이후로는 너게이가 무슨 일을 해도 용서해주려고하고 무한애정을 주는 거겠지만.



" 아뇨, 내 감정의 시작은 당신의 존재 자체에요. "



억울해요.

너게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 별로 어리광 부리는 성격도 아닌데, 베니와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는 너무 어리고 미성숙해보이겠지. 이성적으로는 베니의 말이 이해가 갔어. 솔직히 너게이가 베니를 교주로 삼고 있지 않았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베니를 만났다면 이럴 수 있었을까? 당연히 아니지.

일단 지금 이렇게 이런 문제로 서로 싸우고 있을 수는 없었어. 베니 말대로 너게이가 한국으로 갈 때 까지 일주일도 안 남았잖아. 사실 베니도 조급한 마음이 들었어. 이제 좀 제대로 시작하나 했는데 너게이가 한국으로 간다니까.. 너게이와 자기가 처해있는 현실이 그제서야 제대로 와 닿은거지어 인내심 갖고 너게이가 따라올 수 있을 때 까지 기다려주려고 했었는데, 놓치기 싫으니까 더 조급하게 너게이를 몰아붙인 감도 없지않아 있었지.

너게이가 눈물을 손으로 꾹꾹 닦는동안, 베니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너게이가 한숨을 푹 내쉬고는 고개를 돌려서 베니를 바라봤어.



"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결혼에 대한 교양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교수가 많은 남자가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고, 여자는 감정적으로 그 문제에 공감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둘이 많이 싸우고 서로 상처받는다고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



" ...내가 지금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게, G를 상처받게 했나요? "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베니가 중얼대겠지.



" 아뇨 그냥.. "



너게이가 장난스레 웃어보였어.



" 베니가 왜 결혼을 못 했는 지 알겠다고요. "



다른 남자들은 적당히 여자 기분 맞춰주고, 적당히 잘 구스르고, 좀 더 로맨틱하게 프로포즈도 하고 그래서 여자가 제대로 생각 못 하게 만들어버렸을거에요.

머쓱해진 베니가 흠흠.. 괜히 헛기침을 하니까, 너게이가 말하겠지.



" 배고파요. 일단 우리 뭐 먹어요. "
















 

 

 

 

 

 

 

 


" 요리 해줄게요. "
" 저기, 내 전공이 음식인데요. "
" G는 손님이잖아요. "




아니 내가 당신이 요리하는 걸 봐서요.
차마 너게이는 뒷말은 못했지. 뒷말을 겨우 삼키고선 식탁 의자에 앉아 베니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어.




" 부모님은 지금 밭에 가셨는데, 아마 저녁쯤은 되어야 돌아오실거래요. 음.. G, 감자 좋아해요? "
" 안 싫어해요. "
" 토마토는요? "
" ....토마토는 좀.. "




"아, 토마토 싫어해요?" 하면서 뒤를 돌아보는 베니에게, 아뇨 당신이 토마토 요리하면 좀 토마토가 토마토 같지 않을 것 같은데. 하고 반응하려다가 그냥 생긋 웃어보였지.


" 실습 때 토마토를 너무 많이 먹어서.. "


너게이 전공이 음식이다보니까, 더 입맛도 예민하겠짘ㅋㅋㅋ 너게이가 어떻게 맛없는 음식을 맛잇어보이게 먹지 걱정하고 있는동안 베니가 감자 요리 시작하겠지.




" 그나저나 G는 지난 근 1년동안 뭐 하고 살았어요? 나는 정말 바빴어요.. 나 어떻게 살았는 지 봤어요? 나 셜록 촬영도 하고, 영화때문에 돌아다니고.. 이제 또 다른 작품 하나 시작할 것 같기는 한데, 고민이에요. 이것저것 많이 정말 바쁘게 살았으니까 당분간 쉬고 그냥 G 가는 데 따라갈까요? G 뒷바라지나 하는거죠, 학비 대면서. 아, 농담이에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따박따박 따지지 말아요, G. G 당신은 모르겠지만 당신 말 참 잘해요. 내가 말 많은 거랑은 다르게, 당신은 말을 잘한다고요. 당신이 말을 잘하니까 뭐랄까.. 반박할 수가 없어요. "




하여튼 말은 엄청많아.
너게이가 웃으면서 한소리 했지.




" 거짓말. "


아깐 엄청 반박해대더니.
입을 쭉 내밀고 있으면, 너게이의 말소리에 뒤를 살짝 돌아본 베니가 너게이 앞으로 다가와선 식탁에 팔 대고 상체 숙이는거야. 그리고선 그런 너게이 입에 쪽 하고 입맞추는거지. 너게이가 얼굴 빨개져서 눈만 굴리고 있으면, 다시 싱크대로 돌아간 베니가 말해라.




" 아니 뭐.. 반박을 해도 속으로 엄청 찔린다고요. 죄인 된 기분이에요. "
" 뜬..금없이.. 자꾸.. "
" 뭘요. "
" 그.. "
" 키스하면 기절하겠네. "
" 그.. 그런 말좀 하지 마요! "


너게이가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어. 발가락부터 온몸이 쫙 다 간질거려서 미칠 것 같았지. 으어어어어ㅎ어어헠헠헠이상해ㅠㅠㅠㅠㅠ 물.. 물 더 없나.. 너게이가 정신 못 차리고 바둥대는 걸 보진 않아도 다 느껴져서 베니가 피식피식거리면서 웃어라.




" 그러고보니까, G 처음으로 연애하는 것도 나고, 첫키스도 나고, 첫뽀뽀도 나에요? "




너게이 놀리는 데 재미들린 베니가 너게이 더 당황하라고 저런 말 계속 하는거야ㅋㅋㅋ 그럼 너게이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아ㅠㅠ 쟤 왜저래ㅠㅠㅠㅠ 하면서 "아.. 아니거든요.." 하고 부정하면, 베니가 그런 너게이 더 귀여워서 다시 뒤 돌아선 너게이한테 오는거야.




" 가르칠 게 많네. "




하고 너게이 얼굴 가리고 있는 두 손 잡아서 떼려고 하는데, 너게이가 안 떼려고 버둥버둥거리면 너게이 목에다가 진하게 키스하겠지.




" 아..! 뭐...! 뭐해요! "




너게이 깜짝 놀라서 두 손 떼고 바둥대면, 그런 너게이 어깨 잡아서 너게이 입술 진득하게 빠는거. 아까 했던 키스보다는 조금 더 진하게. 하지만 너게이가 그렇게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베니가 입술 떼고 너게이 보면, 너게이 얼굴 완전 익을 것 같겠지.




" 키스. "




뭐 하는 건 지도 모르다니, 그건 실망이네요.

계속 능글능글거리면서 다시 요리하러 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계속 느믈느믈거리다가 막상 요리 다 될 때 되니까 당황해서 음.. 음...응????? 어.. 음.. 아.. 하... 어.... 결국 이게 감자인지 오트밀죽인지 모를 뭔가를 내놓은 베니가 "머.. 먹어요." 하면 너게이가 "가르칠 게 많네." 하면서 베니 능욕해라ㅋㅋㅋㅋ zip.





















나는 달달로시작해서 달달로 끝나는 걸 싸고싶은데 얘네는 뭐 만날 심각해 간질간질거리다가 간질간질거리게 끝나는 걸 싸고싶다고 샤기들아ㅠㅠㅠㅠ
내 무순베니도 너게이를 막 운명이라고 생각해서 보자마자 빠져들고 만날 생각하고 이런 거 쓰고시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발근데베니샤기는 저러고도 남을 것 같다는 게 함정 이성적인샤기ㅠㅠㅠ 뇌까지 섺쓰한내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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