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괜찮은 이야기다 싶어서 짧게 하는 조언. 

가끔 주연과 조연. 성장과정을 따로 보여줘야 하느냐? 고민을 하는데.

그냥 뭉그러 트려 이야기 하면. 

그냥 성장과정을 

얍얍 만번베기.

몇년간 수련을 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절이 바뀌어도 묵묵히 수련했다.

이런식은 굉장히 짧게 처리해야 한다.

성장과정이란 건 이야기 그 자체에서 보여주는 거임. 

아! 이 케릭터를 성장시키겠어! 

마음 먹었다면 케릭터가 뭐뭐를 공부해서, 뭐뭐를 수련하고. 그런 디테일을 막 살리는 것보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무엇을 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야기 끝에 결과보상을 성장 그 자체로 연결시켜라.

성장과정? = 어떤 이야기의 결과보상

같은 걸로 인식해야 효율이 좋다는 뜻이다.

위에서 짧게 처리하는 부분은 말 그대로 과정에서의 기대감에 대한 합리적인 발판 정도이고. 

조연 역시 마찬가지다.

병풍이 아닌 조연을 제대로 만들고 싶다.

주인공을 돕거나, 주인공의 에피소드 진행과정중에서 엮인 후에 결과보상.

그 보상이 조연 그자체로 안가도 된다.

예를 들면 주인공에게 이런 충성을 받치는 인물이라는 이미지.

주인공의 결과 보상을 공유하는, 또는 주인공이 더 돋보이는 장치가 됨과 동시에 조연에게도 관심을 주는. 

그런 식의 연출과, 실제성장을 같이 진행시켜.

나만 알고 싶은 맛집. 

나만 알고 싶은 가수. 

이런 감성있잖아.

나만 =주인공(독자)

맛집, 가수 = 조연

이리 대치하라고 말하면 명확해질까?

이야기. 거기서 벌어지는 인물간의 감정.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도 훌륭한 보상이 된다. 

다시 글 쓰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