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밍 다다이마 (마침 생사가 도착해서 들고 들어감)

밍: 와쿠~ 오!

나: 생사진임 7월이랑 8월이랑 콘서트

밍: 응~ 그거 이뻤네

나: 응응

밍: 콘서트 사진은 나도 있어 마마가 샀어

나: 아 ㅋㅋㅋㅋㅋ 생사진은 조금 시차가 있어서 7, 8월거 오늘 받았어

밍: 에? 오늘 받았어?

나: 응응

밍: 요캇타 받아서

나: 응응 해외니까 좀 늦어 

밍: 소까 시간 좀 걸리는 거네

나: 응응 그나저나 프듀때부터 생사진 모으고 있는데 말야

밍: 혼또니 고마워 거의 전부잖아

나: 응응

밍: 앨범이 있다면 이 정도 되겠네 ㅋㅋㅋ

나: 그래서 처음에는 앨범에 넣다가 이제는 그냥 모아두고 있어 ㅋㅋㅋ

밍: ㅋㅋㅋ 무리야 앨범에 다 넣어두는 건 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 내 보물이야

밍: 에 아리가또.. 그렇네 그것도 이제 없어지는 거니까

나: 응응

밍: 아 근데 모르겠다 뮤지컬에도 뭐.. 브로마이드도 있을 거고

나: ㅋㅋㅋ 기대되네 근데 정말 나밍한테는 고마운 게 엄청 많아

밍: 응?! 얏따!

나: 아 어제 있잖아 저번에 말했었는데 일본쪽 분들과 일할 기회가 생겼었다고 했잖아?

밍: 아! 응응

나: 그게 어제였거든

밍: 에 소나노? 

나: ㅇㅇ 그래서 어제

밍: 에 근데 일본어 쓸 기회 없었다고 하지 않았어? 한국어 잘해서 ㅋㅋㅋ

나: 응ㅋㅋㅋㅋㅋ 근데 한국어 아예 못하는 분들도 있어서 그분들이랑은 일본어로 얘기함

밍: 아 있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그분들이랑 얘기하는데 나한테 일본어 어떻게 공부하게 됐어요? 라고 물어보는 거야

밍: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그냥 영화나 드라마 아니메를 좋아해서 보면서 독학했어요~ 라고 했는데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근데 다른 분이 어.. 전혀 아니메식 일본어가 아닌데요? 라고 하는 거야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할 말이 없었어 ㅋㅋㅋ

밍: ㅋㅋㅋㅋㅋㅋㅋㅋ 야바이! 오모로 ㅋㅋㅋㅋ 근데 그만큼 잘하고 자연스러운거야 뭐랄까 아니메의 일본어는 꽤 특이하니까

나: 아 응응

밍: 조금 희한한 일본어를 하고 있을 때도 있으니까

나: 응응

밍: 나랑 이야기하니까 보통 일상의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거지 그러니까 아니메라든가는 기억하면 대화가 안 돼 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일본어 할 수 있던 게 정말 나밍 덕분이지

밍: 아냐아냐 젠젠

나: 정말 나밍 덕분인 게 엄청 있어 진짜

밍: 혼또니?

나: 응응 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알게됐고 

밍: 타시카니네?

나: 응 또 그리고 일본도 솔직히 주변에 있는 누구보다도 많이 갔고 ㅋㅋㅋ

밍: 타시카니네? 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

밍: 일본ㅋㅋ 일본 마스터야 ㅋㅋㅋㅋ

나: 물론 1월부터... 내년은 가는 일이 거의 없게 되겠지만

밍: 소다요

나: 그러니까 어 이벤트 하셈 이벤트 만드셈ㅋㅋㅋ

밍: 에~ 어려워~

나: 아 그래도 나밍한테 프레셔를 주고싶은 건 아니니까 ㅋㅋㅋ

밍: 응응 야사시이네

나: 그리고 내가 오늘처럼 이렇게 슬프다고 말하고 진지하게 말하는 건 진짜 오늘까지만 하기로 했으니까

밍: 응응 그래 그럼 내일부터는 그냥 겟콘시테를

나: ㅋㅋㅋㅋ그건 오늘도 할 수 있고요

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 지나면 그거지?  5가 되는 거지?

나: 응?

밍: 4와 5 사이에서 5가 되는 거지?

나: 아니 그건 모르겠는데? ㅋㅋㅋㅋㅋㅋ

밍: 에 어째서 ㅋㅋㅋㅋ

나: 근데 어 들어봐들어봐 나 의외로 현실적인 인간이라서

밍: 응응

나: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으니까

밍: 응응 짝짝짝 그게 좋아 사스가다 사스가

나: 그리고 언제까지 내가 슬퍼~ 쓸쓸해~ 같은 기분으로 있는건

밍: 응응

나: 안되잖아? 

밍: 소다요! 괴로워 진짜

나: 그러니까 슬픈건 슬프지만 

밍: 그래! 그러니까 즐거운 쪽이 좋아 절대로

나: 응응 내 온몸이 슬픔으로 가득해진다는 건 다메라고 생각하고

밍: 응응

나: 내 자신을 위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

밍: 응! 맞아 맞아

나: 그러니까 오늘까지만.. 그리고 나밍이 정말 귀엽고 예쁘니까

밍: 예이

나: 언제까지나 화낼 수도 없고 ㅋㅋㅋ

밍: 화내지마 ㅋㅋㅋ

나: ㅋㅋㅋㅋ 그런 기분

밍: 응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즐거운 추억 만들자구

나: 응응 마지막이라는 말이 슬프긴 하지만 ㅋㅋㅋ

밍: 응.. 근데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으면 정말 순식간에 즐길틈도 없이 지나가버려

나: 아

밍: 그러니까 아 좀더 또 이야기할까 라고 하다가도 이제 없구나 라고 깨달아버리니까 생각해두는 편이!

나: 응! 알았다! 마타네!

밍: 응! 하이!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