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후기랄건 딱히 없어서 잡설이 더 김

이날 원래 개인적인 다른 일이 있었는데 

악수회때 빠이센 둘이랑 나랑 셋이 마실 때 갑자기 금요일이나 일요일 보쿠타이 나올듯? 요새 열심히하는 거 보니 12월은 아니고 11월임 ㅇㅇ 이라길래

금욜은 평일이라 어렵고 일요일은 다른 일이 잇다 했더니 나밍이 마지막인데 그게 중요함? 하면서 절대로 오는게 좋아~ 라면서 부추김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악수회 끝나고 여운에 잠겨서 집에 오니 보쿠타이 일요일 출연 뜸

에라 모르겠다 하고 넣엇는데 낮공은 붙고 밤공은 떨어짐

일단 낮공은 가야지 밤공은 모르겟다 일단 가는 뱅기부터 잡자 하고 찾는데 개비쌈 ㅋㅋㅋ 기본 편도 30정도

근데 청주 출발 찾아보니 편도가 10이길래 바로 예매하고 

고터에서 청주공항 직통으로 쏘는 고속버스도 바로 예매함 근데 예매 안 햇음 큰일났을뻔 다 매진이더라

밤공은 일반틀로 재도전햇는데 취소대기가 뜸 번호는 54번이라서 좀 ...

빠이센들한테 말했더니 좀 키비시이한 번호라고 함 

그래도 세리카 오시들 넣엇다 취소한 사람들 좀 잇을지도? 가능성 제로는 아닐지도? 희망을 가져보면 좋을지도? 하길래

그냥 안 될 거 각오하고 끝나고 술이나 먹다 뱅기타고 집 가자 하고 돌아오는 건 피치 끊음

청주공항 첫 방문이라 조금 일찍 도착하는 버스 끊엇는데 실수엿음

소도시 시외버스터미널 규모에 체크인카운터는 출발 2시간 반 전에야 오픈

출국장은 출발 1시간 반 전에야 오픈

이런식이라 일찍가면 걍 일찍 체크인하고 출국장 들어가서 시간 때워야지 했던 생각은 다 깨짐

출국장 나갔는데 국제선 게이트 딱 두 개 뿐이더라 그거보고 어느정도 납득 근데 출국장에 면세점 말고 뭐 매점 같은 건 하나도 없엇음 

뭐 먹거나 마실 거면 그 전에 미리...

에어로케이 첨 타봣는데 특기할만한 게 없을 정도로 걍 평타엿음

앞자리 의자 재끼면 무릎 닿겠다 싶긴 했는데 앞자리 사람 없었어서 잘 모르겠네

뱅기는 예전에 집에어 탔을 때처럼 좀 텅텅이었음

숙소는 늦게 찾아서 그런지 ㅈㄴ 다 비싸서 반강제로 캡슐행 그마저도 비쌌음 

아사쿠사랑 아사쿠사바시 가운데 구라마에역 부근에 있는 곳에서 잤는데 컨디션 자체는 나쁘진 않앗음

뭐 코골이야 어디가나 잇으니까

암튼 도착해서 또 빠이센들 만나서 잠깐 노닥거리고 자고 담날 극장감

극장은 공연 2시간 전에 열어주는데 일찍 가야 핑퐁 많이 할 수 있대서 일찍 감

낮공연이 12시 반 공연이라 10시 반 좀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 좀 서잇엇음 그래서 나는 번호 15번 받음

그리고 가서 핑퐁 ㅈㄴ 햇는데 이거 진짜 어렵더라 탁구공은 가라는대로 안 가고 이리저리 불규칙 바운드에

컵은 평범한 글라스잔 하나라서 뭐 안 되더라고 운 좋은 사람들은 좀 넣던데 아무튼 이거때매 돈 좀 빨림

극공비보다 더 쓴듯 그래도 담에 또 도전해보긴할듯 혹시 모르니깐 아무튼 남은건 이것뿐

공 하나에 랜덤생사 하나씩 줌ㅋㅋ

근데 이것도 어서이만 안 나와서 빠이센이 한 장 준 거임

암튼 현금 있는 거 다 불 태우고 극공 드감

추첨도 걍 애매한 순서로 돼서 10번째인가 그쯤 드감 그래서 서서봄

가운데 블록 2번째 줄 정도에서 봄

근데 서서보는거 다들 허리아프다던데 난 걍 발이랑 다리가 좀 아팟슴

어디 아프긴 아픈듯 스탠딩이 

극공 시작햇는데 사실 보쿠타이 극공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노래도 셋리도 잘 모르고 걍 봣는데 재밌었음

중간중간 MC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의상이 좋앗슴

아시충이라 아시가 잘 보여서 좀 좋앗슴 겨충도 잇으면 만족햇을듯 

노래는 역시 보쿠타이라 그런가 보쿠타이가 젤 좋앗슴 두번째는 그 히마와리?

어서이 레스는 좀 받았는데 사실 내 주변에 죄다 어서이 오시였어서 옆사람한테 하든 앞사람한테 하든 다 나한테 한 거라고 생각하기로 햇슴

오미오쿠리하고 나올 때는 다 잘 모르니까 웃으면서 손 흔들엇는데 아즈는 나 알아봄

어서이는 와 아리가또네~ 하고 끗

멤버별 소감은

어서이 : 쇼니치라 누구보다 긴장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햇는데 그래도 큰실수없이 잘한 거 같음 노래는 없었음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잘함 근데 마지막 싱글타이틀 목 까딱 안무는 좀ㅋㅋㅋ 까딱이 아니라 움찔 수준

아즈키 : 춤 진짜 잘 추는게 ㄹㅇ 눈에 띔 동작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음 근데 갑자기 대타로 나온 거라 살짝 헤매는 모습 그래도 귀여우면 됏지

사토미나 : 역시 MC 때 ㄹㅇ 웃김 확실히 예전보다 훨씬 예뻐지기도 햇어

북순이 : MC때 웃기고 걍 극공때는 작고 귀여움 ㅋㅋㅋ 얼굴 취향 아닌데 그래도 귀여워서 좋앗슴

미우 : 육각형이라 뭘 해도 잘 하는 멤버

쿠로스 : MC때 좀 재밌었는데 대놓고 구라치는게 진짜 웃겼음 ㅋㅋㅋ 뭔 목욕후에 팬 생각부터 해

아야밍 : 아야밍 마름

세이나 : 그냥 세이나

사실 거의 아사이 위주로 봐서 다른 멤버는 잘 기억 안 나는 부분이 많음

↑ 낮공 생사 의상 좋더라 포즈는 쇼니치 어서이가 제안한 '태양'

밤공은 취소대기 54번이었지만 그래도 혹시..라는 생각으로 기다림

일단 은근 취소 좀 나와서 빙고로 입장하는 건 캔마치 28번까지 들어감

그 다음에 맨 뒤에 서서 보는 자리는 10자리 있다고 해서 부르는데 그게 사십 몇 번까지 들어감

결국 로비관람 확정이라 시무룩해 있는데 갑자기 오미오쿠리만 하는 사람도 다섯명 부른다는 거임

이때까진 뭔지 잘 몰랏는데 아무튼 뭐 오미오쿠리할 수 있다? 그럼 ㅇㅋ지 라는 마음으로 번호 불러서 냅다 받음

다행히 내 번호 주변은 거의 출석 자체를 안 해서 나한테까지 올 수 잇던 거엿슴 개꿀

알고보니 오미오쿠리 이거는 일단 로비관람은 하고 오미오쿠리 할 때만 극장 들어가서 오미오쿠리하고 나오는 거였음

이것도 똑같이 돈내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무료였음

로비관람은하는데 뭐랄까 걍 극공 중계 갤에서 달리는 걸 오프라인에서 하는 느낌?

그래도 큰 화면은 정점 카메라고 작은 화면은 중계 카메라라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좋앗슴

근데 로비인데도 춤 따라추고 MC 할 때 대화하듯 말하고 그런 사람들 있어서 좀 무서엇슴

근데 드갈때 짐은 300엔 내고 맡기래서 300엔 내려고 주섬주섬햇는데

같이 로비관람하던 빠이센이 걍 나한테 맡기면 되지않음? 해서 맡기고 드감 개꿀ㅋㅋㅋ

아무튼 로비관람하고 오미오쿠리만 하러 드갓는데 걍 극공 본 사람들 오미오쿠리할 때 중간에 낑겨서 하는 식ㅋㅋㅋ 

극공 걍 봤다 해도 멤버들은 잘 모를듯 내가 못 본 어디선가 봤나보다 하겠지

역시 다들 모르니까 손 흔들고 아즈는 나 알아봄 아! 아까도 왔는데! 라고 함

어서이한테는 캇코요캇타 다이스키 외치니까 요캇타! 아리가또 하고 손가락하트 해줌 굳

근데 앞에 일남노 미우오시였는데 좃병1신같앗던게 세이나-미우-다른멤버 등등 순으로 서있는데 세이나랑 뒤에 다른 멤버 다 씹고 미우한테만 ㅈㄴ 말하면서 천천히 걸어감

그래서 스탭이 툭툭 치면서 빨리 가라하더라 근데 지칸멘처럼 걍 어깨잡고 밀엇어야 

암튼 결론은? 캔마치 존버해서 오미오쿠리만 하는 걸로 됐는데 이것도 나름 개꿀이엇다

↑ 밤공 사진 이거 의상 좋앗다

극공 마치고 대충 빠이센들이랑 홀짝홀짝하고 지하철타고 공항가서 피치타고 집 옴

집 도착하니까 7시라 1시간 정도 눈 붙이고 출근 댕피곤하네

아무튼 대충 극공후기 끗

썰풀듯이 쓰니까 악수 후기랑은 달리 잘 써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