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쿠하리 악수회 2일차

나밍 보고 왔다

이날 나밍은 고양이귀 머리띠 하고 왔는데 졸커였음 ㅋㅋ

머리띠를 위쪽으로 하는게 아니라 살짝 앞쪽으로 향하게 써서

뭔가 더 쫑긋 듣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커여웠음

입장

1.

나: 카와이이이이이

밍 : 아리가또 스카이~

나 : 우왓 야바,

나 : 이런거 처음이지 않아? 고양이 귀 같은거

밍 : 응 그렇네 확실히

나 : (뭔가 스탭이랑 부딪침)

나 : ?

밍 : 이번에는 #&÷<×*@*₩%&

..였습니다!

나 : ? (못 들음)

지칸 : 데스

나 : 응 바이바이!

2.

이날 전날에 DM으로였나?

나밍이

'혹시라도 이름을 틀리거나 하면 미안하니까, 먼저 이름을 말해주시면 고맙겠어요!' 같은 말을 해서

이름을 대보기로 했다

나 : (등장)

밍 : 어서와 스카이~

나 : (멈칫)

나 : 처음뵙겠습니다 나카무라 준이치라고 합니다

밍 : ㅋㅋ 그거 누구야? ㅋㅋㅋ

나 : 으응? 제 이름을 제대로 밝힌건데스

밍 : ㅋㅋㅋㅋ 너무 처음듣는 이름이라 놀라버렸어 ㅋㅋ

나 : ㅋㅋㅋㅋ

3.

밍 : 어서와 스카ㅏㅏㅣ이

나 : 어라, 이런 곳에 길고양이가?

밍 : 맞아! 오늘 난 길고양이야

나 : 이렇게 귀여운데 길고양이라니..

나 : 우리 집 올래?

지칸 : 데스

밍 : 갈래!! (한 손을 하늘로 뻗으며)

밍 : 어떤 좋은거 준비해놨어? ㅋㅋ

엌ㅋㅋ 커엽

뭔가 고양이 같은 말투로 말하는데 졸커 ㅋㅋ

4.

멍하니 줄을 서고 있는데

앞 사람차례가 제법 길었음

그래서 그냥 멍하니 있는데 이런 얘기가 들려옴

앞사람 : 일본어.. 공부..

밍 : 일본에서... 일본어...

엥 외국인인가?

근데 아무래도 처음 보는게 한국인은 아닌 것 같아서 궁금해졌다

지칸 : 들어가세요

나 : 다녀왔어~

밍 : 어서와~

나 : 미안, 어쩌다보니 좀 들어버렸는데

밍 : 응

나 : 앞 사람 외국인이야?

밍 : 맞아, ㅇㅇ나라 사람인데...

나 : 아! 그 사람이구나

밍 : ?

나 : 755에서 본 적 있어

나 : 예전에 일본어 시험 합격했어~ 같은 말 하는거 봤어서, 와 대단하다 싶었음

밍 : ㅇㅎ

나 : 그니까 그런거야

밍 : 응?

나 : 나밍이 매력이 있으니까 다들 그렇게 되는거야

밍 : 응

나 : 나밍의 매력이 넘치니까 외국인들은 나밍 때문에 일본어를 배우는거지

지칸 : 데스

밍 : ㅋㅋ 근데 그 분야에서는 스카이가 독보적이지 않아?

나 : 아 ㅋㅋㅋㅋ 그렇네

나 : 나 어제 처음보는 나밍 팬이랑 얘기했는데 한국인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못알아챘다 하더라고

밍 : 맞아!

밍 : 그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ㅋㅋ

나 : 엌ㅋㅋ 전부 다 나밍 덕분임

나 : 바이바이!

밍 : 잘가~

5.

밍 : 아리가또~

나 : 나밍, 부탁이 있어

밍 : ?? 뭐야?

나 : 내 손이 아플 정도로 강하게 악수해줘

밍 : 흡!

밍 : (꾹)

참고로 이때의 파워는 고양이 꾹꾹이 수준이었다

나 : 아얏!

밍 : 아파?

나 : 크읏... 아파.. 제법 강한데

밍 : 그래? 나 별로 악력은 없는 편인데

밍 : 최근에 강해진걸지도!

나 : ㅋㅋㅋㅋ 그런가보다

멤버 악력 평가 표

미나미 > 에리이 >>>오린 >> 나밍 > 하땅

손각도 더 좁혀야

6.

밍 : 어서와~

나 : 나 ㅋㅋ

나 : 콘서트 때에 히나단에 있는 나밍이 귀여워서 계속 나밍만 보고 있었어

밍 : 정말? ㅋㅋ

나 : 응 ㅋㅋ 너무 커엽던데

지칸 : 데스

밍 : ㅋㅋ 히나단에서 계속 춤추거나 했었지

밍 : 바이바이!

콘서트때에 히나단에있는 나밍이 귀여워서 계속 보고있었어

정말? ㅋㅋ

여러가지 춤추거나 했었어 바이바이

7.

밍 : 아리가또~

나 : 나밍!

나 : 있잖아, 내년도 생일에는 어떻게 하면 선물 보낼 수 있을까?

밍 : 내년, 음....

밍 : 사무소...에 들어갔었다면 그쪽으로 보내면 되겠지만...

나 : 사무소구나? ㅇㅋ 알겠어

밍 : 응, 사무소로 보내면 될거야

나 : ㅇㅋㅇㅋ ㄳㄳ

정보 흘리기일까요? 단순 예측?

8.

나 : 나밍!

밍 : 스카이!

나 : 러브라이브의 후야제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

나 : 혹시 감상 포인트 같은거 있어?

나 : 지금 말해도 괜찮은 그런 것중에!

밍 : 음~ 후야제는

밍 :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신곡을 새롭게 보여줄거야

나 : 응?

나 : 신곡??

밍 : 응! 신곡이 있어

나 : 에!!! 신곡이 있다니!

나 : 그렇구나 꼭 기대하고 있을게!

밍 : 많이 기대해줘!

나 : 겁나 기대됨!

9.

나밍은 악수회에 가면

손을 꼭 잡고 앞에 있는 사람 눈을 가만히 바라봐주면서

열심히 끄덕이고 리액션 해주는게 특징임

다른 멤버도 다 그렇긴 하겠지만

나 : (앞사람이랑 얘기하는거 구경중)

지칸 : 들어가세요

밍 : 어서와!

나 : 나밍 있잖아

나 : 나밍은 이렇게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때

나 : 집중할 때의 눈이 엄청 귀여워

밍 : ㅇ.ㅇ?

나 : 지금 그렇게 ㅋㅋ 거짓말 아냐? 하는 표정을 하고있을지 모르지만

나 : 나는 그렇게 생각해

밍 :

밍 : 지금 여기 레인에 서있으면서 그렇게 생각했다는 거지?

나 : 응 항상 생각하지만 새삼 생각했어

밍 : ㅋㅋ

나 : 나 아까 여기 대기하면서

나: 사람들한테 너무 싱글싱글 쳐다보는거 아냐? 하는 말을 들었어 ㅋㅋㅋㅋ

~~~몇 분 전~~~

나 : (나밍 옆 오린 레인 대기중)

나밍레인에 서 있던 일본 센빠이 : 스카이상

나 : ??

센 : 너무 싱글싱글 웃고 있는거 아님?

나 : 응, 에?

센 : 지금 엄청 나밍 쳐다보면서 웃고있음 ㅋㅋㅋ

나 : 엣

~~~~~~~~~~~~~

밍 : 아하하하 ㅋㅋㅋ

밍 : 다들 여기서 진지하게 말해주니까

밍 : 엄청 집중하게되고

밍 : 그러니까 마음에 스며드는게 있어

나 : 그렇구나. 그렇게 열심히 들어주는구나

나 : 그럼 앞으로도 좋은 말만 해줄게 ㅋㅋㅋ

밍 : ㅋㅋ

나 : 아! 참고로 오늘은

나 : 음..?

나 : 여기 고양이 장식! 방울이 이뻐

방울 : 귀여움

지칸 : 데스

밍 :

나 : ㅋㅋ 바이바이

10.

밍 : 스카이 오카에리~

나 : 나밍! 끗말잇기 한 판 할까?

밍 : 좋아!

나 : 시작하자! 주제는 AKB로

나 : 나부터 할게, 아사이 나나미

밍 : 미? 미??

나 : ㅇㅇ

밍 : 에?? 미???

나 : ??

밍 : 에!

밍 : 미로 시작하는게 없지않아??

나 : 엥??? 그럴리가

밍 : 미??? 에?

밍 : (대흥분) 미라고 하면 미나미밖에 없다구

옆에 있던 미나미 : (깜짝)

미나미 : (??)

나 : (눈마주침)

나 : (ㅎㅇㅎㅇ ㅎㅎ;)

미나미 : ?

지칸 : 데스

나 : ...ㅋㅋ 그런가?

밍 : 미? 미없지않아 진짜로?

나 : 어... 미우상!

밍 : 미우상은 그치만 ん... 이름...아 미나미도 그렇구나

나 : ?? ㅋㅋㅋㅋ

11.

수 차례 들어가다보니 슬슬 이번 악수회도 끝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다들 알다시피 앞으로 나밍에게 많은 변화가 생길 예정인데

난 그걸 받아들기가 쉽지 않더라

내가 말한다고 해서 바뀌지도 않을 테고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말 할텐데

굳이 나까지 한마디 얹어봐야 뭐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었음

언젠가 할 말이라면 미루지 말자 싶어서 말하기로 했다.

입장

나 : 나밍....

밍 : 스카이 아리가또~

나 : ...있잖아 .

나 : 좀 진지하게 말해도 돼?

밍 : (진지) 괜찮아.

나 : 실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말하려고 했는데..

밍 : 응...

나 : 좀 힘들었어.

나 : 말하지 않으려니까 말야.

밍 : .....

나 : 이런 나를 보고 주변에서도 많이 걱정해서

나 : 그냥 그러지 말고,

나 : 미리 말하고 속 시원해지는게 낫지 않아? 하더라구

나 : 그래서 고민했는데... 말 하려고.

밍 : 응.....

나 : 나밍,

지칸 : 마모나쿠데스

나 : 역시 나랑 결혼해주세요

밍 : 싫어!

밍 : (손 빼버림)

나 : 에!! ㅋㅋㅋㅋ

나 : 너무해!! 에!!!

밍 : 이야~ 진짜 낚일 뻔 했네

밍 : 지금까지중에 빌드업 제일 좋았네

밍 : 진짜 제일 훌륭했어. 이야~ 위험했어

나 : 엌ㅋㅋㅋ 그게 뭔 칭찬이여

12.

밍 : 오카에리~

나 : 타다이마~

나 : 있잖아, 이따가 좀 마시려고 하는데 추천하는 술 있어?

밍 : 오 오늘!

나 : 응 이따 마시러 갈려구

밍 : 음...

밍 : 우선은 망고사와를 추천하는데

나 : 망고사와?

밍 : 그런데 만약에 없으면은 레몬사와!

나 : 레몬사와구나

밍 : 응!

밍 : 만약에 망고사와가 없으면 추천할게

나 : ㅇㅋㅇㅋ 두 개 다 마실게유

밍 : 으응? 너무 취하진 않게 조심해

나 : 응 ㅋㅋㅋ

13.

막타

이날 마지막 부수 마지막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진성 고인물 팬들만 모여있더라

고인물 : 스카이상도 앉았으면 좋겠지?

나 : 네?

고 : 나밍이 말야

나 : ??

나 : 그야 물론이죠

대충 고인물들끼리 모여서 나밍 하루종일 서서 악수했으니까

앉게 만들자는 이야기 한 것 같음

고2 : 근데 나밍 이런거에 되게 고집있으니까말야

고2 : 다 동의한다고 안 하면 안 앉으려고 할걸

고3 : ㄹㅇ

고1 : 일단 내가 젤 처음으로 들어가니까 내가 말해보고

고1 : 안되면 그 다음사람이 ㄱㄱ

고4 : ㅇㅋ

대충 이런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첫 고인물 턴에서 성공해서 앉힘

고5 : 오! 성공한듯

나 : 스고이

입장

나 : 나밍~

밍 : 앉아도 돼?

나 : 응?

밍 : 앉아도 괜찮아?

나 : 아, 응 완전!

나 : (말실수) 오히려 나도 앉게 해 주세요라는 느낌

밍 : ㅋㅋㅋㅋ

밍 : 나밍이 앉아주세요라는 말이지?

나 : 아 응ㅋㅋㅋㅋ

나 : 앉아서 다행이야

나 : 근데 언제부터 앉았어?

밍 : 고인물 1상

나 : 아, 그렇구나 그때 성공한거구나

나 : 고1상에겐 감사데스

밍 : ㅎㅎ

나 : 근데 나밍

나 : 오늘 하루종일 아프지 않았어? 다리

밍 : 응 아프지 않아

밍 : 모두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재미있고 전혀 힘들지 않으니까

나 : 에.... 그렇구나

~ ※ 나중에 듣기로 다른 오타쿠에겐 허리 아프고 다리아프고 아주 죽는 소릴 냈다고 합니다 ~

나 : 나밍 다리 엄청 강하네

나 : 아까는 손도 강하고

밍 : 응 ㅋㅋㅋ

나 : ㅋㅋㅋ 그치만 푹 쉬어주세요

밍 : 응 푹 쉴거야

밍 : 집에가면 푹 쉴거구

밍 : 또 내일도 쉴거구 모래도 푹 쉴거구

밍 : 그러니까 괜찮아!

나 : 다행이당 ㅋㅋ

밍 : 심지어 이번달은 엄청나게 스케쥴이 없어! 엄청 쉬고 있으니까

나 : 헤에

밍 : 나중에 스케쥴이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

나 : 그렇구나

나 : 나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데 혹시 괜찮아?

밍 : 응

나 : 혹시 그... 스케쥴이 갑자기 생기거나 할 때에는 혹시 미리 말해줄수 있어?

밍 : 아 응응

나 : 난 역시 비행기 문제 같은게 있으니까...

밍 : 아 그렇지! 역시 한국에서 오려면... 응응

나 : 늦게 알게되면 조금 힘들어져서..ㅋㅋ

나 : 진짜 쪼끔 힌트만 흘리는 것만이라도 괜찮으니까! 말해주면 좋겠어

밍 : 아 응응 꼭 말해줄게

나 : 정말 진짜로

나 : 시작 3시간 전입니다! 가 아니면 전부 갈테니까

밍 : 3시간 전 ㅋㅋㅋㅋ

밍 : 그건 확실히 어렵겠네 ㅋㅋㅋ

나 : 그건 좀 물리적으로 무리 ㅋㅋ

나 : 그러니까

나 : 전부 찾아가서 응원하고싶어

밍 : 응 알겠어

밍 : 이번달은....

밍 : 아마 하도 외에는 없을 것 같아

나 : 아, 하도?

나 : 음... 하도인가

~ ※ 현시점 11월 HADO 는 운영의 사정으로 나밍 불참으로 결정되었습니다. ~

밍 : 아 그치만 이번 스케쥴이...

밍 :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그건 조금 바뀔수도...

나 : 응 알겠어 참고하고있을게

밍 : 아 그치만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 정말로 11월은

나 : 음 그럼 쇼룸이라도 자주 해줄 수 있어?

밍 : 응 가능가능!

밍 : 낼도 할거거든

밍 : 아 낼이 아니라 모레!

나 : 응 꼭 볼게요

밍 : 아 근데 좀 이상한시간일지도몰라

밍 : 한 5시정도?

나 : 5시?? 아 좋아

나 : 난 오히려 그 시간이 더 괜찮을지도?

나 : 한밤중에는 (사생활)하고있으니까

나 : 사실 평소 하는...시간은 보기힘들어서 ㅠㅠ

밍 : 앗 그렇구나

나 : 고마워! 항상 쇼룸해줘서

지칸 : 마모나쿠데스

나 : (물끄러미)

나 : 그런데, 이거.....

나 : (나밍 손목에 있는 방울 장식)

나 : 이거 엄청 귀엽지않아?

밍 : 아 맞아 귀엽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밍 : ㅋㅋㅋㅋ 아니 근데 마지막의 마지막에 그얘기로 끝내는거야?

나 : 엌ㅋㅋㅋ 다음달 있으니깐 ㅋㅋㅋㅋ

10월 29일 나밍 악수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