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창 보니 난리도 아니던데, ㅋ 쭉 읽어보면,

1. 시즌1과 비교

2. 기존 멤버와 쌓았던 라포의 상실

3. 구혜리 함량미달 논란

4. 컨텐츠가 너무 얇다. 시즌1과 비교되는 뎁스

쯤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

시즌1과 어떻게든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모를리는 없었을 테고,

재밌는 것은, 이런 상황에 처할 수록

엠장은 더욱 개인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속사정은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셈)

오너로써 엠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

본인이 다 짊어지겠다는데 뭐 어떡해.

이제 모든 공은 엠장에게 넘어갔고,

수장이 그런 사람이니 그를 믿어주어야 한다.

그러다 싫으면 떠나는 거지 머. 그리고

이 상황을 돌파해 나갈 아이디어를 짜는게 최선이다.

------------------

1.

새맴버들이 젊다는 건 양날의 검이다.

시즌1 -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가진 각 멤버들의 인생이야기가 있었다. 주시청자층과 같은 세대다.

시즌2는 훨씬 젋어 졌다. 시즌1의 뎁스를 절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다면 무엇으로 이를 커버할 것인가.

2.

새 멤버와 청취자간 라포형성을 도모하는 기획 필요.

ex. 수해복구 59 나의 인생 영화 OST

어쨌든 빨리 친해지는게 급선무.

두 여출 다 자기 스토리가 정리 안되어 있고 조심스럽고 닫혀있다.

3.

기존의 호응이 좋았던 기획들을 추려서 다시 한다.

개그콘서트에서 봉숭아학당을 다시 살린 건 신의 한수였다.

(전유성이 '할거 없으면 옛날에 좋았던거 다시 해봐' 라고 했고 훗날 해당 PD는 그것이 적중하였음을 인터뷰에서 말함)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 기획을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필요도 있다.

4.

새로운 포멧을 도입하여 차별화를 선언하고 비교불가하게 만드는 기획 필요.

두 여출 다 비주얼이 좋고 팟캐보다는 유튜브로 볼 때 확실히 더 재미있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로케촬영을 하나 넣거나

좀 더 경박단소한 유튜브향 컨텐츠를 서브로 기획해서 브릿지로 추가.

(ex 두 여자의 구독자 식당 방문 인터뷰 & 먹방)

5.

구혜리는 집중 특훈이 필요하다.

할말하않

-------------------

컨텐츠 기획이라는게 하늘아래 새로운게 없고

결국 화자의 문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사실 이런 아이디어들도

기획 훈련이 되어 있는 방송인이라면

1초도 안 걸려서 낼 수 있는 메뉴얼에 가깝다.

나도 겔질 하는 김에 후루룩 써본거고.

아무튼 결국엔 잘 넘길 거라고 본다. 그 이유는,

1. 포텐이 분명히 있는 멤버들이다.

2. 다들 젊고 의욕이 있다.

3. 수용자 층이 워낙 무던하다.

4. 시간이 지나면 결국 팬층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