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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그리고 모든 증오가 시작되는 곳(163)-기쁨의 시간(3)

에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4 15: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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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자치구의 한 사거리. 원래 차량들이 지나가야 할 이 도로는 지금 퍼레이드를 위한 길로 바뀌었다. 모모프렌즈 로봇들과 거대한 인형들, 그리고 각종 장식들로 꾸며진 거대한 차량들이 지나다닐 길로 말이다.

그리고 정확히 10분 뒤, 이들은 위풍당당하게 행진할 것이다. 그리고 그 행진을 지켜보기 위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으와아....."

그리고 지금 경계선 바로 바깥, 아지타니 히후미는 지금 그 누구보다 황홀에 빠져 있었다. 눈이 은하수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는 것이, 마치 신을 영접한 광신도와 같았다.

"히후미, 너무 앞까지 나갔어. 뒤로 들어와."

하지만 아즈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히후미의 몸은 점차 앞으로 쏠려가고 있었다.

"페로로... 페로로님이 저를 부르고 있어요.."

그리고 그 때, 소총을 들고 있는 오토마타 하나가 소녀들에게 다가오더니 딱딱한 목소리로 말했다.

"뒤로. 물러나주시길. 바랍니다."

"아.. 네."

밝고 활기찬 퍼레이드와는 정반대되는 칙칙하고 차가워보이는 로봇들. 행여나 사고가 터질까 위에서 배치를 해둔 병력이지만, 다른 시민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겁을 먹은 채 뒤로 슬금슬금 물러나고 있었다.

"...확실히, 위에서도 여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한 거 같아. 이렇게 삼엄하게 경계를 붙여놓은 걸 보면."

아즈사는 그리 말하며, 잠시 지난 밤의 회의를 떠올리고 있었다.

***

"역시 퍼레이드가 문제겠죠. 테러를 한다면 반드시 여길 노릴 겁니다."

퍼레이드, 귀에 딱지가 않도록 이야기했던 것. 이제 퍼레이드에서 테러가 일어나지 않으면 머쓱해질 정도다.

"그러면 나기 짱, 일단 우리도 여기에 전부 가는 게 맞겠지? 바로 앞에서 수상쩍은 놈들을 감시하면서 말이야."

미카의 말에, 나기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일단 제일 앞서 당부하는 말이지만, 실제로 테러가 벌어진다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건 여러분들의 안전입니다. 행여나 상황이 정말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면 무리하게 맞서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얘네들이 어디 가서 맞고 다닐 애들도 아니고. 문제 생기면 내가 어떻게든 해 볼테니까."

"당신을 포함해서 말하는 겁니다, 미카 씨. 무리하지 마세요."

물론 미카가 붙는 그 순간부터 웬만한 사건들은 그녀의 총탄과 주먹 앞에 다 해결되긴 할 것이었지만, 그래도 위기는 언제든 닥칠 수 있는 것이기에. 소녀는 당부하는 것이었다.

"알겠어~"

"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죠."

나기사는 생각했다. 만약 퍼레이드에서 테러가 벌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테러의 시작지점은 과연 어디일 것이고, 또 언제쯤 발생할 것인가.

"아마 높은 확률로 테러범은 관중들 사이에 섞여있을 것입니다. 인파들 사이에 섞여서 자신을 철저히 숨길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퍼레이드 거리가 10km라고 했으니, 이들을 찾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어떡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하나코가 실로 간단하게 내놓았다.

"그러면, 퍼레이드 시작지점부터 끝까지 전부 걸어가서 확인해보는 수밖에 없겠네요. 퍼레이드와 함께 말이죠."

단순무식한 방법이지만, 이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다만 이 경우에는 조금 문제가 있다.

"다만, 인파가 쏠리는 곳에서 10km를 방해없이 이동하기는 쉽지 않겠네요. 전방에서 감시하는 게 제일 좋긴 하지만, 사람들을 헤쳐가면서 움직일 수는 없어요."


전방에서 계속해서 사람들을 헤쳐가며, 또 관람하는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걸어간다면 당연히 제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멀찍이 떨어져 갈 수밖에 없는데, 이러면 테러가 벌어졌을 때 아수라장을 헤쳐가야 한다는 난점이 있는 것이다.

"으음... 저, 그게 말이죠.."

그리고 그 때, 히후미가 조심스레 오른손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히후미 양? 뭔가 할 이야기가 있나요?"

"으음... 그건 해결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네?"

나기사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히후미를 쳐다보자, 그녀는 바로 상의 주머니에서, 금색으로 빛나는 티켓 두 장을 꺼내는 것이었다.

"이게 뭔가요?"

"그... 굿즈 교환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제가 모르는 부상이 숨겨져 있었더라고요..."

"부상이라뇨?"

모모프렌즈 한정판 굿즈 교환권뿐만 아니라, 퀴즈쇼 우승자에게 주어진 또다른 상품. 그것은 바로...

"모모프렌즈 퍼레이드 참여권인데, 같이 행진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말이죠.. 아하하."

"어머? 그런게 있었나요, 히후미 짱?"

"네.. 아, 그, 그렇다고 놀려는 건 아니고! 그냥 이런 게 있다.. 그런 말이죠! 아마 이걸 이용하면.. 퍼레이드를 좀 거 확실하게 감시할 수 있지 않겠나 싶어서... 그리고 2인 티켓..이라는데. 아하하.."

분명 퍼레이드를 감시하기엔 더할나위 없는 것이지만, 맞는 말이긴 했지만, 어째 히후미를 보는 소녀들의 시선은 의심이 가득했다."

"하우으... 이번엔 놀러가려는 거 아니라고요.."

***

그렇게 해서, 지금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확실히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하는 거라면, 대응도 빨리 할 수 있고,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 지도 파악하기는 더 쉬울 거 같긴 해."

그리고, 그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될 2인은 다름아닌 히후미와 아즈사, 이 둘이었다. 물론 회의 때 저 둘을 붙여놨다간 또 정신을 놓는 거 아니냐며 걱정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

"너희들 중 한 명이 저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겠어? 진짜로?"

하지만 이내, 아즈사의 이 한 마디에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모모프렌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녀들 외에, 저기에 참가할 수 있는 용자가 존재할 것인가. 대답은 No였다.

"나머지 셋은 뒤에서 관중들을 감시하기로 했으니까. 각자 맡은 바 역할만 다하면 되겠네."

"네, 이건 노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혹시나 모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거니까요."

"그래, 중요한건 스컬맨을 보는 거니까."

"네, 그렇죠.... 네?"

순간 잘못 들었나 싶어 히후미는 조금 벙찐 표정으로 아즈사를 바라보았고, 이내 그녀가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말이 헛나왔어. 미안."

"아뇨.. 뭐 저도 딱히... 뭐라 말할 입장은 못 되니까, 아하하.."

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런 부끄러움에 소녀들은 얼굴을 붉혔다.

"역시, 좀처럼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바보라도 된 것처럼."

"그러게, 내가 이 정도로 정신이 빠져버린 사람이었나?"

공과 사는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러지 못하는 자신들의 모습들이 조금은 한심하기까지 했다. 히후미는 자신이 왜 이러나 싶어 자기 뺨을 손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정신차려, 아지타니 히후미. 철없이 구는 건 이제 더는 철없으면 안 되잖아?'

그리고 이 행동이 다소 마음을 잡는 데 도움을 주었을까, 히후미의 들떴던 마음은 천천히 가라앉았다. 가라앉은 마음은 곧 냉정해지며, 이 축제에 온 진정한 목적을 생각하게 하였다.

"만약 아무 일도 없었다면.. 평범했더라면, 우리는 아무 걱정없이 그저 이 축제를 즐겼겠죠?"

소녀의 물음에, 아즈사는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지, 엄청 즐거웠을 걸. 지금도 즐겁긴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이 행사를 대해선 안 되겠지."


"....그렇죠."

언제 터질지 모르는 테러. 소녀들은 위험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주위의 시민들은 이 위협을 알까. 그들은 위험을 알지 못하기에, 이리도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즐거움이, 기쁨이, 행복이 모두 반전되어버린다면, 모모프렌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페로로 페스티벌'이 끔찍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면, 그건 용납할 수 없다. 모모프렌즈를 사랑하는 그녀들로서도, 또 선량한 마음씨를 가진 한 사람으로서도 말이다.

"모두를 위해서라도 마음을 제대로 먹어야 하겠네요."

히후미의 표정에는 어느새 결연함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아즈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 그래야지."

소녀들은 의지를 다지며, 또 마음을 굳게 먹는다, 황금 티켓을 손에 들고

***

한편, 트리니티의 다과회 룸. 나기사는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조용히 사무를 보고 있었다.

'걱정되는군요. 부디 아무 일도 없어야 할텐데...'

테러가 일어날 걸 우려해서 보충수업부를 보내긴 했지만, 소녀의 마음은 결코 편하지 못했다. 걱정에 걱정에 또 걱정을 더하면 딱 지금의 나기사가 되는 것이다. 불안이 커지니 자기도 모르게 다리까지 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느낀 건 탁자 위의 찻잔이 떨리는 것이 눈에 보였던 때였다.

'.....내가 언제부터.'

예측하지 못할 상황을 맞닥트려야 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다. 과거에도 그러했기에, 나기사는 모든 상황을 통제 하에 두고 싶어했다. 보충수업부 전원을 퇴학시키려 했던 것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그건 자칫하면 모든 걸 파멸로 이끌 선택이 될 뻔했었다.

나기사는 이 느낌이 싫었다.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공포도 싫었고, 잘못된 길을 걸어갔던 자신을 들추는 듯한 그 느낌 역시 싫었다. 불안감은 손아귀가 되어 심장을 붙잡아 옥죄어오는 것만 같았다.

'....아니야. 진정하자, 불안하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 것도 없어.'

최선의 선택을 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좋지 못한 미래들을 생각할 바에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것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테러가 실제로 터진다면 그녀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 되는 것인가. 아니다. 그렇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떠한 단서도 잡지 못한 것이 되어버려 좋지 못한 것인가. 아니다. 그 때에 맞춰 대응할 뿐, 가져올 폐해에 대해서 미리 두려움을 먹어버리면 안 된다.

'....위에 있을 수록 담대하고 침착해야 하는데, 결코 쉽지 않네요.'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수록 소녀의 머리에는 한 명이 떠오른다.

'선생님은 어떻게 했을까. 이런 사태가 터지지 않았다면 그 누구보다 사태 해결에 앞장설 분이었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 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자, 다시 소녀는 고개를 양옆으로 세차게 돌리고는 한 번 심호흡까지 내뱉는다.

'진짜,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정신을 통 못 차리겠네.'

이런 생각이 들수록 사무는 더 손에 잡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잠시 일단 키보드에서 손을 떼었고, 이내 탁자 위에 그대로 얼굴을 파묻듯 엎어졌다.

'만약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 나는 내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자신감이 점차 사라지는 기분이야. 차라리 바보처럼 아무 생각이 없으면 더 나을까...'

그리고 이 때, 또 한 사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세이아 씨는 괜찮은 건가.. 요새는 일어나 있는 시간보다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은 거 같네.'

그리고 그 생각이 들자,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었다.

'지금쯤이면 병실에 있겠지?'

친구의 얼굴을 한 번 보아야 한다. 그것이 지금 소녀가 내린 결론이었다.


***

퍼레이드 시작 5분 전, 모모프렌즈 애니마트로닉스들이 행진을 위해 도로 위에 서 있었다. 그리고 붉은 깃발을 들고 있는 기수 두 명은 바로 페로로와 스컬맨 인형. 하지만 이 둘은 애니마트로닉스가 아니다. 초 고액 단기 알바로 고용된 학생들이 인형탈을 뒤집어 쓴 것이었다.

"얼마나 걸어야 한다고?"

"10km. 그리고 왕복 한 번 더 하면 20km."

"아, 내가 미쳤지.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하루 일당 1만 5천 엔이라는 말에 홀랑 넘어가서는."

"왜? 재밌지 않냐? 사람들이 우릴 지켜보고 있잖아. 스타라도 된 기분인데?"

인형탈 안에 부착된 무전기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둘의 모습은 상반되었다. 자조하는 자와 들뜬 자. 페로로 인형은 한숨을 푹푹 쉰 채로 스컬맨 인형에게 말했다.

"으, 저 로봇 안에는 못 들어가나? 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옮겨지고 싶다."

"그게 무슨 소리야. 그런 거였음 우리 돈 못 받지. 그리고 무엇보다, 저 안에는 못 들어가. 안에 기계 장치로 한가득인데."

그리고 소녀는 그 거대한 얼굴을 페로로에게 들이밀며 말했다.

"아 맞다, 그러고 보니 내가 이 이야기 했었나? 내가 옛날에 비슷한 알바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건 로봇 인형 탈 안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는 거였거든."

그리고 그 말에, 페로로 인형은 그 하얀 날개를 퍼덕이며 말했다.

"말했어. 예전에 사람 들어갔다가 온 몸이 피칠갑이 되어서 나왔다는 그거 말하는 거야?"

그 말에, 스컬맨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물 한 방울 들어갔을 뿐인데 스프링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켰었어. 그리고... 기계장치가 수축했더라. 어떻게든 벗겨내긴 했는데 목숨만 살아있었지. 군데군데 패이고 잘리고... 온 몸이 붉은 색이었어. 헤일로 달려있는 사람이 그 정도였는데, 일반 사람 들어갔으면 사람의 형체도 남아있지 않았을 걸."

"어... 그런 일이 있었는데 또 인형탈 알바같은 걸 하는 거야?"

"로봇은 아니잖아. 그리고 뭐 돈 벌어야지. 가만히 앉아있으면 돈이 하늘에서 떨어져?"

"것도 그렇네."

그리고 소녀는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그녀에게 말했다.

"아무튼, 뭐.. 저 로봇 안으론 못 들어갈걸. 공간이 없기도 하고, 어떻게든 들어간다고 해도 움직이는 순간...."

"아, 알았어. 소름끼치는 소리 그만해."

"그러니까, 인간은 저 안에 못 들어간다. 그런 소리지."

그리고 페로로 인형탈 안에 있는 소녀는 옆에 있는 타이머를 쳐다보았다. 어느새 00 : 02: 09라 적혀있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쯧, 안 그래도 걷기 힘든데 이걸로 10km 갈 수 있나?"

"뭐 걱정 마. 쓰러지면 내가 굴려서라도 갈게."

"미친 소리 하지 마..."

그리고 소녀들이 그런 말을 하는 동안, 어느새 타이머는 00 : 01 : 59가 되었다. 이제, 대행진까지는 채 2분도 남지 않았다.

"오케이, 친구. 준비해보자고."

"그래..."

그렇게 소녀들은 대행진을 위해 마지막으로 안에서 다리를 풀며 준비를 하고 있었다.

***

그리고, 한편, 트리니티 구호기사단 병실. 세이아는 잠에 든 듯 침대에 누워있었다.

"으. 으으...!"

하지만 소녀는 너무나 괴로워보였다. 소녀를 불안케 하는 그 어떤 환경요소도 없지만, 그녀는 괴로운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으으으...!"

신음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얼굴은 새파래지면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점점 더 거세어지려는 찰나...

"안 돼!!"

그녀는 눈을 떴다. 그리고 눈을 뜨자마자 세이아의 눈에 보이는 것은..

"괜찮으십니까? 세이아 씨?"

하늘색 장발의 녹안의 소녀, 구호기사단의 단장. 아오모리 미네였다.

-후기-


기말을 망쳤습니다~ 하지만 학점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그쵸? 오늘은 페이퍼 마리오나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부로 다시 연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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