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보험사 리뷰] 생명보험사들, 보험금 지급 거절하는 불완전판매 여전히 심각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2 08:19:16
조회 6397 추천 2 댓글 0


생명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타임스=한아름 기자]

#A씨는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직장인이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저축을 고민하던 차에 회사에 방문한 보험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저축상품인 줄 알고 가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축이 아닌 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이었다.


 

보험은 삶에 있어 중요한 금융 상품이다.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정보나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보험 불완전판매'라고 하며, 이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피해를 입고 분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이처럼 보험은 특정 상황에서는 금융소비자에게 어려운 상품으로 돌변한다. 바로 보험사에서 약관상의 이유를 들어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이다. 보험약관은 상품에 따라 수백 페이지에 이르며, 소비자가 해당 내용을 전부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약관상 중요내용을 충분히 고지하고 설명해야 하는 이유다.


 

반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불완전판매에 해당한다. 불완전판매는 보험업법 제97, 상법 제638조의3,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9조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57조제1항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판매채널·상품분류별 불완전판매비율과 함께, 최근 4년간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유형별·상품별 민원발생률(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건수)을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업계의 불완전판매가 여전히 심각하며,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연간 청구계약건수 상위 10개 생명보험사(삼성생명, 라이나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동양생명, AIA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이다.


 

2024년 상반기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았던 생명보험사는 신한라이프였다. 신계약건수 약 60만 건 중 669건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11%로 이는 10개사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신한라이프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전년 대비 0.02%p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한라이프 다음으로는 삼성생명(0.09%), 라이나생명(0.07%), 교보생명(0.07%)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타 생명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이 2023년 대비 감소하거나 유지된 반면, NH농협생명의 경우 증가했다.


 




[표1]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판매채널은 직영복합(0.26%)이었다. 직영복합 채널은 주로 텔레마케팅으로 보험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계약을 마무리짓는 형태이다.


 

직영복합 채널은 높은 불완전판매비율로 최근 5년간 신계약 건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생명보험사 전체 신계약건의 0.6%가 직영복합 채널에서 발생했고, 이 중 93.4%가 신한라이프에서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개인대리점(0.14%)과 텔레마케팅(0.09%), 설계사(0.09%) 채널에서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특히 설계사 채널은 전체 신계약건의 약 1/4이 발생하는 생명보험사들의 주요 판매채널로, 설계사 채널에서는 AIA생명(0.15%)과 신한라이프(0.14%)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상품분류는 종신보험(0.16%)이었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사의 간판 상품인 만큼, 기타 유형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신계약건이 발생한 상품분류이다.


 

종신보험 다음으로는 치명적 질병보험(0.09%)의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으며, 나머지 상품분류의 불완전판매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었다.


 




[표2]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판매채널별·상품분류별 불완전판매비율


 

생명보험사에 제기된 민원 중 판매 유형은 불완전판매 등 보험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을 나타낸다. 보유계약 10만건 당 판매 관련 민원건수는 신한라이프가 9.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10개사 평균의 2.3배에 해당한다. 그 다음으로는 NH농협생명(8.3), 삼성생명(4.2), 미래에셋생명(4.2) 순으로 민원이 잦았다.


 


[표3]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 판매 관련 민원건수 및 환산건수


 

 

2024년 상반기 생명보험사에 제기된 민원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판매 관련 민원이 44.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상품분류였던 종신보험의 경우 관련 민원의 비중도 약 40%, 상품분류 중 가장 높은 보험상품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은 사망이 발생할 때까지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사망보험으로, 보험기간이 계약자의 사망시점까지이다. 따라서 보험기간이 정해진 상품에 비해 납부하는 전체 보험료가 비싼 편이다.


 


 

직영복합 채널은 대면 모집과 비대면 모집을 병행하는 보험사 직영 영업조직으로, 이전부터 높은 불완전판매비율로 문제가 되어왔다. 현재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는 직영복합 채널 모집을 대폭 축소한 상태이다.


 

직영복합 채널 모집건의 93.4%를 차지하는 신한라이프는 해당 채널에서의 영업을 대폭 축소하고, 다른 채널의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생명보험사의 대표 상품임에도 타 상품분류보다 현저히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으며, 설계사 채널은 전체 신계약의 1/4이 이루어지는 생명보험사의 주력 채널임에도 불완전판매가 잦은 판매채널에 속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종신보험과 설계사 채널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접하면서도,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았다. 이는 소비자 불만으로 직결되었고, 판매 관련 민원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주된 원인이다.


 

종신보험의 경우 장기보험의 특성상 소비자가 저축성 보험으로 오해하도록 하는 마케팅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종신보험은 엄연히 보장성 보험이며 저축 목적에 적합하지 않음을 소비자에게 현재보다 더욱 강조해야 한다.


 

<catchrod@reviewtimes.co.kr>
<저작권자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view_times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돈 관리 맡기고 싶은 재태크 고수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1/12 - -
4985 [트레킹 리뷰] 이천의 진산, 설봉산 산행기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416 0
4984 [영화] 현대차 2026년 위시 캠페인 <더 스노우위시맨> 롯데시네마서 무료 개봉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53 0
4983 [보안] 서울아이티고등학교, 사이버보안 아카데미 거점학교로 선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57 0
4982 [제품 리뷰] 만년필 잉크 주사기 사용 후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107 0
4981 [영상 리뷰]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정리하는 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2 55 0
4980 [식당 리뷰] 을지로 방산시장 골목에서 만난 ‘곰돈까스’, 익숙함과 낯섦 사이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21 89 0
4979 [호텔] 12월 리뉴얼 오픈한 일본 도쿄 도심 호텔 2곳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912 3
4978 [AV] LG전자, 모듈러 홈 오디오 시스템 사운드 스위트에 세계 최초 돌비 애트모스 탑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9 1368 0
4977 [전기차] 현대차그룹 ‘플러그 앤 차지’ 충전 네트워크 본격 확대한다 [4]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1010 2
4976 [식음료] 미쉐린 가이드, 와인 분야로 전문성 확장한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8 328 0
4975 [음료] 고려대 연구팀 “제주삼다수는 지하 화산암층에서 31년간 여과된 청정 물”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118 0
4974 [마켓] 이마트, 해외 직수입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존 ‘와우샵’ 운영” [18]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2060 6
4973 [가전] 다이슨, 글로벌 물청소 연구 결과 공개 “늘어나는 반려동물로 효율적인 물청소 요구 커져”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91 0
4972 [인터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非엔비디아 대항마 될 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102 0
4971 +[데이터 컬럼] '마이데이터'시리즈 5부작 ②_"마이데이터의 법과 제도는 어디까지 왔나?"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51 0
4970 [브랜딩] 코카콜라 ‘FIFA 월드컵 2026’ 앞두고 ‘코카콜라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글로벌 대장정 돌입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680 2
4969 [항공] 울릉공항 오갈 섬에어 1호기 국내 도입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87 0
4968 [여행] 제주 포도호텔-디아넥스, 미식과 온천 즐기는 겨울 한정 패키지 선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7 365 1
4967 [리서치] K-열풍 속 ‘로코노미’ 트렌드 뜬다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82 0
4966 [카페] 투썸플레이스 X 무신사, 연말 제휴 이벤트 ‘올겨울, 케이크를 입다’ 진행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112 0
4965 [영상 리뷰] 전화 왔는데 왜 무음일까? 갤럭시 해결법 총정리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600 0
4964 [건강] 새로 산 전기포트, 10회 이상 물 끓이고 버리는 과정 필요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1076 3
4963 [2025 한국 부자 보고서] 한국 부자들은 어떻게 富를 늘려왔나?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1073 0
4962 [생활] 써모스, 매일 혜택 달라지는 ‘크리스마스 선물 기획전-릴레이 특가’ 진행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60 0
4961 [서버]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HGX B300 탑재 데이터센터용 수냉식 솔루션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65 0
4960 [택배] GS25, 빠른 배송·합리적 운임 갖춘 차세대 서비스 ‘내일반값·내일택배’ 론칭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1072 2
4959 [리조트 리뷰] 한국인들에겐 생소한 베트남 휴식의 성지 ‘베트남 후에’ [4]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1019 1
4958 [시스템] 다올티에스, 파트너 대상 송년회서 'AI 생태계 확장 의지' 공유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64 0
4957 [축산] 호주산 유기농 소고기,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이마트에 선보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61 0
4956 [제품 리뷰] 핸드폰 중독 예방하는 '하루한시간' 핸드폰감옥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168 0
4955 [트레킹 리뷰] 슬픈 근현대사와 멋진 설경을 함께한 도봉산 망월사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399 4
4954 [이벤트] 홍대 연남동에서 열린 'ASUS x KT 핫딜 팝업스토어' 체험기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80 0
4953 [영상 리뷰] 갤럭시폰으로 무료 AI 영상 생성! SORA2 완전 활용법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5 413 0
4952 [요리 리뷰] 뿌리채소와 한우로 만드는 건강한 겨울 미식 레시피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2 70 0
4951 [여행 리뷰] 알프스의 보석, 돌로미티(Dolomites) 완전 정복 시리즈 – 그 첫 이야기 [3]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2 490 0
4950 [환경 칼럼] 2026년 쓰레기 대란 다가오는데, 대안은 있나?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2 488 0
4949 [건강] 웰스하우징, 겨울철 실내 맨발걷기 솔루션 '숨토프랜드'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2 54 0
4948 [영상 리뷰] 갤럭시 제미나이에서 나노바나나 프로 무료로 쓰는 방법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752 0
4947 [박물관 리뷰]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7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2206 7
4946 [여행] 모두투어, 겨울 성수기 전 세계 대표 온천 여행지 8대 명소 엄선 [1]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230 2
4945 [레저] 한국 스쿠버다이빙 시장, 일본보다 성장 가능성 높아 [17]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1542 3
4944 [데이터 컬럼] 마이데이터 시리즈 5부작 ①_“왜 지금 마이데이터를 이야기하려 하는가?”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1 207 0
4943 [출판]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 사실상 폐간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86 0
4942 [플랫폼] 예스24 ‘2025 연말 결산’ 이벤트 진행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79 0
4941 [여행 리뷰] 겨울 감성 폭발! 제주 동백꽃 명소 Best10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142 0
4940 [앱] 올 한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앱은? [10]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1955 1
4939 [모니터] 화이트 콘셉트·540Hz 주사율의 ‘ROG Swift OLED PG27AQWP-W’ 게이밍 모니터 출시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313 0
4938 [소방] 육송,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올해 200여 대 공급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76 0
4937 [문화유산] 제주 만장굴, 내년 4월 2년만에 재개방한다 [2]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676 2
4936 [음료] “추울 땐 쌍화차”…이디야커피, 초겨울 한파에 전통차 판매 30% 증가 리뷰타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0 8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