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달라" 요청하자 도끼 꺼내 휘두른 남성.. 가해자 가족은 거짓 진술까지?

살구뉴스

2024.09.16 15:05:05

조회 10136 추천 41 댓글 101

JTBC 사건반장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에 분노한 남성 차주가 도끼를 꺼내들고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차 빼달라" 요청하자 도끼 꺼내 휘두른 남성 누구?

JTBC 사건반장

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의 한 일방통행로에서 발생했으며,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화물차를 운전하던 제보자 A씨는 우회전 중 도로를 가로막고 있던 SUV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차에서 내려 SUV 차주 B씨에게 "죄송한데 조금만 차를 옮겨달라"며 정중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요청에 B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갑자기 차 트렁크로 달려가 열더니 도끼를 꺼내들었습니다. B씨는 도끼를 휘두르며 A씨에게 위협을 가했고, 다행히도 체격이 큰 A씨가 B씨를 제압하고 도끼를 빼앗아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 가족의 거짓 진술
"끼리끼리 살고있구나"

JTBC 사건반장

B씨가 도끼를 휘두르는 위협적인 상황이 벌어진 후, B씨의 아내와 딸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B씨가 좀 아프다"며 A씨에게 이해를 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A씨가 경찰에 신고하고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자, B씨 가족은 A씨에게서 도끼를 빼앗으려 달려들기도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찰이 도착한 후의 상황이었습니다. B씨의 가족은 사과를 하며 이해를 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돌변해 거짓 진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B씨 가족은 경찰에게 "A씨가 도끼를 우리에게 휘둘렀다"며 쌍방폭행을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B씨가 도끼를 차량에 가지고 다닌 이유에 대해 "지인의 나무를 베어주기 위해"라고 진술했지만 이와 같은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했습니다.

도끼 가지고 다닌 이유 들어보니..

JTBC 사건반장

경찰은 사건을 조사한 결과, B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쌍방폭행 역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B씨는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B씨가 도끼를 차량에 싣고 다닌 이유에 대해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지인의 나무를 베어주기 위해"라는 진술 외에는 추가적인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이 보도된 이후, 누리꾼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살인미수 아닌가?", "강력히 처벌하지 않으면 다들 도끼 들고 다닐 것"이라는 의견들이 잇따랐습니다. 또한 "아픈 사람은 도끼를 휘둘러도 되는가?"라는 비판적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일상적인 교통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었지만, 극단적인 폭력 행위로 발전한 사례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법적인 처벌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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