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강자 렉서스,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상반기 중 국내 판매 개시 예정 8세대 풀체인지와 함께 완전한 변화 예고
국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을 주도해온 렉서스가 전기차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ES300h가 6,844대 판매되며 국내 풀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순수 전기차 모델 ES350e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7일, 렉서스 ES350e가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ES 라인업 중 전기 파워트레인 모델로는 국내 첫 인증 사례로, 렉서스 전동화 전략의 본격적인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상온 기준 478km 주행, EQE·테슬라 모델 S 겨냥
ES350e는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상온에서 최대 478km, 저온에서는 379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상온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503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국내 준대형 세단급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ES350e는 UX300e, RZ에 이어 렉서스가 선보이는 세 번째 순수 전기차로, 브랜드 최초의 국내 준대형 세단급 전기차다. 경쟁 모델로는 벤츠 EQE, 테슬라 모델 S 등이 꼽힌다.
해당 모델은 2025년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8세대 ES의 전기차 버전이다. 전륜구동 방식에 최고출력 22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8.9초 만에 도달한다.
충전 성능도 우수하다. 150kW급 급속 충전을 통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 시 부담이 적다. 이는 내연기관 세단 이용자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하는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8세대 풀체인지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구성
ES350e는 단순한 전기차 추가가 아닌, 8세대 완전 변경 모델과 함께하는 전면적 변신을 상징한다. 렉서스는 이 모델을 통해 전동화 전략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의 핵심 준대형 전기 세단급 모델을 선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스핀들 그릴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한 ‘스핀들 바디’를 채택했으며, L-시그니처 라이트와 일체형 테일램프를 조합해 세련되고 간결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40mm, 전폭 1,920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950mm로, 국내 준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80보다도 더 길다. 하부 배터리팩과 저중심 설계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감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 구성은 더욱 인상적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렉서스의 기존 약점으로 지적됐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했다. 트림에 따라 조수석까지 확장되는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의 반응형 히든 스위치 등 고급 사양도 탑재됐다.
현재 렉서스는 국고 보조금 확정 및 친환경차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상반기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는 ES350e의 성공 여부가 향후 렉서스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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