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이나 선물세트에 빠지지 않는 전통 간식이 바로 곶감이다. 말린 과일이니까 건강에 좋을 것 같고, 식감도 쫀득해 자꾸 손이 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곶감은 의외로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다. 특히 5개 이상 먹었을 때부터는 당분과 탄닌 등의 성분이 몸에 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왜 그런지 구체적인 이유를 지금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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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은 당분 함량이 매우 높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간다
곶감 한 개에는 평균 15~20g의 당분이 들어 있다. 이는 각설탕 4~5개 분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말린 과일이라는 이유로 무심코 먹다 보면 단시간에 당 섭취가 과도해질 수 있다. 특히 곶감은 수분이 적고 농축된 형태라 당이 빠르게 흡수되며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당뇨병 전단계이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곶감 몇 개만으로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곶감은 GI지수도 높은 편이라 인슐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키고 이후에는 급격한 피로감이나 공복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명절 기간에 단맛이 당겨 곶감을 자꾸 집어먹는 습관이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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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닌 성분이 위장 기능을 방해해 소화 불량과 변비를 유발한다
곶감의 떫은맛을 만드는 주성분은 '탄닌'이다. 이 성분은 소량일 때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많이 섭취하면 위장 점막을 자극하거나 위산 분비를 억제해 소화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공복에 곶감을 먹게 되면 위가 텅 빈 상태에서 강한 수렴 작용을 받아 속이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탄닌은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빈혈 위험도 생길 수 있다. 곶감을 많이 먹고 나면 가스가 차거나 변이 딱딱해지는 이유도 바로 이 탄닌 때문이다. 평소 변비를 자주 겪는 사람이라면 곶감은 오히려 피해야 할 간식이 될 수 있다. 말린 과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건강에 좋은 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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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닌 덩어리가 위 안에서 뭉치면 '위석'이 생기기도 한다
탄닌은 위 안에서 위산과 결합해 단단한 덩어리 형태로 굳을 수 있다. 이것이 위 안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위석'이라 불리는 소화기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위석은 자연스럽게 배출되기 어렵고, 크기가 커지면 위 출구를 막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곶감을 다섯 개 이상 먹는 일이 자주 반복되면 위 안에서 탄닌이 농축돼 덩어리로 뭉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화가 원활하지 않거나 물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위석 발생 위험이 더 크다. 위석은 내시경으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방치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곶감을 건강 간식이라 여겼다가 오히려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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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은 담석 위험도 높일 수 있어 쓸개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곶감에 포함된 당분과 탄닌은 간접적으로 담즙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담낭 안에 작은 결석이 생기는 담석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명절에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상황에서 곶감까지 함께 먹게 되면 소화기관 전체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담석은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돌이 커지거나 담낭에 염증이 생기면 복부 통증이나 구토 증상을 유발한다. 평소 담낭 기능이 약하거나 고지방 식단을 자주 먹는 사람은 곶감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전통 간식이라도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적정량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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