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부】 파이프밤 연대기 1~15부 모아보기 [바로가기]
* 이전 에피소드 16부(불쌍왕 유니버스 크로스오버편) 보러가기 [16부 링크]
* 현재 연재분은 17부에 해당함.
※본 연재분은 기어이 WWE에 복귀한(...) CM펑크가
지난 정신 나간 행적으로 인해 그렇게 까이면서도
이러나 저러나 왜 까와 빠를 미치게 만드는지,
그렇게까지 깠는데도 화제성은 ㅈ되는 미친놈인지,
파이프밤 사건이 WWE역사에 얼마나 큰 패러다임 변화였는지,
그 당시 펑크는 왜 우리에게 구세주였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재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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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방송사고 파이프밤,
빈스맥맨의 직위해제,
그리고 이에 따른 새로운 WWE의 수장
트리플H 시대의 개막,
CM펑크의 충격적인 WWE복귀,
그리고 2명의 WWE챔피언...
WWE는 약 한달만에 너무나도 큰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2011년 최악의 로스터 뎁스 사태를 겪은 WWE에겐
이러한 새로운 변화는 위기를 타개할 기회이기도 하였다.
(* 이와 관련된 배경 스토리는 1부 참조 →) [1부 링크]

▶펑크:
THE CHAMP IS HERE!!!!!!
2011년 머니 인 더 뱅크에서
존시나를 상대로 WWE타이틀을 따낸 뒤
WWE와의 계약이 종료된 CM펑크는
빈스 맥맨의 직위 해제 사건 이후
딱 1주일만에 재계약에 성공,
새로운 WWE챔피언이 된 존시나 앞에
'진짜' WWE챔피언 벨트를 들고 나타난다.
그리고 시나의 캐치프레이즈인
'The Champ is Here'까지 긴빠이해가며
본인이 '리얼 월드 챔피언'임을 강조한다.

그렇게 재계약 후 1주일 뒤 RAW,
복귀한 CM펑크는
인디애나폴리스 관중 앞에 앉아
마이크를 들고
오프닝을 장식하려고 하는데....

(CM펑크를 열렬히 외쳐주는 인디애나 폴리스의 남성 위주 관중들)

▶펑크:
자 그럼 64,000달러짜리
문제 하나 내드리겠습니다

▶펑크:
도대체 왜?
어째서 그렇게까지
입을 털어놓곤
그렇게까지
이런저런 일을 다 벌려놓곤
이 몸은 왜?
다시 돌아왔을까요?

▶펑크:
이 몸은 입 털기 좋아하는
일종의 썰쟁이란 말이지.
그래서 이 몸에게
시간을 쬐끔만 허락해주신다면
썰 좀 풀어드릴까하는데 말이야.

▶펑크:
이 몸은 말이지
2011년 7월 17일,
WWE와의 계약이 끝난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아주 오랜 시간 알려져있던 사람이야.
그래서 난 1년 전까지만 해도
이 기념비적이면서도 인생을 바꿀 결정을 내리는데
진짜 꽤나 많이 고생 했었지.

▶펑크:
신사숙녀 관중 양반 여러분들
내 말 한 번 믿어봐
난 내가 일하던 곳은 좋아했어.
그냥 결정권 가진 놈들이
ㅈ같았던 것일 뿐이라고.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펑크:
그래서 선택지가 주어졌었어.
그냥 앞으로도 내 영혼이 뽀사지는걸 타협하고
현상유지형 재계약을 하느냐
아니면 내 속내를 입 밖으로 털어낸 뒤
그 결과로 아주 자그만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느냐

▶펑크:
그리고 아주 명백히도
난 내 속내를 털어놨고..
어머나 세상에나~
내가 그 자그만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말았네, 안 그래?
(환호하는 관중들)

▶펑크:
거기에다가
도미노 쓰러지듯
그 다음날 RAW에선
빈센트 K 맥마흔씨가
직위 해제가 됐더군
(또 환호해주는 관중들)

▶펑크:
변화가 생겼어.
아주 눈에 띄는 변화라고.
이 곳 공기로도 느껴져.
그리고 여러분들도
이 공기가 느껴지겠지.
이 변화에 기여한
내 작은 공로도 좀 인정해볼까해.
근데 이 변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펑크:
바로 당신들,
관중 여러분들의 어깨에 달려있었어
(환호하는 관중들)
(???: 내가 떠나려는 이유는 바로 니네 관중들 때문이야 (실제로 한 말))
(*자세한 내용은 3부 파이프밤 세그먼트 참조 →) [3부 링크]

▶펑크:
여러분들, 진짜 존나 오랫동안
웬 짬통 같은 쇼나 맛보면서 살았잖아
여러분들은
뜯고 씹고 맛보고 즐길만한 쇼를
누릴 자격이 있는데도
너무 오랜 시간
그런 맛은 느껴보지도 못했지.

▶펑크:
난 그런 쇼를
여러분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이렇게 이 자리에 있는거야.
이 쇼를 '다시 재밌게'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거라고!

▶펑크:
난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이 쇼를 '다시 재밌게' 만들어볼꺼야
내가 뭐 살짝
틀에서 벗어난 놈인가?
예측불허한 놈인가?
CM펑크가 마이크만 들면
사람들이 막 무서워하고 그러나????
(토X칸: 어 씨1발롬아)

▶펑크:
존나 맞는 소리야, 여러분!!
그리고 달라질 생각도 없고 말이지!!!!
(토X칸: 좀 달라졌어야지 씨1발롬아)

▶펑크:
난 내가 내뱉었던 말들을
모두 이뤄낸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며
방구석에 앉아
내 WWE챔피언 벨트를 바라보고 있었지.
그리고 한가지 깨달았어.
「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그 목소리가
되어야겠다고 말이야.
내 목소리는 말이지
내 목소리를
가장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울려퍼질 필요가 있었어.

▶펑크:
그 사람들이
바로 당신들이었고 말이야.
(= 자기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당신네들을 위해 본인이 다시 WWE로 복귀했다는 의미)
▶마이클콜:
제가 보기엔
좀 오만한 것 같은데요..?

▶펑크:
난 별의별 미디어에 등장한 채
메가폰을 잡고도
「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가
되어줄 순 없었어.

▶펑크:
코믹콘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이었고
▶펑크:
지미 키멜쇼에 나가서도
할 수 없던 일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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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CM펑크는 머니인더뱅크가 끝나고
'딱 1주일 뒤' WWE챔피언 벨트를 들고
지미 팰런쇼 꽁트를 찍으러 나갔었다(...)

▶펑크:
중요한 건 그거였어
이래가지곤 내가 이 바닥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없었다는거지

▶펑크:
그저 시카고에 있는 집
방구석 소파에 앉아가지곤
이 비즈니스와 이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만들 수 없었다는거야.

▶펑크:
그래서 핸드폰을 집어들었지.
믿거나 말거나
통화하는 것 자체만큼이나
싫어하는 그 핸드폰을 집어들고선
다시 돌아오겠다고
연락을 했다 이 말이야.

▶펑크:
그래놓고 보니깐
아주 내 복귀 타이밍이
이보다도 더 좋을 순 없었더라고?
내 그 짧은 공백 기간동안
그 새 우리 영혼 뼛 속까지 ㅈ같은
그 상태 그대로 돌아갔더만.

▶펑크:
존시나가 WWE챔피언인 상태
그 상태로 말이야.
(존시나 이름이 나오자 20%의 환호하는 여성팬들과
야유를 폭격하는 인디애나 폴리스의 남성팬들)
▶제리럴러:
환호와 야유가 뒤섞였군요

▶펑크:
그리고 여기 보니깐
여기 1열에 앉은 이 사람은
WWE 공식샵에서 파는
레플리카 벨트를 갖고 있군 그래.
(*레플리카 벨트: 진짜 벨트와 달리 순금 등 화려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상업용 모조품.
WWE샵에서 파는 평균 500달러짜리 벨트들을 레플리카 벨트라고 함)

▶펑크:
존 시나가 가진
그 레플리카 벨트처럼 말이야.
(공교롭게 펑크 셔츠 입은 팬 옆에 시네이션ㅋㅋㅋㅋㅋㅋ)

▶펑크: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건
그냥 '벨트'야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건...

▶펑크:
「챔피언쉽 타이틀」이지
벨트를 든 「리얼 월드 챔피언」을 향해
환호를 날려주는 인디애나 폴리스 관중들

▶펑크:
그 새 참 많이 바뀌었다, 그죠잉?
옛날이랑 존나 똑같아
옛날 그 자체라고.

(CM펑크를 외치기 시작하는 팬들)

▶펑크:
존 시나.
이 관중들이 지켜봤던
그 놈의 '가짜 챔피언쉽 토너먼트'의 결과가
어떻게 됐든 별로 상관 없어.

▶펑크:
내가 '휴가' 가 있던 동안
치뤄졌던 그 토너먼트 말이야ㅋㅋㅋㅋㅋㅋ

▶펑크:
그 누가 되었든간에 본인이
리매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들
별로 상관 없단 말이야.
다만 한가지 팩트는,
한가지 팩트는 말이지.

▶펑크:
내 손에 쥔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틀이란 사실이야!

▶펑크:
내 손에 쥐고 있는 이 타이틀이
그 모두가 의심할 여지없이
온 세계가 탐내는(has to offer)
가장 최고의 레슬러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는거라고!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펑크:
이 몸이 바로 오직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WWE챔피언인거야!!!

▶펑크:
느껴봐!
곱씹어보라고!
바로 이 몸이
WWE챔피언이란 사실ㅇ...

이 때 갑자기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새로운 WWE수장, COO 트리플H의 테마곡

(허허)

▶펑크:
보시다시피
게임할 시간인갑네요~
(It's time to play the game)

▶마이클콜:
신사 숙녀 여러분,
WWE의 최고운영책임자,
COO 트리플H입니다
그리고 존시나는
오늘 이른 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런 포스팅을 남겼죠.
"트리플H 인생 역대급 중요한 직책"이라구요.

▶마이클콜:
트리플H에겐 내려야할 결정들이
정말이지 너무나도 많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밤 스맥다운에서
트리플H는 약속했습니다
오늘 밤 RAW에서
WWE챔피언쉽과 관련된 일을
어떻게든 정리할 것이라구요.
▶제리럴러:
관중들이 모두
어마어마한 반응을 보이네요.
모두들 「더 게임」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제리럴러:
지금까지 봤을땐 제가 보기엔
권력을 잡은 트리플H를
모두들 좋아하는 것 같군요.
그 시절 매니아들은 변화가 필요했다.
그렇기에 CM펑크가 파이프밤을 터뜨리고
변화의 바람이 솔솔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
CM펑크가 복직 후 다시 한 번 마이크를 잡고
매니아들의 가려운 부분들을 긁어주기 시작했을 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CM펑크가 WWE챔피언이 되어
시카고 올 스테이트 아레나를 두 발로 나갔을 때,
그리고 그 여파로 WWE가 망가진 주범이라 생각되었던
빈스가 직위해제가 된 뒤 트리플H가 새 권력을 잡았을 때,
계약이 만료된 CM펑크가
WWE를 완전히 변화시키기 위해 다시 돌아왔을 때,
매니아들은 이 변화들을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새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적어도 빈스 때와는 다르게
소통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매니아들은 WWE의 새로운 수장,
트리플H를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남자,
CM펑크만큼은 이 트리플H를 비웃고 있었다.
파이프밤 세그먼트에서도 속내를 밝혔듯,
CM펑크는 빈스나 삼치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트리플H에게 호의적이었던 관중들은
트리플H! 트리플H!라며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러한 환대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삼치

▶펑크:
암요 암요~!
말씀 한 번 들어봐야죠!
H H H!
COO 삼치입니다!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트리플H:
따뜻한 환대 고마워 펑크.
그리고 지금 나는,
니가 바로 직전까지 얘기하던
그 WWE챔피언쉽에 대해 얘기 좀 해볼까해

▶트리플H:
다만 니가 여기 나와서
여기 있는 관중들에게
왜 니가 다시 재계약을 했는지
시간을 내서 설명한걸 보고나니..
나도 여기 나와서
내가 왜 너랑 다시 재계약했는지
설명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지.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한 가지로 수렴했었어.

▶트리플H:
바로 비즈니스 때문이야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거든

▶트리플H:
같은 이유로
JR, 짐로스도 복귀 시킨거고,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트리플H:
같은 이유로 존 모리슨도 복귀 시켰던거지
(환호하는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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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모리슨은 레슬매니아27에서 전여친인 멜리나와 함께
WWE 레전드 트리쉬를 상대로 찌질한 모습을 보인 끝에
푸시가 점점 줄어들다가 아예 TV에서 사라졌었던 상황이었다.
딱히 해고 당했던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러운 전개를 위해 해고 후 복직 처리 시킨 것처럼 연출한 것

▶트리플H: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이었다고.
너도 보면 알겠지만
WWE유니버스들이 그 결정들을 원했었어

▶트리플H:
난 한주 한주, 매주
여기 이 팬들이 원하는 바를
있는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주는
COO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니깐 말이야
(환호하는 관중들)

▶트리플H:
여기 있는
WWE유니버스의 팬분들은 말했지.
본인들은
CM펑크를 원한다고.

▶트리플H:
그래서 팬들이 원하는대로
내 개인적인 감정은 내려놓은 채
CM펑크, 너를 복직시킨거야.

.......????????????????
(묘하게 애매한 관중들 반응들)

▶펑크:
그래, 관중 여러분
나도 당신들처럼
이상하다싶은게 있어

▶펑크: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트리플H: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본심으로 살짝 당황하며)
그니깐 내 말은...
그니깐 칭찬의 의미로 말하는거야.
그러니깐
칭찬의 의미로 받아들이라구.

▶펑크:
아니.....
잠깐만 그니깐...
넌 지금 '그냥' 양복만 빼입었을 뿐이잖아
양복 뒤에 숨을 생각하지 말라고.

▶펑크:
「개인적인 감정」이라고라????

▶펑크:
여기 있는 모두들만큼
나도 참 흥미로운 발언인데 말이지..
나도 「개인적으로」 참 알고 싶구만 그래

▶펑크:
댁이 가지고 계신
CM펑크에 대한 '그 감정'이 뭔지 말이야

멋쩍은 웃음을 짓기 시작하는 트리플H
그렇다.
CM펑크와 트리플H는 사실
개인적으로도 꽤나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한 때 나무위키 CM펑크 항목에선
트리플H가 펑크 특유의 백야드 베이스의
잡탕 레슬링 스타일을 싫어한다는
출처 모를 뇌피셜 서술까지 써있을 정도였다.
정통의 프로레슬링으로 훈련 받은 트리플H와 달리
백야드 레슬링 베이스로 오랜 경력을 지내온 CM펑크는
트리플H 눈엔 그저 양아치로 보였을 것이란 뇌피셜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알 수 있었다.
정통의 프로레슬링을 베이스로 훈련을 받은 트리플H는
지금 이 자리에 정장을 쏙 빼입은 채 임원의 모습으로 서있었고
백야드 레슬링을 베이스로 커리어를 이어온 CM펑크는
지금 이 자리, 정통에 반하는 풍운아의 모습으로 서있다는 모습을.

그리고 트리플H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놀라운 재능을 베이스로
WWF시절 클릭의 멤버로서
수많은 백스테이지 정치질을 해왔고
회장님의 사랑스러운 따님을 꼬시는데 성공했으며
결국 자랑스러운 회장님 사위의 자리를 차지해
이 자리에 서있었다.

동시에 CM펑크는
「ROH의 트리플H」라는 악명이 있었을만큼
놀라운 재능을 베이스로
수많은 백스테이지 정치질을 한 끝에
ROH를 포함한
수백 수천의 인디 레슬링의 정점에 섰고
결국 그 인디 레슬링 시절 보여줬던
Cult of Personality의 모습을 통해
지금 이 자리에
WWE챔피언 벨트를 들고 서있었다.

동족혐오였던걸까?
아니면 극과 극은 서로 맞지 않았던걸까?
아니면 같은 포지션의 인물은
한 역사에 함께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지금 이 순간,
트리플H는 비즈니스 스탠스를 잠시 깨고
무심결에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말았던 것이었다.
이렇게 같은 듯 너무나도 다른 그들은
'현실세계'에서도 서로를 너무나도 싫어했었다.
펑크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도
서로의 인간적인 케미가 맞지 않음을 지적한 적이 있었다.
즉, 서로를 싫어하는 이 감정만큼은
각본을 떠나 '진짜'였던 것.

멋쩍은 웃음과 함께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삼치는
말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트리플H:
내 감정은 말이지..
내 「개인적은 감정」은
사실 여기서 상관없는 일이야.
하지만...

▶트리플H:
그렇게까지 나의 「개인적인 감정」을
알고 싶다면 말해주도록 하지.
너에 대한 내 개인적인 감정은 말이지...
(계속)

아니 근데 번역하다보니 대사 몇개만 손보면
이거 내일 RAW스포일러 세그먼트라고 해도 믿을만큼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왤케 상황이 똑같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삼치가 "니들이 원해서 펑크 데려옴ㅇㅇ"까지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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