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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상플이얌 52화

ra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23 03:12:20
조회 294 추천 5 댓글 5

다음 날 야외 촬영.

날씨가 화창했다.

못다한 촬영을 위해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며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언니.

하루종일 포즈를 잡는 모습을 보니 참 열일한다 싶었다. 


이연 "으으으~ 끝났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갈 시간.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차가 달달 거렸다.


달달달달


이상이 있나 싶어 승재가 길가로 차를 댔다.


우우우웅


시동이 꺼졌다.

승재가 다시 켜보려고 여러번 버튼을 눌러봤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승재 "아... 왜 이러지..."


얼굴을 찌푸리는 승재. 

언니가 물었다.


이연 "왜 안가?"

승재 "아무래도 차가 퍼진 것 같습니다"

이연 "뭐? 차 고장났어?"


제길이가 답했다.


제길 "고거는... 내려서 확인해봐야 할것 같은디...."


승재와 제길이. 둘이 차를 내려 본네트를 열었다.

열자마자 시커먼 연기가 올라왔다.

차 안에서도 보일정도로 거하게 올라오는게....

아주 대차게 퍼져버린 것 같았다.


제길 "흐미. 미쳐버리것네"


제길이의 비명.


훠이훠이


손으로 바람을 불어 연기를 해쳤다.

심각한 표정으로 본네트 안을 쳐다보더니 뭔가 발견했는지 손을 가져갔다.

둘은 손에 묻은 뭔가를 보며 두런두런 말을 해댔다.


홍난 '잘 안들리는데...'


이연 "야. 니들 거기서 니들끼리 말하지 말고 들어와서 말해!"


이심전심. 언니가 내가 할말을 대신 해줬다.

시원하다. 

승재와 제길이가 차로 들어왔다.


홍난 "무슨 얘기했어?"

제길 "요거 얘기했슈"


제길이가 손을 내밀었다. 

그 손엔 반짝이는 가루가 묻어있었다.


홍난 "뭐야 이게?"

제길 "알면 고쳣슈. 모르니까 못고친거 아뇨"


이 자식.... 못 고쳤다는 말을 왜 이렇게 당당하게 해?


이연 "그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오니..."


언니도 같은 생각이였나 보다. 

나는 못미더운 제길이를 무시하고 승재에게 물었다.


홍난 "진짜 못 고쳐?"

승재 "응. 본네트 전체에 흩어져 있어서... 손 못대겠더라"


못 고친다는거구나.... 

요 가루.

대체 뭐하는 가루시길래 즐거운 퇴근타임을 방해하는지 모를 일이다.

누가 뿌렸는지 걸리면 반드시 아작을 내주리라.


이연 "너희들.... 정말 쓸데없구나?"


동감. 매우 동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제길이는 항변했다.


제길 "나가 바리스타일은 쪼까 했어도.... 자동차는 영 문외한인지라..."


도움 될만한 항변은 아니였다.


결국, 우리는 사람을 부르기로 했다.

이 밤에, 이 한적한 시골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수리기사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 지친다.... 이대로 가만히 있다간 지루함이 날 덥칠지도 몰랐다.

나는 하품을 했다.


홍난 "후아아암.... 졸린데..."


언니가 면박을 줬다.


이연 "넌 올 때 쿨쿨 자고서도 졸리니? 언니랑 놀아주지도 않고 혼자 쿨쿨 자드만"


샐쭉한 표정을 짓는 언니. 


홍난 "차 안이 너무 깝깝하고 지루하잖아요"


나는 변명을 했다.

언니가 내 머리를 헝클었다.


이연 "으이그~ 어린애같긴..."


쓰다듬에 가까운 헝클음.

그 터치가 살가워서 좋았다.


홍난 "히히히히"


제길이 말했다.


제길 "솔직히 지루하긴 하요. 우리 이러지 말고 쌈박하게 정합시다!"


정하다니? 뭘?

우리 셋이 제길을 쳐다봤다.


제길 "가위바위보. 이긴 사람은 콜택시 불러서 먼저 집가기. 콜?"


언니가 받았다.


이연 "콜! 홍난이랑 승재도 좋지?"

홍난 "저야 좋죠 ㅎㅎㅎ"

승재 "저도 좋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가위바위보. 

간만에 승부욕이 불타올랐다. 

이 지루함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했다.


나는 가볍게 몸을 풀었다. 

손도 스트레칭하고, 목도 스트레칭했다.


뚜드득뚜드득


옆에서 언니가 태클을 걸었다.


이연 "가위바위보 하는데 목에서 뚜드득 소리를 내는 이유가 뭐니?"


한심함 가득 담은 눈초리. 

변명했다.


홍난 "그냥... 결전 전의 습관이라고 해야 하나... 하하하하...."


언니가 못말린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이연 "에휴.... 그래 얼른 하기나 하자. 안 내면 진 거 가위 바위 보!"



단 한번에 패배자가 나왔다. 이긴 사람은 나와 언니.

진 사람은 승재와 제길이였다.


홍난 '역시... 가위바위보는 묵이 최고야...'


30년의 경력으로 다져진 내 감이란... 훗...

제길이가 투덜거렸다.


제길 "아... 아... 아! 아니 이게 무슨! 말도 안돼!"


안됐지만 이게 결과란다. 겸허히 받아들이렴. 요기 승재는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잖니.

나는 제길이의 어깨를 툭툭 쳐주곤 언니와 같이 차를 내렸다.

그리고 콜택시를 불렀다.


홍난 "그럼. 차 잘 지키고 있어. 알았지?"


제길이가 시무룩하니 답했다.


제길 "야..."

이연 "차 고치는 비용은 이걸로 해"


언니가 카드를 건내자 승재가 받았다.


승재 "예"


잠시 기다리니 택시가 왔다. 

우리는 작별인사를 했다.


이연 "그럼 내일 봐~"

홍난 "잘 있어~"


손을 흔들자 승재와 제길이도 손을 흔들어주었다.


제길 "잘 가슈"

승재 "안녕히 가세요"


우리는 택시를 타고 떠났다.



**********


차에 남은 남자 둘. 

그들은 떠난 택시를 보고 있었다.

제길이 말했다.


제길 "아... 이 다리에 털난 자식이랑 있으면 우울한 것인디.... 홍난 누님이라도 남았으면 좋았을거슬...."


말 참 우울하게 한다 싶었다. 그러나 제길이 이렇게 말을 하는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여서 승재는 그저 덤덤히 말했다.


승재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홍난이 남았으면 이연씨가 어떻게든 홍난이 끌고가려고 했을걸?"


제길이 인정했다.


제길 "하긴.... 이연누님이 홍난누님 생각하는 감정이 그... 보통 감정이 아니지이?"


사랑이라는 것은 당사자들만 모르는 것.

주위사람은 벌써 알아챘다. 

홍난을 챙기는 이연의 모습. 그 모습은 누가 봐도 사랑이였다.


승재 "이연씨도.... 홍난이한테 그 점장이라는 사람 있는거 알면서. 어쩔려고 그러는지... 더구나 같은 여자인데 말이야...."


승재가 앞 날이 걱정된다는 듯 좌우로 고개를 저었다.


제길 "사랑에 장애물이 어딨어! 사랑하면 그것으로 그만인 것이지"

승재 "술 먹었냐?"

제길 "아니 그것은 아닌디... 이 순정남 제갈길이처럼 순정을 가지고 있는 이연누님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


안되는 것을 순정이라 포장 할 수 있는 용기가 부럽다.

승재가 쓰게 웃었다.

그 웃음에 제길이 반응했다.


제길 "그래서! 홍난누님이 언제 눈치챌 거 같으이?"


승재가 답했다.


승재 "글쎄.... 별 다른 일 없으면 홍난이 눈치로는 한 백년 걸릴 거 같은데..."



-------------------------------------




피시시시


아주 화려하게도 올라온다. 


홍난 '집에 가긴 글렀구만....'


나랑 언니가 타고 있는 택시. 

차 앞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택시기사 "손님들. 미안하지만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아무렴요. 내려야죠. 

나는 값을 치루고 언니와 같이 내렸다. 


내린 곳은 한적한 동네. 가로등 몇개가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이연 "아우 차가워... 비 오네..."

홍난 "네.... 좀 춥네요"


설상가상.

비까지 왔다. 

맑디 말던 하늘에서 여우비가 내렸다.


홍난 '아... 정말... 오늘 일진 너무 사납다...'


차가 두번이나 퍼져버리고, 비까지 오는 밤. 

일단은 비를 피해야했다. 

나는 가죽자켓을 벗어서 머리위에 썼다. 

언니쪽으로 가서 팔을 벌렸다. 

언니가 물끄러미 나를 바라봤다.


홍난 "뭐해요? 안들어오고"

이연 "알았어 ㅎㅎㅎㅎ"


자켓밑으로 들어온 언니. 우리 둘은 가장 가까운 건물로 뛰었다.

어느 영화에서 봤던 거 같은 장면들. 

건물 아래로 도착한 우리는 숨을 골랐다.


홍난 "하아하아..."

이연 "하아하아..."


비에 젖은 언니를 보니 왠지 웃음이 나온다. 


홍난 "ㅎㅎㅎㅎ"


언니도 따라 웃었다.


이연 "ㅎㅎㅎㅎ"


별 것도 아닌 웃음이, 마음에 닿았다.

잠시간 웃은 나는 진정하고는 자켓을 털었다.


탈탈탈탈


물이 나온다. 아휴.... 비가 야속하다.


홍난 "비가 안왔다가 왔다가 하네요..."


계단에 앉아있는 언니가 대꾸했다.


이연 "피할 건물이 있는게 어디니..."


대답도 참 삐죽하니 한다. 


홍난 '저렇게 말해도 밉지 않단 말이지...'


말은 저래도, 속에 있는 진심이 느껴진다. 

틱틱거리는 말들 속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나는 언니 옆에 앉았다.


가만히.... 그저 가만히....

비 내리는 것을 구경했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홍난 "왠지 로맨틱하네요"

이연 "뭐가?"


눈을 동그랗게 뜨는 언니. 

나는 답했다.


홍난 "지금이요. 아까 언니랑 비맞으면서 뛴 것도 그렇구...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비 내리는거 보는것도 그렇구..."


나는 언니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홍난 '그냥 좋아서요'


그래. 가끔은 이런 것도 좋았다.

비 오는 날에. 같이 비맞으며 뛰어도 보고.

곁에 있는 사람과 가만히 비를 바라보고 하는 것들이.

그저 좋았다.


이연 "헤에. 홍난이 니가 그래도 좀 무드를 아는구나?"


무드를 좀 안다니? 나 완전 무드녀인데...

나는 볼을 부풀렸다.


홍난 "무시하는 거에요?"

이연 "아니... 하는 짓은 어린애에. 연애는 생초보고... 그래서 모르는 줄 알았지"


구구절절 맞는 소리만 늘어놓는 언니.

이럴때는 좀 져주시면 안될까요....

나는 시무룩해했다.


이연 "방금 내가 그냥 아무 말도 안하길 바랬지?"


귀신같다. 어떻게 알았을까. 

나는 쿨하게 인정했다.


홍난 "네~"


언니가 내 볼을 꼬집었다.


홍난 "아으으으"

이연 "홍난이 한참 멀었다"


....

뭐가 멀었다는 건지. 

궁금해서 물었다.


홍난 "네?"


언니가 답했다.


이연 "내가 모르는줄 알았지 할땐 말이야. 지금 같이 있으니까 아는거 아니냐고 해야.....  아. 아니다. 구차하다.

      설명해주면 무드가 아니니까 설명해주지 않을래"

홍난 "그게 뭐에요오~"


심술쟁이.

사람 궁금하게만 하고.

나는 언니의 팔을 잡고 흔들었다.


홍난 "알려줘요. 네?"

이연 "싫어. 안알려줄래"

홍난 "언니이~"

이연 "싫다니까~"


아무리 졸라도 알려주지 않는다. 내가 자꾸 괴롭히자 언니가 더웠는지 옷을 벗었다.


이연 "으 더워... 옷이 짝짝 붙네..."


외투를 벗은 언니는 원피스 차림이였다. 그것도 하필이면 하얀 색.

비와 땀으로 젖은 원피스가 착 달라붙어 굴곡이 보였고 투명해진 원피스 안으로 속옷이 보였다.

야시시해라....

나는 장난을 쳤다.


홍난 "야해...."


언니가 당황했다.


이연 "뭐...뭐가 야해. 여자끼리!"

홍난 "여자끼리라도 야한 건 야한거죠. 언니 몸매가 워낙 좋으니까... 더 야한거 같은데..."


나는 지긋이 언니를 보았다.

언니는 당황했는지 다시 외투를 입으며 소리쳤다.


이연 "그만 봐! 하여튼 간에 맨날 야한거나 밝힌다니까"


윽. 이번에도 아프게 찔렸다. 

나도 받아쳤다.


홍난 "언니도 제가 얼굴 마주보면 키스하는 상상하면서.... 언니두 충분히 밝히는거 같은데..."


언니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달아올라도 너무 달아올랐다.

무슨 상상하는지 뻔해보였다.

키스하는 상상하겠지... 헉. 말하니까 괜히 상상된다...

나까지 얼굴이 빨개졌다.


.....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서 서로 먼 곳만 바라봤다.

정신차려. 한홍난. 니 장난에 니가 당하면 어쩌자는거야!


짝짝.


정신차리라고 내 뺨을 양손을 쳤다. 

그렇게 치는데 저 멀리 왠 하얀 것이 보였다.


햐얗고 복실복실해보이는, 크고 부드러워보이는 하얀 덩어리.


잘못봤나 싶어 눈을 비비니 사라졌다.


홍난 '너무 당황해서 그런가 헛 것이 보이네...'


어색한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다른 화제를 찾아야 했다.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택시가 생각났다.


홍난 '아 택시. 다시 불러야 하는구나'


나는 콜택시를 부르기 위해 전화기를 들었다.


꾹꾹꾹꾹


번호를 누르는데 뒤에서 재채기 소리가 들렸다.


이연 "에취. 에취"


언니 목소리였다.

열심히 일하다가 비를 맞았더니 몸살이 난 것 같았다. 

나는 덜덜 떨고있는 언니에게 다가갔다.


홍난 "언니. 괜찮아요? 감기 걸린 거 아니에요?"


언니가 답했다.


이연 "괜찮아 이정도는. 한숨 자고 일어나면 멀쩡해져. 저... 홍난아. 택시 부르지 말고.... 저기서 쉬었다 가자"


언니는 턱짓으로 뭔가를 가리켰다. 

근데 뭘 가르키는지 잘 모르겠어서 다시 물었다.


홍난 "어디요?"

이연 "저기..."


언니가 한 팔로 다시 뭔가를 가리켰다. 가리킨 곳에는 여관이 보였다.


홍난 "여관이요?"

이연 "응. 한숨 자게..."


언니의 얼굴이 빨갛다. 열이 올라온 듯 싶었다. 

아무래도 쉬고가는 편이 좋아보였다. 

나는 동의했다.


홍난 "네"


문제는 저기까지 가야 한다는건데... 하필 길 건너 있단 말이지....

나는 언니에게 양해를 구했다.


홍난 "언니... 비... 한번 더 맞아도 괜찮겠어요?"

이연 "으응. 먼 것도 아니니까..."


언니가 이해해줬다.

다행이다. 

나는 언니에게만 내 가죽 재킷을 씌웠다. 

언니 손을 잡고 여관으로 뛰었다.


참방참방 참방참방


쫄딱 젖은 채 여관에 도착했다.

언니가 재킷을 나에게 건냈다.


이연 "미안해..."


나는 머리를 털며 답했다.


홍난 "아니에요. 저 완전 튼튼하거든요 ㅎㅎㅎ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요"


가죽재킷도 다시 털고, 나와 언니는 카운터로 향했다.

고개를 살짝 숙여 여관주인에게 물었다.


홍난 "여기 방 있죠?"


여관주인이 말했다.


여관주인 "있긴 한데... 하나밖에 없는데 괜찮겠슈?"


뭔 소리를 하는거야 지금. 당연히 괜찮지. 


홍난 '오히려 안괜찮은게 이상한거 아니야?'


홍난 "네. 방 주세요"


여관주인이 키를 건냈다.

나는 언니에게 말했다.


홍난 "언니. 올라가요"

이연 "응"


우리는 방으로 향했다.


******************


혼자 남은 여관주인. 

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관주인 "아 이상하네... 여자 둘인데 왜 내가 방이 하나라고만 말했지? 하도 여관 일을 오래해서 입에 붙었나..."


그는 아쉬워했다.


여관주인 "방도 두개나 있었는데..."


모를 일이였다.

왜 그랬는지. 

그저 습관이 무섭다고 생각할 뿐이였다.


여관주인은 자리를 떳다.

그가 뜬 자리엔 반짝이는 가루가 흩어져 있었다.


그가 모르는 일. 복실복실한 누군가만은 아는 일 일지도 몰랐다.



--------------------------%%%%%%%%%%%%%%%%%%%%%%%%




나를 갤먹하게 두지 말아줘 ㅠㅠ 갤에는 리젠이 필요해 ㅠㅠ



원래 이번화에 큰 일을 내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분량이 길어져서... 다음화에 내는걸로.

아니 정말. 진짜로. 리얼리. 다음화엔 큰일 냄.





영화에서 본듯했다= 클래식에서 비맞으며 뛰는 장면(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야해=2화 코멘중 홍난본체가 해준이 알몸 보면서 하는 말. 

내 상플은 쓰까 상플이므로 가져다 씀.



********

요건 일인칭으로 쓰기 힘든 내용만 살짝 쓰려고 새로 붙인거.




복실복실하고 하얗고 반짝이는 가루를 뿌리는 분은 그.... 앞에 내용을 보시믄... 알수 있지 않을까 시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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